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둔 심리적 숙명의 라이벌 관계입니다.
다만 지배를 당한 한국 쪽이 더 호승심이 강하고 절대 질 수 없는 민족적인 감정이 스포츠에 그대로
녹아들어 한국 선수들은 일본과의 어떤 경기에서도 '절대 질 수 없다'라는 강한 자기 최면의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대만이 꼭 한국이랑 맞붙는 경기에서는 위에서의 한국과 같은 태도와 정신을 보입니다.
오히려 한국은 대만을 바라보는 시각이 그리 강하진 않습니다. 여기서 바로 자기 최면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절대 방심하지 말고 일본을 상대하는 그것과도 같은 최면효과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대만의 숙적은 바로 한국이니까요.....

경제적으로나 역사적인 일과 연관 지어진 경쟁관계로 인해 대만인들은 한국인에 대한 승부욕이 아주
강합니다. 꼭 이기고 싶은 존재로서, 자국민의 분열 상황에서는 늘 위정자들이 한국을 이용하여 단결을
하고 열기를 밖으로 뿜어내는 유도를 많이 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조심하고 냉정하게 대처하여 분석하고
그런 노력을 통해 승리를 쟁취해야 합니다.

이번 월요일의 대만전에는 대만의 첫 경기때 던진 천웨이인(陳偉殷)이 나올 듯 합니다. 천웨이인자료보기
네덜란드전에서 투구 수 89개로 7회까지 삼진 7개로 간단히 셧아웃 시키면서 첫 승을 따낸 선수입니다.


[네덜란드전 천웨이인(陳偉殷) 삼진 영상]

이 선수의 특징은 한국의 장원삼 선수와 비슷합니다. 좌완 정통파 강속구형 투수입니다. 구종은
패스트볼과 슬라이더(10시-4시방향), 포크볼과 커브, 체인지업과 커터를 던지는데 빠른 공을 던진 후
슬라이더와 커터를 즐겨 던집니다만 이번 네덜란드전에서는 커터를 숨겼었죠. 일단 전체 기록과 함께
대만에서의 영상물과 기록 등을 대표단에 전달했습니다만 얼마나 효과를 거둘 지는 미지수입니다.
제가 모은 자료를 신뢰할 지의 여부와 이미 분석원을 대만 현지에 두 차례 파견한 사례를 볼 때, 한국이
준비를 잘 한 것 같습니다.

중간계투진들은 쩡카이원(鄭凱文;대학선발), 니푸더(倪福德), 루오지아런(羅嘉仁) 등이 나왔습니다.
대략 이 세 선수가 중간 계투진인데 차오진후이(曹錦輝)가 마무리 역할을 해 주길 바랬지만 기주(^^)처럼
불만 지르고 나간 경기 때문에 선발진인 양지엔푸(陽建福)를 중간으로 쓰고 또 쟝즈지아(張誌家)선수와
쩡카이원(鄭凱文) 선수가 마무리 역할을 해 주고 있습니다.

중국전에서 통한의 역전패를 당한 대만의 후유증은 생각보다 큽니다. 네 명(潘威倫,倪福德,羅嘉仁,陽建福)의
투수들이 많은 수의 공을 던졌음에도 불구하고 패배함으로서 피로가 가중되었고, 또 대만의 주포인 천진펑이
부상이라고 알려졌는데 (일단 한 귀로 듣고 흘려야겠습니다.3일정도 쉬어야 한다는 진단인데) 만약 정말
부상이라면 이번에 약물 파동으로 대만인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던 쟝타이샨(2차약물검진에서도
통과하지 못하여 결국 완전히 탈락했습니다.)
과 천진펑이 다 빠지게 되어 장타력에서 반감된 효과를
나타낼 것이고 일본, 중국, 쿠바에게 연달아 패하면서 사기도 뚝 떨어진 상태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차약물검사에서도 통과하지 못해 결국 짐을 쌌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이 선수는 향후 2년간 대회출전 금지처분을 받았습니다.]

