슝디 엘리펀츠를 포함한 타이완의 프로야구단은 앞으로 구단발 매각 및 기타 구단의 존재 여부에 대한 협상 소식은 대외공표하지 못한다는 자유시보 니완쥔(倪婉君) 기자의 타이베이발 소식입니다. 

앞으로 새로 만들어 지는 CPBL 조약에 의거하여 앞으로 슝디 엘리펀츠를 포함하는 모든 구단들은 독자적으로 구단 해산이나 매각 등의 대외적인 소식을 발표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앞으로 CPBL 구성원이 될 기업은 규모를 중시하기로 했습니다.

슝디 엘리펀츠는 잠시동안 계속 구단을 유지하는 것으로 방침을 잡았습니다. 연맹의 황쩐타이 회장은 이롄 그룹의 CPBL 가입을 환영하는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CPBL 방침을 정해서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각 구단마다 독자적인 발언으로 불안감을 주었던 사례가 많아짐에 따라 앞으로는 구단 매각 및 해산 등의 존폐에 관련된 내용은 절대 독자적인 발언을 못하고 반드시 CPBL 연맹의 대변인을 통하여만 발표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슝디 엘리펀츠의 사례를 보면 작년에 4000만 위엔의 손실로 해산도 고려할 수 있다는 성명을 내면서 리그의 존재에 대한 불안감을 여러 차례 고조시켰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 사례들이 반복됨에 따라서 앞으로는 절대로 구단 자체적으로 구단 매각 및 해산에 대한 성명을 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슝디 팀의 홍윈링(洪芸鈴) 단장은 어제 열린 연맹 상무이사회에 부친인 홍뤼허(洪瑞河) 회장과 같이 출석하여 이번 조항에 대한 동의를 하였습니다. 회의를 마친 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홍 단장은 "원칙상 회의 내용은 밝힐 수 없다. 하지만 앞으로는 더 이상의 기습적인 성명 발표는 없을 것!" 이라고 했습니다.

홍윈링 단장은 또 "이번 연맹의 결정은 실제로 구단 매각의 사안에 있어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협의할 수 있는 법이다."라고 하면서 "우리 팀은 당분간 계속 우리 식대로 경영을 해 나갈 것이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향후 CPBL에 가입하는 구단의 조건은 대기업 위주로 결정된다는 연맹의 발표에도 찬성하면서도 현재 슝디 엘리펀츠의 경영방식인 소자본 경영을 결코 바꿀 생각이 없다는 뜻입니다.


슝디 엘리펀츠도 2009년에 터진 승부조작(속칭 블랙 엘리펀츠 사건)의 여파로 팀 해체와 매각 고려 등의 위기 속에서 어렵지만 계속 유지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계속 여러 차례의 매각과 해체의 의사를 내보였습니다. 이번 싱농 불스의 구단 매각 소식으로 다시 슝디 엘리펀츠도 매각되는 것이 아닌가 불안감을 줬지만 이번 발표로 당분간 계속 팀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이로써 내년에도 계속 4개 팀의 체제를 유지하면서 황쩐타이 회장의 2~3년 후의 팀수 증가 공약을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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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기야구 2012.12.23 14: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다건너 KBO소식도 대만에 많이 전해지는 모양입니다...가만보면 항상
    리그동향이 kbo발전에 자극 받아 시장상황과는 별개로 관이 끌고간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군요...
    비시즌 리그교류전이라던가...해외파복귀..2군활성화...또 팀 규모 설정등등....암튼 뭐 대만야구도 발전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