2016년 5월 1일 업데이트 수정


2016년을 아주 기분좋게 출발했던 조시 린드블럼은 고척돔 개막 경기에서의 호투를 무색하게 만든 이후 연속 네 경기 부진으로 많은 자이언츠 팬의 걱정을 사고 있다.


2015년부터 롯데 자이언츠 제1선발로 활약하고 있는 조시 린드블럼은 한국 오기 전에 불펜 투수(2014년 오클랜드와 피츠버그 마이너/메이저 포함)로 겨우 88.2이닝을 던졌을 뿐이다. 


본인 최고 투구 이닝 기록은 2013년의 139.1 이닝이다. 그러나 2015년 한국 롯데와 계약 후 선발로 전환하여 총 32경기에서 2 완투 1 완봉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56과 180 탈삼진을 기록했는데, 그가 소화한 이닝 수는 무려 210이닝으로 그해 KBO 최고 이닝 1위 투수로 기록되었다. 




몇 경기의 부진으로 미디어에서는 이닝 수가 문제라고 지적했으나 본인은 작년 210이닝의 후유증이 전혀 없다고 자신하며 인터뷰했다. 하지만 그건 그렇지가 않다. 당연히 언론에서는 문제없다고 말하지 거기서 후유증이 있다고는 못할 것이다. 구시대적인 야구에서는 투구하면 할수록 더 단련된다고 혹사를 시키기도 했지만, 투구의 어깨는 소모품이다. 



끊임없이 투구와 관련된 근육을 단련하고 노력해도 쓰면 쓸수록 닳아버리는 것이 투수의 팔이기에 현재는 그런 이론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곤 없어지는 분위기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그 전해보다 무려 121.8이닝을 더 던졌으니 팔에 무리가 없다면 거짓일 것이다.



아무튼, 충분히 단련되고 연습하지 못한 채로 갑자기 많은 이닝을 던지면 당연히 근육에 무리가 온다. 그 후유증은 본인도 모르게 팔에 힘이 저하되고 손의 악력이 떨어지며 본능적으로 타자를 상대할 때 내 공을 믿지 못하고 위험을 느끼게 되면서 더 빠른 공을 던지려고 팔과 어깨에 힘을 주고 회전을 빨리하게 된다. 그러면 속구의 탄착점은 높아져서 타자가 치기 좋은 높이로 형성되는데, 거기에 떨어진 악력으로 공의 회전수는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커트를 당하거나 장타를 맞을 확률도 늘어난다. 지금보다 더 낮은 직구가 통해야만 다른 변화구도 같이 위력을 되찾을 수 있다. 



또한, 하나의 부족 점을 메우기 위해 전신에 무리하게 힘을 주다보면 컨트롤 또한 저하되면서 타자를 잘 속이지 못해 투구 수가 점점 많아지게 되면서 계속 고전하는 이유가 된다. 거기에 본인의 속구가 난타당하면 자연스럽게 투수도 그 사용을 자제하게 되어 변화구의 구사율이 늘어나고 그런 점이 상대의 분석에 간파되면서 타자를 상대할 때 점점 더 어려움에 부닥치게 되는 것이다. 


올해와 작년 린드블럼의 경기당 기록을 비교해보면 그 차이점을 알 수 있다. 



2016년 4월 1일 첫 등판부터 오늘(4월 30일 경기 제외) 경기 전까지 총 다섯 번의 선발 등판에서 26. 2/3이닝(평균 5.24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은 7.43을 기록 중이다. 피안타 34개(경기당 6.8개) 중에 피홈런 7개(경기당 0.7개)와 사사구 15개(경기당 3개)를 기록하였고 총 투구 수는 507개(경기당 101.4개)를 던졌다. WHIP 지수는 1.760이나 되고, 피안타율도 훌쩍 올라 0.309이나 된다.



작년 리그 기록은 32게임에서 210이닝(경기당 6.56이닝)과 196피안타(경기당 6.12개)와 28개 피홈런(경기당 0.87개)과 64개의 사사구(경기당 2개)를 줬고 180개의 삼진(경기당 5.62개)을 잡았다. 총 투구 수는 3,329개(경기당 104개)로 기록되었다. WHIP 지수는 1.180이고 피안타율은 0.250이다.



작년과 올해를 비교하면 이닝에서는 평균 1.32이닝을 덜 던졌고, 피안타는 0.68개를 더 맞았고, 사사구는 경기당 하나씩을 더 주고 있으며, 투구 수도 경기당 약 3개씩을 더 던지고 있다. 평균치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실제 느끼는 수치는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피홈런은 수치상으로는 올해 0.17개만큼 덜 맞고 있지만, 현재 연속 경기에서 계속 피홈런을 기록 중이다. 회전수는 작년 PTS 자료와 비교하면 40.5/s에서 올해 39.3/s를 기록하여 초당 0.12번을 덜 회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작년 말부터 린드블럼은 구위 저하 증세를 보여왔는데, 린드블럼의 투구 구위와 회전수는 리그 초반에서 후반으로 갈수록 피로해지면서 점점 줄어든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일례로 작년 피홈런 수에서 전반기 19경기에서 14개의 홈런을 맞았는데, 후반기 13경기에서 무려 14개의 홈런을 맞음으로 공의 위력이 감소하였고, 후반기 마지막 네 경기는 연속해서 패전을 기록했는데 그 네 경기에서 다섯 개의 피홈런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무려 5.84(2015년 평균자책점은 3.56)였다. 



존OUT 스윙은 3.07%, 존IN 스윙은 1.11%, 존OUT타격은 0.68%, 존IN 타격은 0.67%가 줄어든 수치로 기록되었다. 이 의미는 그만큼 타자가 린드블럼의 공에 배트를 내고 속는 수치가 줄어들었다는 뜻이고, 투수의 타자 공략이 그만큼 더 어려워졌다는 뜻이다. 



