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12년 6월 4일) 서울시 박원순 시장님이 야구계의 인사들과 함께 잠실 야구장에서 야구 발전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여러 가지의 애로 사항 논의와 발전을 위한 뜻깊은 토론의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그것을 보고 문득 지금 타이완에서 짓고 있는 타이베이 돔구장은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이 들어 이렇게 포스팅을 준비해봤습니다.

기존의 타이베이돔 프로젝트에 관한 글부터 읽으시려면 아래의 링크를 눌러주세요. 포스팅 날짜순으로 나열했습니다. 위로부터 포스팅을 읽으시면 됩니다.


  1. [Update 소식 2009/08/25] 타이페이 돔(Taipei Dome) 프로젝트

  2. 타이베이 돔구장은 결국 이렇게 좌초되는가!!!

  3. 타이베이빅돔 기본심사통과. 내년 2월 환경평가를 받는다.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시의 대형 돔구장은 지어지고 있습니다. 2014년 완공을 목표로 공정 중에 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사전 준비작업은 끝나고 2011년 9월 9일에 시공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2009년 3월 1일자 부지 사진. 원래는 '송산연초창'이라는 담배 제조공장이 들어서있던 자리인데 

재개발을 위하여 타이베이돔 프로젝트의 부지로 선정되었습니다.


담배제조 공장구역 전경을 찍은 사진입니다.



구글어스로 본 개발부지의 평면도입니다. 

1번 문화구역(송산문화창의산업자원기지)

2번 문화구역(고적유적건축구)

3번 체육구역 타이베이 돔구장 건설부지


2010년 11월 12일 公視 나이트뉴스로 방영된 내용입니다. 

뉴스의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2010년 11월 12일 타이베이 송산연초창을 개발하여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창출하는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계획된 이번 송산 타이베이 돔 프로젝트는 여러 가지의 상업 시설과 문화 시설, 체육 시설을 겸비하여 타이베이 시민에게 많은 문화, 오락, 체육 등의 혜택을 줄 수 있다. 


일본 건축가(伊東豊雄)의 연설 : 여기에는 매우 오래 된 고적과 유물, 고건축물이 존재하기에 이번 새로 짓게 될 건물은 반드시 기존의 문화와 융합할 수 있도록 하여 더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했다. 


타이베이 부시장 인터뷰 : 우린 아직도 사법적으로 조정할 것이 남아있다. 기타 관련 부문과 협조하여 노력할 것이다. 개발을 계속 할 것인가의 물음에 우리는 시장과 우리 시의 정책이다. 계속 진행하겠다. 


(위엔슝 그룹이 제출한)기존에 제출된 계획은 잠시 보류하고 환경 평가를 다시 실시하여 계획을 조정하여 새로운 문화구역으로 조성될 것이라는 뉴스입니다.


이 뉴스 후 환경단체의 반대와 개발 논리에 밀려서 이러저리 표류하다가 위엔시융 그룹이 개발권을 따낸 이후 제출했던 개발 계획서의 교통 정체 유발 문제점 등 여러 가지 환경평가에서 지적받은 사항을 축소 수정하였습니다. 주변의 거주민들은 계속 데모를 하면서 반대 시위도 벌어지고 있습니다만 드디어 2011년 5월 마지막 수정을 끝으로 가장 큰 걸림돌이 되었던 환경평가를 통과했습니다.


2011년 5월 26일 보도 된 환경평가 조건부 수정 후 통과 소식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준비를 거쳐서 드디어 실제로 돔구장 프로젝트를 위한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아래의 유튜브 영상은 어느 정도 진행된 공사 현장을 보여주는 영상입니다.

2011년 9월 9일 오전 11시 모습을 찍은 영상입니다.



위의 이미지는 평면도로 왼쪽 위의 '文化娛樂城'은 각종 문화 관련과 오락 관련 시절들이 들어서고 그 아래 商场은 상업구역으로 쇼핑몰 구역입니다. 그리고 가운데 아래 '多功能體育館'이 돔구장입니다. 그리고 가운데 '文化園區'는 야외 공연장이나 인공 숲, 공원 등이 들어가고 오른쪽 아래 '旅館'은 호텔이 자리잡게 되고, '瓣公大樓'는 상업지구 및 사무실 구역이 들어서게 됩니다. 그 외에 많은 녹지와 산책 코스 등의 전체구역 주변을 잘 활용하여 부지의 낭비없이 활용하도록 설계했습니다.


하늘에서 찍은 부지 사진으로 주변의 상업지구과 연결 도로망이 보입니다. 

