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야구 이야기/CPBL 初期~27年'에 해당되는 글 357건

올해 챔피언 시리즈에서 팀을 매각하기로 한 EDA 라이노스를 쉽게 이길 것으로 기대했던 중신 금융 지주 그룹은 챔피언 시리즈에서 의외(?)의 패배를 당한 후 결국 우푸롄 감독을 대신하여 외국인 감독을 뽑았습니다. 


사실 연속 3년 째 챔피언 시리즈에 올랐지만 다 실패했기에 이번에 대폭 코치진을 물갈이했습니다. 우푸롄 감독을 '중신전국기초야구순회감독「中信全國棒球扎根巡迴總教練」'이라는 이상한 보직으로 밀어내고, 1군 수석코치에 치우창롱(丘昌榮), 1군 타격코치에 토미 크루즈(Tommy Cruz)와 제 절친인 스즈웨이(石志偉)가 임명되었고, 투수코치에 쉬밍지에(許銘傑), 수비코치에 황쓰하오(黃仕豪), 2군 투수코치에 린언위(林恩宇)를 임명하면서 호화 코치진을 완성했습니다. 여기에 향후 한두 명의 외국인 코치를 더 데려오기로 했습니다.


멕시코리그 Pericos de Puebla 팀 감독이던 코리 스나이더(Cory Snyder)/ 사진 internetvdeportes.com


그 전까지 있었던 리안시(李安熙), 랴오강츠(廖剛池), 린밍슈엔(林明憲), 천바오홍(陳保宏), 레스 랜카스터(Les Lancaster), 황친즈(黃欽智) 등은 모두 해고했습니다. 솔직히 우푸롄 감독은 명목상으로 이상한 보직을 줬는데 이건 짤린 것이나 마찬가지인 인사였고, 그 후 슝디 출신의 여러 후보가 감독 물망에 올랐지만 결국 중신의 선택은 외국인 감독이었습니다.


전력 강화를 위해 미국식 야구의 도입을 서두른다는 취지로 코리 스나이더(Cory Snyder) 씨를 감독으로 선임했습니다. 코리 스나이더 씨는 메이저리그 9시즌동안 코리 스나이더 선수는 통산 타율 0.247, 홈런 149개, 타점 488점의 성적을 남긴 후 1994년 다저스에서 은퇴했습니다. 


그 후 코치 생활을 하다 2014년~2015년에 시애틀 매리너스의 트리플A 팀에서 타격코치를 지냈으며, 2016년 올해는 멕시코리그의 Pericos de Puebla팀에서 감독 겸 타격코치를 맡아 멕시코리그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팀의 출루율과 장타율에서 리그 2위와 팀 타율 3위의 성적을 올린 지도력으로 중신슝디 팀에 초빙되었습니다.


이번 감독 선임을 위하여 중신그룹은 특별히 천신양 구단 회장이 직접 미국으로 가서 마이너리그 출신 등의 여러 후보군을 면접 본 후 결국 코리 스나이더 씨를 감독으로 내정했습니다. 내년이면 중신 그룹이 슝디 구단을 인수한 지 4년째입니다. 지금까지의 구단 성격을 바꿀 수 있도록, 그래서 전체 운영을 미국식으로 바꾸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번에 외국인 지도자를 모셔왔다고 합니다. 


2016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9대1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팀의 중심 타자로 세 방의 홈런을 기록한 린즈셩 선수를 중심으로 원진을 짜고 작전 회의하는 모습이다. / 사진 대만 NOWnews 체육부


대만 프로야구는 현재 한국의 방식을 많이 보고 참고하는 중입니다. 대만 프로야구는 현재 일본과는 다른 미국에 가까운 야구 풍으로 단기간에 급성장했다고 평가하는 한국 프로야구의 여러 면을 보고 학습하고 있습니다. 사실 미국이나 일본보다 방식이나 비용 등 여러 면에서 대만과 더 가까울 수 있는 리그가 한국 프로야구 리그라서 그런 것입니다. 그렇기에 한국이 현재 더 많이 받아들이고 있는 미국풍의 야구기에 현재 대만에서는 일본풍보다는 미국풍의 야구에 대한 도입의 관심도가 매우 높습니다. 


이번에 중신슝디 팀의 감독으로 선임된 코리 스나이더 씨는 Brigham Young University를 나와 1984년 LA 올림픽 미국 대표팀에서 선발 3루수로 뛰었고, 은메달을 땄습니다. 그해 드래프트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1라운드 4차에 지명된 후 1986년 메이저리거가 되었습니다. 이후 1994년까지 클리블랜드, 시카고 화이트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팀에서 메이저리거의 경력을 이어나갔습니다.


스나이더 감독은 내년 1월 중순 대만으로 와서 1월 18일 팀의 스프링캠프를 주관하게 됩니다. 중신슝디 측은 감독을 보조할 외국인 코치 한두 명을 더 선발하여 보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대만은 외국인 감독이 여러 명 있었습니다. 미국이나 일본 출신 감독 등 한국과는 달리 외국인 감독의 부임은 큰 부담 없이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과연 진짜 미국식 야구로의 체제 전환이 될 것인지, 아니면 여전히 폐쇄적으로 흉내만 내고 실패할 것인지 뭐 내년에 판단하기로 하겠습니다. 워낙 쉽게 감독을 교체하는 풍토가 있기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어렵게 초빙한 외국인 감독인데 바로 짜르지는 않겠죠?


이번 스나이더 감독의 경우 계약금이나 연봉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블로그 이미지

대치동갈매기

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니혼햄 출신으로 꽤 쏠쏠한 활약은 했던 양다이강 선수는 올해 FA선언을 했습니다. 


대만 출신 외야수 양다이강(陽岱鋼) 선수를 두고 그동안 오릭스 팀과 라쿠텐, 요미우리 팀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양다이강 선수는 오릭스와 라쿠텐의 제의를 거절하고 요미우리에 입단하기로 합의했다고 합니다.


계약은 총 5년에 15억 엔(대만 돈으로 4.2억 위안 / 한국 돈으로 약 150억 원)의 규모로 계약을 체결했고, 발표는 19일 기자회견을 가지고 입단식을 하기로 했다는 뉴스가 대만 미디어에 떴습니다. 


니혼햄에서 요미우리로 간 양다이강 선수 / 사진 자유시보 제공


이번 시즌 요미우리는 스토브리그에서 적지않은 돈을 썼습니다. FA 시장에서 야마구치 슌(山口俊), 모리후쿠 마사히코(森福允彥) 두 명의 투수와 계약을 했으며 외야수로는 양다이강을 보강하여 일본 프로야구 역사상 세 명의 FA와 계약한 첫 번째 팀이 되었습니다.


원래 요미우리는 3년 10억 엔을 준비했다는 말이 전해졌습니다. 그 후에 일본의 니칸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4년 10억 엔의 규모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다시 요미우리 그룹 계열의 스포츠호치 지가 보도한 5년 15억 엔이라는 특종이 뜨며 대만 매체에도 알려졌습니다.  


요미우리는 근래 들어 우타가 부족했기에 공수주를 겸비한 타자인 양다이강을 데려오기 원했습니다. 다른 팀도 비슷한 조건을 내걸었지만 요리우리라는 상징성과 본인 말로는 거주 환경(일전에 대만을 왔다갔다하기 편한 곳)때문에 아마도 자이언츠를 선택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선두 타자로 나설 수도 있고, 중심 타선에 들수도 있는 공격형 타자인 양다이강의 요미우리 가입으로 대만은 떠들석합니다. 일본에 진출한 선수 중에서 가장 큰 금액으로 계약 체결했고, 또 교진으로 대변되는 팀의 상징성때문에 더 열광적입니다.


양다이강 선수가 니혼햄 소속으로 통산 NPB에서 올린 성적입니다.


그렇기에 요미우리는 대만의 선수를 데려와서 중계권과 상품 판매, 그리고 투어 방문 등의 부수적인 경제적 효과도 같이 기대할 수 있기에 거액을 주고 양다이강 선수를 데려온 것으로 보입니다. 예전 한국의 이승엽 선수와 같은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겠죠.


아무튼, 양다이강 선수는 이제 WBC에서 만약 부상이 제대로 잘 회복된다면 소속팀이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으로 대회에 출전하겠네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블로그 이미지

대치동갈매기

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대만프로야구연맹은 어제 단장들이 참가한 이사회를 소집하여 내년 개막전 및 안건에 대한 회의를 했습니다. 



내년 대만프로야구 개막전은 3월 25일에 열리기로 확정되었습니다. 개막전의 관례는 전년도 챔피언시리즈에서 맞붙었던 팀의 대진으로 열립니다. 개막전이 예년에 비해 약간 늦어지게 된 것은 2017년 3월 초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번 개막전의 상대와 장소는 푸방 프로야구 팀의 결정에 맡기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내년엔 EDA가 없어지고, 푸방(富邦) 팀이 등장하기에 개막전 대진이 바뀔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EDA가 참가한 마지막 단장 회의 / 사진제공 대만 동삼신문사


이사회는 어제 열린 회의에서 푸방의 정식 가입을 허가했습니다. 정식으로 EDA의 매각이 마무리되었다는 소리입니다. 오늘 구단주 회의에서는 현재 푸방의 총감(總監)인 천쥔츠(陳俊池) 씨가 대표로 참가했습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또한 2017년과 2018년의 공인구도 확정했습니다. 프로연맹의 비서장 주캉쩐(朱康震) 씨에 의하면 브랜드는 아직 공개할 단계가 아니라고 했습니다만 들으면 다 알 수 있을만한 브랜드라고 했습니다.