빠른공 

(2016) 평균 구속 146.6 / 평균 초당 회전수 40.5 / 릴리스포인트 187.64 

(2015) 평균 구속 145.8 / 평균 초당 회전수 39.3 / 릴리스포인트 182.84

조시 린드블럼의 작년과 올해 PTS 수치 / 다니엘 김 자료 중 인용



올해 린드블럼의 부진으로 여러 사람들은 데드암 증후군(dead arm syndrome)을 말하기도 한다. 분명 데드암 증후군의 증세도 보이기도 하지만, 데드암의 경우 대부분 구속 저하가 따른다는 점에서 그 이유만인 것으로는 말하기 어렵다.  평균 구속도 작년(146.6km/h)과 올해(145.8km/h) 크게 차이(0.8km/h)가 나지 않지만 실제 타자가 린드블럼을 상대할 때 작년과는 다르게 효과적으로 공을 골라내며 더 많은 파울을 치고 더 많은 장타를 친다는 점이다. 



그게 상대방의 전력분석이 매우 잘되었을 수도 있다. 기분 상인지는 모르겠지만 린드블럼은 항상 2-2나 풀카운트에서 바깥쪽 속구를 던지다 장타를 맞는 경우가 많았다. 이게 린동원의 커멘드 문제일 수도 있다. 또는 배합이 읽힌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그의 구위 자체가 떨어졌을 수도 있다는 점을 추론할 수 있다. 공은 빠르지만 뭔가 타자가 상대하기 용이한 공으로 어빌리티가 떨어진 것이 아닐까?



안타까운 점은 이렇게 계속 부진하다가는 올해 퇴출도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적은 연봉(120만 달러)이 아니라는 점과 작년의 활약도를 본다면 구단으로서는 어떻게든 문제점을 찾아서 되살리는 것이 중요한데, 그 문제 해결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구단의 결정은 참 어려울 듯하다. 



물론 구단과 팬들의 마음도 아프겠지만, 본인의 마음을 훨씬 더 아플 것으로 생각된다. 분명한 것은 다른 이유가 아니라면 그는 작년에 너무 많이 던졌고, 그 이유로 무리가 왔다는 것이 오히려 더 합리적인 생각이다. 컨트롤의 문제나 커멘드의 문제라고 본다면 배합을 달리하거나 배터리의 연구가 더 필요한 상황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정말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다시 좋아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초반 부진은 장기 리그에서 늘 있을 수 있는 일이니까...



*데드암 증후군은 투수가 많은 공을 던졌을 때 팔이 피곤하고 힘이 떨어지는 것처럼 느끼는 현상을 말한다. 증상은 그냥 팔이 피곤하고 힘이 떨어지는 것도 있고, 이 데드암 증세로 부상을 입는 경우가 있다. 데드암 증세는 처음에 자각하지 못하다가 초기단계에 구속이 저하된다. 점차 어깨의 통증이 심해지면 구속은 물론 제구력 난조까지 생길 수 있다. 그런 이유로 린드블럼은 데드암이 아니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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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30일 am09:35 갱신

작년과 올해 엄청난 타고투저의 현상 속에 쏟아지는 홈런 때문에 많은 야구 팬은 공인구에 문제가 없는지를 의심해왔습니다. 일전에 어느 야구인이 자체적으로 테스트한 탄성 조사로 논란이 증폭된 후 CPBL연맹 측은 논란을 잠재우기 위하여 정식으로 테스트를 의뢰하였다고 공표했고, 오늘 그 결과가 나왔습니다.


어느 대만 야구인(전 mlb 스카우트)의 자체 테스트 관련 포스팅 보기


올해 55게임이 지난 현재 무려 123개의 홈런이 나와서 작년의 홈런 추세보다 더 빠르게 홈런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CPBL 연맹은 지난번에 의뢰했던 공인구 테스트 결과를 오늘 합격 수준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테스트한 공인구는 예전부터 계속 사용했던 화잉(華櫻)990으로 공인구 회복 계수의 합격 범위는 0.56~0.58이었고, 그 전 테스트에서 측정한 결과는 0.571이었습니다. 올해 검사에서는 회복계수가 0.576으로 나와서 합격 범위 내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 전의 공보다 0.005가 높은 수치입니다.


대만프로야구 공인구인 SAKURAI(華櫻)-990의 모습/ 사진 CPBL



대만 프로야구연맹에서 측정한 올해 리그 공인구의 검사는 모두 여섯 개의 공인구 시료로 아홉 가지의 측정 항목을 검사하였고 전부 합격을 받았고, 가장 관심이 간 회복계수(탄성계수 X)는 최종 0.576으로 나왔습니다.


작년보다 0.005가 증가한 차이가 거리로는 대략 50cm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검사는 타이베이 시립대학 스포츠기재 과학기술 연구소(台北市立大學運動器材科技研究所)에서 진행하였고, 측정 항목은 외관(外觀)을 포함하여 봉제선 수(縫線數), 중량(重量), 지름(圓周), 직경(直徑), 봉제선 높이(縫線高度), 봉제선 넓이(縫線寬度), 회복계수(恢復係數:COR) 및 압축치(壓縮值:C-D) 등 아홉 가지의 측정 항목입니다.



아래는 CPBL의 보도자료 보고서 전문입니다. 

