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타이완 대표팀을 이끌면서 타이완 사상 처음으로 2라운드 진출을 이뤄낸 씨에창헝(謝長亨) 감독이 오늘 전격적으로 슝디 엘리펀츠 감독에 취임하였습니다. 



 
슝디 엘리펀츠 구단은 오늘 오후 6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정식으로 씨에창헝 감독이 슝디 팀을 맡게 되었다고 선포하였습니다. 
전임이 된 천뤼천(練陳瑞) 감독은 슝디 2군 감독으로 물러났습니다.


홍윈링(
洪芸鈴) 단장과 인사하는 씨에창헝 감독의 모습/사진 @CPBL 제공

기자회견 장에서 씨에창헝 감독은 "평생을 야구인으로 살면서 타이완의 야구 환경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런 좋은 기회가 주어져서 기쁘고 앞으로 최선의 노력으로 내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팀을 꾸리고 선수들의 능력 발휘를 위한 마당을 만들어주고 싶다." 면서 소감을 말했습니다. 

앞으로 슝디 팀의 코치진은 변동이 있을 예정이라면서 단장 홍윈링 씨는 씨에창헝 감독과 상의하여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홍 단장은 앞으로 3년 내에 챔피언의 자리를 되찾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타이완 뉴스에 보도된 씨에창헝 감독 기자회견 장면


1962년 1월 생인 씨에창헝 감독은 대표팀을 맡기 전 신베이쓰 야구팀 감독으로 재직했습니다. 현역 시절 100승을 거둔 명투수 출신으로 통이 라이언스에서 투수로 선수생활을 한 후 같은 팀 투수코치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통이 라이언스 감독을 거쳐 2005년에는 티비 해설자로도 활약했고, 다시 프로 팀으로 가서 지금은 해체된 중신 웨일즈 팀의 투수코치와 감독을 역임하였습니다. 

씨에창헝 감독 취임 기자회견 취재를 위해 슝디 호텔 부근에 세워진 방송 중계차량들의 모습


선수시절 통산 100승 81패 1세이브 3,0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고, 감독 시절에는 통산 217승 15무 218패를 기록하였습니다. 중신 웨일즈팀이 해산한 후 프로를 떠나 아마추어 야구부에 몸담으면서 선수 육성을 하면서 TV 해설을 겸업하다가 제3회 WBC 지역예선부터 대표팀 감독을 맡아 국가를 위해 봉사하였습니다.


대표팀 감독으로 타이완을 사상 처음 WBC 2라운드에 진출시키는 쾌거를 이뤄내면서 국민적인 영웅으로 등극하였는데, 슝디 엘리펀츠 팀에서 발빠르게 감독으로 초빙하였습니다.  


슝디와 씨에창헝 감독의 인연은 1985년 씨에 감독이 타이완 푸런(輔仁)대학 졸업 후 타이완 루광(陸光)야구팀에 들어가기 전 잠시 슝디호텔(兄弟飯店) 야구팀에 들어간 것이 인연이라면 인연입니다. 

슝디 구단과 씨에창헝 감독간의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만 이젠 WBC의 국민적인 인기 효과로 거액의 계약금과 높은 월급을 보장 받았다고 합니다.

대치동갈매기




블로그 이미지

대치동갈매기

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