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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 분류/아시안게임

(광저우아시안게임) 타이완 선수들 반응입니다.


황즈롱(黃志龍):그들은 빠른 공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한국 타자들을 상대할 때, 중요한 것은 제구의 정확도이지, 스피드가 아니더라." 일본 요미우리에서 뛰고 있는 황즈롱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렇게 밝혔습니다.

타이완 팀의 많은 젊은 선수들이 이번에 한국 팀의 강함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실로 체험학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중 황즈롱은 본인의 투구에 어느 정도 만족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고 보강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전하면서 한국 팀에 대한 인상을 전했습니다.


                                             (타이완으로 돌아오는 야구 대표팀 모습:ETTV 화면캡쳐)

11월 21일 황즈롱은 다시 일본으로 돌아갔습니다. 간단한 훈련으로 피로를 푼 후에 11월 말에 다시 타이완으로 돌아와서 내년 일본에 갈 때까지 개인훈련을 한다고 합니다.

한국 팀에 대해서 묻자 황즈롱은 한국 팀을 상대할 때는 구속보다는 공 끝과 제구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본인이 느낀 것은 "신체적인 능력을 더 배양하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마운드에서 찾는 방법과 함께 공의 구위를 더 올리는 방법을 찾고 싶다." 인터뷰를 했습니다.

이어서
"한국 타자들은 구속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공에 대한 심리적인 컨트롤이 훨씬 뛰어나다. 직구나 변화구에서 허둥대지 않고 침착한 모습이 보였다. 그런 면들이 나에게는 위협적이었다. 일본 타자들은 매우 끈질기다. 끝까지 투수를 못살게 군다. 또, 한국 타자들은 투 볼이 된 후에는 매우 적극적으로 나온다. 이런 점에서 두 나라가 약간 다르다. "라면서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이외에도, 천쥔시우(陳俊秀)는 본인에게 보충할 점을 많이 찾았다면서 "미국으로 돌아가서 그 점을 반드시 보충하겠다고 하였습니다. 한국 팀을 상대할 때의 느낌은 매우 강한 팀이었다고 짧은 말로 대신했습니다. 포수로서 투수와 코스의 변화를 좀 더 다양하게 주지 못했고, 이런 점이 한국 팀으로서는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본다. 그들이 타석에서 우리에게 주는 압력은 정말 대단했다. "라고 전했습니다.


린이하오(林羿豪)의 말입니다.

"한국팀의 실력은 정말 강했다. 이번 경기를 계기로 견식을 넓혔다! " 요미우리 소속의 린이하오는 20일 인터뷰에서 두 경기 모두 한국 팀을 상대로 졌는데, 그 경기에서의 경험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와 같은 젊은 선수들에게는 강한 인상을 심어준 한국이었다. 그들의 실력에 감탄하였다. 특히나 한국 팀은 실력뿐만 아니라 야구 풍도 매우 부드럽고, 또 세심하며 신중했다. 정말 상대하기 어려웠다. " 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겨우 19살인 린이하오는 국제대회의 경험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더 큰 스트레스와 압력을 받았다고 합니다. 13일 예선전 첫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추신수에게만 홈런 2발에 4실점을 했습니다.

이번에 일본으로 돌아가면 대회에서의 모자란 점을 찾아서 반드시 보강하겠다는 말로 기자회견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린이하오는 21일 일본으로 돌아가서 팬들과의 만나고 간단한 훈련을 한 후 11월 말에 다시 타이완으로 돌아옵니다.

CPBL의 판웨이룬(潘威倫) :  먼저 일본쪽을 고려하고 있고, 한국도 고려 대상이다.

판웨이룬의 역투

타이완 팀은 20일 귀국을 하였습니다.

現 통이 라이온스 팀의 에이스 판웨이룬은 해외진출 선언을 하였습니다. "외국에서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어서 해외 FA를 신청하였고, 현재 일본 쪽을 우선으로 알아보고 있는데, 그게 여의치 않으면 다음으로 한국도 고려 대상이다. "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일본 미디어 쪽의 보도를 따르면 한신과 요미우리가 판웨이룬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판웨이룬은 "들어본 적이 없다. 아직 접촉한 적이 없다. "라고 말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이번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2실점을 하면서 썩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것이 해외진출의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천용지(陳鏞基) 선수는 필라델피아와 계약을 이어가지 못하고 자유계약자 신분으로 이번 아시안게임에 참가를 하였는데, 미국 팀들과의 계약 근황을 묻자 천용지 선수는 "몇 일 쉬고나서 다시 말하자 "고 말하면서 기자회견장을 나갔습니다.
 

한국전을 겪은 후 성장한 양야오쉰陽耀勳:누상 주자가 있을 때 더 강해져야 한다.

한국과의 예선전 린이하오의 뒤를 이어 등판하여 좋은 모습을 보인 양야오쉰은 20일 귀국길 공항에서의 기자 회견장에서 많은 환영을 받았습니다.

한국 팀에 대한 소감을 묻자 양야오쉰은 "한국팀은 타격이 매우 강하고, 주루가 빠르고 또 주자로 있을 시 투수에게 주는 압력이 대단했다. 또한, 투수들은 누상에 주자가 있어도 매우 침착하고 냉정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상에서 주자를 상대하는 상황과 그 위기를 잘 견뎌낸 경험을 쌓았기에 앞으로 같은 상황에서의 대처능력도 많이 향상될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양아오쉰은 이번 아시안게임 한국전에서 3.2이닝동안 3피안타 2실점을 했습니다. 그리고 일본전에서 구원투수로 나와서 잘 던졌지만 마지막에 삼점포를 얻어맞으면서 동점이 되었고, 결국 연장 승부치기에서 겨우 이기면서 승리투수가 되었습니다.

이번 대회에 대한 소감으로 다시 "위기 상황에서 어떤 공을 던져야 하는지, 투스트라익에서 어떤 공을 결정구로 던져야 하는지에 대해서 많이 배웠다. 앞으로 더 강해질 것이다. "라고 자신있어 했습니다.

양야오쉰은 잠시 타이베이에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일본으로 건너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