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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타이완 프로야구(CPBL) 중간 결산입니다.


통이라이온즈 선수들이 2009 CPBL 상반기리그 우승을 차지한 후 달려 나가고 있다./ⓒ타이완 연합보

타이완 프로야구 리그인 CPBL 2009 시즌이 중간점을 찍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2009 시즌 상반기 결산을 해 보겠습니다. 투타에서 각종 기록을 바탕으로 상반기를 결산 해 보겠습니다. 먼저 상반기 종합전적입니다. 타이완 프로야구 리그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상반기 1위 팀과 하반기 1위 팀이 챔피언 시리즈를 갖게 되는데 상,하반기 1위가 같다면 나머지 승률 2위와 3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하여서 다시 챔피언 시리즈를 갖는 방식입니다. 

2009 C.P.B.L 상반기 종합전적

               2009 C.P.B.L 상반기 성적
   팀 명      승      무      패    승 차    승 률
    統一       34       2      24      --    0.586
  LaNew       33       1      26      1.5    0.559
    興農       29       2      29       5    0.500
    兄弟       21       1      38     13.5    0.356


전년도 우승 팀인 통이 라이온즈의 변함없는 선두권 수성의 모습과, 2008시즌 최종 챔피언 결정전에서 통이 라이온즈와 우승을 겨뤘던 슝디 엘리펀츠의 몰락이 눈에 띄는군요. 작년에 두 팀이 없어지면서 단 네 팀만 남았고 해체된 팀의 남은 선수들이 골고루 각 팀에 흡수되면서 전력의 보강을 이루었는데, 어느 팀이 보강을 잘 했는지에 대한 결과가 이번 상반기에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일단 만년 하위 팀이었던 싱농불즈의 5할 승률 회복과 함께 작년 챔피언 시리즈에서 통이와 우승을 놓고 싸우던 만년강자인 슝디 엘리펀츠 팀의 처참한 성적이 대비가 되는군요. 

현재 통이 라이온즈의 전력은 투타에서 고루 안정적이라서 당분간은 계속 선두권을 달릴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브리또가 빠진 중심타선의 자리에 구단에서 큰 돈을 주고 데려온 메이져리그 경험(피츠버그,샌프란시스코,휴스톤에서 선수생활을 함)이 풍부한 베네수엘라 출신 Jose Castillo(*)가 3루수로 현재까지 28게임에 나와 0.357의 타율과 8홈런, 29타점으로 중심타선에서의 제몫을 해주고 있고, 강력한 투수진은 그 위용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통이의 독주에 나머지 세 팀의 견제가 얼마나 되는가에 하반기의 성적이 달려있다고 봅니다.

돌아온 해외파 선수들. 더 많은 활약이 필요하다!!!

차오진후이의 타이완 복귀 첫 선발 당시의 투구 모습/사진 ⓒ Orafrank


작년 특별 드래프트를 통해 CPBL로 돌아온 해외파 선수들의 성적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다저스와 로얄즈 등에서 메이져리거로 뛴 차오진후이(曹錦輝) 선수는 모두 9게임에 나와서 4승 5패, 방어율 4.01의 저조한 성적을 보여 많은 팬들을 실망하게 만들었습니다. 일본리그에서 뛰던 우쓰요우(吳偲佑)는 12번의 선발기회에서 4승 5패 방어율 5.36. 그리고 라쿠텐 이글스 소속이던 린잉지에(林英傑)는 12게임에 9번 선발, 3번 구원으로 나와서 2승 4패 방어율 6.24를 기록하였고, 일본 미디어들로 부터 미래의 스타라는 조명을 받았던 전 요미우리 소속의 쟝지엔밍(姜建銘)은 한 번의 선발과 아홉 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1구원승만 올리고 방어율이 6.51로 형편없었습니다. 

또한 미국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이너소속이었던 겅보슈엔(耿伯軒)은 27게임에 나와 3승 무패 3.90의 방어율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타자로서는 보스톤 레드삭스 마이너 출신인 황즈샹(黃志祥)은 상반기에 1군시합에 겨우 29게임에 나와 0.220의 타율과 2타점만 기록하는 등 많은 프로야구 팬들의 기대에 한참 못미친 성적들을 거두면서 팬 몰이에 실패하였고, 보다 수준 높은 리그에서 뛰다 온 선수들이라 많은 기대를 보였지만 별볼일 없는 성적으로 오히려 더 큰 실망감만 안겨준 상반기였습니다.

