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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야구이야기

박병호에 대한 MLB 스카우트의 시선 정리.

이 글은 올해를 끝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이 예상되는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 선수에 대한 정보 글입니다. 지인인 몇몇 MLB 스카우트와 그동안 나누었던 대화를 바탕으로 하였고, 그동안 잦은 출장 등으로 시간을 내지 못하다가 8월 초에야 정리한 것입니다. 


박병호 에이전트 알란 네로 / 피지컬 185 cm / 107 kg (R/R) / 2015년 연봉 7억


박병호의 개인 성격과 가정적인 배경, 팀 동료와의 문제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여 여러 면을 비교하여 정리하는데 한국의 소스에 의하면 결혼과 함께 환골탈태한 케이스로 적극적으로 의사소통을 하기 위한 영어 공부를 하는 등 다른 환경에의 대비도 착실히 하고 있다고 한다. 



골든글러브 시상직장에서 박병호 선수와 아내 이지윤 전 KBSN 아나운서


前 팀에 있을 때 기회는 받았지만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이기에 크게 인상적이었던 적이 없고, 스윙도 위축된 면이 있어서 지금처럼의 스윙이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팀을 옮긴 후 감독의 꾸준한 기용 약속과 결과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기 스윙하라는 발언으로 심리적인 안정을 찾았다.



그 후 많은 경기에 지속적으로 출장을 하면서 심리적인 안정을 바탕으로 타격에도 눈을 뜨기 시작했고, 평균 비거리가 일반적인 한국 타자를 뛰어 넘는 기록을 보일 정도로의 메이저리그 평균 이상의 파워를 보이고 있다. 현 리그의 투수 상태나 자신의 약점을 본인 스스로 파악하여 조절할 수 있는 정도의 마인드와 대처 능력을 가졌다. 



심리적인 안정과 함께 마인드를 보면 구장을 찾아와 준 우리 팬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더 집중하려고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실제로 홈 경기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는 좋은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또한, 결혼한 아내가 예전에 프로야구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할 정도의 인재고, 영어도 뛰어나서 적극적으로 그를 내조하는 모습이라고 한다. 그의 아내는 한국 군대를 경험한 정훈 장교 출신이라는 점도 그의 심리적인 안정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소스가 있으며 팀 이적과 함께 결혼이 그의 변신에 큰 작용을 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박병호는 자주 자팀 혹은 타팀 외국인 선수에게 적극적으로 영어를 연습하고 번역기와 사전을 찾아서 대화를 할 정도의 적극성이 있다고 한다. 실제로 영어는 썩 잘하지는 못하나 적극적으로 외국인 선수와 대화하려는 모습에서 환경이 다른 상태에서 적응에 유리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박병호는 경기력에 방해되기에 일절 술과 담배는 하지도 않는다고 한다. 게다가 자기를 싫어하여 자주 악플을 다는 팬까지도 포용할 수 있는 대인배적인 모습을 보임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적응할 수 있는 모습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박병호의 경우 메이저리그 진출 시 1루수라는 포지션적인 불리함과 함께 타석에서 스윙시 약점이 있는 것이 문제다. 메이저리그 수준의 피쳐 레벨에서 집중적인 공략 시 몸쪽 공의 대처에서 스윙 속도가 느리고, 배트를 잡는 손목의 위치와 배트의 위치가 바깥쪽으로 예리하게 흘러 나가는 변화구에 대한 약점이 있다고 본다.



향후 메이저리그 투수를 상대할 때 한국에서보다 삼진 숫자가 훨씬 많아질 듯하기에 낮은 타율일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예상 타율은 0.220~0.260 정도인데 공인구 혹은 투수 수준 등의 차이로 한국에서보다 장타 생산 능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본다. 철저한 약점 공략이 가능한 투수들이 많은 점에서 홈런은 대략 시즌 15~18개 정도 예상할 수 있다.



MLB로 봤을 때 전체적으로 1루수(평균적인 수비)라는 포지션의 한계로 강정호보다 많은 금액의 포스팅은 어렵다고 보지만 현재 강정호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 있기에 그 혜택으로 박병호를 잡기 위한 경쟁이 붙는다고 생각하면 강정호보다 조금 더 많은 6M~8M 정도를 예상할 수 있다.  



1986년생인 박병호의 나이로 봐서 미국 구단들은 박병호에게 4년 계약이 아닌 3년 혹은 2+1의 계약을 제시할 듯하다. 또한, 기본적으로 박병호의 예측을 타율 0.250에 15홈런 정도를 생산한다고 본다면 대략 연 300만 달러 선에서 연봉 제시를 할 듯하다. 



그렇다면 포스팅 포함 총3년 1,600~1,700만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본다. 일반적인 평균을 말할 때 이정도지만 박병호의 문제는 기회가 주어졌을 때 어느 정도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다양한 유틸리티로 쓸 수 있는 강정호보다 기회를 적게 받을 수 있기에 위험 요소가 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 이 내용은 일반적인 내용으로 여러 가지 변수가 있는 글이기에 너무 심각하게 생각마시고 그냥 가볍게 읽어 주세요. 포스팅 비용 예측이나 연봉에 대한 판단은 늘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고, 그 차이는 천차만별이기에 지금까지의 지표로만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한, 담화를 나눈 지인이 MLB의 몇몇 구단으로 한정되었기에 전체적인 시선은 아니라는 점과 아직 리그가 끝날 때까지 많은 날이 남아 있기에 내용은 언제든지 바뀌거나 업데이트 될 수 있습니다. 그 점을 미리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