* 이번 테스트를 진행한 기관은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의 지정 위탁 기관인 타이베이 시립대학 

스포츠기재 과학기술 연구소(台北市立大學運動器材科技研究所)입니다. / 자료 CPBL 제공



대만프로야구연맹은 그동안 계속 같은 연구소에서 공인구 테스트를 측정했습니다. 단, 이번 테스트에서 회복 계수만 발표하고 다른 검사인 명이나 기타 테스트 수치는 공표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탄성계수는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아예 테스트를 하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탄성계수(彈性係數: elastic modulus)와 회복계수(恢復係數: coefficient of restitution)는 다릅니다. CPBL은 과거 양자가 같은 것이라고 여겼고, 현재도 회복계수 위주만 테스트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의 입장에서는 탄성계수가 테스트의 기준이 되어야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부에서는 회복계수를 탄성계수와 같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양자는 엄연히 다르다고 합니다. 공의 내부 분석을 같이 적용하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공의 재질이 어떤가에 따라서 더 멀리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양모의 함량과 코어의 탄성에 따라서 비거리의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이번 테스트에서 회복계수 외 다른 수치가 밝혀지지 않아서 정확하게 뭐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테스트의 기준이 자체적인지 아니면 다른 나라의 측정 기준을 참고했는지, 혹은 어떤 방식으로 테스트를 했는지 발표하지 않아서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국 프로야구 공인구와 대만 프로야구 공인구의 테스트 방식을 비교 분석 해보려고 합니다. 두 공의 차이는 과연 무엇이고 비거리는 어느 정도 차이가 날까? 가 주 관심입니다.


* 타고투저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투수가 타자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경우, 스트라이크 존이 타자에게 조금 더 유리한 경우, 공인구의 차이나 공의 계수가 다른 경우 등이 있습니다. 


대만 프로야구의 타고투저 원인은 과연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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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BL 2016 현재(4월 20일) 


각 팀 외국인 선수 기록은 한두 명을 제외하면 전원 물갈이된다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2016년 CPBL은 엄청난 打高高高高投低低低低 현상으로 투수들이 매우 괴로운 리그다. 


각 팀의 외국인 선수 기록을 알아보자.


셰인 유먼의 불펜 투구 모습. 셰인 유먼 선수는 라미고 몽키스에서 짧지만 좋은 모습을 보인 후에 한국에 진출하여 롯데 자이언츠 3년+한화 이글스 1년 등 총 4년 간 KBO에서 105경기 42승 27패(그 중 롯데 자이언츠에서만 38승 21패 기록ERA 3.99를 기록하는 등 활약했다. 한화와 재계약에 실패한 후 대만으로 다시 진출했으나 현재 몸상태가 좋지 않아서 2군에서 조정 중인데 유먼을 두고 라미고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는 뉴스가 나올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

   


중신슝디(中信兄弟隊)

1. Robert Morey : 3G  1W1L  14.1 IP  ERA 4.39  WHIP 1.60

2. *Donovan Hand : 4G  1W  17.0 IP  ERA 9.00  WHIP 2.35

3. Rudy Owens : 5G  1W1L  29.2 IP  ERA 6.07  WHIP 1.52

4. Andy Sisco : 1G  0W0L  5.0 IP  ERA 14.40  WHIP 2.40

5. *Elih Villanueva(injury)

* Release(釋出)

중신슝디의 외국인 투수 모두 상태가 썩 좋지 않다. 타고투저가 심하다고 해도 투수 수치가 좋지 않다. 뭐 조만간 퇴출의 일진광풍이 몰아친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듯하다. 가장 잘 던지고 있는 투수가 로버트 모레이지만 4점 대 평균자책점 등이 걸림돌이다. 계속 외국인 투수를 찾고 있으며 조만간 물갈이를 할 듯하다.




통이 라이온스(統一7-ELEVEn隊)

1. Jair Jurrjens : 5G  1W1L  27.0 IP  ERA 6.67  WHIP 1.78

2. Bruce Billings : 3G  2W1L  18.0 IP  ERA 2.00  WHIP 1.22

3. Ryan Kelly(4/12 Signed. Waiting Work Permit) 

통이 라이온스 투수의 상태는 그나마 좀 낫다고 해야 하나? 다른 팀에 비해서는 조금 나은 편이라고 해도 거기서 거기다. 원래 타자 용병으로 펠릭스 피에(前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출신)가 있어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3월 27일 경기에서 자기가 친 타구가 복숭아 뼈 부근에 맞아 부상을 당해 퇴출되었고, 그 후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인 라이언 켈리는 현재 워크퍼밋을 기다리고 있는데, 아마도 오늘 나온다고 한다.


통이 라이온스 외국인 타자로 홈런과 끝내기 안타를 치면서 팬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펠릭스 피에가 부상당하는 장면이다. 통이 팀은 피에가 나을 때까지 계속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해서 박수를 받았다. 뭐 당연한 소리겠지만. 현재 피에는 가오슝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5월 중순에 퇴원한다고.



라미고 몽키스(Lamigo桃猿隊)

1. Greg Smith : 3G  0W2L  10.2 IP  ERA 1.69  WHIP 9.28

2. Orlando Roman : 5G  2W1L  25.1 IP  ERA 7.11  WHIP 2.01

3. Ryan Searl : 6G  0W1L  21.2 IP  ERA 5.40  WHIP 1.71 

4. Shane Youman : Lamigo minor 

라미고 몽키스 팀의 투수 상태는 현재 일본 야쿠르트 팀에서 다시 복귀한 올란도 로만을 제외하면 다시 외국인 투수를 찾아야 할 정도라고 생각한다. 셰인 유먼의 경우 현재 2군에서 조정 중인데 아직 구속 회복이 더디다고 한다. 관계자에 의하면 현재 불펜 투구 중인데 최고 구속이 여전히 120km/h 대에서 머물고 있어서 걱정이 크다고 한다. 팀이 언제까지 기다려줄 지 모르겠다. 




