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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야구이야기

브라이언 코리, 카림 가르시아, 크리스 부첵의 근황.

안녕하세요. 대치동갈매기입니다.

일전에 많은 분이 롯데에서 뛰다가 중간에 부첵으로 교체된 브라이언 코리(
Bryan Corey)식을 물어서 타이완 라미고 몽키스에서 뛰고 있던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 시즌이 끝나고 재계약을 못 해서 타이완을 떠났습니다만 그 이후의 소식도 물어오시는 분이 많더군요.

그래서 이리저리 찾아보니 멕시코 리그에서 뛰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멕시코리그의 레드 데블스 팀에서 뛰고 있었습니다. 홈페이지의 메인 두 번째 박스 뉴스에 아래 사진과 같이 영입사실을 올렸습니다.

네 번째 선수에 브라이언 코리의 사진과 이름이 나옵니다. 팀 홈페이지 주소 http://www.diablos.com.mx/Inicio.aspx  

아무튼, 거의 30분 이상 걸려서 겨우 찾아냈는데, 코리의 사진과 이름을 보니 참 반갑습니다. 메인에 뜬 위의 기사를 클릭하여 들어가 보니 아래 사진과 같이 간략한 선수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Relevista con cinco años en Ligas Mayores al jugar con Diamantes de Arizona, Dodgers de Los Angeles, Rangers de Texas, Medias Rojas de Boston y Padres de San Diego. Su record en el mejor Beisbol del mundo fue de 4-4 con 5.13. En el 2011 estuvo en la Liga del Japón con el equipo de Chiba Lotte con un record de cuatro ganados y cuatro perdidos.

구글 번역기로 돌려보니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다저스, 텍사스 레인저스, 보스턴 레드삭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쳐 메이저에서 5 Reliever로 활약. 메이져에서의 그의 기록은 평균자책 5.13. 4승-4패. 2011년 리그는 일본 지바 롯데에서 4승 4패를 기록했습니다.'라고 되어 있네요. 한국 롯데와 타이완의 라미고 팀 관련 내용은 없습니다.


팀 로스터에 등재된 브라이언 코리의 이름과 포지션 등의 정보
 
브라이언 코리는 예전 잠실에서 경기 시작 전 제가 헤이~하고 불러 세워서 사진을 찍으려다 카메라에 뭔가 문제가 생겨서 한참을 낑낑대며 조급해하는데도 3분 동안을 떠나지 않고 계속 기다려 준 정 때문에 더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네요.

1973년생의 많은 나이에도 열심히 도전하는 모습으로 마운드에 오르던 모습이나, 팀 사정상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바꿔 가면서 잦은 등판으로 피로에 지쳐갈 때도 항상 웃는 얼굴로 팬들에게 보였기에 코리옹 소리를 해가면서 좋아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제 한국 나이로 마흔 살이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는 사실이 놀랍고, 부럽습니다. 그의 야구를 향한 열정은 결코 사라지지 않네요.

민훈기 기자의 브라이언 코리 인터뷰 편을 올립니다.

[코리언 드림 24]포기하지 말라, 절대로-브라이언 코리(상) 

[코리언 드림]13년만의 첫승과 끝없는 도전-브라이언 코리(하) 


아울러 또 한 명의 전 롯데 출신 선수였던 카림 가르시아(Gustavo Karim García)도 멕시코리그의 몬테레이에서 뛰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열광적인 사랑을 받았던 카림 가르시아. 지난 롯데에서의 3년간 정말 뜨거운 사랑을 받았으나 재계약을 하지 못해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1년간 뛰다가 다시 한화 이글스에 와서 짧은 기간이지만 매우 강렬한 인상을 남기면서 사랑을 받았으나 투수가 필요하던 한화의 팀 사정으로 재계약을 못하고 멕시코로 돌아가서 한화로 오기 전까지 뛰던 팀에 다시 가기로 한 카림 가르시아의 앞날에 영광이 있기를 바랍니다.



한화에서 가르시아의 인상적인 활약도는 이 최훈 카툰이 생각납니다.


제가 자이언츠 팬인지라 뒤에 대호를 마킹해놨던 선이 표시가 되어 있네요. 아무튼, 이렇게 소식을 들을 수 있기에 더 반가운 前 롯데 자이언츠 출신의 선수입니다.

그리고 브라이언 코리의 뒤를 이어서 한국에 와서 짧은 기간 동안 엘지를 상대로 매우 뛰어난 성적을 거두면서 후반기 약진에 공을 세웠던 선수인 크리스 부첵(Chris Bootcheck)은 미국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마이너 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에서 뛰고 있습니다. 


Detroit Tigers Non-Roster Invitees 로스터에 포함된 부첵 

      다우로 부터 돈을 벌 이름이라는 소리를 들은 크리스 부(富)첵(check)

코리의 뒤를 이어 한국에서는 4승 2패 5.06의 평균자책점 등 그다지 뛰어나지 못한 활약을 보였습니다만 저 4승 중의 3승이 리그 중, 후반기 순위 싸움을 하던 엘지와의 경기에서 얻어낸 승리라서 엘지 킬러로 불리면서 롯데가 중, 후반기 순위 경쟁에서 엘지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설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 준 부첵이라서 성적과는 상관없이 사랑을 받았던 투수입니다. 

아무쪼록 어디에서든지 몸 건강하게 탈 없이 은퇴할 때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그들이 있어 행복했던 어느 자이언츠 팬이 이렇게 포스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