내년에는 대만에서 큰 국제대회가 열리는데 유니버시아드 경기입니다. 그로 인해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 타이베이 시정부나 유니버시아드 조직위, 대만 체육서(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대회 기간 동안 잠시 멈추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유했지만 이사회의 결정은 야구 팬들에 대한 약속 등을 들어 중단없이 계속 리그를 진행한다입니다. 



올해 10월 타이베이 시의 커원저(柯文哲) 시장의 권유는 유니버시아드 기간 동안 중단이나 연기를 주장했던 이유가 대회에 모든 중계차를 투입시켜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주캉쩐 비서장은 이에 많은 토론과 회의를 가진 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중계차는 웨이라이 방송국과 연맹 간의 계약이 우선이다. 그 계약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야구 팬에 대한 약속인 모든 경기 중계의 의무를 지킬 필요가 있다. 그러나 타이베이 시의 이런 방해로 만약 중계가 중단되면 우린 약속을 어기게 되기에 리그를 중단시킬 수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상 내년 대만 프로야구 관련 소식 1편입니다. 다음 2편에서는 대만프로야구 FA제도의 변경에 대해서 올리겠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블로그 이미지

대치동갈매기

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2016년 대만프로야구 챔피언결정전은 EDA 라이노스(후반기리그 우승팀)와 중신슝디(전반기리그 우승팀) 팀의 맞대결로 결정났습니다. 10월 22일 17:05분 타이중 조우지야구장(台中洲際棒球場)에서 첫 경기를 시작으로 7전 4선승제의 챔피언시리즈를 펼칩니다.


2016년 대만 CPBL 챔피언시리즈 7차전 일정표(대만 현지시각 기준)/ CPBL 제공


전반기 우승을 차지했던 중신슝디 팀과 후반기리그에서 후반기에 연승 행진을 하며 우승을 결정지은 EDA 라이노스 팀의 챔피언 결정전은 하나의 의미가 있습니다. 바로 EDA 라이노스 팀은 이번 챔피언결정전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팀 매각을 발표한 것이 지난 6월이고 9월 말에 매각이 결정되어 앞으로 EDA 라이노스 팀은 푸방 금융그룹에 매각되어 팀이 변경됩니다. 후반기리그 들어 믿을 수 없는 괴력을 발휘하여 연승을 더해 선두로 치고 나오면서 우승을 결정지은 EDA로서는 마지막 화룡점정을 찍을 수 있을 지 궁금합니다.



EDA 라이노스의 후반기리그 우승 사진/ 사진 EDA 라이노스 홈페이지


연도 승률에서 앞서는 중신슝디가 1, 2, 6, 7차전의 홈 그라운드 우세를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EDA는 3, 4, 5차전을 홈에서 펼칩니다. EDA는 특이하게도 홈그라운드를 타오위엔 국제야구장(桃園國際棒球場/ 현 라미고 몽키스 홈구장)에서 가진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반기 리그 성적과 후반기 리그 성적표 / CPBL 홈페이지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블로그 이미지

대치동갈매기

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EDA 라이노스 모 기업인 이롄 그룹의 회장의 변덕으로 올해 6월에 팀 매각을 공표한 후 대만프로야구연맹(이하 CPBL)의 중개 하에 계속 새로운 주인을 찾았습니다. 내부의 정통한 소식통에 의하면 EDA 라이노스 팀의 새로운 주인은 대만의 푸방 금융지주(富邦金控)로 밝혀졌습니다.  


들어온 소식으로는 이미 두 회사 간에 매각을 합의하였고, 정식으로 공표했습니다. 단장은 푸방금융지주 부회장 차이밍싱(蔡明興)의 큰아들인 29세 차이청루(蔡承儒)가 맡게 되었습니다. 그룹 회장은 골프를 좋아하고, 부회장은 농구를 좋아하며, 부회장의 큰아들 차이청루는 야구를 좋아해서 야구 팀을 맡게 되었는데 어릴 적에 웨이취안 드레곤스 팀(味全龍)을 매우 좋아했는데, 유학을 간 이후는 MLB를 즐겼다고 합니다.


대만 푸방금융지주사의 홈페이지 메인 화면/ www.fubon.com 


팀 명칭은 아직 확정된 바는 없습니다만 들리는 소식으로는 푸방 불스(富邦公牛)로 푸방의 아마추어 팀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푸방 브레이브스(富邦勇士)를 사용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새로운 팀은 기존의 1군 팀을 그대로 인수하는 것이라서 내년 시즌부터 리그에 합류할 것입니다. 아직은 모르지만 팀 근거지로는 지금의 가오슝에서 아마도 타이베이로 옮길 듯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홈구장은 신좡(新莊)야구장이 되겠습니다.


현재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과연 팀 매각 대금이 얼마인가인데, 대략 2.8억 위안(TWD)로 알려졌습니다. 이 금액을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약 98억 3천만 원 정도입니다. 저는 사전에 대략 3억 위안(TWD)을 약간 넘는 금액으로 들었습니다만 최종 결과 발표 시 2.8억 위안으로 발표했습니다.


푸방 엔터테인먼트 사의 사장 차이청루(富邦育樂總經理蔡承儒)/ 사진 자유시보


단장으로 내정된 그룹 부회장의 큰아들인 29세 차이청루(蔡承儒)는 현재 푸방 엔터네인먼트 사업을 총괄하고 있으며,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 와튼 스쿨을 졸업했습니다. 중신슝디의 케이스처럼 금융 회사가 직접 투자하여 운영할 수 없기에 기업 명명권을 판매하는 형식으로 '푸방 엔터테인먼트'가 구단을 운영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이청루 씨는 오랫동안 미국 유학생활을 했기에 스포츠 구단이 생활 속에 깊이 뿌리내린 사례를 예로 들면서 스포츠 관람이 일상 생활인 미국처럼 대만도 그렇게 될 수 있다는 신념으로 꾸준히 투자할 생각이라고 했습니다.

그동안 푸방 그룹은 매년 적지 않은 금액을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투자했습니다. 마라톤, 골프, SBL의 푸방 브레이브스 팀(역시 단장은 차이청루)을 운영해왔는데, 야구 계에는 장기적으로 타이베이 체육대학(台灣體大) 야구팀(富邦公牛)을 24년간 약 7천만 위안의 금액을 들여 지속적인 후원을 해오고 있으며 타이베이 리틀야구도 꾸준히 스폰서가 되어서 후원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는 푸방배 리틀야구 대회도 개회하는 등 크고 작은 스포츠 이벤트를 꾸준히 후원해온 기업입니다.


국립대만체육운동대학 야구팀(國立臺灣體育運動大學棒球隊)의 이름이 푸방불스(富邦公牛)입니다. 

1993년부터 푸방은 꾸준히 이 팀을 후원하여 이름이 푸방공니우(불스)로 되었습니다.


현재 공식 발표 전 푸방 팀을 맡을 감독 후보로는 전 CPBL 고문인 궈위엔즈(郭源治: 한국명 곽원치)와 前중신슝디 감독이었던 씨에창헝(謝長亨) 씨가 물망에 올랐지만 당일 발표회에서 현재 EDA의 감독을 맡고 있는 예쥔장 씨를 유임한다고 했습니다. 


또한, 내부 소식으로 구단 인수 작업을 완료한 후 내년을 준비하는 초기 자금으로 약 3억 위안 TWD(한화로 106억 원)를 배정했다고 하는데, 이는 대만 프로야구 한 구단의 1년 반의 운영 비용에 육박하는 금액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새로운 메이저 기업이 대만 프로야구에 진입하게 되면서 현재 네 팀 중에서 세 팀(중신슝디는 중신 금융지주회사, 통이 라이온스는 통이 그룹, 푸방 팀은 푸방금융지주회사)이 대기업의 지원으로 구단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라미고 몽키스 팀의 모 기업인 라뉴는 상대적으로 중소기업이기에 라미고 팀은 수익을 내어 살아남기 위한 생존 마케팅을 잘하는 구단으로 탈바꿈했습니다.


현재 대만 프로야구는 여러 번의 승부조작 악몽을 점점 지워나가고 있습니다. 올해의 티켓 판매에서도 계속 성장세를 보여서 예년의 좋았던 수준으로 점점 다가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평균 6,072명의 관중이 들어 작년(5,531명)보다 약 9.78% 상승했습니다. 이는 CPBL 역사상 가장 많은 평균 관중을 기록했던 프로 3년째인 1992년의 6,878명 수준에는 조금 못 미치지만 EDA 라이오스가 싱농 불스를 인수하고 MLB 올스타급 선수인 '매니 라미레즈'를 데려왔을 때 기록한 평균 6,079명과도 비등한 수치입니다.


EDA 라이노스의 홈페이지 메인화면 모습/ http://www.eda-rhinos.com.tw


타오위엔 현의 국민당 입법위원이자 CPBL 회장인 우즈양 씨는 앞으로 몇 년 안에 두 개의 팀을 한꺼번에 창단하여 단숨에 6개 팀 체재로 돌아갈 것을 장담했는데, 만약 계획대로만 된다면 대만야구의 중흥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렇게 2012년 말 싱농 불스를 인수하여 2013년부터 새롭게 CPBL 회원으로 출발한 EDA 라이노스는 겨우 3년 만에 역사의 한 줄기로만 남겠네요.


대치동갈매기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블로그 이미지

대치동갈매기

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2016년 대만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지명회에서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된 야수 쑤즈지에(蘇智傑) 선수는 1994년 생으로 대만 원화대학(文化大學)을 졸업하고 상비군으로서 풍부한 국대 경기 경험을 가진 선수이다.


