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국야구 이야기/C.B.L 이야기

[속보]중국 세미프로야구 제 7구단 탄생!!!

허난 엘리펀드 팀(허난지샹:河南吉象)이 중국 야구 리그(CBL)에 제 7구단으로 참가를 하게 되었습니다. 올 시즌 상반기 중반부터 합류하여 리그에 들어왔지만 중국야구협회로부터 정식으로 승인을 받게되어 중국은 올 시즌부터 기존의 6개 팀에서 총 7개 팀으로 프로야구 리그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허난성야구팀은 이미 70년 대부터 있어왔던 팀으로서 제3회 전국운동회(한국의 전국체전 성격)에서 7위를 차지하였던 팀입니다. 1978년 창설된 이 팀은 1980년 대에 들어서 야구가 중국의 올림픽 주력 종목에서 제외되면서 해산을 하게 되었지만, 각 지도자들의 관심과 후원으로 다시 1989년에 새로이 창단을 하게 됩니다. 그 후로 4년 동안은 별 성적을 내지 못하다가 1993년 제 7회 전국운동회 상에서 6위를 차지하여 다시 부활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도 각종 국내 대회에서 다크호스로 많은 활약을 하였고, 1990년대 후반에 허난 야구팀의 성적은 최고조에 달하였습니다.

1994년 전국야구선수권 대회 3등, 1995년 전국야구선수권대회 2등, 1997년 제8회 전국운동회 4등,  제9회와 10회에서는 6등을 차지하였고, 2007년 전국야구선수권 대회에서 다시 4등을 차지하는 등의 꾸준한 상위권 성적을 일구어왔습니다.

허난 엘리펀드 팀은 공수에 있어서 안정적이고, 또 지속적인 성장을 하여 왕린(王林), 스롱(史龙),옌량(殷亮), 두쥔(杜军), 왕용안(王永安), 부타오(卜涛), 쟝푸지아(张伏佳), 주칭(朱清), 왕동(王东), 리쏴이(李帅), 시웅지엔(熊健)등의 국가대표를 배출하였고, 또 청소년국가대표로 마리(马力), 조우싼저(邹善策), 치아오즈롱(乔子龙), 쟝차오(张超), 양청즈(杨成治) 등의 우수한 배출하거나 했던 팀입니다.


     [중국프로야구 제 7구단 허난 엘리펀드 팀의 첫 승 소식을 전하는 CCTV5 뉴스]

그 중에서도 부타오(卜涛)는 그 중에서도 국가우수 운동선수로 지정되어 2005년 아시아 야구 선수권 대회에서 3등,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4등, 2008년 베이징올림픽 등에 대표로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올리는 데 기여한 핵심 선수였습니다.

이로서 2009년 상반기 리그부터 허난 엘리펀드 팀은 정식으로 중국야구리그(CBL)에 가입을 하게 되었습니다.(상반기 성적 : 1승8패/동남리그 4등/리그 7위)

허난 엘리펀드 팀 창단 멤버 일람

홈 구장 :  허난 볼스포츠 관리센터 야구장(河南球類運動管理中心棒球場)

단  장 :퐌펑민(樊逢敏) / 감  독 :리위에쥔(李躍軍)
팀닥터:가오수쥔(高素軍) / 코치진:두푸밍(杜福明:台灣)
두푸밍 코치(1960년생으로 통이라이온즈 창설멤버로 투수/이후 청타이 코브라스 코치로 지내다가 팀 해체 후에 초등학교 야구부 감독을 거쳐 중국프로야구 리그 신생팀 코치를 맡음)

투  수 :리쥔후이(李軍輝), 리솨이(李帥), 조우싼저(鄒善策), 마오리우보(毛琉博),
            쟝즈보(張子博), 천펑(陳鋒), 스롱(史龍), 겅천난(耿趁煵), 왕샤오샹(王紹祥)

포  수 :왕동(王東), 양청즈(楊成治), 쟈오루탄(趙路坦)

내야수:주타오(朱濤), 니우싱(牛星), 싱옌차오(邢彥超), 두펑(杜鵬), 궈후이(郭輝),
             치아오즈롱(喬子龍), 왕지앙타오(王江濤) 다이동차오(代東超), 리샹청(李祥誠)

외야수:쟝차오(張超), 펑카이(彭凱), 마리(馬力), 두쥔(杜軍), 리통(李彤)

작년 말에 여기서 중국의 제 7구단이 탄생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만 이제서야 이렇게 알려 드리게 됩니다. 물론 그 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확실하지가 않아서 지금까지 전해 드리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중국이 이렇게 점점 구단 수가 증가하고 게임 수를 늘어나면 발전도 같이 빠르게 될 것입니다. 야구 팬으로서 매우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넓은 국토와 세상 1/5를 차지하는 인구 수를 가지고 있는 중국이 점점 야구라는 스포츠의 매력에 빠져들기를 바랍니다.

각종 악재와 더불어 팀 또한 수가 줄어 든 타이완의 경우와는 반대로 야구 강국들의 좋은 면만 받아 들여 자국화 하는 중국의 야구 발전이 앞으로 더 빠르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전에 한국 야구의 중국에 대한 영향력을 키워가야 할 시기가 왔습니다. 현재 일본은 10여 년 전부터 각종 교류를 통한 중국 야구 시장의 선점효과를 노리고 있었습니다. 이 시기를 놓치게 되면 우리는 뒤에서 지켜보고만 있어야 하겠지요? 관련단체나 기구의 빠른 교류와 사업적인 전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스포츠 마케팅 측면의 기업스폰서 외에도 대표기구 끼리의 야구발전 교류라든지, 자매결연 등을 통한 프로끼리의 교류 등 정말 많은 방법이 있습니다. 거대한 중국 시장을 그냥 쳐다만 보는 우를 범해서는 안되겠습니다.

현재 중국야구협회의 홈페이지가 리빌딩 중이라서 더 자세한 소식 전해드리지 못합니다. 후에 사이트 리뉴얼이 되면 다시 더 자세한 소식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