타이베이에서도 거의 마지막 남은 대형 개발 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계획된 공정에 따라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타이완의 타이베이돔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진행되어 빠르면 2013년 말에 완공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환경 평가에 대한 제제때문에 늦춰진 6개월의 기간만큼을 더한다면 아마도 2014년 6월 이전에는 완공을 볼 수 있겠네요. 



타이베이빅돔의 원안에서 여러 차례 수정을 거쳐 축소가 된 현재의 계획입니다. 축소 폭을 나타낸 타이완 연합보의 이미지입니다. 왼쪽은 수정 전의 규모이고, 오른 쪽은 수정된 후 축소된 규모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상업쇼핑몰은 89801(m2) 8F -> 89451 (m2)  8F

문화엔터테인먼트빌딩은 39059(m2) 7F -> 25657(m2) 5F

상업 호텔구역은 67020(m2) 25F -> 53041(m2) 20F

상업 사무구역은 50475(m2) 27F -> 34461(m2) 20F

종합적으로 246355(m2)에서 43745(m2)가 줄어든 202610(m2)로 축소되었습니다.


2012년 5월 말의 공사현장 전경


2006년 처음 계획대로였다면 2012년 완공을 하였을 계획이 여러 가지의 난항을 통과한 후에 진짜로 공사가 시작되어 2014년 완공을 목표로 달리고 있습니다. 공사가 연장되지 않고 지금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이 되면 2014년 중반에는 수용 인원 45,000명의 대형 돔구장이 타이완에 생기는 것이죠. 



야구경기 외에도 각종 종합대관을 통해 우리에게 모습을 보여 줄 그날이 기대가 됩니다. 한국도 지금 고척동에 돔구장을 짓고는 있습니다만 졸속 행정으로 주변 지역의 교통체증 대책이 없고 돔구장 내 수익 시설의 미비 등으로 장기간 운영 시 엄청난 적자가 누적될 수 있는 등 확실한 문제점이 눈에 보이는데 과연 서울시에서 어떻게 현명하게 처리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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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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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winner1983.blog.me BlogIcon 슬픈아카시아 2012.06.05 0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시에서 대책없이 짓고 있는걸 보면 안타깝습니다.. 돔구장은 아파트와는 완전히 다른데 접근방식은 전혀 달리지지 않으니..

    • Favicon of https://chinesebaseball.tistory.com BlogIcon 대치동갈매기 2012.06.05 1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돔 구장이 지어져서 좋기는 합니다만 철저하게 계획된 플랜에 따라 짓는 것이 아니라 오세훈이의 즉흥적인 삘짓에 의해 휘둘려서 지어지고 있는 것이 앞으로 얼마나 많은 문제점을 유발하게 될 지...걱정입니다.

      솔직히 동대문대체구장의 고척구장은 그냥 일반 구장으로 지어졌어야 합니다. 비용도 부담없이 공기도 빠르게 지어졌어야 하죠. 이명박, 오세훈으로 이어진 똥들이 이렇게 뒤를 이은 후임자의 발목을 잡게하는 결과가 되니까 너무 화가 나네요.

      첫 째, 교통 체증은 기본이고 둘 째, 즉흥적인 설계 변경과 돔을 씌우기로 하여 기존 건설자금보다 더 많은 비용이 막대하게 투입된 것이라는 점. 세 째, 향후 운영에 있어서 수익 발생 부분이 한정적이다보니까 누적 적자가 심해질 것이라는 점이 대단히 우려스럽습니다.

  • ㅇㅇ 2012.06.07 05: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저거 짓는데 구상부터 10년 넘게 걸렸다는 글을 보고(물론 갈매기님 글^^) 굉장히 감동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졸속행정/치적쌓기랑 비교되면서 뭔가 착잡하더군요.

    그래서일까요? 전 저 사업이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제 저 돔구장에서 계속 국제대회를 유치할텐데, 계속 버프 받다보면 다시 대만 프로야구의 인기도 살아나지 않을까요?

    그나저나 위에 슬픈아카시아님 댓글보니 또 우울하네요.. 고척동 돔.. 그거 수용인원 기껏해야 25000정도가 최고라던데.. 25000짜리 돔구장이라? 허허.. 주변에 뭐 상권도 없고 교통도 헬이고. 아 진짜 생각할 수록 암울하네요.

