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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는 중국팀의 대표로 참가하는 티엔진 라이온즈에 대해서 알아놨는데 이번엔 대만의 참가팀을 알아보겠습니다.
11월 12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아시아시리즈에 대만 대표로 통이라이온즈팀이 참가하게 되면서 지난 해의 참패를 씻기 위해 복수를 꿈꾸는 그들의 팀소개와 전력을 알아 보겠습니다.

         팀     경기수       승       패    무승부      승률      승차
       統一      100      67      33       0    0.670        0
    La New      100      61      35       4    0.635        4
       兄弟        98      52      42       4    0.553       12
       中信      100      39      61       0    0.390       28
     米迪亞        98      37      60       1    0.381      28.5
       興農      100      37      62       1    0.374      29.5
                                                 <2008 대만프로야구 순위표>
지난 10월 말 대만 챔피언 시리즈에서 리그 3위의 성적으로 플레이오프에서 라뉴 베어즈(LaNew熊隊)를 꺾고 올라온 슝디 엘리펀츠팀(兄弟象隊)과 7차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4승 3패로 챔피언의 자리에 오른 통이 라이온즈팀은 모 기업이 통이(統一)그룹 입니다. 통이그룹은 각종 유제품, 식음료, 면식류, 제과빙과류와 종합식품군, 그리고 유통업에 걸쳐서 다양한 생활형 제품을 생산 공급하는 기업입니다. 매출액이 37,331,420,150元(한화로 약1조 5천억원)으로 대만에서도 꽤 큰 기업에 속합니다. 중국 시장에도 진출 해 있고, 7-Eleven의 대만 유통을 맡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통이 라이온즈팀의 유니폼에 7-Eleven 상호가 들어간 스폰서를 한 것입니다. 그래서 2008년 정식으로 팀 이름도 통이7-Eleven 라이온즈(統一7-Eleven獅隊)로 바꾸었습니다.

CPBL 역대성적:통이라이온즈 홈페이지 제공

  

통이 라이온즈팀(統一獅隊)은 대만에서 프로화가 시작된 1989년. 이미 통이 야구단(統一棒球隊)으로 1978년에 창단되어 있던 아마추어팀을 프로화시켜 CPBL(최초 참가 네 구단 중의 하나)에 참가하게 됩니다. 1990년에 통이 라이온즈(統一獅隊)로 팀명을 바꾸었습니다. 연고지는 대만 남부의 타이난(台南)으로 모기업에서 거액을 투자(1992년에 5년간 7,328元: 한화로 약 30억 정도)하여 야구장 경영 관리권을 획득하여 타이난 야구장을 증,개축하고 연고지에 대한 폭넓은 투자로 적극적인 홍보로 대만 남부의 패자라고 불리우는 팀입니다. 대만에서는 슝디 엘리펀츠와 함께 양대 명문구단으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한 구단입니다. 성적도 뛰어나서 CPBL 19년 동안 무려 6번의 총 우승(1991,1995, 1996, 2000, 2007, 2008)을 자치하였습니다. 한국의 야구 팬들에게는 2005년에 한국의 기아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대만에 방문하여 친선 경기를 가졌었던 일이 있었고, 작년 아시아 시리즈에서 SK팀에게 콜드게임으로 패하면서 많이 알려진 팀입니다.

얼마전에 끝난 대만 프로야구 챔피언 시리즈에서 4승 3패로 슝디 엘리펀츠를 이긴 후 우승 세레모니에서 맥주를 뒤집어 쓴 선수들과 팬들이 하나되어 아시아 시리즈에서 1위를 하는 것이 당면 목표라는 소리를 한(恨)스럽게 외치던 것이 기억 나네요. 그리고 있은 인터뷰에서 작년의 참패를 기억하여 다시 만난 SK를 상대로 반드시 복수전을 펼치겠다는 선수들의 각오도 대단 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될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대만 야구를 많이 보아 온 저로서는 한국과 아직 어느정도의 실력 차이는 분명 존재한다고 봅니다. 파워나 최상위 투수들의 경우라면 잘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세밀하고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하는 세련된 야구는 분명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면 팀의 에이스이자 대만의 에이스라고 불리우는 판웨이룬(潘威倫)을 필두로 예전 한국에서도 뛰었던 해크만(海克曼 ; Luther Hackman. 전 삼성라이온즈 투수)과 틸슨 브리또(布雷 ; Tilson Brito. 전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그리고 최고의 마무리 투수인 린위에핑(林岳平)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선발 판웨이룬(潘威倫) No.18번

 YEAR    G    W    L    IP  ERA   HR   SO   BB  SO/9   H/9  WHIP
  2007    21   16    2  123.1  2.26    7   79   24  0.171  0.249   1.21
  2008   18   12    2   111  2.75    5   87   16  0.141  0.251   1.11

명실상부한 대만의 에이스라고 불리우는 투수입니다.(해외선수 미포함). 리그 21연승과 노힛노런등의 기록도 가지고 있습니다.
1982년생으로 182cm/98kg의 건장한 체격이고 우투우타이고 구질은 직구,컷패스트볼,체인지업,커브,슬라이더,스플리터,슈트,싱커 등이 있다고 합니다만 실제로 다 던지는지 확인할 길이 없고, 주로 확인되는 구질은 파란색 글씨입니다. 보통 직구가 50%, 체인지업 10%, 커브와 슬라이더가 20~30%정도이고 10%는 스플리터 구질을 구사합니다. 2003년에 통이에 의해 1차 1지명 된 선수입니다. 연봉은 대만에서 천진펑 다음으로 높습니다.(3년 계약금이 약 1764만위엔:약 6억8천만원정도이고 월 급여는 대략 추정키를 46만위엔정도:1800만원정도) 최고구속은 152km정도입니다. 평균구속은 직구145km정도, 커브가 120km, 슬라이더가 130km정도입니다. 리그의 각종 수상이나 MVP등을 휩쓸고 다닌 선수입니다.