EDA 라이노스(義大犀牛隊)

1. Mike Loree : 6G  3W2L  41.1 IP  ERA 2.61  WHIP 1.09

2. Scott Richmond : 3G  2W1L  15.1 IP  ERA 4.70  WHIP 1.30

3. Hassan Pena : 8G 0W1L 2SV 1HLD  6.1IP  ERA12.79  WHIP2.53

KBO의 신생 팀인 kt wiz의 첫 번째 외국인 투수로 영원히 기록될 마이크 로리 투수는 다시 대만으로 돌아간 후 작년에 16승 5패라는 뛰어난 기록을 세우면서 팀 에이스로 거듭났다. 올해는 타고 투저의 영향과 불펜진 난조 등으로 작년보다는 어려운 시즌을 맞이하고 있으나 그래도 여전한 모습이다. 그 외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한 직후 부상으로 퇴출된 캐나다 국대 출신의 스캇 리치몬드도 타고투저를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모습으로 버티고 있으나 마무리 투수로 뽑은 하산 페나가 부진한 모습을 보여서 새롭게 외국인 투수를 찾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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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17일 AM03:37 1차 업데이트: 대치동갈매기

대만이 야심 차게 건설을 추진했던 4만 석 규모의 '타이베이빅돔'이 어느덧 1년째 표류하고 있습니다. 타이베이 시 측과 주관 건설사 간의 잦은 분쟁과 현재 공사 중지 명령을 받아 1년째 공사가 진행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지난 타이베이에 몰아친 태풍으로 일부 외벽이 무너지는 등의 피해도 발생하는 등 흉물스러운 모습으로 방치되고 있다가 얼마 전 타이베이 시 측에서 계약해지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그래서 다른 정보와 규합하여 현재 타이베이 빅돔의 상황에 대해서 포스팅합니다.


* 일부에서 대만 타이베이 빅돔에서 천장이 낮아서 야구를 못한다는 것이 정설처럼 퍼지고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예전에 대만에서 그런 문제가 제기된 적이 있어서 제가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아마 그것이 퍼지게 된 이유라고 봅니다. 현재 타이베이 빅돔의 경우 야구 경기 진행에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지어지지 않아서 못하고 있는 것이죠. 언제 공사가 재개될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팽팽하게 양측이 대립하고 있고, 이게 정치적인 문제로까지 번져서 기약이 없네요.


4월 13일 대만 타이베이 시장 커원저(柯文哲) 씨는 타이베이 시의회 시정 보고회에서 타이베이 빅돔을 거론하며 계약 해지가 유력하다고 한 발언이 외부로 전해졌습니다시정 보고회에서 대만 민진당 의원 린스종(林世宗)은 그 얘기를 듣고 바로 (해약) "언제부터인가?" 하고 물었더니 커 시장은 "이미 결정했고, 협상 중이다."라고 답했습니다. 


2015년 11월 말 타이베이 빅돔 건설현장 외부 모습. 당시의 우중충한 날씨가 현재 돔구장의 상태와 현실을 나타내는 듯합니다. / 촬영 대치동갈매기


좀 더 자세하게 말하면, 

린스종 의원은 시정 회의에서 커 시장에게 향후 빅돔 처리에 대해서 질문했고, 커 시장은 "이것은 아주 곤란하고 까다로운 문제다. 안전 문제는 돔구장을 원안대로 계속 진행할지, 아니면 철거할 지와는 상관없이 중요한 일이기에 합법적인 조건에서 적극적으로 처리할 것이다. 또한, 이미 협상 중인 일로 (주관 건설사인 위엔슝 사와 해약하기로) 결정한 문제다. 하지만, 이 문제는 해약하겠다고 해약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그래서 방향 결정만 한 것이다."라고 답했고, 다시 린 의원은 "말했으니 지켜야 할 것이다."라고 했을 때 커 시장은 고개를 끄덕였다고 합니다.



이 문제가 전해지자 타이베이 시 측은 '針對柯文哲市長今(13)日下午在議會回應議員提問時,針對大巨蛋的問題,柯市長表示,大巨蛋應該是朝解約的方向,至於要怎麼處理,也必須要在合法的範圍內去處理。柯市長也強調,一切還是要在安全的條件下進行,安全不能打折扣,但是大巨蛋一案也不是市府一方想解約就解約的.'

내용인 즉슨, 커원저 시장은 오늘(13일) 오후 회의 석상에서 의원질의 시 타이베이 빅돔 문제에 대한 답변은 빅돔 문제는 계약 해지 쪽으로 방향을 잡았고, 지금 거기에 맞는 처리를 하고 있다. 당연히 합법적인 방향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 시장은 모든 기준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처리할 것이다. 안전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 그렇지만 타이베이 빅돔 안건은 어느 한쪽(타이베이 시)이 해약하겠다고 바로 해약할 수 없는 문제다."라는 뜻의 지원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위엔슝 그룹의 기업 대변인인 양순친(楊舜欽) 씨는 성명을 내고 "아직 타이베이 시 측과 계약 해지에 대한 어떤 소식을 받은 적이 없다. 우리도 미디어 보도를 듣고서야 겨우 알게 되었다. 만약 타이베이 시가 지금까지의 손실을 배상한다면 우리도 타이베이 시 측과 해약을 논의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위엔슝 그룹 측에서 주장하는 손실 부분의 배상금은 타이베이 시 측에서도 공공 감정(鑑價)하겠지만, 조성비용, 공사 중지 기간 손실 등을 따져 대략 370억 위안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비용은 대략 한국 돈으로 계산하면 약 1조 3,135억 원입니다.



2015년 11월 말 타이베이 빅돔 건설현장 외부 모습. '다음 세대를 위해 무엇을 남겨줄 것이가?'라고 외벽에 걸개 그림이 걸려있다. / 타이베이 빅돔 건설현장 외벽. 촬영 대치동갈매기


양순친 씨는 다시 "타이베이 시가 앞으로 타이베이 빅돔을 계속 건설하던, 철거하든, 온실로 사용하든 간에 우리는 다시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 공식 감정 후 모든 부문을 점검하여 시 측에 넘겨준 후 모든 창구를 폐쇄하고 기술이나 모든 부분에서 철수할 것이다. 철거할지 안 할지 모두 시장이 할 일이다. 우리는 BOT 계약안 대로 처리하면 된다. 쌍방간에 계약 해지를 한다면 공공감정의 결과에 따라 움직이면 된다. 금액 신탁은 제삼자 기관의 공정한 판단에 따라 처리하고 모든 것을 점검해서 넘겨줄 것이다. 그 중 감가 부분은 포괄적인 조성금과 공사중지 손실 부분을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만약 타이베이 시가 위엔슝 그룹의 안대로 금액을 물어줘야 한다면 현재 타이베이 시의 인구가 대략 270.45만 명이니 한 사람마다 약 1.37만 위안(한화로 약 49만 원)의 세금 부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현재 타이베이 시의 커원저 시장 논리는 간단하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聯合報 大巨蛋解約全民買單 柯P: 我們造成的? 내용 근거)


[타이베이 빅돔의 덮개가 그렇게 된 것은 우리(전임 [하오롱빈:郝龍斌]이 한 일)가 만든 일이 

아니다. 계약서를 쓴 후에 또 설계도를 변경하여 면적이 늘어나고 공공안전 문제가 대두된 것과 

교통 문제가 발생한 것도 우리가 한 것이 아니다.