    • Favicon of https://chinesebaseball.tistory.com BlogIcon 대치동갈매기 2012.06.08 0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솔직히 저 정도의 돈을 투입하는 일에 날림으로 할 수는 없지요. 정말 저렇게 시간을 두고 검토를 하는데도 문제가 생기고 반대가 많아 결국 원 안대로 가지 못하고 축소해서 짓는 것인데, 만약 우리가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 야구광~ 2012.06.07 1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만이 4만5천의 돔구장을 짓는다니 정말 믿기 어려울정도네요..
    CPBL프로구단이 사용이나 할수가 있나요? 어떤구단이 쓸지 정해졌는지요?
    시즌 평관이 5천명도 안되는걸로 아는데..
    4만석의 빈자리와 냉난방비 및 공조시스템운영비를 어떻게 감당할려고 하는지..
    적자가 나든말든 남의 나라 일이라 뭐 깊게 관여할바는 아니지만,

    아무리 국제대회위주, 공연위주로 한다지만,

    그냥 생각해도 야구보다 한류콘서트장으로 수익을 더 올리지 않을까하네요.

    부럽기도 하면서 대만보다 인구나 야구시장규모, 국민소득이 많으면서도 우린 왜 짓지 못하는걸까 개탄?스럽기도 합니다..ㅋ

    • Favicon of https://chinesebaseball.tistory.com BlogIcon 대치동갈매기 2012.06.08 0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평관이 몇천 명의 수준이라도 언제까지나 그렇지는 않죠. 앞으로 점점 나아지겠죠. 또한, 국제대회가 계속 열릴테고 일단 가장 빠른 대회는 유니버시아드가 기다리고 있구요, WBC예선전과 아시안시리즈 및 야구 국제대회는 다 유치할 계획에 있습니다. 게다가 야구만 하는 곳이 아니라서 여러 가지의 박람회나 컨서트, 음악회 등등 큰 이벤트는 많이 할 수 있기에 그들 말로는 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 네이슨 2012.06.12 2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나 포스팅 잘 보고 있습니다^^
    인프라가 사실 대만이 한국보다 조금 앞서는것 같기도 하고...한국하고 비슷한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대만이 좋은시설을 갖추면 우리도 분발하겠죠!!

    일단 축하할 일이지만, 돔구장 유지비는 앞으로의 관건이 되겠습니다!

    근데 빅돔의 부지가 고척돔의 부지하고 거의 비슷한데 규모가 45,5000석이나 되네요...
    사실 고척돔도 30,000석이상 충분히 건설 가능하겄만 그놈의 디자인 땜에(1층 그라운드 양사이드가 로이복층 투명 글라스 채용)
    2만석 규모로 된답니다

  • 네이슨 2012.06.12 2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정말 궁금한것이....대만 국민들이 그렇게 야구에 대한 열정이 굉장하던데....돔구장을 많이 반대하던가요???
    제 대만친구들은 빨리 빅돔의 완성을 손꼽아 기달리던데.....

  • 네이슨 2012.07.18 2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답변말씀 감사드리며 타이페이 빅돔 소식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무더위 건강 조심하시길 빕니다!

  • ㅇㅇ 2012.07.23 0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 우리나라도 아마추어구장이 아닌 정식 3만5천이상 최신식 돔구장이 하나쯤 생겼으면 하네요~

  • zzz 2013.02.18 2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여기 부근에 살아서 아는데요...저기 시민들도 저기에 돔구장 짖는걸 반대하던데요....그리고 현실적으로 저거 사용할 구단이라도 있나요??? 시아오 쥐딴 운영비도 못내서 못쓰는 판에 아무리 유니버시아드 한다고하지만 전시행정...돈낭비의 극치를 보여주는 사업으로 보이네요....대안구에 사는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지금 야구장티켓도 비싼데 저거 완공되면 얼마나 더비쌀지 걱정을 하더라고요...차라리 공원을 짓는게 나은듯

    • Favicon of https://chinesebaseball.tistory.com BlogIcon 대치동갈매기 2012.06.05 1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대하는 사람도 많죠. 현실적으로 야구팀도 네 팀 밖에는 없는데, 인기도 떨어지고 또한 돔을 사용하려면 사용료도 비싸고 입장권이나 기타 부대시설 이용도 비쌀테고...

      그렇지만 타이완 전체로 볼 때는 랜드마크가 되어서 외부 관광객의 유입도, 또 상업지구 시설 이용도, 타이베이시의 세수 증대에 도움이 되고 위엔시웅 그룹에서 개발 후 운영권도 몇십 년동안 가져갔으니 시 재정에는 도움이 될 겁니다. 민자 투자 부분이 많으니 말입니다. 물론 시 보증의 은행 융자도 많지만~

      대체적으로 이런 류의 공정은 시민을 생각하기보다는 공무원의 치적 쌓기나 투자자의 개발 논리에 휘둘리는 경우가 많죠.

      아무튼, 돔 구장이 완성되면 국제대회의 유치를 위해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뛰어들 겁니다. 그런 류의 홍보나 목적을 위해 정부의 의도가 민자 그룹의 상업 이익개발의 목적과 부합되어 지어지게 되는 케이스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