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색 부분이 해당 기자가 쓴 관련 기사입니다. 이제부터 허술한 말과 틀린 말을 지적해보겠습니다. 내용 중에서 틀린 사항은 빨간색으로 된 글자를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허술한 내용에 대한 의견은 검정색으로 나타냈습니다.


한국, WBC 8강진출 유력! 대만 '자포자기'
(도대체 누구의 시각으로 정한 '자포자기'인지요? 그저 조회율을 높이려고 한 자극적인 제목으로 관심을 끌어보려는 것이 아닐런지요?)
2009-01-21 11:41 (한국시간)

'한국-일본 2파전 예약'
제 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준비하는 한국대표팀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쟁국가인 일본의 일부언론에서는 '코리언특급' 박찬호와 이승엽이 등이 빠지는 한국대표팀을 두고 지역예선 통과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호들갑이지만 실제 상황은 전혀 딴판이다.'더블-일리미네이션(일명 패자부활전)' 방식으로 진행될 아시아 지역예선에서 한국은 2장의 티켓을 놓고 일본, 대만, 중국 등과 다툰다. 꼭 1등이 아니라도 2등 안에만 들면 되고 중국야구가 아직은 뒤처져 있다고 봤을 때 한국-일본-대만의 3파전이다. 더 좁혀보면 가장 중요하다는 1차전에서 대만을 상대하게 될 한국은 사실상 대만만 잘 넘으면 최소 2위로 미국의 본선무대를 밟는다. 전력은 상대적인 것이다. 일본의 얘기처럼 한국대표팀 전력이 100%는 아니지만 그것은 일본 역시 마찬가지고 특히 대만은 당초 예상됐던 것보다 훨씬 형편없다. WBC 조직위원회에 제출된 1차 45인의 예비엔트리 분석결과 대만은 그들이 자랑하던 왕치엔밍, 귀홍치, 후진룽, 천웨인 등등 유명 해외파선수를 단 한 명도 포함시키지 못해 사실상 '자포자기' 상태에 놓였다.

먼저 이름에 관해서 왕지엔(졘)민, 궈홍즈, 후진롱, 천웨이인 으로 바꾸었으면 좋겠네요. 영어가 아닌데 아무렇게나 영어식으로 잘못 읽어서 실제의 발음과 오류가 생긴 것입니다.

껍데기만 남은 대만

대만은 큰 기대를 걸었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궈홍치를 포함시키지 못했다. 귀홍치는 난적 한국을 잡을 대만의 필승카드로 꼽혔으나 결국 예비엔트리에 들지 못하며 2회 WBC 출전이 자동 무산됐다. 당초 합류가 유력했던 궈홍치, 후진룽의 동반탈락에 비춰볼 때 아마도 소속팀 다저스에서 불참을 종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뉴욕 양키스의 왕치엔밍은 일찌감치 불참을 선언한 바 있고 한국을 괴롭힐 또 다른 복병이라던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의 좌완투수 천웨인,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린언위 등이 모두 탈락했다. 타선에서도 다저스의 유격수 후진룽, 대만프로야구의 간판타자 천진펑 등이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이승엽과 같은 팀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우완투수 장첸밍 정도가 눈에 들어온다. 기교파투수인 장첸밍은 한국타자들이 얼마든지 공략할 수 있는 유형의 투수다.

'궈홍즈'와 '후진롱'은 LA 구단의 반대가 맞습니다. 또, '왕지엔민'도 부상 회복 여파로 양키즈에서 참가를 불허하였고, '천웨이인'도 구단 반대이고 '린언위'는 부상으로 각각 먼저 불참 성명을 내고 사퇴한 케이스입니다. 타의(감독에 의해 실력이 없거나 감독의 의중에 맞는 팀에 포함이 안된다고 판단되어서)에 의해 탈락한 케이스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천진펑'(라뉴 베어즈 소속)또한 역시 CPBL 구단 중에 '라뉴 베어즈'와 '싱농 불스' 두 구단주가 소속 선수는 모두 WBC에 불참시키기로 정하였기에 참가를 못한 케이스입니다. '쟝지엔(졘)밍' 선수는 현재 요미우리 신분이 아닙니다. 방출 되어서 싱농 불즈팀에 드래프트 지명 되었습니다. 싱농 불즈팀은 자기 선수들을 WBC에 불참시키기로 했는데 09년도 특별 선수와 신인 선수로 드래프트된 '쟝지엔밍'과 '린커지엔'에 한해서 허락했습니다. 제가 꼬투리를 잡고 싶은 것은 기자분이 한국 타자들이 얼마든지 공략할 수 있는 유형의 투수라고 했는데 그 근거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물론 당연히 공략 못할 것도 없지만 기사 내용 중에 기자분이 어떤 근거나 내용을 들어서 그렇게 판단했는지가 글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예전에 상대한 자료 등이 있어서 검토한 경우거나 아니면 이젠 늙었다거나 또는 구속이 느려졌다거나 등의 구체적인 이유가 없다는 말이죠. 뜬금없이 기자가 얼마든지 공략할 수 있는 유형이라면 그런가요? is it???


