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WBC에 참가할 타이완 대표팀이 27일 도쿄에 도착하였습니다.

한신 타이거즈에서 훈련 중이었던 린웨이주가 드디어 대표팀으로 합류가 되었습니다. 이로서 타이완이 그토록 필요로 하는 중심타자감이 합류하기를 갈망하였던 타선이 완성되었다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3번에 펑정민, 4번에 린웨이주, 5번에 린이취엔으로 클린업 트리오가 구성될 것 같습니다. 린이취엔 선수는 호주 전훈부터 맹타를 휘둘렀고, 타이완 국내에서 가진 CPBL 팀과의 3 차례 평가전에서도 5할에 가까운 타율을 기록하면서 가오궈칭을 제치고 5번 중심타선에 배치가 예상되기에 지켜봐야 할 선수입니다.

언론사들이 밝힌 중심 타선에 대해 예즈시엔 총감독은 "아직 타순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현재 좌, 우 타선의 조화를 이루기위해 배치를 고심하고 있다"라고 밝혔네요.

굵은 글씨: 타이완팀. 도쿄에서 먼저 낮은 기온에 대항해야한다. /얌 스포츠 메인


타이완 대표팀은 먼저 현지에서의 추위와 싸워 적응을 해야 합니다. 린웨이주의 경우는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기에 현지 기후에 적응이 필요없지만 대부분 따뜻한 곳에서 활동을 해 온 대표팀 선수들은 마침 도쿄에 불어 온 쌀쌀한 바람과 비가 내린 영향으로 기온이 3, 4도에 그쳐 겨울 평균 20도 이상의 타이완에 적응된 선수단으로서는 매우 고생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상대적으로 기온의 변화가 심한 중국이나 한국으로서는 큰 적응이 필요하지 않습니다만 타이완 선수들은 지난 제 1회 WBC에서도 같은 고생을 하였었지요. 

타이완 대표팀은 오늘(28일) 일본의 메이지신궁 구장에서 연습을 합니다. 린웨이주로서는 첫 합동 훈련이 되겠는데요,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부상으로 탈락하게 되면서 이번 WBC를 기다려왔다고 말했습니다. 한신 타이거즈에 새로 온 용병 케빈 멘치(Kevin Mench)에 밀려날 가능성이 큰 린웨이주로서는 이번 대회를 통해 활약을 하여 경쟁이 심한 한신의 외야진에 살아남기 위한 기회를 잡는다는 복안입니다.


일본잡지에 소개된 린웨이주/사진 Magstyle


마지막으로 린웨이주는 "한국과 일본이 좋은 투수들이 많아서, 이런 경기들을 많이 할수록 경험이 쌓여 나에게 재산이 된다." 그리고 기자단과의 마지막 인터뷰 자리에서 한국 팀을 평가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타이완의 첫 게임이 관건이다. 한국은 아마도 김광현은 일본을 상대하고, 우리에게는 류현진 투수가 선발로 나올 것 같다." 이 두 명의 투수에 대한 인상을 묻자 "김광현의 경우는 내가 보기에 타자들이 금방 쉽게 칠 수 없을 것 같다. 그렇지만 류현진에 대한 평가는 실제 실력에 비해서 약간 높게 된 점이 없지않아 있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두고 또 페이지뷰 증가와 판매부수의 증가를 위해 이용하려드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타이완팀의 주축스타 린웨이주! 김광현에 비해 루헨진은 별거아냐!' 뭐 이런 식으로 나올 가능성도 있겠네요.^^)
그냥 신경건드리는 행동이라고 보시면 될 겁니다. 출처: 샤오바오샹기자 글

기자단은 '린웨이주가 효율적으로 좌투수 상대로 공략을 잘해야 타이완 타선의 연결이 짜임새가 있어진다'라고 물었을 때, 웃으면서 "최근 좌투를 상대로 많은 연습 기회가 없었다. 이 몇 일 동안 특훈을 통해 보강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공인구의 미끄러짐 문제에 대해서도 타이완 측은 어짜피 같은 공으로 싸워야 하는데 미국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크게 불리하지도 않다는 분위기입니다. 오늘 오후에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스프링 캠프에서 중간 계투로 활약 중인 니푸더 선수가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모든 선수가 모이게 되는 것이죠. 

이제 몇 일 안 남은 제 2회 WBC 대회의 준비를 잘 마무리 하여 최고의 컨디션으로 타이완과 일본 전에서 반드시 2승으로 결선에 올라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대치동갈매기였습니다.  09.02.2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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