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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야구 이야기/CPBL 初期~27年

2012년 타이완 프로야구 챔피언은 라미고 몽키스가 차지했습니다.

2012년 10월 18일 타오위엔(桃園) 야구장에서 열린 2012 타이완 프로야구 챔피언시리즈 제5차전에서 라미고 몽키스(Lamigo桃猿)팀이 통이 라이언스(統一7-ELEVEn獅)팀을 3:2로 꺾으면서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최종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우승 기념 팀 전체 사진 : 출처/@라미고몽키스 페이스북

지난 10월 13일 타이난(台南) 통이 라이언스 홈구장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 라미고가 통이를 4:1로 꺾었고, 다음날 10월 14일 예전 라미고 팀의 본거지였던 가오슝 청칭후(澄清湖) 야구장에서 열린 2차전에서도 라미고가 통이를 6:4로 꺾으면서 원정 2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기선을 제압하였습니다. 


하루 쉬고 10월 16일 홈인 타오위엔으로 돌아와 열린 3차전에서는 통이가 라미고를 9:3으로 격파하고 반격의 1승을 거두면서 한숨을 돌리는가 싶었지만 10월 17일 열린 4차전에서 다시 라미고가 7:5로 이기면서 3승을 먼저 달성해 기세등등하였고 어제 열린 5차전에서도 결국 라미고가 승리를 거두면서 종합전적 4승 1패로 2012년 타이완프로야구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우승 확정 순간 쏟아져 내리는 라미고팀 색깔의 리본 : 사진출처/@라미고 몽키스 페이스북

라미고 몽키스팀은 예전 라뉴 베어즈(LaNew 熊)에서 본거지를 타이완 남부인 가오슝(高雄)에서 타이완 북부 타오위엔으로 옮기고 팀명도 새롭게 바꾼 후에 팀을 정비하였고 2년 후 라미고의 이름으로 첫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2012년 전반기 리그는 통이 라이언스가 41승 0무 19패로 우승을 하였고, 후반기 리그는 라미고 몽키스팀이 38승 0무 22패로 우승을 하여 전, 후반기 우승자끼리 챔피언시리즈에서 격돌한 것인데 저를 포함한 많은 전문가들은 단기전 투수력에서 앞선 통이 라이언스가 우세할 것이라는 예상평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중, 장거리포를 앞세운 라미고 팀의 화력에 통이 라이언스의 투수진이 무너지면서 통합 챔피언의 타이틀은 결국 라미고가 차지하여 11월 8일에 한국의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12 아시안시리즈에 타이완 챔피언의 자격으로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라미고 몽키스는 작년 라뉴 베어즈가 연고지를 옮기면서 팀 이름을 바꾼 것입니다. 前 롯데 선수였던 브라이언 코리가 속했었던 팀이고, 지금 롯데에서 뛰고 있는 셰인 유먼이 소속되었던 팀으로 아시안시리즈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옛 동료들과 만나게 되었네요.

*아시안시리즈 참가구단 및 중계 방송사를 위한 라미고팀 전력에 대한 분석 및 선수 자료는 코리안 시리즈가 끝나기 전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