한국도 리턴한 해외파들이 첫 해에는 부진함을 보였고, 적응의 시기였다고 봤지요. 타이완의 해외 리턴파들도 지금 자국 리그에 적응하는 단계이기는 하지만 그 성적이 너무 형편없다보니까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상반기 공격을 주도하는 린이취엔(林益全)

                     Team: 獅:통이라이온즈/ 牛:싱농불스/ 熊:라뉴베어즈/ 象:슝디엘리펀츠

'아주 매우 위험한 타선(싱농 불스의 중심타선인 씨예지아시옌/윌튼베라스/쟝타이산/린이취엔을 가리켜 지칭함)'을 구성하고 있는 싱농불스 팀의 중심타선의 한 축으로서의 린이취엔(林益全)은 이번 상반기 가장 뛰어난 타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따이쉰 팀(설명보기)에서 활약하다 작년 말에 대표 선수로 제2회 WBC에 참가하여 타격 포텐셜이 터졌는데, 아니나다를까 이번 2009 C.P.B.L 상반기에서 맹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타율 1위와 홈런 4위, 타점 2위, 그리고 최다안타 1위에 빛나는 성적으로 가장 주목할 타자가 되었습니다.

천진펑과 린즈셩의 라뉴 타선  또한 전통적으로 강력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공격력에서는 싱농 불스팀이 매우 강력함을 보이고는 있지만 수비나 투수력에서 허약하여 하위권으로 뒤쳐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마치 한국의 한화와 같이 매우 강력한 타선을 자랑하고 있는 팀이 바로 싱농 불스입니다.


투수력 부문의 상반기 기록들


상반기 기록을 살펴보면 라뉴 베어즈 팀의 선발 아론 레이커스의 활약이 뛰어남을 알 수 있습니다. 다승과 방어율, WHIP에서 1위를 달리고 있네요. 그리고 세이브에서도 같은 라뉴 베어즈 소속인 저메인 뷰렌이 12세이브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강력한 선발과 마무리를 확보한 라뉴 베어즈의 후반기 대반격이 가능할지 궁금하네요.

2009시즌의 타이완 프로야구 리그 외국인 선수들 1
2009시즌의 타이완 프로야구 리그 외국인 선수들 2

출처/blogs.yahoo.co.jp/boukyuu

그리고 역시 외국인(일본) 투수인 이츠키 쇼다(Photo) 선수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1999년 일본 니혼햄 파이터즈의 1순위 지명자이자 퍼시픽리그 신인왕 출신이었던 그는 작년 한신에서 전력외 선수 통보를 받고 타이완으로 건너왔습니다.

현재 다승,방어율,WHIP에서는 2위고 탈삼진에서는 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신인 지명 1차순위 1번으로 초반 활약을 하였던 린커지엔 선수는 약간 주춤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타이완이 자랑하는 에이스인 판웨이룬도 예년에 비해서는 활약도가 조금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군요.
홀드 부문에서는 역시 강력한 중간계투 요원을 갖고 있는 통이 라이온즈의 투수진들이 활약하여 뒤로 갈수록 뒤집기 어려운 통이 팀의 특성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야구는 역시 투수놀음인가요?


이로서 각종 기록을 돌아봤습니다. 총평을 하자면 전체적으로 투타의 안정감이 있는 통이의 독주가 계속되었고, 작년 챔피언 시리즈 상대 팀인 강자 슝디의 몰락과, 강력한 외국인 용병의 지원을 받은 라뉴의 선두 통이 견제까지 흥미로운 결과를 보였습니다. 그래봐야 네 팀밖에는 안되지만(다시 제 5, 6구단의 창단 움직임은 조금씩 보이고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맛은 있습니다.

이제 어제 날짜(비로 하루 연기되었죠.)로 다시 CPBL 하반기 리그가 시작되었는데요, 통이는 계속 선두를 질주할 지? 그리고 대항마인 라뉴 베어즈의 견제가 얼마나 통할지? 심신을 추스리고 전력을 정비한 슝디의 반격이 과연 시작이 될런지의 여부? 싱농의 투,타 엇박자는 다시 조화를 이루어 선두를 위협할 지 매우 궁금합니다. 


                                                                                                 대치동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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