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프로야구에 새로운 마케팅 기법이 도입되었습니다. 


가볍게 한 번 눌러주세요.


소수지만 좌석의 차별화로 기억에 남는 특별 서비스를 펼친다는 전략입니다. 타이완 뉴스에 나온 영상을 보시고 계속 설명하겠습니다.


타이완 동썬뉴스에 나온 황금좌석(골든 시트)소개 뉴스영상입니다.


미국 MLB를 보면 포수 뒤편에 특별한 공간에서 VIP를 위한 관람을 하게 만든 곳이 있습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경기를 보신 분이라면 추신수 선수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포수 뒤 공간에 추 선수의 아내를 초청하여 같이 경기를 보던 그런 좌석을 말합니다.


류현진 경기때도 뒤에서 지켜보고 있는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경기를 보던 장소/출처 MLBPARK


타이완의 골든시트는 위 사진과는 다르게 좀 허접한 느낌도 있습니다. 위치가 전용좌석이 아닌 그냥 백네트 좌, 우의 공간에 의자를 가져다 놓고 앉을 수있게 만든 자리입니다. 일반적인 플라스틱의 딱딱한 의자가 아닌 푹신한 팔걸이 의자를 백네트 뒤의 양측 공간에 가져다 놓고 음료와 도시락 식사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하는데, 가격은 일반 좌석 테이블 좌석이 300위안(11,200원 좌우)이라면 이 황금 좌석은 500위안(18,600원 좌우)으로 한국 돈으로 2만 원도 안 되는, 생각만큼 그리 비싸지 않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 서비스는 먼저 이번 시즌부터 통이 7-11 라이언스팀의 타이난 홈구장에 도입되었는데, 백네트 뒤의 양측(정면을 비워놓고 좌, 우측에 위치)에 각각여섯 개(총 12개)의 의자만을 놓고 판매가 된다고 합니다. 반응이 좋으면 아마도 구장 여건이 허락되는 한 모든 구장에서 도입을 할 것이라고 봅니다.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이글스 경기에서 그라운드 좌석 내 모습/출처 미상(구글검색)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선수를 볼 수 있고, 경기의 생동감도 느끼고, 또한 음료와 도시락을 제공받으며 경기에 몰입할 수 있는 좋은 전략입니다. 그런데 가격이 의외로 크게 비싸지 않아서 좋네요. 미국이야 뭐 엄청난 가격일테고, 일본도 비쌀테지요. 한국의 경우라도 만약 저 위치에 저런 특별한 좌석이 있다면 경기당 8~10만 원을 받아도 충분히 다 팔릴 것이라고 봅니다. 


약간은 허술하게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CPBL이 점점 변하고 있는 중입니다. 저는 그런 자세에 좋은 평점을 주고 싶습니다. 나중에 타이완 가서 꼭 저 자리에 앉아서 경기를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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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