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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야구 이야기/CPBL 初期~27年

前 한화용병 브래드 토마스(Brad Thomas). 타이완 생활을 시작하다.

한국의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브래드 토마스(중국명 湯瑪仕)가 타이완에 도착하면서 정식으로 타이완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얼마 전 민훈기 기자의 트윗으로 알려진 토마스의 소식은 한국 팬에게도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 트윗에서 한국으로 오고싶어 했지만 임의탈퇴의 제도적 한계로 타이완으로 간다는 소식을 밝혔는데, 어제 정식으로 슝디 엘리펀츠 구단에 입단했습니다. (월 1만 2천 달러에 추가 3,000달러의 옵션 조건으로 추정)


193cm의 큰 키에 105kg의 건장한 체격의 좌완 투수인 35세의 토마스는 호주 국적의 외국인 선수로 트윈스, 보스턴, 시애틀, 디트로이트, 텍사스 등에서 마이너와 메이저를 오르락내리락 했습니다.  


그 중에서 보스톤 레드삭스에서는 월드시리즈 40인 로스터에도 들면서 챔피언 반지를 획득하는 영예도 누렸던 브래드 토마스는 이후 2005년~2006년에 일본 니혼햄(5승 6패 2세이브. 4.21 평균자책점)에서 뛰었고, 다시 2008년부터 2년간 한국의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했습니다.  한국에서의 성적은 5승 11패 44세이브포인트 2.8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습니다. 


그 후에 다시 마이너로 진출해서 결국 디트로이트의 불펜으로 다시 메이저리그에 콜업되는 활약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2010년에 타이거스의 불펜으로 6승 2패 3.8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깜짝 활약도 보였습니다만 2011년에는 계속된 DL로 결국 방출당했습니다. 방출 된 후에는 호주리그에서 뛰었습니다. 시드니 블루삭스라는 팀에서 활동하다가 이번에 타이완으로 오게 된 케이스입니다.


브래드 토마스는 2009년 WBC 호주 대표팀으로 합류해서 활약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한국을 돌면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브래드 토마스는 분명 타이완에서 좋은 활약을 보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빠른 구속과 좌완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어느 정도의 제구력 난조가 있어도 일본이나 한국보다는 분명 더 많은 활약을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바로 전에 슝디 마무리 투수로 뛰면서 활약했었던 외국인 선수 라이언 큘렌(Ryan Cullen)이 부진하여 대체된 것이니까 타이완에서도 아마 한 두 경기 불펜에서 적응을 하고 곧바로 마무리 투수로 활약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토마스의 한국 한화 시절 대 롯데전 경기 영상

토마스 한국 시절 민훈기 기자가 취재한 자세한 내용의 기사를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민훈기 기자 취재 브래드 토마스의 인터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