2015년 윈터리그에서 MVP를 받은 후 여자친구와 함께 포즈를 취한 쑤즈지에(蘇智傑)/ 사진 CPBL


상비군 등 대만 대표팀에서의 활약도가 출중해 일찍부터 스카우트의 주목을 받은 선수로 쑤즈지에의 소속 팀 코치는 그를 두고 완성형 타자로 5툴(단, 어깨는 아주 뛰어나지는 않은 듯)을 가진 선수라고 소개했다. 좌타로 스피드도 있고, 안타 생산 능력과 장타 능력도 겸비하고 수비 능력도 갖춘 선수로 장차 대만을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타자라고 한다.



180cm/88kg의 신체 조건에 우투좌타인 그는 2B(Main Position), SS, OF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대만에서도 운동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원주민 출신(아메이족: 阿美族/ 대표적으로 쟝타이샨(張泰山), 린즈셩(林智勝), 가오궈후이(高國輝), 차오진후이(曹錦輝), 천용지(陳鏞基), 씨에지야셴(謝佳賢) 등 대만을 대표하는 야구 스타들이 같은 아메이족 원주민 출신 운동선수)이다.



2014년 11월에 대만에서 열린 U-21 야구월드컵 대 한국 전에서 8회 말 4:1로 대만이 앞선 상황에서 투수 조지훈을 상대로 투볼에서 추격의 의지를 꺾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대만 야구팬에게 강렬한 인상을 준 선수다. 

3점 홈런의 유튜브 영상 주소 : https://www.youtube.com/watch?v=3_LvABgy-lo



2015년 아시아야구선수권 대회에서의 쑤즈지에 활약상 / 유튜브


2015년에 열린 아시아야구선수권 대회에서 8타점으로 타점 왕에 올랐고, 올해 초에 열린 대만 전국갑조 성인야구대회에서 4개의 홈런으로 홈런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작년 겨울에 대만에서 주최한 윈터리그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이면서 일찌감치 프로 구단의 주목을 받아 온 대형 유망주 출신으로 이번 1라운드 1차 지명이 예상된 선수였다고 보면 된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블로그 이미지

대치동갈매기

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오늘(6월 27일) 대만 시각으로 오후 2시에 2016년도 신인 드래프트 추첨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드래프트는 총 73명(투수 30, 포수 11, 내야수 18, 외야수 14)의 선수가 참가했습니다. 그중 10명은 고교 졸업생(10명 중 7명이 선택되었다.)이고, U-21과 U-23대회 국가대표로 활약한 선수(9명 중 9명 모두 선택되었습니다.)가 주를 이뤘습니다. 작년 성적에 따라 통이 라이온스가 첫 번째 픽을 하게 되었고, EDA 라이노스와 중신슝디, 라미고 순으로 선택하였습니다.


2016년 CPBL 신인드래프트가 열리기 전 진행 도우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CPBL


네 팀의 1차 지명 선택 중 1순위를 받은 통이 라이온스 팀은 전체 1순위 1번으로 U-23 대표팀 출신으로 장타력과 스피트를 겸비하고 내야(주 포지션 2루, 유격수), 외야 모두 가능한 5툴 선수인 쑤즈지에(蘇智傑)를 선택하였고, EDA는 청소년대표 중에 가장 다재다능한 타자 능력을 가진 외야수 션하오웨이(申皓瑋)를 선택했고, 중신슝디는 대만의 이도류로 설명되는 천후(陳琥)로 투타 모두 출중한 선수를 선택했고, 라미고는 U-23 대표 출신이자 올해 최고의 포수 유망주인 쟝민쉰(張閔勛)을 선택했습니다. 


각 팀 감독이 1라운드 픽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CPBL


2016년 CPBL 전체 라운드 선택 선수 명단(통이, 라미고 8라운드, EDA와 중신슝디 10라운드 선택)


오늘 드래프트에서는 EDA와 중신슝디가 10명을 선택했고, 통이와 라미고는 각각 8명을 선택했습니다. 총 73명의 참가하여 네 팀의 선택을 받은 36명(투수 16, 포수 4, 내야수 10, 외야수 6)이 드래프트를 통과하여 프로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유일하게 2010년 클리블랜드와 계약했던 해외파 출신으로 쑹위에 팔콘스에서 뛰면서 드래프트에 참가한 스위치타자인 외야수 린지아칭(林家慶)은 탈락했습니다.


대치동갈매기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블로그 이미지

대치동갈매기

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오늘 오후 이따 그룹(義大集團)은 對 미디어 성명을 내고 산하 프로야구 단인 'EDA Rhinos(義大犀牛隊)'의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어떤 기업이든 프로야구단의 매입을 희망하면 언제든지 그룹으로 연락하기 바란다는 당부의 뜻도 밝혔다. 


각 미디어에 보낸 이따 그룹의 성명서 제목은 

'對不起、對不起、再對不起'(미안하고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로 적어서 보내왔다. 


이따 그룹(義大集團)이 각 미디어에 보낸 보도 자료의 모습으로 제목이 인상적이다. 


이따 그룹(義大集團) 산하 'EDA Rhinos(이따 시니우:義大犀牛隊)'은 2016년 상반기 리그 중 5월 28일부터 최근 11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두고 10패나 하였다. 이에 EDA 구단은 심각하게 팬과 스폰서 기업에게 심심한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


EDA 구단은 2012년 성립(前 싱농 불스를 인수)된 후 대량의 인력과 자원을 투자하여 3년 6개월 내 아주 많은 야구 팬의 지지와 성원을 받아왔다. 이에 EDA 구단은 표현할 수 없는 감사의 뜻을 밝힌다. 

(EDA 라이노스 팀은 싱농 불스 팀을 인수한 후 곧바로 매니 라미레스와 계약을 맺어 야구 팬으로부터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단숨에 리그에 적응해왔기에 이번 매각 발표는 더 충격적이다.)


그러나 올해 5월 28일부터 오늘까지 11게임에서 10패를 당하는 등 구단의 전체적인 운영과 효율적인 측면에서 팬과 스폰서 기업의 열렬한 기대에 못 미치는 등 당초 기대했던 부분이 현실과 큰 차이를 보였다면서 새로운 기업을 찾아 팀을 넘길 것이라는 뜻을 보였다. 


또 다른 뉴스에 나온 말에 의하면 이롄 그룹 회장인 린이쇼우(林義守)의 친구가 전한 말에 의하면 팀을 인수한 지 3년이 넘었지만 구단 선수들이 열심히 하지 않는 느낌이다. 매년 1억 위안의 돈을 썼지만 성적은 나지 않고 선수들도 열심히 하지 않는 느낌을 받았기에 큰 실망을 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세계적인 철강 산업의 부진으로 경영적인 어려움이 있어서라는 추측에 대해서도 그룹 회장의 친구는 비록 세계적으로 철강 산업이 저조기를 보이고 있지만, 이롄 그룹의 재무 상태는 문제가 없다면서 수백 억 위안 규모의 인도네시아 광산에 투자하고, 철강 회사도 중국에 생사시설을 증산하는 등 어려움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룹 주력 산업의 어려움이 구단 매각의 주된 이유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 이유는 이롄 그룹의 주력 사업인 철강 산업이 매우 어렵다는 소문이 계속 돌고 있는데, 잔업 수당도 나오지 않았다는 얘기도 흘러 나온다. 또한, 정치적으로도 이번 국민당->민진당의 정권 교체가 큰 타격이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EDA 팀은 앞으로 팀을 매각하기 전까지 흔들림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하겠다면서 올해 남은 경기와 이벤트인 신인 드래프트, 그리고 올스타전 등 남은 게임에서 전체 선수단의 흔들림없이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신인 드래프트는 엉망이 될 느낌인데?


CPBL 연맹의 비서장(한국의 사무총장에 해당) 주캉쩐 씨는 현재 1, 2개 기업이 EDA 팀에 흥미를 보인다고 했다. 주캉쩐 비서장은 앞으로 연맹은 무슨 일이 있어도 EDA 팀을 도와서 매각 협상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DA 라이노스 팀은 1995년 쥔궈 베어스(俊國熊)로 출발한 후 싱농의 투자를 받아 베어스(興農熊)로 이름을 바꾼 후에 다시 싱농 그룹이 전 주식을 인수하여 싱농 불스(興農牛)로 개명했고, 2012년 싱농이 팀을 1.3억 위안(약 47억 원 정도)에 이롄그룹(義聯集團)에 팔아서 이따 시니우(EDA 라이노스/義大犀牛) 팀이 되었다.


현재 대만의 바오청(寶成)그룹이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루머가 돌고 있으나 원하는 매각 금액의 차이가 크다는 소식도 흘러나오고 있다.


