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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BL 2012 초반 리뷰

현재 CPBL 2102 시즌은 지난 3월 17일 타이베이의 티엔무 야구장에서 개막전을 펼친 이후 팀당 대략 21게임 정도를 펼친 상태입니다. 


초반 판세는 역시나 투자를 많이 한 통이 라이언스(팀 타율 0.273, 팀 안타 202H, 팀 홈런17HR, 팀 평균자책점 2.53, 56자책점)가 14승 8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그 다음으로 선수 보강을 한 라미고 몽키스(팀 타율 0.272, 팀 안타 182H, 팀 홈런 6HR, 팀 평균자책점 3.45, 68자책점)가 두 게임 차이로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슝디 엘리펀츠(팀 타율 0.274, 팀 안타 197H, 팀 홈런 6HR, 팀 평균자책점 4.51, 92자책점)는 9승 12패를 기록 중이고 싱농 불스(팀 타율 0.268, 팀 안타 190H, 팀 홈런 4HR, 팀 평균자책점 4.89, 100자책점)는 8승 13패로 초반부터 승보다 패가 많은 약세를 보이며 선두와 4~5게임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통이 라이온스는 앞으로도 다음 주까지 계속 부진한 슝디와 싱농과의 경기가 이어지기 때문에 당분간 계속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투수진과 타격의 절묘한 조화가 잘 이뤄지기 때문에도 강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개인 기록을 보면 타자 부문은 판우슝(潘武雄/통이)이 타격(0.421)과 홈런(4개) 부문의 선두와 타점 3위를 기록하면서 팀 타격을 이끌고 있습니다. 투수 부문은 역시 통이 라이언스의 일본인 선수인 카마다 유야 : Kamada Yuya(鎌田祐哉)선수가 평균자책점 1.24로 1위, 다승 부문에서 4승으로 1위, 탈삼진 부문에서 28개로 3위를 달리면서 투수진을 이끌고 있습니다. 또한 든든한 마무리인 린위에핑 선수가 세이브 부문에서 6세이브 포인트를 얻어 선두를 달리면서 카마다 유야와 함께 큰 공을 세우고 있습니다.


2위를 달리고 있는 라미고 몽키스는 짠즈샤오(詹智堯)와 조우쓰치(周思齊)가 타격 여러 부문에서 2~3위 권에 포진하면서 타선을 이끌고 있고, 투수진으로는 레오나르드 디날도(Leonard DiNardo: 중문명 狄納多)와 메트 데살보(Matt DeSalvo : 중문명 迪薩猛)의 외국인 쌍두마차가 각각 평균자책점 부문과 다승 부문에서 상위권에 포진되면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수 속에서 홀로 고군분투하는 린위칭(林煜清/슝디 엘리펀츠)


팀 수도 별로 없고, 등록 선수도 작은 상태에서 각 팀마다 외국인 투수의 활약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면서 리그 스탠딩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3위(1.85를 기록 중)에 린위칭(林煜清/슝디)을 제외하고 모두 외국인 투수고, 다승도 린위칭(4위 2승)을 제외하고 5위까지 다 외국인 선수입니다.


점점 가면 갈수록 타이완 본토 투수들의 설 자리는 없어진다고 봐야겠네요. 그러면 실력도 자연스럽게 퇴보한다고 봅니다. 자국 투수들의 분발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또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외국인 선수 없이 한 시즌을 치뤄야 하는 싱농 불스의 부진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구단의 경제적인 여건때문에 자국 선수로만 엔트리를 채워야 하기에 성적 부진은 예견된 일이기도 합니다만 당장 어떻게 해 볼 방법이 없다는 점이 더 가슴 아픕니다.


현재까지의 전망을 보면 슝디 엘리펀츠의 중반기 이후 투수진을 정비함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현재 외국인 투수진이 생각만큼 잘 돌아가지 않고 있습니다. 투수진이 너무 많은 안타를 허용하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현재 슝디는 210 피안타인데, 외국인 투수가 없는 싱농 불스의 투수진이 212 피안타이고, 리그 1, 2위 팀이 170개 정도의 피안타인 점을 감안할 때 외국인 투수진이 있는 슝디로서는 실망이 앞서는 성적입니다. 


한국에서 타이완으로 돌아온 마그레인은 1승 3패(평균자책점 6.00)로 부진하고, 교체된 외국인 선수 루이즈 곤살레스는 이제 겨우 두 경기(14이닝, 1승, 평균자책점1.28)만 나왔습니다. 또한, 중심타자인 펑정민의 활약도 약간 주춤한 상태로 기대만큼의 활약도를 보이지 못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출루가 부진하여 득점이 저조한 것도 원인으로 특히나 원정 경기에서의 공격력 부재로 인한 많은 패배(3승 8패)가 현재 성적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투수진 조정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서 2012년 전반기 시즌의 슝디 성적이 결정난다고 봅니다.

이상으로 2012 CPBL 리그 초반 판세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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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미고 2012.04.17 1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화야구2 라는 옛날 게임때문에 대만프로야구에 입문하게 된 청년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던 스바오 이글스는 불명예스럽게 사라지고, 근래에 다시 좋아하게 된 라미고(유니폼이 깔끔해서ㅋ) 팀 경기를 유투브에서 종종 보는데 이젠 4개팀 밖에 없는게 좀 슬프더군요. 암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ㅎ

  • ㅇㅇ 2012.04.29 2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싱농불스..

    지금이야 그럭저럭 어떻게든 버티지만

    이게 3년, 4년 계속 누적되면 우려했던 일이 벌어질 수도 있겠네요.

    팀 수를 어떻게든 늘려야 하는 판국에 오히려 또 한팀이 빌빌거리고 있으니..


  • 2012.05.02 2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