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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야구 이야기/대만 야구선수들

올 시즌 첫 2군 등판에서 148km를 던지며 부활한 린언위


올 시즌 부상으로 2군에서 조정 중인 린언위(林恩宇)가 몇 일전(지난 7월달 소식입니다.)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번 년도에 처음으로 2군 경기에 등판하여 최고 시속 148km의 빠른 볼을 던졌다고 전해왔습니다.

린언위는 '정황이 괜찮은 편이다. 비록 오랫동안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근력이나 제구력 등의 감각은 좋은 편이다. 다만 구속은 좀 떨어진 것 같은데 실력이 떨어진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조정과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그동안 구속이 좀 안나왔지만 오늘 구속을 보니 희망이 다시 생긴다. 그래서 오늘 좀 흥분되었다.'라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린언위는 오늘 라쿠텐과 요미우리, 세이부 등의 2군 연합 팀으로 구성하여 지바 롯데 2군과의 경기에서 중 컨디션 점검 차 5회에 올라와 1이닝을 던지며 2피안타(투런홈런 포함)를 맞고 2실점을 하였다.

두 개의 피안타 중에 처음 공은 직구이고 홈런 맞은 공은 체인지업이었는데, 린언위는 부상 회복 후에 불펜에서 조련한 공의 위력이 아직은 부족하다. 하지만 투구 후의 흥분감은 경기내내 지속되었다. 그동안 많은 시간동안 게임을 뛰지못했는데 그 갈증이 어느정도 해소된 느낌이다.' 라면서 기뻐했습니다.

린언위는 원래 7월 29일 경기에 나가기로 되었지만 비가내려 우천취소로 출전을 못하였다. 2군 관계자에 따르면 다음 주 11일, 12일쯤 정식으로 2군에서 등판하게 된다라고 밝혔습니다.

어깨부상으로 많은 시간동안 구단에서 마련한 훈련 스케쥴에 따라 훈련을 해온 그는 같은 부상을 당한 팀 동료와 함께 매주 1~2회 특수안마(1회비용 11000엔)를 계속 받아왔는데 린언위는 이 안마를 "효과가 괜찮다. 어깨가 가벼워지고, 힘을 받을 수 있다. 비록 적은 돈은 아니지만 부활을 위해서 반드시 같이 병행한 훈련이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