대치동갈매기 barragi@네이버메일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블로그 이미지

대치동갈매기

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2016년 6월 4일자 대만프로야구(CPBL) 각종 지표




- 리그 1위 중신슝디 29승 2무 19패(0.604)


- 현재 98경기 621861명 관중(평균 6346명) 전년대비 +14.72%


- 올해 현재 최고 관중 수 19,393명 / 최소 관중 수 2,647명


- 현재 98경기 3시간 26분(연장 포함)


- 현재 98경기에서 모두 223회 에러 기록(경기당 평균 2.28회)

: 중신슝디 63회 / 라미고 61회 / 통이 51회 / EDA 48회


- 현재 98경기 평균 득/실점 현황

득 : 중신슝디 8.2 / 라미고 6.65 / 통이 6.6 / EDA 5.84 

실 : EDA 6.02 / 통이 6.9 / 라미고 7.06 / 중신슝디 7.34


- 현재 98경기 246개 홈런(평균 2.51개)


- 先득점 시 전적(승-무-패)

중신슝디 21-0-7 / EDA 17-0-2 / 통이 16-0-15 / 라미고 11-2-7


- 先실점 시 전적(승-무-패)

중신슝디 8-2-12 / EDA 8-0-22 / 통이 6-0-11 / 라미고 9-0-20


- 현재 98경기 타격 1위 중신슝디 린즈셩(林智勝) 0.414


- 현재 98경기 홈런 1위 EDA 가오궈후이(高國輝) 16


- 현재 98경기 타점 1위 중신슝디 조우쓰치(周思齊) 59


- 현재 98경기 도루 1위 라미고 왕보롱(王柏融) 12


- 현재 98경기 최다안타 1위 라미고 왕보롱(王柏融) 80


- 현재 98경기 최다루타 중신슝디 린즈셩(林智勝) 133


- 현재 98경기 다승 1위 EDA 마이크 로리 7승


- 현재 98경기 평균자책점 1위 중신슝디 쩡카이원(鄭凱文) 3.50


- 현재 98경기 세이브 1위 중신슝디 천홍원(陳鴻文) 8


- 현재 98경기 탈삼진 1위 EDA 마이크 로리 65


- 현재 98경기 홀드 1위 EDA 라이홍청(賴鴻誠) 9


- 현재 98경기 WHIP 지수 1위 중신슝디 쩡카이원(鄭凱文) 1.29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블로그 이미지

대치동갈매기

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대만프로야구 선수협회가 정리한 대만 출신 선수의 급여 자료(단위 : NTD 1만 위안)를 분류한 것입니다. 


화폐 단위는 대만 NTD로 한국 돈 1만 원 대비 대만 NTD는 약 273.3위안(2016년 6월 1일 환율 기준)입니다. 대만프로야구 선수협회는 2013년부터 전면적으로 선수의 급여 자료를 통계화했습니다. 올해는 NPB의 서수 급여 자료 통계방식을 참조하여 새로운 대만 프로야구 급여자료를 만들었습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간 CPBL 대만 국적 선수의 급여 성장률 자료

팀 별 3년간 급여 자료표를 보면 전체 연맹 평균 2014년을 기준으로 12.51%와 10.60%씩 각각 올랐다. 2014년 평균은 13.5만 위안 TWD(493만 원)에서 2016년 평균 월 15.2만 위안 TWD(556만 원)으로 올랐다. 그 중에서 중신슝디 팀(전신은 슝디 엘리펀츠)을 보면 2014년 평균 급여는 월 12.8만 위안 TWD(약 470만 원)에서 2016년 17.3만 위안 TWD(633만 원)으로 24.18%가 올랐다. 현재 대만에서 가장 많은 급여 지출을 하는 팀이 되었다. 


대만은 한국의 10개월 지급과는 다르게 연간 12개월 월급으로 지급한다.




2015~2016년 CPBL 대만 국적자 선수의 투, 야수별 급여 성장률 자료 

위 이미지는 투수와 야수로 나눈 비교표로 작년과 올해 자료만 적었다. 작년 투수의 연맹 평균 급여는 13.1만 위안 TWD(507만 원)으로 오히려 작년 13.9만 위안 TWD(508만 원)보다 떨어진 수치를 보였다. 이건 타자 평균 15.1만 위안TWD(552만 원)보다 더 적고 좀 희귀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대체로 투수의 급여가 많은 다른 리그를 봐도 그렇다. 야수 평균은 작년 15.1만 위안 TWD(552만 원)에서 16.3만 위안 TWD(596만 원)으로 8.32% 올랐다. 타자조는 오르고 투수조 평균 급여가 줄어든 원인으로 작년의 극심한 타고투저로 타자의 급여는 오르고 투수의 급여가 깎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16년 CPBL 대만국적 선수의 급여 통계자료-급여별 분류자료

이번 자료는 급여 대역으로 나눈 것으로 이 분류 표에서 가장 많은 선수가 포진된 급여층은 7~10만 위안 TWD(256만 원~365만 원) 대로 전체 23.9%를 차지하고 있고, 바로 다음이 5~7만 위안 TWD(183만 원~256만 원) 대로 23.5%를 점유하고 있어서 5~10만 위안 TWD 대의 급여를 받는 선수가 전체 47.4%를 차지하고 있다. 5만 위안 TWD 이하까지 포함시키면 무려 52.6%의 선수가 10만 위안을 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 5만 이하~10만 위안 TWD 대의 선수층이 가장 많은 곳은 라미고 몽키스로 작년 우승 팀이다. 라미고의 전체 선수 중 58.3%가 10만 위안 TWD 밑의 급여를 받고 있고, 그 다음이 신생 팀인 EDA 라이노스(전 싱농 불스 팀을 인수함)로 전체 인원의 55.8%가 몰려있다. 





2016년 CPBL 대만국적 선수의 연령별 급여 자료 분류

올해 전체 선수 중 연령별로 구분한 자료를 보면 전체 연맹 선수 중 가장 많은 107명의 선수가 24세~29세 로 급여 평균은 13만 위안 TWD(475만 원)을 받고 있다. 그 다음 50명의 선수가 30~35세로 25.9만 위안 TWD(947만 원)으로 고임금자로 부를 수 있다.  




2016년 CPBL 대만 국적 선수의 급여 통계 - 포지션 별 분류 자료.

포지션 별로 나누었을 경우 최고 급여를 받는 포지션은 외야수로 19.6만 위안  TWD(717만 원)이고 그 다음이 내야수로 15.4만 위안 TWD(563만 원)이고 투수는 포수보다는 많은 13.7만 위안 TWD(501만 원)을 받는다. 앞서 말했지만 타고투저의 영향으로 투수조의 급여가 적어졌다. 가장 하위는 포수조로 평균 13.1만 위안 TWD(479만 원)이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블로그 이미지

대치동갈매기

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2016년 신인 대상 드래프트 이벤트 안내입니다.


오는 6월 27일(월) 대만프로야구연맹(CPBL)은 2016년도 신인 드래프트를 실시합니다.

1. 참가자격 : 청소년 및 성인국가대표(WBC, 프리미어12, 야구월드컵, 야구선수권, 유니버시아드, WBSC U-21, WBSC U-18, BFA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 BFA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등)

2. 최근 1년간 사회인(실업리그) 갑조 윈터리그 출전, 올해 성인  갑조 춘계리그 개인상 2등 이상 수상자.

3. 최근 1년간 윈터리그 타율, 홈런, 평균자책점 랭킹 3위 이내 선수.

4. 연맹 소속 구단의 추천을 받은 선수.

5. 고교 졸업생*(신청 자격에 합당한 선수) 

*현역 군인 참가 자격은 올해 12월 27일 내 전역 예정자

*1, 2항에 해당하는 자는 반드시 공식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고교 졸업생의 참가 자격은

1. 연맹의 추천을 받은 선수

2. 연맹 소속 구단의 추천을 받은 선수

3. 고교 나무배트 조의 코치 추천을 받은 선수

4. 대만 국적자로 해외 고교에 졸업 자격을 가지고 구단 추천을 받은 선수


선발 방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전년도 우승 팀의 역순으로 지명할 수 있다.( 1순위 : 통이 라이온스 - EDA 라이노스 - 중신슝디 - 라미고 몽키스)

각 구단은 위의 순서로 1라운드를 지명한 후 계속 같은 방식으로 다음 라운드 지명 선수를 선택할 수 있다. 


여기서 지명된 선수는 모두 올해 8월 31일 까지 계약을 완료해야 합니다. (현역 군인일 경우 전역 3개월 이내 계약)


대만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외에 연맹 주최로 선수 테스트 전을 실시합니다. 참가비는 950위안(한국 돈으로 대략 35,000원 정도)을 받습니다.

이 테스트 전은 6월 13일(월) 오전 10시에 대만 신좡(新莊) 야구장에서 거행합니다. 여기에 참가하는 선수는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 자격이 없는 선수로 연맹의 심사를 완료한 후 테스트 전에서 선발 여부를 결정합니다.


여기서 선발된 명단을 합해 6월 20일까지 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최종 명단을 결정한 후 6월 27일 최종 드래트프에서 선수 선발을 하는 것입니다.


대치동갈매기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블로그 이미지

대치동갈매기

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2011년 후반기리그에서 라미고 몽키스 외국인 투수로 좋은 모습(5승 1패 46.0이닝 whip 1.24 ERA 2.15)을 보인 후 ‎KBO 롯데 자이언츠 와 계약하여 3년 간 좋은 성적과 좋은 인상을 남긴 후 계약 실패로 다시 ‪한화이글스와 계약하여 한국에서 네 시즌을 뛴 ‪‎셰인 유먼‬.


더이상 한국에서 찾는 팀이 없자 다시 대만으로 돌아가 라미고 몽키스 팀과 계약하여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나 싶었는데 아쉽게도 전혀 구속이 올라오지 않아서 2군에서 계속 조절 중이었다.



환하게 웃는 셰인 유먼/ 사진 애플뉴스 타이완


그러나 오늘 소식에 의하면 라미고 팀을 떠나게 된 듯하다. 최근까지 속구 구속이 120km/h대에 머물면서 1군에는 올라오지도 못했지만, 가장 최근 2군 경기에서 140km/h까지 회복한 유먼인데, 현재 라미고는 1군에 세 명의 외국인 투수가 정착된 단계고, 아마도 그런 문제로 인해 유먼은 계속 2군에 머물기는 싫어서 오는 목요일에 팀을 떠나려고 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하지만 내막을 보면 그렇지가 않다. 셰인 유먼은 팀과 계약한 후 컨디션 회복 및 구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 2군에서 시작했고, 마이너에서 몇 경기를 뛰며 컨디션 조절을 한 뒤에 1군으로 올리겠다고 미리 합의가 되었지만 팀에서 갑자기 이것저것 계약 내용을 바꾸려고 했다고 한다. 


