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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야구 이야기/CPBL 初期~27年

CPBL 21(2010)의 중간 점검입니다.

현재까지 벌어진 타이완 프로야구 리그의 각 팀별 전적입니다.

                                       C.P.B.L 2010 전반기 리그

순위

전적

승률

승차

싱농

라뉴

통이

슝디

어웨이

싱농

28119

0.596

0

0-0-0

10-1-6

8-0-7

10-0-6

15-1-8

13-0-11

라뉴

25221

0.543

2.5

6-1-10

0-0-0

13-0-4

6-1-7

12-0-11

13-2-10

통이

23125

0.479

5.5

7-0-8

4-0-13

0-0-0

12-1-4

12-1-14

11-0-11

슝디

17228

0.378

10

6-0-10

7-1-6

4-1-12

0-0-0

6-1-15

11-1-13


2010년 6월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은 싱농 불스입니다. 2위와는 2.5게임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싱농불스의 전반기 화두는 단연 세 임씨의 활약입니다. 투수에서는 린잉지예(林英傑), 린치웨이(林 其緯)와 타자에서는 린이취엔(林益全) 이 세 명의 임씨 성을 가진 선수들이 팀을 이끌고 나가면서 선두를 달리는데 결정적인 활약을 해주고 있습니다. 싱농은 매우 강력한 타선을 갖춘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린이취엔과 쟝타이산, 그리고 윌튼 베라스가 중심타선에서 강력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투수진에서는 린잉지에와 린치웨이, 그리고 이츠키 쇼다(正田樹)의 뛰어난 활약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강력한 선발진의 활약과 그를 받쳐주는 타선의 무서움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라뉴 베어즈나 그 뒤를 바짝 쫓으면서 2위를 달리고 있지요.

현재까지의 개인 기록을 살펴보겠습니다.

타격면에서는 린이취엔(林益全) 선수의 뛰어남이 돋보입니다. 0.354로 타율 1위, 69개로 최다안타 1위, 그리고 홈런 4개와 29타점으로 각각 4위에 랭크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린즈셩(林智勝) 선수도 매년 좋은 활약을 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 홈런 부문은 브리또가 나간 이후에 린즈셩의 독주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타율과 최다안타에서 2위이고 홈런에서 9개로 2위와 세 개차이로 1위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슝디 팀의 펑정민(彭政閔) 선수도 매년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타이완을 대표하는 강타자로 자리매김을 하였지만 올해는 린이취엔의 활약에 약간 뒤쳐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리그 경기가 많이 남아있기때문에 좋은 활약을 기대합니다. 특이하게도 도루에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물론 호타준족의 좋은 선수지만 도루에서 1위를 할 정도까지는 아닌데 다른 발빠른 주자들의 활약이 미미했다는 소리겠네요.

투수쪽을 살펴보면 싱농불스의 신, 구 에이스 린잉지에와 린치웨이의 활약이 눈에 띕니다. 둘 다 모두 거의 전 부문에 걸쳐서 순위권에 드는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린치웨이는 다승1위와 방어율 2위, 탈삼진 5위와 WHIP4위를 기록 중이고 린잉지에는 방어율 1위와 다승 3위, 그리고 탈삼진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린잉지에와 린치웨이의 활약으로 싱농이 1위에 올랐다고 해도 과잉이 아닙니다.

라뉴 팀은 Chris Mason(梅森)과 Ken Ray(). 이 두 외국인 투수의 활약이 뛰어납니다. 그리고 현재 홀드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쩡짜오하오(曾兆豪)가 중간에서 잘 틀어막아주면서 리드를 잡으면 거의 승리를 가져가는 공식의 역할을 해주고 있고, 공격에서는 부동의 중심타자인 린즈셩과 스옌웨이(石彥緯)가 좋은 활약을 해주면서 선수 싱농불스를 뒤쫓고 있습니다. 

슝디 엘리펀츠 팀은 지난 해 터진 승부조작 사건의 여파를 극복하지 못하고 최하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주축 투수들이 대부분 징계를 먹고 퇴출되거나 제명된 여파지요.

투수쪽 순위에서
Orlando Roman(羅曼)과 Ryan Cullen(庫倫)이 고군분투를 하고 있는 입장입니다만 나머지 불펜진이나 뒤를 받쳐주는 투수들이 거의 전멸하다시피 해서 뒷힘을 쓰지 못하고 계속 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게다가 타격쪽에서는 거의 펑정민의 혼자 팀이라고 말할 수 있는 성적을 내면서 꼴찌에 쳐저 있습니다. 그나마 조우쓰지가 타점에서 26타점을 올리면서 간신히 순위권에 걸쳐있기는 합니다만 다른 선수들의 분발이 매우 절실한 입장입니다.

통이 라이온즈는 매년 전반기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후반기에 전력을 다지면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개인 스탯에서는 공격 부문에서 Marshall McDougall(馬修) 선수가 고루 활약을 해주고 있습니다. 3루수를 맡으면서 에러는 11개를 했지만 공격에서 그 활약을 보여주면서 상쇄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판우슝 (潘武雄)선수가 2할 6푼대로 부진하면서 공격진을 이끌어주지 못하고 있는게 타격입니다.

통이는 전통적으로 투수진이 강한 팀이었습니다. 타이완의 에이스인 판웨이룬(潘威倫)과 홀드왕을 보유한 강력한 불펜진과 리그 최고의 마무리인 린위에핑(林岳平)이 버티는 투수진이 매우 강점이지만 전반기에는 판웨이룬이 4승 6패로 좀 부진하면서 리그 3위에 내려가 있습니다만 언제든지 치고 올라올 수 있는 전통의 강호이지만 어제(6월 6일 일요일) 경기에서 지는 바람에 리그 10연패를 당했습니다. 꽤나 오랜만의 부진이네요.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어떻게 추스려서 후반기에 반격을 할 지 궁금합니다.

여러 나라에서 뛰었고 한국에서도 뛰었기에 관심이 가는 외국인 선수인 다카쓰 신고(高津臣吾) 선수는 싱농 불스에서 11세이브를 올리면서 세이브 부문 2위에 올라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17게임에 나와서 네 번은 불펜으로 나머지는 마무리로 뛰었는데 3.05의 방어율에 1승1무1패 10세이브 1홀드와 네 번의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예년의 싱농 불스 마무리를 보자면 지금 다카쓰 선수는 잘 해주고 있다고 봐야겠네요. 이상 현재까지의 타이완 프로야구 중간 점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