타이베이 시 측에서 140억 위안을 투자하여 BOT 계약을 했는데 개발운영권리금도 0위안, 

운영권리금도 0위안, 감찰원에 고발되어 분쟁이 된 것만도 22개 항목인 것도 역시 

우리가 한 것이 아니다. 감찰원의 분쟁 처리가 연기된 것도 우리가 한 것이 아니다. 


게다가 설계도대로 시공하지 않고, 건축사의 부실 등기로 영업정지 2년을 당한 것도 전혀 

우리가 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대단한 곤경에 빠졌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해결하려고 

노력한 일의 책임도 또한, 우리 것이 아니다.]




타이베이 빅돔은 처음 건설 후 위엔슝 측의 위법(설계도대로 건설하지 않고 임의로 증축, 혹은 변경한 점)도 있었고, 처벌도 받았고, 문제가 많이 발생한 점도 있습니다. 대만 타이베이 돔구장 건설은 타이베이 시장으로 당선된 커원저 시장이 당선된 직후 바로 총괄 검검 지시를 통해 설계상의 위법을 밝혀낸 후 처리 과정은 좋았으나, 그 이후 문제를 계속 방치한 채 정치적으로 처리하려 하자 순탄하지 않은 잡음이 발생하면서 공사중지 명령 직후 1년을 아무런 진도 없이 방치되고 있었습니다. 


타이베이빅돔 건설현장 외벽에는 공사 찬성파와 반대파의 각종 걸개 현수막이 뒤섞여 있고 각자의 주장하는 바를 적어서 알리고 있다. 사람들이 이미 무심하게 제 갈 길을 간다./ 촬영 대치동갈매기



이는 커 시장이 정치적인 문제를 만들어서 치적을 쌓으려고 한다고 느끼는 측과 공공의 안전 문제가 있기에 더는 진행할 수 없다는 시 측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물려서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계속 혼탁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는데, 며칠 전 커원저 시장이 계약 해지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발언 이후 양측의 입장 발표가 나면서 조금씩이지만 진행이 되고 있는 느낌입니다.




이후에 현재 중신슝디 프로야구 팀을 운영 중인 중국신탁 그룹 측과 접촉하여 부채를 이어받고 건설을 계속 할 것이라는 루머도 흘러 나왔지만, 타이베이 부시장인 덩지아지(鄧家基) 씨는 그 어떤 만남도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위엔슝이 포기하면 다음 기업으로는 중신금융그룹과 룬타이(Ruentex Group)그룹, 그리고 포모사 플라스틱(Formosa Plastics Group)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습니다.



중국신탁금융지주사 빌딩(中國信託金融控股)/ 사진 애플뉴스


아무튼, 이 사태로 가장 피해를 보고 있는 측은 타이베이 시도 아니고 위엔슝 그룹도 아닙니다. 건설 현장에 맞물려 있는 하청업체들입니다. 이미 수많은 업체가 도산했거나, 도산 위기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 측과 건설사 측의 중재자 측도 이런 문제를 밝히면서 가장 시급한 구조는 그들이 되어야 한다면서 양측의 빠른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아무튼, 타이베이 시 측은 이 앓던 이를 빨리 빼기 위해서 먼저 위엔슝과 계약 해지 후 시 측의 한 푼 손실 없이 다른 기업에 떠넘기려고 하는 듯하고, 위엔슝도 자기들의 손실 없이 다른 기업이 나타나서 계속 이어갈 수 있기를 바라는 입장으로 보입니다. 



과연 타이베이 빅돔이 어디로 흘러갈지 현재까지 아무도 모르고, 알고 싶어 하지도 않은 느낌입니다. 원래 2017년 WBC 대회 유치와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개최 시 주 경기장으로 사용될 예정이었으나 방치되고 표류하면서 모두 물거품이 되고 있습니다. 2017년 WBC 대회는 현재 한국의 서울 고척 스카이돔이 유력한 1라운드 개최지 후보로 떠오르고 있어서 대만은 더 뼈아플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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几天前看到有興趣的棒球相關文章

'Baseball In Play'裡寫的一篇文章我簡單翻譯給中華圈棒球迷觀看


2015年韓國職棒聯賽(KBO)的本土與外人投手比較點分析內容

原文是 Baseball In Play 這裡可以看(網站是韓文)


Baseball In Play 韓國曲球與美國曲球不一樣



這里內容根據資料是2015年‘TrackMan’測定的韓職166場比賽與美國小聯盟3A的1,192場比賽測定數據

*去年韓職比賽中韓國投手與外人投手的各種數據分析資料(小題是韓國曲球與美國曲球不一樣)


2015年韓職投手的球種投球率/來源是韓國日刊體育專題報導

韓國投手球種投球率 速球 47% / 滑球 18% / 變速球 10% / 曲球 10% / 其他 15%

外人投手球種投球率 速球 50% / 滑球 10% / 變速球 13% / 曲球 13% / 其他 14%


平均球速 (< 3km/h)

韓國本土投手 / 外人投手

143km/h : 146km/h


揮棒率 (> 0.4%)

韓國本土投手 / 外人投手

6.0% : 5.6%


速球(FB)被長打率(inplay) (> 0.28%)

韓國本土投手 / 外人投手

0.507% : 0.535%


滑球(SL)揮棒率 (> 2.3%)

韓國本土投手 / 外人投手

13.5% : 11.2%


2S以後三振比率 (> 3.6%)

韓國本土投手 / 外人投手

15.7% : 12.1%


2S以後被長打率 (< 0.77% )

韓國本土投手 / 外人投手

0.473%  0.396%


揮棒率/三振率/inplay結果是本土投手與外人投手各有差不多. 所以目前不能說哪一個是優越的.

