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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야구 이야기/CPBL 初期~27年

2009 CPBL All-Star Game Homerun Durby

홈런더비우승 린즈셩/자유시보

타이중 조우지 야구장에서 열린 CPBL 20년 프로야구 올스타 게임 홈런 더비에서 린즈셩(林智勝:라뉴베어즈 중심타자)이 십전십미(十全十美)의 목표를 달성하면서 우승하였습니다. 연속 10개의 홈런을 날리면서 타이완 선수로서 기록을 세웠습니다. 최장거리는 476ft(145m)를 날렸습니다.


이번 홈런 더비 중에서 골든 볼 네 개를 성공하여 누적상금 10만 위엔의 골든 볼 홈런 상금을 자선을 위한 기금으로 기부하였습니다. 3년 째 홈런 사랑 기금을 적립 중인 CPBL 올스타전은 제작년 12만위엔, 작년 9만 위엔에 이어 올해는 10만 위엔을 적립하였습니다.

이번 연도 리그에서 제일 빠르게 벌써 20홈런을 달성한 린즈셩은 이번 홈런 레이스에서 7개의 골든 볼(골든 볼을 치면 사랑의 기금을 내는 미국 MLB 방식을 따라함)중 네 개를 쳐내면서 작년에 빠뜨린 세 개의 골든볼을 더해 모두 10만 위엔의  Taiwan Foundation For Rare Disorders 기금을 조성하였습니다. 

아무튼 어제 홈런 레이스에서는 모두 6800여 명의 관중이 지켜봤고, 린즈셩은 지난 번에도 어느 비디오에 찍혔는데 슈퍼쥬니어의 쏘리쏘리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등 쇼맨쉽을 발휘하였습니다.



          <CPBL 20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의 린즈셩 모습>

타이완의 홈런더비나 올스타 전은 미국의 방식과 거의 흡사합니다. 올스타 전 하루 먼저 홈런 더비가 열리는 점이나 더비 방식과 골든 볼 기금 제도 등, 그리고 홈런 공을 따라가는 카메라 워킹이라든지 쇼를 구성하는 이벤트의 내용 등 말이죠. 홈런 더비 또한 어제 광주 무등야구장에서 열린 홈런 레이스보다 카메라 동선이나 공의 궤적 선명도 등에서 훨씬 보기가 좋았습니다. 우리도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데 말이죠...

솔직히 광주구장은 어디 남보이기에 참 부끄러운 구장인데 다행히도 어제 광식이 동생의 구장 건설 약속 발표에 무척 고무되었습니다. 물론 선거를 앞둔 정치인의 말을 100% 믿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방송에다 대고 헛소리를 하지는 않을테니 그 어느때보다 광주에 새 구장이 지어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