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 2군 팀들이 대만을 전지훈련 기지로 선택하고 있습니다. 



3년 전에 넥센 히어로즈 팀과 SK 와이번스 팀이 대만의 타이난(台南)과 타이중(台中)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 이후, 다음 해에 LG 트윈스가 지아이(嘉義), 두산 베어즈는 가오슝(高雄), 기아 타이거즈 2군이 타이동(台東)에서 전지훈련을 하면서 총 네 팀이 대만을 선택 했었고, 작년에는 신생팀 kt wiz와 NC 다이노스도 참가하여 모두 여섯 팀이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올해는 NC와 kt가 빠지고 SK 2군과 처음으로 롯데 자이언츠 2군이 대만의 지아이(嘉義)를 선택하면서 역시 6개 구단이 대만에서 전지훈련을 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KBO 2군팀 전지훈련 현황 정보 http://chinesebaseball.tistory.com/1006



또한, NC 다이노스가 1군 진입 전에 대만 전훈을 선택하며 현지 팀과 연습경기를 가져 전승을 하는 등 좋은 기운을 받아 한국으로 돌아간 적도 있습니다. 2013년 2월 22일부터 2월 28일까지 한중우정친선전이란 타이틀로 현지 프로 팀과 가졌는데 좋은 성적을 올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2015년 한국 프로야구 2군 전훈지 현황입니다. 기간은 빠르면 올해 1월 중순부터 3월 초까지 대만에서 트레이닝 캠프를 엽니다. 이미지는 대만 內 전지훈련지 선택 분포도로 스프링 캠프지 현황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직 중국의 CBL 소속 팀은 확정된 것이 없어서 제외되었습니다. / 이미지 제공 대만 Basenation Studio.



- 넥센 히어로즈   타이난(台南) 3년 연속
- SK 와이번스     타이중(台中) 2년 
- LG 트윈스       지아이(嘉義) 2년 연속 
- 두산 베어스     가오슝(高雄) 2년 연속
- 기아 타이거스  타이동(台東) 2년 연속
- 롯데 자이언츠  지아이(嘉義) 최초



이렇게 많은 한국의 프로야구 2군 팀이 대만으로 전지훈련을 오게 되면서 오히려 현지 대만 팀들이 연습구장을 못잡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대만은 기후가 따뜻하기도 하고 현지 프로야구팀의 비용 문제 때문에 해외 전지훈련을 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기 때문에 한정된 대만의 야구장(프로 수준이 훈련할 수 있는 인프라는 한정되어 있습니다.)을 놓고 현지 팀과 한국 팀간의 경쟁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주로 대만 남부와 동부 지역의 야구장들이 그 대상인데, 오히려 한국 팀이 먼저 거의 반 년 전부터 발빠르게 움직이며 미리 계약하는 경우가 많고, 비용도 대만 팀보다 더 많이 지불하는 경우가 있어서 현지 팀들이 외면받는 경우도 생겨났습니다. 가오슝에서 가까운 리더(立德) 야구장은 두산이 먼저 차지하여 사용할 듯하고, 현지 팀들은 더 먼 핀동(屏東)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도 생겼다고 합니다.



게다가 중국의 세미프로리그인 CBL 소속 팀들도 비슷한 시기에 대만으로 전지훈련을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대부분 연습 경기 상대를 찾아 오는 경우인데요, 이처럼 대만이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는 이유는 따뜻한 기후와 함께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때문입니다. 대략 한국의 70% 정도의 물가가 강점인데 장기적으로 체류하기에 잘 섭외만 하면 더 할인된 가격으로 머무를 수 있기에 장점이 됩니다. 또한, 각 지방 정부로서는 하나의 중요한 수입원이 될 수 있기에 적극적으로 한국 프로팀 유치를 위해 할인된 가격을 제시하여 구장 임대와 호텔 비용 및 제반 서비스 등을 제공하려고 합니다. 



비슷한 기후 조건과 더 저렴한 중국의 시솽반나 트레이닝 센터도 있지만 거기는 연습 경기를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외면받고 있습니다. 대만은 한국프로야구 2군 팀이 현지 팀들과의 기량 점검에 있어서 수준이 비슷하다고 판단하기에 상대적으로 연습 경기가 많이 열릴 수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몇년 전에 한 두 팀에 불과했던 케이스가 지금은 무려 여섯 팀으로 늘었습니다.



현재 한국의 프로 1군 팀은 대부분 일본이나 미국에서 전훈지를 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몇년 전부터 장기 레이스에서 2군 육성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커지면서 2군 선수단도 해외로 나가 기량을 갈고 닦는 케이스가 많아 졌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할 때 기후 조건이 좋고,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고, 비슷한 수준의 연습 경기를 할 수 있는 대만이 그런 전훈지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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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갈매기

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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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야구광 2015.01.08 14: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만프로 2군의 수준, 2군훈련장이나 인프라 시설 규모 운영상태 등은 KBO와 비교해 어떤지 궁금합니다. 리그의 미래라 할수 있는데요..

    • Favicon of https://chinesebaseball.tistory.com BlogIcon 대치동갈매기 2015.01.10 2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만 야구경기장은 대략 18개 야구장 정도를 1군과 2군이 정식 경기장 및 훈련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시설은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또한, 각 실업팀과 고교, 대학 야구팀의 야구장도 있습니다. 몇 개의 대학 야구장을 제외하곤 정식 경기를 할 수는 있지만 프로가 사용하는 정도는 아니기에 위에서 말한 대략 18개~20개 정도가 1군 경기용 및 2군 훈련장으로 보면 됩니다.

  • BlogIcon 여의도쌍뎅이 2015.01.16 17: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있습니다.

    다름 아니오라 한국과 일본은 이미 15년 일정이 나왔는데 대만의 경우 통상 그 해 일정이 나오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