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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야구 이야기/CPBL 初期~27年

매니(Manny Ramirez)가 그처럼 불안정한 리그로 진출한다?

MLB 스타플레이였던 매니 라미레스의 타이완 진출설을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한 번의 클릭은 제게 큰 도움이 됩니다. 


폭스스포츠(FOX Sports)와 USA투데이(USA TODAY)지 등 유수의 언론들은 지난 매니 라미레즈의 타이완 진출설에 '매니 라미레스가 그와 같이 불안정한 리그에 갈 수도 있다. (Manny Ramirez could be heading to a league as erratic as he is)'라는 제목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 보도가 타이완 언론에 소개되어 기사를 읽은 수많은 타이완 야구팬의 반응은 각종 야구 게시판과 이따 팀의 페이스북 댓글로 현재 MLB에서 발생한 수많은 약물 파동을 거론하면서 '거기도 지금 평지풍파를 겪고 있는데 무슨 자격으로 불안정한 리그 운운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불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동시에 매니에 대한 우려와 환영의 뜻도 함께 보이고 있습니다. 


USA 투데이 지는 지난 역사동안 타이완에서 발생한 승부조작 사건을 상세히 거론하면서 하나의 사례로 現 이따시니우(義大犀牛) 팀의 감독인 쉬셩밍(徐生明) 씨가 예전 웨이취안 드레곤즈 선수 시절 딸을 학교에 보내주는 길에 조폭 조직원들의 위협적인 칼부림에 부상을 당한 적도 있었다는 스토리를 소개하였습니다.


언제든지 다시 비슷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불안한 타이완 리그라는 지적을 한 것입니다. 


매니 라미레스는 19년이라는 MLB 생활 동안 다채롭고 다양하고 화려한 경험을 많이 하였지만, 또한 끊임없이 문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한 선수입니다. 근래 2년 동안 겪은 약물 파동으로 그의 선수 생활은 완전히 몰락하여 다시 야구를 하기 위해서는 저 멀리 태평양 건너에 있는 하위리그(CPBL)에 진출할 수밖에 없는데 지금 그의 에이전트가 현지 팀과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현지 팀은 싱농 불스를 인수한 이따 시니우(영문명 EDA Rhinos) 팀으로 이따의 관계자가 현재 매니의 에이전트와 비용 관련 문제와 옵션 조항으로 출전 금지 등 일어날 수 있는 위험 조항에 대한 세부 사항을 협상 중이라고 인정했습니다. 


2011년 mlb올스타 타이완 방문 친선경기에 출전하여 큰 인기를 얻은 매니가 타이완에 호감을 표시했었는데, 이번에 타이완 진출에 대해서도 주동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소식의 타이완 현지 스포츠뉴스입니다.


매니 라미레스는 대스타 출신의 MLB 플레이어였습니다. 만약 정말 타이완 진출이 이루어진다면 그가 불러올 반향은 대단히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형 스타의 이미지와 그에 대한 호기심 등으로 마케팅 효과가 매우 좋을 것이라는 평입니다. 


이따 시니우 구단도 신생 구단으로서 여러 가지 마케팅 측면에서 왕지엔민이나 궈홍즈도 데려오겠다는 움직임을 보였는데, 이번에는 MLB 대스타 출신의 매니와 연결되면서 신생팀으로서의 의욕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는 강렬한 효과를 위해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영입이 아닌가도 생각이 됩니다만 그가 말년에 약물 파동을 겪었다는 사실은 반대로 팀에게 핵폭탄급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봅니다. 


USA 투데이 지는 이따 시니우의 캐릭터가 귀여운 코뿔소인데 매니의 유아적인 캐릭터와 정말 딱 맞춤형 이미지로 잘 맞을 것이라는 평가를 하였습니다. 


현재 타이완의 이따 시니우 팀의 쟝저친(張哲欽) 부단장은 "만약 매니가 우리 팀으로 와준다면 구단 경영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 그의 에이전트와 연봉에 대한 협상과 과거 그의 약물 사에 대한 위험 조항 등의 세부 조항에 대하여 논의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따 시니우 팀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4명의 외국인 투수를 테스트했고 그 중에서 MLB 10년 동안 341게임에서 19승 27패 4.6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Jesus Colome(1977년생)'과 후진롱의 같은 마이너 팀 동료였고 마이너리그 10시즌 동안 314게임에 나와 35승 50패 평균자책점 4.69(Jesus Colome과 같은 평균자책점이네요.)를 기록한 'Zach Hammes'가 테스트를 통과해서 올해부터 이따 팀의 투수로 활약하게 됩니다.


거기에 매니 라미레즈가 가입을 한다면 실력과 함께 마케팅에서 팀을 알리고 정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따 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치동갈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