대만은 세대교체 중

45인 예비엔트리를 기준으로 드러나는 대만의 전력은 '오리무중'이다. 좋게 말하면 베일에 가려져 있고 나쁘게 말하면 아마추어 수준이다.믿었던 해외파들이 대거 탈락하면서 어쩔 수 없이 어린 선수들을 전면에 내세우는 형국이 됐다. 한 마디로 세대교체의 장이다. 대만은 총 20명 투수 중 1970년대 출생선수를 단 한 명도 넣지 않았다. 투수들의 연령대는 1985-88년생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야수진 역시 1985년생들을 기준으로 한 젊은 선수들 주축이다. 대부분이 생소한 이름의 선수들이다.

나쁘게 말하면 아마추어 수준이라고 했습니다. 아마추어라는 것은 프로가 아닌 선수들을 말하는 것이지요. 대만 대표팀에 선발되는 선수들은 다 자국리그를 뛰거나 해외에 진출한 프로 선수들입니다. 무슨 근거로 아마추어 수준이라고 썼는지 궁금합니다. 대만의 실력을 비하하거나 깎아 내려서 기사를 읽는 사람들에게 보다 더 자극적으로 보여서 많이 읽게끔 유도를 했다던가겠죠? 아니면 그냥 몰라서 대충 썼다고 하기에는 힘든 내용입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이런식의 설레발은 아주 좋지 않습니다. 정확한 취재로 팩트를 전달해야 하는 본분에서 벗어나 여론을 조작(? 음! 사실 조작이라는 말 대신에 다른 말을 넣고 싶은데 마땅한 단어가 생각이 안나네요.)하거나 유리(자극적인 내용으로 페이지 뷰를 올리려는 행동)하게 만드려는 의도로 쓰여진 것이 아니라면, 야구에 전혀 관심이 없거나 잘 모르는 기자분이 쓴 내용같습니다.

이치로의 망언(?)으로 한국 선수들이 정신력을 가지고 똘똘 뭉쳐서 120% 이상의 힘을 내듯, 이 기사를 보고 대만 선수들이 분통을 터트리거나 자극을 받아 한국전에서 더 힘을 내어서 혹 우리가 지기라도 한다면 이 기사를 쓴 기자는 본의 아니게 매국노가 되는것이겠군요?

아래 표는 48인 명단을 발표할 당시(현재 구단반대와 부상 등으로 자진사퇴로 빠진 선수들은 파란색으로 표시하였습니다.)의 선수들 이름과 소속을 나타내는 자료입니다. 아마추어가 있나요? 네! 포수 자원 후보 중에 단 한 명만이 아마추어 선수입니다. 나머지는 다 프로선수들이고 미국 마이너리그나 일본리그나 대만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입니다. 아! 그 중 몇 명은 올 시즌 프로구단의 신인 선수로 지명 받았으니 아직 아니라구요? 하하하...... 

1차 48인 발표당시의 명단내용입니다.