마이너 등판을 한 번만 더 하기로 했었는데 팀에서 2-3번 더 하기를 원했다. 뭐 이 건은 선수 상태가 좋지 않으면 그럴 수도 있는 것으로 이해한다. 그러나 기존 계약은 무시하고 월봉을 삭감하고, 바이아웃 금액을  인상하며, 바이아웃 가능 기간을 단축하는 등 기존 계약에서 선수에게는 안좋은 조건을 하나도 아니고 여러 개를 수정 요구하며 선수를 압박했고, 거기에 실망한 유먼은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셰인 유먼 입장에서는 매우 기분나쁠 수 있는 계약 조정 제시였던 것으로 대만은 종종 이런 식으로 계약을 무시하거나 조건을 바꾸거나 하는 경우가 있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여러 개를 바꾸면서 선수를 압박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대만 뉴스에 보도되었기에 중국어 부분은 지웁니다. )


아무튼, 

Elih Villanueva 

Felix Pie 

Donovan Hand 

Hassan Pena에 이어 다섯 번째로 리그를 떠나게 되는 외국인 선수가 될 듯하다.


안타깝다. 유먼. 동현이, 둘리 등의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은 그라서 더 그렇네. 대만에는 그렇게 좋아하던 찜닭이 없어서였나? 어디서든 늘 좋은 사람인 유먼이라서 걱정하진 않고 그저 앞날에 축복만 하고 싶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블로그 이미지

대치동갈매기

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2016년 4월30일 am09:35 갱신

작년과 올해 엄청난 타고투저의 현상 속에 쏟아지는 홈런 때문에 많은 야구 팬은 공인구에 문제가 없는지를 의심해왔습니다. 일전에 어느 야구인이 자체적으로 테스트한 탄성 조사로 논란이 증폭된 후 CPBL연맹 측은 논란을 잠재우기 위하여 정식으로 테스트를 의뢰하였다고 공표했고, 오늘 그 결과가 나왔습니다.


어느 대만 야구인(전 mlb 스카우트)의 자체 테스트 관련 포스팅 보기


올해 55게임이 지난 현재 무려 123개의 홈런이 나와서 작년의 홈런 추세보다 더 빠르게 홈런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CPBL 연맹은 지난번에 의뢰했던 공인구 테스트 결과를 오늘 합격 수준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테스트한 공인구는 예전부터 계속 사용했던 화잉(華櫻)990으로 공인구 회복 계수의 합격 범위는 0.56~0.58이었고, 그 전 테스트에서 측정한 결과는 0.571이었습니다. 올해 검사에서는 회복계수가 0.576으로 나와서 합격 범위 내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 전의 공보다 0.005가 높은 수치입니다.


대만프로야구 공인구인 SAKURAI(華櫻)-990의 모습/ 사진 CPBL



대만 프로야구연맹에서 측정한 올해 리그 공인구의 검사는 모두 여섯 개의 공인구 시료로 아홉 가지의 측정 항목을 검사하였고 전부 합격을 받았고, 가장 관심이 간 회복계수(탄성계수 X)는 최종 0.576으로 나왔습니다.


작년보다 0.005가 증가한 차이가 거리로는 대략 50cm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검사는 타이베이 시립대학 스포츠기재 과학기술 연구소(台北市立大學運動器材科技研究所)에서 진행하였고, 측정 항목은 외관(外觀)을 포함하여 봉제선 수(縫線數), 중량(重量), 지름(圓周), 직경(直徑), 봉제선 높이(縫線高度), 봉제선 넓이(縫線寬度), 회복계수(恢復係數:COR) 및 압축치(壓縮值:C-D) 등 아홉 가지의 측정 항목입니다.



아래는 CPBL의 보도자료 보고서 전문입니다. 

* 이번 테스트를 진행한 기관은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의 지정 위탁 기관인 타이베이 시립대학 

스포츠기재 과학기술 연구소(台北市立大學運動器材科技研究所)입니다. / 자료 CPBL 제공



대만프로야구연맹은 그동안 계속 같은 연구소에서 공인구 테스트를 측정했습니다. 단, 이번 테스트에서 회복 계수만 발표하고 다른 검사인 명이나 기타 테스트 수치는 공표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탄성계수는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아예 테스트를 하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탄성계수(彈性係數: elastic modulus)와 회복계수(恢復係數: coefficient of restitution)는 다릅니다. CPBL은 과거 양자가 같은 것이라고 여겼고, 현재도 회복계수 위주만 테스트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의 입장에서는 탄성계수가 테스트의 기준이 되어야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부에서는 회복계수를 탄성계수와 같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양자는 엄연히 다르다고 합니다. 공의 내부 분석을 같이 적용하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공의 재질이 어떤가에 따라서 더 멀리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양모의 함량과 코어의 탄성에 따라서 비거리의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이번 테스트에서 회복계수 외 다른 수치가 밝혀지지 않아서 정확하게 뭐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테스트의 기준이 자체적인지 아니면 다른 나라의 측정 기준을 참고했는지, 혹은 어떤 방식으로 테스트를 했는지 발표하지 않아서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국 프로야구 공인구와 대만 프로야구 공인구의 테스트 방식을 비교 분석 해보려고 합니다. 두 공의 차이는 과연 무엇이고 비거리는 어느 정도 차이가 날까? 가 주 관심입니다.


* 타고투저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투수가 타자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경우, 스트라이크 존이 타자에게 조금 더 유리한 경우, 공인구의 차이나 공의 계수가 다른 경우 등이 있습니다. 


대만 프로야구의 타고투저 원인은 과연 무엇일까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블로그 이미지

대치동갈매기

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CPBL 2016 현재(4월 20일) 


각 팀 외국인 선수 기록은 한두 명을 제외하면 전원 물갈이된다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2016년 CPBL은 엄청난 打高高高高投低低低低 현상으로 투수들이 매우 괴로운 리그다. 


각 팀의 외국인 선수 기록을 알아보자.


셰인 유먼의 불펜 투구 모습. 셰인 유먼 선수는 라미고 몽키스에서 짧지만 좋은 모습을 보인 후에 한국에 진출하여 롯데 자이언츠 3년+한화 이글스 1년 등 총 4년 간 KBO에서 105경기 42승 27패(그 중 롯데 자이언츠에서만 38승 21패 기록ERA 3.99를 기록하는 등 활약했다. 한화와 재계약에 실패한 후 대만으로 다시 진출했으나 현재 몸상태가 좋지 않아서 2군에서 조정 중인데 유먼을 두고 라미고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는 뉴스가 나올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

   


중신슝디(中信兄弟隊)

1. Robert Morey : 3G  1W1L  14.1 IP  ERA 4.39  WHIP 1.60

2. *Donovan Hand : 4G  1W  17.0 IP  ERA 9.00  WHIP 2.35

3. Rudy Owens : 5G  1W1L  29.2 IP  ERA 6.07  WHIP 1.52

4. Andy Sisco : 1G  0W0L  5.0 IP  ERA 14.40  WHIP 2.40

5. *Elih Villanueva(injury)

* Release(釋出)

중신슝디의 외국인 투수 모두 상태가 썩 좋지 않다. 타고투저가 심하다고 해도 투수 수치가 좋지 않다. 뭐 조만간 퇴출의 일진광풍이 몰아친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듯하다. 가장 잘 던지고 있는 투수가 로버트 모레이지만 4점 대 평균자책점 등이 걸림돌이다. 계속 외국인 투수를 찾고 있으며 조만간 물갈이를 할 듯하다.




통이 라이온스(統一7-ELEVEn隊)

1. Jair Jurrjens : 5G  1W1L  27.0 IP  ERA 6.67  WHIP 1.78

2. Bruce Billings : 3G  2W1L  18.0 IP  ERA 2.00  WHIP 1.22

3. Ryan Kelly(4/12 Signed. Waiting Work Permit) 

통이 라이온스 투수의 상태는 그나마 좀 낫다고 해야 하나? 다른 팀에 비해서는 조금 나은 편이라고 해도 거기서 거기다. 원래 타자 용병으로 펠릭스 피에(前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출신)가 있어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3월 27일 경기에서 자기가 친 타구가 복숭아 뼈 부근에 맞아 부상을 당해 퇴출되었고, 그 후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인 라이언 켈리는 현재 워크퍼밋을 기다리고 있는데, 아마도 오늘 나온다고 한다.


통이 라이온스 외국인 타자로 홈런과 끝내기 안타를 치면서 팬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펠릭스 피에가 부상당하는 장면이다. 통이 팀은 피에가 나을 때까지 계속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해서 박수를 받았다. 뭐 당연한 소리겠지만. 현재 피에는 가오슝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5월 중순에 퇴원한다고.



라미고 몽키스(Lamigo桃猿隊)

1. Greg Smith : 3G  0W2L  10.2 IP  ERA 1.69  WHIP 9.28

2. Orlando Roman : 5G  2W1L  25.1 IP  ERA 7.11  WHIP 2.01

3. Ryan Searl : 6G  0W1L  21.2 IP  ERA 5.40  WHIP 1.71 

4. Shane Youman : Lamigo minor 

라미고 몽키스 팀의 투수 상태는 현재 일본 야쿠르트 팀에서 다시 복귀한 올란도 로만을 제외하면 다시 외국인 투수를 찾아야 할 정도라고 생각한다. 셰인 유먼의 경우 현재 2군에서 조정 중인데 아직 구속 회복이 더디다고 한다. 관계자에 의하면 현재 불펜 투구 중인데 최고 구속이 여전히 120km/h 대에서 머물고 있어서 걱정이 크다고 한다. 팀이 언제까지 기다려줄 지 모르겠다. 




