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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야구 이야기/CPBL 28년(2017년)

CPBLTV.COM의 유료 회원 수는 약 1만 명.

2017년 대만 프로야구 중계방송에서 무료로 서비스하는 채널이 늘어남에 따라 CPBLTV.COM의 유료 가입자 수가 전년 대비 20%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여러 유선방송 채널도 많아지고 팀마다 중계하는 무료 채널도 늘어나서 유료 가입하는 채널인 CPBLTV의 가입자가 이탈하는 듯합니다. 사실 이 CPBLTV는 몇 년 전 글로벌 미디어 그룹인 MP & Silva사에 중계권을 판매한 후 중계 파동으로 결국 파행으로 끝나 프로야구를 중계하는 채널이 없어졌을 때 급하게 연맹 측에서 온라인으로 중계하는 회사를 만든 것입니다.


대만 CPBLTV.COM 메인화면 모습


그러나 대만에서 다시 프로야구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중계 파동 당시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팀마다 중계방송에 대한 각자도생으로 각자 계약한 미디어 업체들과 중계 전쟁을 벌이고 있기에 메인 기관의 유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봅니다. 


현재 무료로 중계를 제공하는 채널은 대만 모바일 회사인 타이완 따거다(台灣大哥大)의 'myVideo'와 야후 포탈의 'Yahoo TV', 스포츠 전문 매체인 'Pb+', 온라인 게임/스포츠 채널인 'Camerabay TV'가 있으며, 거기에 대만에서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LINE TODAY' 역시 중계하고 있습니다.


LINE TODAY는 현재 대만 전체 인구 2,300만 명 중 1,700만 명이 가입해 있어서 영향력은 최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LINE TODAY는 지난주 동시 접속자 수가 무려 44만 명을 넘었다는 점에서 그 위력은 대단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매스미디어에 노출이 자연스럽게 광범위하게 넓어진 것이라서 오히려 CPBL 입장에서는 더 좋은 효과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만 애플뉴스에서 정리한 2017년 대만 프로야구 중계방송사 목록입니다.


CPBL 연맹 측은 만약 유료 채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좀 더 대중적인 가격으로 서비스하고 현재 두 대의 다른 환경 기기에서 볼 수 있는 것을 세 대나 네 대(모바일, 패드, 노트북, 데스크탑)로 늘이고, 대만 야구의 지난 컨텐츠 및 다양한 관련 내용을 더 많이 개발할 수 있다면 지금보다는 더 많은 유료 구독자가 늘 수 있다고 봅니다.


게다가 현재 문제점으로 드러난 운용 환경의 안정성에서 모바일과 패드 등 이동식 기기에서는 안정적이나 노트북이나 데스크탑 환경에서 약간 불안정한 모습이 보인다는 약점은 현재 연맹에서 새로운 중계기를 구매하여 테스트 중이라고 하니 4월 초 혹은 중순 쯤에는 개선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올해 CPBLTV의 유료 회원 수를 기사 내용에 유추하면 작년보다 20%인 약 2천 명이 떨어져 나갔기에 올해는 약 1만 명이 유료 회원 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