但, 兩者差異就可以判斷在變速球與曲球的數據分析


投手球種投球率(變速球/曲球) (< 6%)

韓國本土投手 / 外人投手

20% (10%, 10%) : 26% (13%, 13%)


變速球揮棒率/被長打率 (< 2.2%, < 0.058%)

韓國本土投手 / 外人投手

12.1%, 0.480% : 14.3%, 0.422%



韓國本土投手(平均)曲球發射角是 +2.1度 / 在美國小聯盟的曲球發射角度是 +0.8度


曲球被長打率(差距最多是曲球) (< 0.115)

韓國本土投手 / 外人投手

0.504% : 0.389%


這個數據的差異(0.115%)多的意思是外人投手的曲球是對打者公略時非常有效果. 為什麼差那麼多?

因為外人投手曲球的軌跡與韓國投手的軌跡不一樣.


這曲球有共同的地方在投球時的軌跡與發射角度(參考上面圖片). 

多數的韓國投手曲球投的發射角比外人投手高一點. 曲球的角度與速球的角度差不多的話打者容易揮棒的. 

這數據是很有關係與打者的揮棒率. 2015年外人投手的曲球每分種迴轉數是2,310次

(韓國投手比他們多了大約2,400次迴轉數左右), 的揮棒率是外人投手投球時高. 

這原因是投球時的發射角度與軌跡的原因.


根據上面寫的數據就可以說本土投手與外人投手的差異

1. FBSL的效果不是很大的差別

2. 變速球與曲球的效果是外人投手比韓國投手好的多

3. 外人投手投的變速球與曲球率比韓國投手多

4. 外人投手的變速球與曲球品質有差別比本土投手更有效率的



曲球的Release角度(degree)越低, 打者揮棒率就增加


最近來韓國的外人投手的水準越來越好. 大聯盟級或者3A的頂級投手. 就是身價高的好球員. 

所以他們的球種與威力比以前好得多. 但是去年‘TrackMan’測定的小聯盟3A的平均投手也是有‘低角度的曲球‘能力. 

這意味是美國的投手們很普遍投‘低角度發射角的曲球‘.


看下面資料(KBO3A的球種對應的結果:揮棒% | 壞球% | 100打球當容許得點)


很明顯的差異是KBO3A的曲球的平均Performance(這數據中除外2015年外人投手的資料就更大差距)

特別是有inplay打擊時容許得點的差很多



這樣想法是前職棒名投手引退的一位球界教練說“很可能有道理的. 因為在韓國曲球磨練時很重視迴轉數與落幅

這樣可以做更大的落差“ 可是在美國比較重視是速球相似的'Release Mechanism'. 所以韓國的曲球迴轉數多, 

發射角度高. 美國曲球是雖然迴轉數比韓國少了點, 可是發射角度比韓國低很相似速球的軌跡.



最後一個證明是投手身高與發射角度與揮棒的相關內容


看這圖片已證明了身高的高/與曲球對打者揮棒率沒什麼大的關係


*最後對您說我漢語水準是不是太好,內容裡有什麼不好不對的話請指教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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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전 필자와 친구 사이인 카일 청 씨(중국 칭화대학 물리학과 학사 후 미국 캘리포이아 주립 Fullerton대학에서 석사 수료 후 대만 최초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를 역임했고, 예전에 보스톤 레드삭스 마이너에서 채태인의 동료로 생활해서 지난 트레이드 소식을 접하고 혹시 채태인과 만나면 안부를 전해달라고 부탁했던 적이 있다.)는 본인이 기고하는 사이트에 매우 흥미로운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2016년 대만 프로야구 초반 24경기를 치른 결과 매우 높은 타고투저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작년과 마찬가지 현상으로 대부분 사람은 공인구의 반탄력에 무슨 조정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나 역시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현재 대만 공인구는 'SAKAI 990(중문 명칭 華櫻990)'의 공을 사용하고 있다. 

대만프로야구(CPBL)의 공인구로 16년 동안 사용되고 있는 華櫻990 공인구/ 사진 @CPBL 


 이 공인구는 대만에서 프로야구가 생긴 지 10년 되던 해 지정된 공으로 지금까지 중간에 한 번 교체된 후 총 16년 동안 사용되고 있다. CPBL 21년인 2010년 미즈노 사의 공(전반기 MB 210 / 후반기 M 150 )으로 교체된 후 바로 다음 해 다시 원래의 SAKAI 990으로 바꾸고난 후에 계속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흥미로운 사실은 지난 리그 5년 간의 홈런 수가 대략 190개~250개 정도였다. 그러나 2014년 총 209개(경기당 0.87개)였던 홈런 수가 갑자기 2015년 429개(경기당 1.78개)로 껑충 뛰었다. 무려 한 시즌에 홈런을 220개나 더 친 것이다. 이 수치는 리그 2년을 합하면 나오는 수치와 비슷한데, 그걸 한 해에 다 쳐냈다는 소리다. 그래서 야구팬들의 상식적인 생각은 아! 공인구에 반탄력 수치를 조정했구나 하는 합리적인 의심을 가지게 된 것이다. 