EDA 라이노스(義大犀牛隊)

1. Mike Loree : 6G  3W2L  41.1 IP  ERA 2.61  WHIP 1.09

2. Scott Richmond : 3G  2W1L  15.1 IP  ERA 4.70  WHIP 1.30

3. Hassan Pena : 8G 0W1L 2SV 1HLD  6.1IP  ERA12.79  WHIP2.53

KBO의 신생 팀인 kt wiz의 첫 번째 외국인 투수로 영원히 기록될 마이크 로리 투수는 다시 대만으로 돌아간 후 작년에 16승 5패라는 뛰어난 기록을 세우면서 팀 에이스로 거듭났다. 올해는 타고 투저의 영향과 불펜진 난조 등으로 작년보다는 어려운 시즌을 맞이하고 있으나 그래도 여전한 모습이다. 그 외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한 직후 부상으로 퇴출된 캐나다 국대 출신의 스캇 리치몬드도 타고투저를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모습으로 버티고 있으나 마무리 투수로 뽑은 하산 페나가 부진한 모습을 보여서 새롭게 외국인 투수를 찾고 있다고 한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블로그 이미지

대치동갈매기

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며칠 전 필자와 친구 사이인 카일 청 씨(중국 칭화대학 물리학과 학사 후 미국 캘리포이아 주립 Fullerton대학에서 석사 수료 후 대만 최초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를 역임했고, 예전에 보스톤 레드삭스 마이너에서 채태인의 동료로 생활해서 지난 트레이드 소식을 접하고 혹시 채태인과 만나면 안부를 전해달라고 부탁했던 적이 있다.)는 본인이 기고하는 사이트에 매우 흥미로운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2016년 대만 프로야구 초반 24경기를 치른 결과 매우 높은 타고투저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작년과 마찬가지 현상으로 대부분 사람은 공인구의 반탄력에 무슨 조정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나 역시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현재 대만 공인구는 'SAKAI 990(중문 명칭 華櫻990)'의 공을 사용하고 있다. 

대만프로야구(CPBL)의 공인구로 16년 동안 사용되고 있는 華櫻990 공인구/ 사진 @CPBL 


 이 공인구는 대만에서 프로야구가 생긴 지 10년 되던 해 지정된 공으로 지금까지 중간에 한 번 교체된 후 총 16년 동안 사용되고 있다. CPBL 21년인 2010년 미즈노 사의 공(전반기 MB 210 / 후반기 M 150 )으로 교체된 후 바로 다음 해 다시 원래의 SAKAI 990으로 바꾸고난 후에 계속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흥미로운 사실은 지난 리그 5년 간의 홈런 수가 대략 190개~250개 정도였다. 그러나 2014년 총 209개(경기당 0.87개)였던 홈런 수가 갑자기 2015년 429개(경기당 1.78개)로 껑충 뛰었다. 무려 한 시즌에 홈런을 220개나 더 친 것이다. 이 수치는 리그 2년을 합하면 나오는 수치와 비슷한데, 그걸 한 해에 다 쳐냈다는 소리다. 그래서 야구팬들의 상식적인 생각은 아! 공인구에 반탄력 수치를 조정했구나 하는 합리적인 의심을 가지게 된 것이다. 



마찬가지로 올해도 24경기만 치뤘지만 이미 홈런 수는 벌써 65개나 나오면서 경기당 2.71개를 기록 중이다. 이 추세라면 작년 홈런 수도 충분히 갱신할 기세다. 아무튼, 현재 여자 아마 야구팀 코치이자 저술가인 카일 청 씨는 집에서 비공식적인 실험을 통해 매년 공인구의 반탄력을 측정하고 그 결과는 본인이 기고하는 온라인 야구 미디어인 '스포츠비젼'에 올렸다.




 여기서 밝히고 싶은 점은 이 실험은 공식적인 측정치라고 할 수 없다. 단순히 높이에서 낙하시켜 튀어 오르는 높이를 눈대중으로 잰 것일 뿐 정식으로 측정한 것이 아니기에 이 수치가 공인된 것이라고 믿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냥 참고만 하시라.



 아무튼, 다시 실험 내용으로 돌아가서 그가 측정한 영상을 보면 결과를 알 수 있다.





 실험 내용은 아래와 같다. 일단 반탄고도의 단순 비교점으로 대만 아마야구 협회 공인구인 대양(大揚)의 반탄 고도 100cm를 기준점으로 잡고 프로야구 공인구인 SAKAI 990의 최근 5년 간의 반탄 고도를 측정했다. 



실험 방법은 단순하다. 화면에 보이는 대로 반탄고도를 측정할 수 있도록 높이 자를 배경으로 붙이고, 높이 5.75미터에서 각각 사용된 공인구를 낙하시켜 튀어오르는 수치를 눈대중으로 짐작한 것이다.


"CPBL 연맹은 올해와 작년의 공은 같은 것(華櫻990)으로 이미 여러 해를 사용 중이고 탄성계수는 모두 같다." 라고 보도



결과는  CPBL 21년(2010년) 115cm, CPBL 26년(2015년) 125cm, 그리고 올해 공인구 수치는 130cm로 측정되었다. 단순하게 2010년에 비해 15cm나 더 튀어오른다는 뜻이다. 위에서도 밝혔지만 이 결과는 공인된 것이 아니고 임의로 실험한 결과다. 대만 프로야구 연맹은 현재 사용하는 공인구는 예전과 마찬가지 공으로 반탄 계수를 조정한 적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CPBL 연맹은 반탄계수 공인 실험 수치를 발표하지는 않고 있다. / 글 대치동갈매기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블로그 이미지

대치동갈매기

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대만 프로야구에서 10연승에 도전 중인 중신슝디와 라미고 몽키스가 4월 8일 신좡 야구장에서 맞붙었습니다. 이 경기가 화제가 된 이유는 바로 경기 시간때문이었습니다.



양 팀의 혈전은 장장 6시간 4분이나 걸렸고, 이 기록은 대만 프로야구 역사상 두 번째로 길었던 경기로 기록되었습니다. 최종 12시 39분까지 경기가 진행되었고, 경기 결과는 15:15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끝내기 홈런을 기록했던 쟝즈시엔이 오늘도 경기 MVP로 선정되었습니다.



12회 15:15로 비기고 있던 상황을 캡쳐함


대만 프로야구 역사상 첫 번째로 오래 걸린 경기 기록은 지난 2005년 6웡26일 화롄 야구장에서 열린 중신 웨일즈(현 중신슝디 팀의 모기업이 창단했던 팀)와 슝디 엘리펀츠(현 중신슝디 팀의 전신)가 맞붙었던 경기로 최종 경기 시간은 무려 6시간 34분이나 걸렸습니다. 그리고 11년이 지난 올해 두 번째 기록이 세워졌네요.



또한, 이번 경기에서 15:15 무승부 기록은 기존의 2002년 4월 11일 기록했던 14:14 9이닝 무승부 기록을 갱신하며 최다 점수 무승부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두 팀은 40안타를 합작했으며 그 중 라미고 몽키스는 22안타, 중신슝디는 18안타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시작 당시는 두 명의 외국인 선발 투수를 내세워 압도하길 바랐지만 Donovan Hand는 5이닝 8실점, Ryan Searle는 6이닝 6실점(5자책)을 기록하며 무너졌습니다.



경기가 12시를 지나 날짜가 바뀔 때 캡쳐한 이미지입니다.


9회 말 상황에서 여전히 라미고는 15:11로 앞서고 있으며 무난한 승리를 예상했지만 불펜진 난조로 4실점하면서 결국 연장전으로 돌입하게 되었고 이후 양팀은 더 이상의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12이닝이 끝나면서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신좡 야구장 전광판 현황 / 12회 15:15, 안타 수 22대 18, 에러 2대 1 경기 완료 시각은 9일 오전 12:39 /이미지 CPBL


중신슝디는 계속 10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고, 린즈셩도 2015년 6월 20일부터 기록한 연속경기 출루 기록을 총 73경기로 늘렸고, 쟝즈시엔도 연속안타 경기를 30경기로 갱신하였습니다. 



이번 경기의 관중 수는 총 8,537 명을 기록했고, 그 늦은 시간에도 꽤 많은 수의 관중이 경기를 지켜보는 열정을 과시했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블로그 이미지

대치동갈매기

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CPBL은 작년 중계권 협상 갈등으로 케이블 TV에서 중계를 할 수 없게되자 급하게 CPBLTV.COM을 런칭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스트리밍 중계를 시작하여 당장 야구 팬의 갈증은 풀었습니다.



그러나 그 일을 계기로 라미고 몽키스 팀이 Camerabay(麥卡貝) TV와 합작하여 라미고 TV를 런칭하였고, 다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홈구장 경기를 무료로 중계하기 시작했습니다. 선두 주자가 치고 나가자 다른 세 팀도 같은 방식의 비지니스 모델을 개발하여 스트리밍 TV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CPBL의 공식 스트리밍 중계 사이트인 CPBLTV.COM의 모습


이미 통이 라이온스 팀은 야후 타이완과 합작으로 홈구장 중계 스트리밍 TV를 런칭하였고, 중신슝디 팀은 PCGBROS(바오한:寶悍) 컴퍼니와 제휴하여 역시 홈구장 스트리밍 서비스를 준비했고, EDA 라이노스 팀도 현재 런칭을 위한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네 팀이 각자 홈구장 경기를 모바일 스트리밍으로 중계하기 시작하면서 CPBLTV의 존재 가치가 많이 하락한 느낌입니다. 