대만의 여론이 거의 활화산처럼 펑펑 터져나오고 있는 가운데에서 선수들이 당연히 기가 죽는 것은 물론
입니다만 이 한국전이라는 절대절명의 기회를 찬스로 잡아서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오려는 몸부림이 극에
달할 것이 예상됩니다. 우리도 국제전에서 딴 팀에게는 다 져도 일본만 이기면 박수를 받는 상황과 같습니다.

불행 중의 다행으로 쿠바전에서 두 명(리쩐창;李振昌, 쟝즈지아(張誌家)의 투수만은 쓴 채로 패하였기에
중간계투진이 이틀을 쉴 수 있다는 점이지요. 리쩐창투수는 야수에서 투수로 전환해서 성공한 케이스입니다.

앞선 네 경기에서 선발진은 천웨이인(陳偉殷), 쉬원시융許文雄, 판웨이룬(潘威倫), 리쩐창(李振昌)
입니다. 4선발 체제로 돌아간 것은 차오친후이의 부진때문입니다. 양지엔푸 선수가 우리나라의 윤석민 선수
처럼 애니콜 롱릴리프의 역할이 되었습니다.

선발투수진      중간계투진    전천후등판
 천웨이인             니푸더            양지엔푸
 쉬원시융          루오지아런       차오진후이
 판웨이룬           쩡카이원
  리쩐창             쟝즈지아

대만의 타자들은 정통파 강속구 투수에게는 약했습니다. 몸쪽 공에 아주 강하고 힘으로만 따진다면 한국과도
맞설 수 있지만 한국 타자들이 아직 일본타자들보다 세기(細技)에서 약한 것처럼 대만도 한국보다 세기에서
약합니다. 바깥쪽 공을 잘 살리는 것이 대만 타자들과의 승부처가 될 것 같습니다. 몸쪽 공은 유인구로 활용
해야 하고 떨어지는 변화구에 대한 대처능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대만의 일본전 자료를 보면서 파악 해 보죠.

棒次    選手    守備位置   成績          備註
1    林哲瑄    中外野手       三振 三振 三振  三振
2    張建銘    右外野手       四壞  二滾 二滾  投滾
3    彭政閔    一壘手       右2  左2  二飛  一滾
4    陳金鋒    指定打擊       三振 四壞  三滾 三振
5    林智勝     游擊手       三振 一犧  三振
6    蔣智賢     二壘手       中飛  中安  右安
7    羅國輝         左外野手       三失  一飛  右飛
8    陳峰民    捕手       投滾 三振
    葉君璋    捕手
  潘武雄    捕手               三振
    高志綱    捕手
9   石志偉    三壘手      右飛  三滾  三振

【投手】
選手 局數 被安打 被全壘打 奪三振 四壞 失分 責失 備註
許文雄 5.0 3 1 4 1 1 1
倪福德 0.1 1 0 0 0 1 1
張誌家 2.2 2 0 3 0 0 0
曹錦輝 0.1 1 0 0 1 2 2
鄭凱文 0.2 2 0 1 1 2 2

일본의 투수진은 아래와 같습니다.
選手      局數   被安打  被全壘打  奪三振  四壞  失分 責失 備註
涌井秀章        6.0       3      0      6   2    1   1
岩瀨仁紀        1.0       1      0      1   0    0   0
藤川球兒        1.0       0      0      3   0    0   0
上原浩治        1.0       0      0      1   0    0   0


모두 11 피삼진에 내야땅볼 7개, 외야플라이 5개를 당하면서 맥없이 물러났습니다.
모두 바깥쪽 빠른 공을 주무기로 삼고 몸쪽 유인구에 결정구로 변화구(포크와 슬라이더 계열위주)를
던져서 효과를 봤는데요, 지난 대만에서 열린 경기와도 비교해보면 일본 투수들은 대만 타자들에 대한
승부가 거의 비슷합니다. 매번 당하는 대만팀이 어찌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만(분석을 제대로 했는지?)
우리도 눈여겨 볼 만한 사실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럼 차분히 내일 있을 대만전을 기다려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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