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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0월 말 팀 매각을 선포한 슝디엘리펀츠(兄弟象)의 매입 회사로 중신 금융지주가 나선 가운데 매각의 내막이 밝혀졌습니다.

중신 그룹은 슝디 구단 수뇌부와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10년 동안 4억 위안을 들여 슝디 구단을 스폰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구단 매입이 아니라 왜 10년 스폰서를 한다는 발표를 했는가에 의견이 분분합니다. 

구단 매각 내막을 설명하는 이미지.

중신금융지주 --(구단 스폰서)--> 화이위러(중신 자회사) <--(매각)-- 슝디 그룹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슝디 구단은 매각이 맞습니다. 또한, 중신 그룹이 매입하는 것도 맞습니다. 그러나 금융지주 회사이기 때문에 금융 법규상의 제재를 피하고자 구단을 직접 매입하는 것은 어렵기에 자회사를 대신 내세워 구단을 매입한 후 10년 동안 스폰서라는 형식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면 되겠습니다.

자회사인 '화이위러(華翼育樂)회사'를 앞세워 슝디 엘리펀츠 구단을 4억 위안(약 143억 원)으로 매입한 후에 중신 금융지주로부터 10년 동안 광고 스폰서를 받는 형식으로 구단을 매입하는 것입니다. 그 후에 중신 금융지주는 구단의 경영이나 관리에는 손을 대지 않는다는 방침입니다.

슝디 그룹의 홍뤼허(洪瑞河) 회장은 "호사다마라고 오랫동안 여러분을 기다리게 해서 수많은 억측과 추측이 난무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이제 슝디는 프로야구계를 떠날 준비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가진 (야구) 배트는 이제 중신 그룹으로 넘어갔습니다. 이 새로운 열차의 앞길에 멋지고 아름다운 미래가 있길 바랍니다."라고 짧은 감회를 밝혔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슝디 그룹 회장 홍뤼허(洪瑞河), 화이위러 회사 회장 린펑춘(林逢春), 대만 교육부 체육서 서장 허쭈어페이(何卓飛)와 CPBL연맹 회장 황쩐타이(黃鎮台), 중신 금융지주 회장 슈에셩촨(薛香川)씨와 슝디 구단의 감독인 씨에창헝(謝長亨)씨가 참가했습니다.

구단 매각/매입을 밝히는 기자회견장의 모습/ 사진 동썬뉴스채널


슈에샹촨 회장은 소감을 묻는 자리에서 밝게 웃으며 "중신(中國 信託)이 (프로야구계로) 돌아왔다. 12월 7일은 故구리옌송(辜濓松) 중신그룹 회장 서거 1주기로오늘 계약식은 매우 중대한 의미가 있다. 중신 그룹은 장기적으로 국내 문화, 교육, 스포츠의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계속 투자해 왔다. 앞으로 선진 기업으로서의 사회적인 책임을 다할 것이다."며 소감을 피력했습니다. 

또한, 구단의 미래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중신 그룹은 10년이고 20년이고 30년이고 간에 영속성을 가지고 구단을 운영해 나갈 것이다."라고 자신을 보였습니다.

앞으로 열릴 CPBL 상무이사회에서 정식으로 구단 매입 허가 의결을 거친 후에 구단 유니폼과 마스코트 등 재창단을 위한 각종 준비를 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 외에 중신이 인수하면 팀명을 어떻게 하겠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중신 구리옌송 회장의 아들인 구중량(辜仲諒)은 "슝디 이름을 바꿔야 하느냐?" 라고 되물어 팀명칭을 유지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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