마찬가지로 올해도 24경기만 치뤘지만 이미 홈런 수는 벌써 65개나 나오면서 경기당 2.71개를 기록 중이다. 이 추세라면 작년 홈런 수도 충분히 갱신할 기세다. 아무튼, 현재 여자 아마 야구팀 코치이자 저술가인 카일 청 씨는 집에서 비공식적인 실험을 통해 매년 공인구의 반탄력을 측정하고 그 결과는 본인이 기고하는 온라인 야구 미디어인 '스포츠비젼'에 올렸다.




 여기서 밝히고 싶은 점은 이 실험은 공식적인 측정치라고 할 수 없다. 단순히 높이에서 낙하시켜 튀어 오르는 높이를 눈대중으로 잰 것일 뿐 정식으로 측정한 것이 아니기에 이 수치가 공인된 것이라고 믿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냥 참고만 하시라.



 아무튼, 다시 실험 내용으로 돌아가서 그가 측정한 영상을 보면 결과를 알 수 있다.





 실험 내용은 아래와 같다. 일단 반탄고도의 단순 비교점으로 대만 아마야구 협회 공인구인 대양(大揚)의 반탄 고도 100cm를 기준점으로 잡고 프로야구 공인구인 SAKAI 990의 최근 5년 간의 반탄 고도를 측정했다. 



실험 방법은 단순하다. 화면에 보이는 대로 반탄고도를 측정할 수 있도록 높이 자를 배경으로 붙이고, 높이 5.75미터에서 각각 사용된 공인구를 낙하시켜 튀어오르는 수치를 눈대중으로 짐작한 것이다.


"CPBL 연맹은 올해와 작년의 공은 같은 것(華櫻990)으로 이미 여러 해를 사용 중이고 탄성계수는 모두 같다." 라고 보도



결과는  CPBL 21년(2010년) 115cm, CPBL 26년(2015년) 125cm, 그리고 올해 공인구 수치는 130cm로 측정되었다. 단순하게 2010년에 비해 15cm나 더 튀어오른다는 뜻이다. 위에서도 밝혔지만 이 결과는 공인된 것이 아니고 임의로 실험한 결과다. 대만 프로야구 연맹은 현재 사용하는 공인구는 예전과 마찬가지 공으로 반탄 계수를 조정한 적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CPBL 연맹은 반탄계수 공인 실험 수치를 발표하지는 않고 있다. / 글 대치동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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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프로야구에서 10연승에 도전 중인 중신슝디와 라미고 몽키스가 4월 8일 신좡 야구장에서 맞붙었습니다. 이 경기가 화제가 된 이유는 바로 경기 시간때문이었습니다.



양 팀의 혈전은 장장 6시간 4분이나 걸렸고, 이 기록은 대만 프로야구 역사상 두 번째로 길었던 경기로 기록되었습니다. 최종 12시 39분까지 경기가 진행되었고, 경기 결과는 15:15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끝내기 홈런을 기록했던 쟝즈시엔이 오늘도 경기 MVP로 선정되었습니다.



12회 15:15로 비기고 있던 상황을 캡쳐함


대만 프로야구 역사상 첫 번째로 오래 걸린 경기 기록은 지난 2005년 6웡26일 화롄 야구장에서 열린 중신 웨일즈(현 중신슝디 팀의 모기업이 창단했던 팀)와 슝디 엘리펀츠(현 중신슝디 팀의 전신)가 맞붙었던 경기로 최종 경기 시간은 무려 6시간 34분이나 걸렸습니다. 그리고 11년이 지난 올해 두 번째 기록이 세워졌네요.



또한, 이번 경기에서 15:15 무승부 기록은 기존의 2002년 4월 11일 기록했던 14:14 9이닝 무승부 기록을 갱신하며 최다 점수 무승부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두 팀은 40안타를 합작했으며 그 중 라미고 몽키스는 22안타, 중신슝디는 18안타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시작 당시는 두 명의 외국인 선발 투수를 내세워 압도하길 바랐지만 Donovan Hand는 5이닝 8실점, Ryan Searle는 6이닝 6실점(5자책)을 기록하며 무너졌습니다.



경기가 12시를 지나 날짜가 바뀔 때 캡쳐한 이미지입니다.


9회 말 상황에서 여전히 라미고는 15:11로 앞서고 있으며 무난한 승리를 예상했지만 불펜진 난조로 4실점하면서 결국 연장전으로 돌입하게 되었고 이후 양팀은 더 이상의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12이닝이 끝나면서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신좡 야구장 전광판 현황 / 12회 15:15, 안타 수 22대 18, 에러 2대 1 경기 완료 시각은 9일 오전 12:39 /이미지 CPBL


중신슝디는 계속 10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고, 린즈셩도 2015년 6월 20일부터 기록한 연속경기 출루 기록을 총 73경기로 늘렸고, 쟝즈시엔도 연속안타 경기를 30경기로 갱신하였습니다. 



이번 경기의 관중 수는 총 8,537 명을 기록했고, 그 늦은 시간에도 꽤 많은 수의 관중이 경기를 지켜보는 열정을 과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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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발 소식에 의하면 2017년 WBC 본선 1라운드 장소가 빠르면 이번 달 혹은 다음 달 초에 결정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대만야구협회 린종청(林宗成) 비서장은 21일 현재 WBC 본선 1라운드 주최권을 놓고 한국과 경쟁하고 있는데, WBC 조직위에 *권리금을 추가한 후 원래 신청했던 타이중 대신 개최 장소를 가오슝(高雄)으로 바꿔서 신청하여 개최권을 따내기를 희망하고 있는데, 빠르면 이번 달 혹은 다음 달 초 장소가 결정 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권리금 부분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네요. 대회 주최를 하려면 먼저 보증금(deposit)을 넣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성격의 금액인지 모르겠습니다.)


WBC 예선전이 펼쳐지는 구장 Picture perfect. #WBC / 사진 WBC 페이스북 제공


지난 2013년에 열렸던 WBC 본선 1라운드 주최권의 획득으로 대만은 홈그라운드의 우세를 내세워 사상 처음으로 최종 8강에 진출하면서 도쿄에서 열리는 8강전에 나갈 수 있었습니다. 