2009年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48人名單
           투 수            포 수            내야수            외야수 
   중문  지구   소속팀   중문  지구  소속팀    중문   지구     소속팀     중문   지구   소속팀 
  1   郭泓志  미국  다저스   吳承達  일본 독립리그    胡金龍  미국  다저스   林哲瑄  미국  보스톤
  2   羅錦龍  록키즈    高志綱  국내  통이   蔣智賢  보스톤   羅國輝  시애틀
  3   李振昌    클리
 블랜드 
  郭一峰  슝디   郭嚴文 신시네티    林威助  일본    한신
  4   增菘瑋   林琨笙  아마 대만體院   陽仲壽  일본  니혼햄    黃正偉  국내  슝디
  5   羅嘉仁  휴스톤         李杜軒   소뱅   陳致遠  슝디
  6   陳鴻文 시카고C   彭政閔  국내  슝디   潘武雄  통이
  7   陳偉殷  일본  쥬니치   王勝偉  슝디   劉芙豪  통이
  8   蕭一傑    한신    高國慶  통이   郭岱琦  통이
  9   吳偲佑 지바롯데   林   瀚   통이지명   詹智堯  특별  
 10   廖于誠  국내    슝디    林益全   周思齊  
 11   潘威倫  통이   黃志祥  특별        
 12   林岳平   謝佳賢  
 13   李瑋華      
 14   鄭凱文  아마   문화대
 15   蕭宇奇   푸런대
 16   林伯佑 타이체대
 17   林克謙 드레  프트
 18   曹錦輝
 19   倪福德 디트로잇
 20   耿伯軒
 21   姜建銘
 22   林英傑
 해외파 선수들은 계약 당시의 팀 이름을 썼습니다. 현재 뛰고있는 R, 2A, 3A 와는 다릅니다.
 
 드레프트 출신과 특별 선수에 라뉴팀과 싱농팀이 속해있지만 두 팀에서는 이번 년도 지명에 한해서는
 특별히 출전을 허락 하였습니다.(허락한 배경은 그 전까지도 각각 다른 팀에 속해있었기도 하고, 연도
 신인 선수이기에 군대 기간 등의 문제로 인하여 출전을 허락한 것입니다.)  

프로야구 수준이 높아진 한국과는 다르게 대만야구는 아직도 해외파에 의존하는 비중이 크다. 해외파가 빠지면 중간이 없다. 일류 아니면 삼류인 식이다.20대 초중반의 선수들을 중심으로 WBC라는 메머드급 국제대회에 임하게 되는 대만의 고민이 여기에 있다.

변수는 '생소함'

만약 대만이 왕치엔밍, 귀홍치 등을 합류시켰다면 상황은 180도 달라졌을 것이다. 한국과 대만이 더블-일리미네이션 방식을 통해 1차전과 최종전에서 2번 만날 확률이 높다고 봤을 때 1차전 궈홍치에 최종전 왕치엔밍 카드였다면 한국은 결코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을 것이다. 아니면 1차전 린언위, 최종전 천웨인 수준만 됐어도 충분히 위협적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대만은 꿈이 무산되면서 그들의 힘만으로 한국과 일본을 넘을 수 없다고 미리 판단한 듯 보인다. 이길 확률이 희박하다면 이참에 미래를 준비하는 편이 바람직하고 그런 면에서 대만의 선택은 썩 나쁘지 않다. 유일한 변수는 생소함이다. 한국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대만의 어린 선수들을 잘 파악해 의외의 변수를 사전에 차단할 필요가 있다.
 
'대만은 꿈이 무산되면서 그들의 힘만으로 한국과 일본을 넘을 수 없다고 미리 판단한 듯 보인다.'?  정말 웃기는 부분이지요? 뭔가 소스라도 있었나요? 아니면 소설을 쓰시는건가요? 메이저리그 구단의 반대로 불참하게 된 선수들이 만약에 나왔다면? 이란 기사는 안쓰느니만 못합니다. 그러려면 박찬호나 이승엽, 김동주 등 불참을 선언하거나 불참이 유력한 한국 선수들의 케이스도 마찬가지인 상황입니다. 물론 최상의 전력을 갖추지 못한 그들의 전력이 약화된 것은 분명 사실입니다. 한국으로서는 당연히 반가워해야 할 일입니다. 그러나 자세히 조사를 하거나 직접 취재도 하지 않은 채(실제로 조사나 취재를 하였는지는 제가 판단할 수는 없지만 기사 내용 중에 틀린 사실이나 추측성이 많아서 그렇게 보입니다.) 단순히 그럴 것 같다(?) 라는 말로 소설을 쓰듯 기사를 쓴다거나 추정으로 확실하지 않은 일을 마치 그럴 것이다라는 듯 기사를 쓴다면 분명 기자라는 신분이 취해야 할 성질의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게다가 잘 알려지지 않는 2류 인터넷 매체의 기자라면 생존을 위해 남에게 읽히기 위한 자극적인 내용으로 페이지뷰를 올리기 위한 노력을 어느정도는 해야 하기도 하겠지만, 그렇다고 전혀 없는 사실이나 혹은 일부나 전체가 틀린 사실을 인용하거나 꾸며내어서 마치 소설을 쓰듯 기사를 쓰면 절대 안되는 거 아니냐는 질문을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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