클로저 린위에핑(林岳平) No.17번
 YEAR    G    W    L   SV    IP  ERA   HR   SO   BB  SO/9   H/9  WHIP
  2007    5    -    -    -   2.1  7.71    -    -     -     -    -    -
  2008   43    7    4   17  102.1  3.87    6   73    46  0.155  0.237   1.52

대만의 불꽃이라고 불리우는 린위에핑은 1982년생으로 176cm/70kg의 호리호리한 체격에 날카롭게 생긴 외모입니다. 현재 대만선수로는 리그 최고 구속(154km)을 자랑하는 선수입니다. 구종은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그리고 SF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03년에 4순위 1지명으로 통이에 입단한 선수인데 마무리로만 쓴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지만 팀 사정상 왔다갔다 하는 바람에 선발이나 마무리에서 조금씩 영향을 끼쳤으나 챔피언시리즈에서는 올해부터의 전문 보직인 마무리로만 나왔습니다. 작년에 심장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재활에 성공하여 올해부터 다시 마무리로 나왔습니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상대팀에게 비매너행위를 하여 벤치 클리어링을 하게 만든 장본인일 정도로 투구 후의 액션이 과격하고 열정적입니다. 올 리그의 세이브 2위입니다.

해크만(海克曼. Luther Gene Hackman) No.44번(리그 후반부에 합류함) 
총 10게임. 54 2/3이닝. 2승3패. 방어율4.61. 피안타27. 탈삼진37
1974년생으로 196cm/103kg. 최고구속은 올 대만 챔피언시리즈 1차전 선발에서 찍은 156km(대만리그 역대 최고구속)입니다. 구종은 직구와 커브, 커터와 체인지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 신체조건과 강한 어깨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한국에서의 모습은 제구력 난조에 빠진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대만에 가서는 자신감을 보이면서 제구도 잘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아마도 한국보다 넓은 스트라익존과 함께 자신감이 상승된 것이 원인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번 우승 후 인터뷰에서 다시 한국과 일본 진출의 꿈을 밝혔습니다. 그래서 아시아 시리즈에서 에이스인 판웨이룬을 제치고 한국전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틸슨 브리또(布雷 ; Tilson Brito) No.20번 3루수

 YEAR    G   AB    R    H    HR   RBI   SO   BB   SB   CS   BA  OBP  SLG
  2007    99   399   97   125    33   107   44   54    1    1  0.313  0.393  0.614
  2008    96   361   90   119    24   102   39   52    0    0  0.33  0.407  0.607

실버슬러거 상을 수상하는 브리또 : 통이 라이온즈 홈페이지 제공



현재 대만의 최고타자입니다. 1972년생으로 한국의 SK와 삼성에서 뛰다가 2006년에 대만 통이라이온즈 외국인 선수로 왔습니다. 한국에서도 2002년에 0.283. 25홈런과 90타점을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타자였는데 대만에서는 완전히 리그를 지배하는 타자로 변모하였습니다. 작년에 대만 리그 사상 처음으로 30홈런의 벽(33홈런)을 뛰어 넘었고 7게임 연속홈런 기록도 세우고, 올해도 24홈런으로 2년 연속 홈런왕과 타점왕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비록 올해 리그MVP는 예전 기아 타이거즈에서 뛰던 마이크 존슨(20승 2패 1세이브. 방어율2.51)에게 빼앗겼지만 충분히 탈만한 자격을 가졌고 2년 연속 리그 우승의 공헌을 세운 핵심타자입니다.

이번 아시아 시리즈에서의 대만대표 통이 라이온즈는 두 가지 관점에서. 작년 아시아시리즈에서 콜드 게임으로 무참히 진 것에 대한 복수전을 노리는 통이팀의 모습과, 다시 한국이나 일본의 진출을 노리는 통이 팀의 핵심 외국인 선수(모두 한국을 거쳐 대만으로 간 외국인 선수들)들을 눈여겨 보시면 더 재미있을 것입니다. 앞서 해크만 설명에서도 잠깐 언급하였지만 대만인들의 관점에서 볼 때 에이스 판웨이룬의 경우 일본전에 나와서 설사 결과가 안 좋더라도 일본에는 질 수 있다는 이해를 하고 넘어가는 분위기가 있지만 모든 면에서 경쟁상대인 한국전에 나와서 만일 지더라도 처참하게 패한다면 그 선수의 정신적인 타격이나 또는 대만 사람들에게 주는 실망감과 찝찝함(?) 등을 고려하여 한국에서 뛰어본 경험이 있고 다시 한,일시장 진출을 노리는 헤크만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복수전을 노리는 뤼원성(呂文生)감독의 의중이 무엇일런지 2008 아시아 시리즈가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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