초보적인 통계에 근거하면 CPBLTV는 작년 라미고 TV가 시장에 런칭하기 전부터 올해까지의 영업액은 대략 2000만 위안(한화 약 7억 1,400만 원) 정도였고 수익률은 대략 40%정도로 800만 위안(한화 약 2억 8,500만 원)의 수입을 거두면서 약 8~10%의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만 네 팀 모두 스트리밍 서비스를 런칭했거나 준비 중이어서 점점 수익률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에 CPBL의 주캉쩐(朱康震) 비서장은 "CPBLTV의 최대 장점은 어떤 기기에서도 접속하여 라이브 경기나 지난 경기 등을 관람할 수 있는 자유도에 있다. 야구 팬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자유롭게 경기를 선택하여 다시보기를 할 수 있다. 이는 나머지 네 팀이 할 수 없는 우리만의 장점이기도 하다. 라이브 경기는 경쟁이겠지만 예전 챔피언시리즈 경기를 다시 보는 등의 기능에서 우리를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개의치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라미고 몽키스와 제휴하여 라미고 경기를 송출하는 Camerabay TV / 라미고 게임 준비 중인 모습


현재 라미고와 중신슝디, 통이 팀은 스트리밍 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통이 팀은 ELTA 스포츠채널의 신호를 받아 제공하고, 중신슝디는 웨이라이 스포츠채널, 그리고 라미고는 자체 중계망으로 쉬짠위엔 캐스터와 해설이 중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처럼 네 팀 모두 각기 다른 캐스터와 해설, 그리고 초대 손님 등 차별화를 통해 광고 유치 등의 기타 수익도 노리고 있다. 


CPBLTV는 올해 1군 리그 전 경기 중계에 799위안(한화 약 28,500원), 2군 포함 849위안(한화 약 30,300원)의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블로그 이미지

대치동갈매기

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대만 프로야구 2016시즌이 오늘(3월 19일) 개막전을 가지고 길고 긴 레이스를 펼칩니다.


이번 개막전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중신슝디(中信兄弟) 팀과 라미고 몽키스(Lamigo桃猿) 팀의 경기입니다. 장소도 2년 연속으로 라미고 홈구장인 타오위엔 야구장(桃園球場)에서 펼쳐집니다. 그러나 당일 비예보가 예정되어 있어서 잘못하면 개막전이 우천으로 연기가 될 수도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개막전 양팀 라인업 공표(양 팀 모두 외국인 투수가 선발로 나옵니다.) / 이미지 제공 @CPBL


개막전 티켓은 이미 1만 7천 장 이상이 예매된 상태라고 라미고 구단은 밝혔습니다만 비가 계속 내려서 취소가 된다면 대만 프로야구 역사상 네 번째(1998년, 1999년, 2005년)로 개막식 우천 취소 경기가 됩니다.



장내 정리를 하고 있는 라미고 몽키스 팀의 직원들/사진 제공 대만 중앙사 통신


이번 개막전은 자유계약 선수로 팀을 옮긴 대표 강타자 대사형이란 별명을 가진 린즈셩(林智勝)과 대만을 대표하던 타자로 철포(鐵砲)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천징펑(陳金鋒)의 맞대결이 주목할만한 이슈입니다. 천진펑은 올해를 끝으로 은퇴하기에 더 주목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역대로 보면 중신슝디 팀은 모두 12차례의 개막전 단골 선수였습니다. 올해까지 더하면 13차례입니다. 그동안 개막전 성적만 따로 집계하면 모두 9승 3패를 기록했고, 최근 네 번 모두 이기는 등 개막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라미고 팀은 지금까지 네 번 참가하여 2승 2패를 기록 중입니다.


양 팀 모두 외국인 선수가 제1 선발로 중신슝디 팀의 올란도 로만은 익숙한 선수입니다. 2010~2011년 시즌 대만 중신슝디 팀에서 활약하다 일본 야쿠르트 팀으로 진출했다가 다시 대만 라미고 팀으로 돌아온 선수로 전 소속팀과 첫 대결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맞서 중신슝디 팀 1선발로 등판 예정인 루디 오웬스(Rudy Owens)는 191cm/109kg의 건장한 체격을 가진 29세의 좌완 투수입니다. LA 다저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콜로라도, 휴스턴 등을 거쳤습니다. 2014년 메이저리거로 등판한 적이 있습니다. 작년 도미니카 리그에서 11게임에 나서 50이닝동안 2승 3패 ERA 2.88을 기록했던 선수입니다. 


개막전 경기가 펼쳐질 타오위엔 야구장 전경/ 사진 야후 스포츠 뉴스


이제 잠시 후 한국시각으로 6시 5분에 개막전이 시작됩니다. 방금 전 들어온 소식에 의하면 현재 내리던 비는 멈췄다고 합니다. 구장 직원들의 구장 정리 작업이 계속되고 있으며, 양팀 선수들은 구장에 들어와서 몸을 풀고 있다고 하니 오늘 개막전이 우천 취소될 염려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구장 정돈 상황에 따라 조금 늦어질 수는 있다고 합니다.


경기는 'FOX Sports'에서 메인 중계(케이블 채널)를 담당하고, 온라인으로는 'CPBLTV'와 'ELTA 스포츠채널'과 '민스포시즌스채널'과 '라미고 TV(麥卡貝채널 http://www.camerabay.tv/channel/ch000053)'에서 라이브로 중계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블로그 이미지

대치동갈매기

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1부 관련 기사

: 한 한국 화교 출신 사업가가 대만에 야구장을 짓고 한국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1군 가을 훈련과 2군 스프링 캠프를 유치해서 대만과 한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과 대만을 주 무대로 여행사를 하고 있는 왕궈칭(王國慶) 씨는 대만 가오슝에 개인 사비를 들여 정식규격의 야구장을 지은 후에 가오슝 시에 기부채납을 하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부 http://chinesebaseball.tistory.com/1149


2부 인터뷰 기사

대만에서 한국 야구팀을 위한 전지훈련 서비스 사업을 하는 관계자를 만나 인터뷰했습니다. 대상은 기아 타이거즈와 함께 롯데 자이언츠의 서비스도 담당한 HiTour의 대표 왕선정 씨입니다.


CBS: 안녕하십니까? 본인 소개 좀 부탁합니다.

왕선정(이하 왕) : 닌하오(您好)! 대만 국적의 한국 화교 ‘왕선정‘이라고 합니다. 한국 나이로 올해 39살입니다. 여행사를 하고 있고 대만과 한국을 오가며 거주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2군 투수 코치가 된 크리스 옥스프링(호주) 코치와 함께 한 왕선정 씨모습/ 사진 본인(이하 본인) 제공


CBS: 한국이나 대만에 좋아하는 야구팀은 있나요? 있다면 어느 팀인지와 언제부터 야구를 좋아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왕 : 야구는 13살부터 본격적으로 좋아하기 시작했습니다. 잘하지 못하는 팀을 동정심에 응원하기 시작한 팀이 ‘MBC 청룡‘이었고 자연스레 ‘LG트윈스‘팬이 되었죠. 3년 전 야구사업에 종사하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팀 관계자를 만나고 친해지다 보니 특정팀을 좋아하기보단 중도적인 성향을 갖추게 되었지만 (그래도 아직은)좋아하는 선수는 LG 소속이 많습니다.



가오슝의 궈칭칭푸(高雄市國慶青埔棒球場) 야구장 전경/사진 본인 제공


CBS : 어떤 계기로 한국 프로팀을 유치하겠다는 생각을 하셨는지요? 사업과 연결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롯데 자이언츠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왕 : 대만 가오슝에서 여행업에 종사하고 있었는데 3년 전 즈음 부산의 자매 도시인 대만 가오슝 정부로부터 동아 대학교의 전지훈련을 맡아달라는 소개를 받고 야구 전지훈련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기아 타이거즈 2군의 호텔과 차량, 식사 예약을 맡게 되면서 프로팀을 경험하였죠. 


대만 남부가 날씨, 치안, 먹을거리, 특급호텔 등 전지훈련 환경이 좋은 데 딱 한 가지, 한 달 동안 전용해서 사용할 수 있는 야구장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야구장이 부족해 여러 팀이 공유해서 쓰다 보니 오후 3시면 비켜줘야 하거나, 운동장 상태가 좋지 않은 거죠. 그래서 이참에 자체 야구장을 짓기로 했고, 타이난 소재 진리 대학교 캠퍼스 내에 야구장을 짓게 되었습니다. 야구장을 직접 지어 놓고 보니 여러 팀에게 소문이 나고, 롯데 자이언츠에도 문의가 왔습니다.


진리 대학교 야구장은 저의 첫 고객인 기아 타이거즈에 우선권을 주었기 때문에 별도의 야구장(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을 새로 지어서 롯데 자이언츠를 유치하게 된 것입니다.


가오슝의 궈칭칭푸(高雄市國慶青埔棒球場) 야구장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팀 훈련 모습/사진 본인 제공


CBS : 현지 지방 정부와의 관계 및 기타 애로사항은 없었는지요?

왕 : (일단 야구장 기부채납 방식은) 지방 정부로부터 토지를 얻었고, 저희가 건설비 100%를 투자하여 겨울철에만 사용하고 나머지 기간은 아무 조건 없이 학교 야구팀 등 현지 팀이 쓰도록 하였습니다. 



CBS : 기부채납 형식이라고 들었는데?

왕 : 15년 후 정부에게 무상으로 기증하는 방식으로 저희나 정부나 지역사회 모두가 이익을 보는 사업 모델입니다. 그러나, 위와 같은 협의가 이루어지는 과정과 비용조달 등 많은 시간과 경험을 쌓는 과정이 좀 힘들었습니다. 



가오슝의 궈칭칭푸(高雄市國慶青埔棒球場) 야구장 카페테리아와 샤워실 모습/사진 본인 제공


CBS : 구장 운영과 관리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요?

왕 : 설계나 운영권 등을 정부(교육부)가 갖고 있으니 (향후) 마음대로 투자나 설계 변경이 어렵고 야구장 관리가 제대로 될지 걱정이 있습니다.