내년 개최되는 제4회 WBC에서도 계속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하여 대만야구협회는 지금 대회 개최권 획득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 중인데, 현재 가장 큰 경쟁 상대는 바로 한국이라고 합니다.

(*대만야구협회는 주 수익원이 바로 국제대회 개최입니다. 입장 수익과 중계료, 상품 판매 등으로 야구협회가 유지되기에 국제대회의 주최권 획득은 그들의 생존과도 연결되기에 필사적입니다. 프로연맹과의 대립각을 세울 수 있는 것도 바로 이런 수익원이 크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서울에 새로 지은 돔구장이 있어서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기에 대회 주최권 획득에 상당히 유리할 수 있는 조건이라며 걱정한 린종청 비서장은 "지난 두 번의 투표에서 모두 타이중 조우지 야구장으로 신청했는데, 최근에 유지보수를 잘한 가오슝 청칭후 야구장으로 개최 장소를 바꿔 신청하면서 조직위에 권리금도 추가했기에 (우리가) 주최권을 따낼 확률은 반반이라고 본다."고 했습니다.

(말은 반반이라고 했지만 돔구장을 보유한 서울이 조금 유리하지 않나 싶네요. WBC 조직위에서도 시설 평가 등에서 돔구장에 가산점을 준다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현재 개최지는 부분 확정된 상태로 총 네 곳 중 한 곳은 일본 도쿄에서 본선 1, 2라운드까지 열립니다. 그 외 다른 세 곳의 장소 중 한 곳이 바로 대만과 한국이 경쟁하는 장소입니다. 그 외 다른 두 곳의 장소는 모두 미주 지역에서 열리게 됩니다.



콜롬비아 팀 대 스페인의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 WBC 페이스북 제공



조별 편성 부분에서도 린종청 비서장은 대만은 아마도 C조에 편성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C조는 주최국인 일본과 베네수엘라와 대만, 그리고 마지막 한 팀은 9월에 있을 진출 자격전이 확정된 후에 편성된다고 한다. 


이번에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7년 WBC 본선 1라운드가 펼쳐지면 재밌겠네요. 이번 WBC 한국의 주최권 획득을 기원합니다. 2013년 대회를 보면 WBC 본선 1라운드 개최 시간은 3월 초~중순에 열리기에 프로야구 정규시즌 일정과의 충돌은 없을 듯합니다. 



만약 개최 장소가 한국으로 결정되면 프로야구 시범경기는 국제대회를 위해서 고척돔은 비워주고 다른 곳에서 시범 경기를 진행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KBO 관계자는 '이미 신청을 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훈련 장소로 부산과 대구, 광주와 마산을 선정했는데 반응도 괜찮다.'는 인터뷰를 했습니다.


다음 달이면 서울에서 WBC 대회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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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스 25인 명단을 보신 분이라면 대만에서 대만의 빛이라고 불리는 투수 왕지엔민(王建民)의 이름이 올라온 것을 보셨을겁니다.



마지막 시범경기 등판에서 상대 타자의 강한 타구를 오른쪽 가슴 부분에 맞으면서 큰 걱정을 하기도 했지만,지금 소식으로는 큰 이상은 없다고 합니다. 아무튼, 그 타구에 맞은 이후 혹시나 부상을 입어 다 잡은 메이저행 티켓을 놓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을 모든 대만 사람들이 했었죠.



로열스 유니폼을 입은 대만의 빛 왕지엔민 / 사진 로이터(Reuters)통신


로열스로 온 후 선발 재진입을 위해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선발로테이션에는 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당당히 불펜진의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어 다시 메이저리그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CBS Sports 인터넷 뉴스에 36세의 왕지엔민이 2013년 이래 계속 마이너에만 머물며 재기를 꿈꾸었는데 드디어 그 기회를 잡았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양키스 출신으로만 38승을 거둔 왕은 다리와 어깨 부상 등으로 계속 어려움을 겪어 왔었고, 다시 한 번 영광을 되찾기 위하여 절치부심하며 마이너에서 계속 도전을 이어왔습니다.


*참고로 왕지엔민의 연봉은 100만 달러에 옵션 조항 150만 달러까지 최고로 받는다면 250만 달러가 됩니다. 마이너시절에는 16,000달러를 받았었죠. 옵션 조항은 선발 횟수, 투구 이닝, 불펜 혹은 마무리 출장 게임 수 등으로 최고 150만 달러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중간에 WBC에서의 쇼케이스로 일본에서 강력한 콜이 왔었지만 고사하고 계속 메이저로의 도전을 선언했었죠. 

Kansas City Star 기자 Rustin Dodd 는 트위터로 로열스 25인 명단 확정, 왕지엔민은 불펜 한 자리를 차지했다고 적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뉴욕의 Sportsradio 66 WFAN 라디오 트윗은 @YankeesWFAN 왕지엔민의 로열스 입성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축하한다고 맞장구를 쳤네요.



작년 말 구속 회복 후 좋아하는 왕지엔민과 트레이너의 모습



예전에 누가 저에게 묻기를 천웨이인이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는데, 대만에서 왕지엔민보다 더 인기가 있냐고. 뭐 좀 과장되게 말하면 어림반푼어치도 없는 말씀입니다.



한국의 박찬호와 일본의 노모 히데오, 그리고 대만의 왕지엔민은 그 세계에서의 선구자 격입니다. 인기의 범위가 완전히 다릅니다. 슬쩍 바람을 피고도 소리소문없이 다들 쉬쉬하고 넘어갈 정도니까요. ㅋ



대입해서 왕지엔민이 박찬호라면, 천웨이인은 류현진 정도라고 하면 비슷하겠네요. 아무튼, 이번 로스터 진입 발표에 대만의 거의 모든 매체에서 특집 기사를 써서 그의 복귀를 매우 환영하고 있습니다.




작년 말 각고의 훈련 끝에 구속 회복을 한 왕지엔민의 앞날이 계속 반짝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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