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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19일 타이완 프로야구 이따 시니우팀(義大犀牛)의 외국인 선수로 계약을 하여 엄청난 환영과 효과를 몰고 온 세계적인 슈퍼스타 매니 라미레즈()가 결국 타이완을 떠나게 되었다는 소식을 발표하였습니다.


그동안 이따 시니우 구단은 매니와의 계약 연장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만 애초 계약대로 3개월만 활약하고 타이완을 떠나게 되었습니다.(당초 알려진 바에 따르면 3개월 계약에 큰 문제가 없다면 자동으로 리그 끝까지 계약이 연장되는 조항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이따 구단은 그동안 매니를 초빙한 효과로 엄청난 이득을 봤습니다. 구름같인 관중 동원과 내놓기 무섭게 매진되는 매니 관련 상품들 등. 그래서 계약 연장을 위해 구단측은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매니 측의 거부로 아쉽지만 그를 떠나 보낸다고 19일 공식 발표한 것입니다. 


이따 시니우 팀에서 출시한 한정판 매니 라미레즈 피규어


매니가 타이완으로 온 직후부터 매니 열풍이 일어났고, WBC에서의 좋은 성적과 함께 타이완 프로야구 자체가 되살아나는 시너지 효과가 대단했습니다. 평균 관중이 무려 300% 이상 상승하였고 이따 구단은 전 싱농불스 시절 몇년간 꼴찌를 도맡아 오다가 매니 효과로 단숨에 선두를 달리고 있고 매니와 관련된 상품을 불티나게 다 팔려서 경쟁이 붙을 정도로 열풍이 불었습니다. 


매니가 출전한 개막 경기는 2만 명으로 타이완 최고 기록을 세웠고, 2013년 CPBL에서 지금까지 17게임의 만원 관중을 기록했는데, 그 중에서 이따 시니우의 경기가 무려 14경기나 될 정도로 돌풍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이따 시니우(전신 싱농불스) 팀은 대략 3년간 평균 2,000명의 관중만 들었으나 올해 매니가 온 이후로 평균 9,134명이나 들어올 정도로 돌풍이 불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 이따 시니우 팀의 평균 관중 수 증가표


또한 매니 라미레즈는 타이완 프로야구사에 영원히 남는 리그 7,000번째 홈런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습니다. 다른 경기와 거의 동시에 터졌는데 CPBL에서 여러 흥행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매니에게 기록을 밀어줬다는 의혹도 받고는 있습니다.


5월 중순부터 이따 구단은 매니와 계약 연장을 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매니를 설득하기 위해 현재 연봉 대폭 증가(두 배)와 함께 1일 5만 위안(190만 원) 정도의 5성급 호텔의 프레지던트 룸도 매일 제공하고 모든 식단도 매니의 요구에 맞추는 등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만 매니가 떠나는 것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계약 만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타이완의 유명한 야구 커뮤니티에는 매니여! 떠나지 말아달라~는 글이 대부분인 가운데 며칠 전 지바 롯데에서 매니를 원하고 있다는 소식(구체적으로 연봉 2억7천만 엔을 제시했다는 소리가 들려옵니다.)도 들려오는 등 타이완 팬들에게는 불안한 한 주였습니다만 결국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떠난다는 소식에 많은 팬들이 슬퍼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마도 지바 롯데로 가지 않을까 싶은데 지켜보겠습니다.(23일자 새로운 소식에서 지바 롯데는 매니와 계약하지 않았고, Craig Brazell과 1470만엔에 계약했다고 합니다.)


타이완 언론에서 정리한 매니 파일.


매니가 CPBL로 온 후 모두 49게임에 나와서 타율 0.352(리그 3위)를 기록하며 64안타(8홈런:리그 2위)로 43타점(리그 3위)을 올렸고 출루율은 0.422, 장타율 0.555(OPS 0.977)로 뛰어난 활약을 기록했습니다만 매니는 6월 21일 항공편을 통해 타이완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굿바이 매니!


이따 구단은 매니 라미레즈를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대체 외국인 선수인 'Jesse English'(중문명 英克:1984년생. 190cm/99kg 좌투좌타의 선수로 멕시코리그 25게임에 등판하여 3승1패 3.3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로 2010년 MLB 워싱턴 내셔널즈에서 승패없이 7경기에 나와 3.8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습니다.)를 엔트리에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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