CBS : 처음 계기부터 완성까지 총 기간이 얼마나 걸렸는지와 투입된 자금이 어느 정도인지도 궁금합니다.

왕 : 현지 토지를 알아보고 승인 나는데 2년, 공사 기간은 총 3개월, 그리고 3개의 구장(진리대 캠퍼스 하나, 칭푸 지역에 2개) 투입된 자금은 지금까지 약 15억 원(한화) 정도 됩니다. 처음 지을 때 시공자를 잘못 선택하여 많은 추가 비용이 발생했고, 보수에도 불필요한 예산이 투입되었지만, 그다음 야구장을 지을 땐 앞선 경험으로 큰 비용이 절감되었습니다. 한두 번 짓다 보니 정부에서도 더 많은 토지를 소개해 주더라고요. (앞으로) 야구장은 최소 4개 최대 8개까지 지을 생각입니다. (가오슝 시 관광국에서 총 8~10면 야구장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상통한 내용이다.)



CBS : 야구장 건설 등 초기 투자가 많이 필요한데, 장기적인 관점에서 어떤 사업성이 있는 지와 향후 확장 등을 위해 뭔가 계획하는 것이 있나요?

왕 : 이렇게까지 큰 비용이 들어갈지는 몰랐지만, 일단 지어놓고 나니 (사업성으로도) 긍정적인 흐름이 보입니다. 많은 현지 언론이나 정부, 야구인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고, 한국 프로팀으로부터도 좋은 파트너로 인정받고 있기에 (사업적인) 미래는 밝다고 느껴집니다. 지금은 투자 회수보다는 투자를 하는 단계로 실제 이익은 아직 없지만, 곧 안정화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좋은 야구장을 지어서 (한국과 일본 등 외국 프로야구팀) 1군을 고정적으로 유치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기존의 여행사 사업에서 호텔 구매력 강화, 전세기 좌석 공유 등 시너지는 이미 누리고 있습니다.



궈칭칭푸 야구장 불펜과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팀 투수조 훈련 모습/사진 본인 제공


CBS : 약 4~5년 전부터 다수의 한국의 프로 2군 팀과 대학, 고교 야구팀이 전지훈련 장소로 대만 남부 지역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에도 그런 일을 중개하여 사업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이 있는 거로 아는데, 뭔가 외국팀을 유치하기 위한 나만의 차별화 전략이 있습니까?

왕 : 첫 번째, 자체 야구장을 가진 것이 큰 차별화 포인트입니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훈련 장소를 제공해 줄 수 있다는 점을 넘어서, 자체 야구장을 갖추고 있으니 (장기적으로) 안정적이고 신뢰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줄 수 있습니다. 큰 예산을 들여서 야구장을 지었기 때문에, 당장의 수익을 위해 한몫을 챙기고 떠나는 행위 자체를 할 수가 없죠.

 두 번째, 차별화 포인트는 대만과 한국 두 나라에 정식 법인이 있어 비용 증빙, 세금 계산서 발행, 외환 이체 등의 각종 회계 처리가 투명하고 편리합니다.

 마지막으로 남부에서 가장 큰 인바운드 여행사(인바운드 : 외국 관광객을 자국으로 유치하는 것)를 운영하기 때문에 호텔 확보에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4성급 호텔 요금으로 5성급 호텔을 이용할 수 있고, 최대 명절인 구정 기간에 방 확보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통역 가이드 배정이나 전세기 운영, 1일 골프 부킹, 회식 장소 섭외 등 체류하는 동안 각종 부가 서비스를 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확실히 그 전에는 개인적인 에이전트가 중간에서 비용으로 장난을 치는 경우가 있었고, 도저히 훈련하기 힘든 정도의 구장 환경이 떨어지는 구장을 연결하여 훈련 도중 선수가 부상을 입는 경우도 발생하였기에 법인간 사업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팀 對 EDA 라이노스팀과의 연습경기 모습/사진 본인 제공


CBS : 롯데 자이언츠와의 계약은 1년 계약인가요? 장기 계약인가요?

왕 : 현재는 1년 계약이고, 향후 야구장을 지속해서 보완하여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신뢰를 쌓고 있습니다.


* 전지훈련 관련 서비스 제공(KC Tour만의 대만 야구 전지훈련 서비스


CBS : 롯데 자이언츠 1군 및 2군 선수단을 지난가을부터 보아왔는데, 2016년 롯데가 어떤 성적을 거둘 지와 개인적으로 친한 롯데 선수가 있습니까? 개인적인 예상이 궁금합니다.

왕 : (롯데 자이언츠 1군 가을 훈련 때) 훈련에 방해될까 봐 개인적으로 접근하지는 못했지만, 박종윤 선수가 너무 선하시고, 최만호 코치님도 너무 젠틀하시고 성실하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조원우 감독님 팬이 되었습니다. 통찰력과 배려심이 넘치십니다. 2군 선수들은 다들 겸손하고 열심입니다. 


제가 사인볼을 받는데 오히려 인을 해주는 선수가 고마워합니다. 2군 감독님이신 손상대 감독님은 저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셔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수들을 대하는 프런트 분들이 너무 친절하고 착해요. 고생을 사서 하시는 분들 같습니다.



가오슝 궈칭칭푸 야구장.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 팀 선수들의 즐거운 한 때 / 사진 본인 제공


CBS : 끝으로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에 하고 싶은 말을 적어주세요.

왕 : (앞으로 꼭) 매년 봐요. (그라운드) 홍토를 더 두껍고 단단하게 잘 깔아놓을게요!



* 몇 년 전부터 대만 남부를 스프링 캠프지도 선택하는 한국의 프로 2군 팀과 대학팀, 고교팀 숫자가 수십 팀에 이를 정도로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약 한 달 반 정도의 기간 동안 대략 30억 원의 전지훈련 자금이 투입되었다는 현지 보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문적이지 못한 개인 에이전트가 중간에 개입하여 형편없는 구장을 비싼 가격에 임대하거나 원래 가격의 몇 배를 부른 후에 중간에서 떼어먹는 예도 있다는 현지 기자의 제보도 받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이번에 롯데 자이언츠 팀의 대만 가을훈련부터 관련 내용을 알게 되어 정확한 내용을 알기 위해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앞으로도 스프링 캠프지로 대만이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일본이나 미국보다 낮은 물가와 따뜻한 기후와 주로 2군 팀이 참가하기에 연습 상대로도 적당한 실력을 갖춘 대만 현지 팀(현지 프로 1, 2군과 실업팀과 외국팀 등)이 많은 대만 남부가 각광을 받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만 현지 야구팀들도 전지훈련 지를 찾는 경쟁을 하고 있기에 롱텀 기반의 계약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한국 팀의 가격 경쟁력이 대만 현지 팀보다 좋기에 사업적인 측면에서도 전망이 좋습니다. 

매년 1군 팀의 가을 훈련이 고정된다면 한국의 롯데 팬들도 여행 패키지 등을 통해 현지 방문 수요가 충분히 늘 수 있다고 보기에 여러 가지 측면에서 장점이 많은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가오슝은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팀의 고정 전훈지로서 관심도가 점점 높아져 갈 것입니다.

대치동갈매기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블로그 이미지

대치동갈매기

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한 한국 화교 출신 사업가가 대만에 야구장을 짓고 한국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1군 가을 훈련과 2군 스프링 캠프를 유치해서 대만과 한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과 대만을 주 무대로 여행사를 하고 있는 왕궈칭(王國慶) 씨는 대만 가오슝에 개인 사비를 들여 정식규격의 야구장을 지은 후에 가오슝 시에 기부채납을 하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야구장 개막식에 참가한 왕궈칭(王國慶) 회장과 가오슝시 부시장 우홍모우(吳宏謀)


국경 여행사(國慶旅行社) 회장 왕국경(중국어 왕궈칭:王國慶) 씨는 지금까지 총 4,080만 위안(한화로 약 15억 원)의 대만 돈을 써서 가오슝에 야구장(정식명칭은 이름을 따 궈칭칭푸야구장:國慶青埔棒球場)을 건설한 후에 롯데 자이언츠 1군 팀의 가을 훈련(당시 진리대 야구장 사용)부터 2군의 스프링 캠프까지를 유치한 후에 다른 용도(시 교육국에서 관리한 후 아마야구 등을 위해 사용된다고 합니다.)로 사용하기 위하여 야구장을 시에 기부채납한다고 밝혔습니다. 


왕 회장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한국과 대만의 국제적인 교류를 위해 노력해오다 이번에 야구에서의 국제적인 교류와 부흥을 위하여 국제 규격의 야구장을 지어 기부하게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가오슝 시의 관광국 협조 하에 가오슝 시에 표준 규격의 야구장(2면)을 지었는데 한국 프로 야구팀의 동계훈련을 위해 사용된 후 기타 목적으로는 가오슝 교육국의 관리하에 가오슝 시의 야구발전 운동을 위해 사용된다고 밝혔습니다. 



야구장 설계부터 건설까지의 사진들 모습(출처 http://taiwanbaseball.net/?p=307)


가오슝 관광국 국장 쉬촨셩(許傳盛) 씨는 멀지 않은 장래에 이 야구장 지구에 총 8~10면의 야구장을 건설하여 동계훈련지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고, 한국과 일본의 프로 및 아마 팀을 가오슝으로 유치하여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야구 훈련기지로 만들 계획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연습경기를 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 팀/ 사진 하이투어 사이트 제공


이 뉴스를 접한 후 필자는 롯데 자이언츠의 팬이기도 하고, 대만 야구 관련 뉴스로서의 가치도 있다고 판단하여 관련 인사와 연락해서 서면으로 인터뷰했습니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다음 2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블로그 이미지

대치동갈매기

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