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대만 중신웨일즈(中信鯨隊) 팀이 해체(관련 기사 클릭)하면서 무적이 된 니푸더( Ni.Fu-Te/倪福德) 선수는 그 해 미국 진출을 선언하고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미국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1982년생으로 좌완 투수(183cm/90kg)로 당시 최고 구속은 151km/h를 찍었으나 현재는 140km/h대 초반인 강력하지는 않지만 정교한 속구 컨트롤을 바탕으로 몇 가지 구종(포심,투심,슬라이더,체인지업)을 골고루 활용하며 맞춰잡는 투수 유형의 선수로 2009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팀과 자유계약으로 진출했습니다. 이 케이스는 대만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만프로리그 선수가 자유계약으로 미국에 진출했던 케이스입니다. 물론 금액이나 다른 조건에서는 크게 내세울 것이 없었지만 말입니다.


디트로이트 시절의 니푸더/ 사진 http://kenmy.pixnet.net/


니푸더는 2009년부터 2012년 8월까지 주로 마이너 리그 트리플 A에서 있으면서 MLB로 승격하기도 하면서 타이거스 불펜진으로도 활약했었습니다. 이는 대만 사상 여섯 번째 메이저리거인데, 메이저리거로는 2009년과 2010년에 승격하여 총 58게임동안 54이닝을 던져 0승 1패 탈삼진43 사사구33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했습니다.


그 후에 다시 마이너로 내려간 후 2014년 LA 다저스 마이너로 팀을 옮긴 후 별다른 활약없이 방출되어 독립리그를 돌다 대만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보유권을 가진 중신슝디 팀과 계약 내용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마감시한까지 계약체결을 하지 못하면서 무적선수가 되면서 내년 6월 이후까지는 CPBL에서 뛸 수 없게 되면서 곤란에 처했습니다.


중신슝디 팀은 니푸더에게 1년 계약만을 제시했고, 니푸더 선수는 다년 계약을 원하였는데 계약 금액 면에서도 차이가 나서 결국 마감시한까지 계약체결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 계약이 실패로 끝나자 EDA 라이노스 팀은 니푸더 선수의 획득을 위하여 중신슝디 팀과 다자간 협상 채널을 열고 영입을 위해 나섰습니다만 아직까지는 조건 타결이 어려워진 상태입니다. 


만약 중신슝디 팀이 EDA의 조건을 수용하면 내년 신인 드래프트 1지명 1라운드 선수에 대한 지명 양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아무튼, 니푸더 선수의 동료인 현 메이저리그 모 팀의 스카우트는 저를 통해 한국의 프로 팀에게 다리를 놔달라는 요청이 있기도 했었습니다만 눈이 높아진 한국의 프로야구 팀이 과연 니푸터 선수에게 관심을 가질 지가 의문입니다. 다만 개인적은 의견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몸값(대략 10~15만 US달러 선)에 정교한 컨트롤을 가진 좌완 불펜으로 활용가치가 분명히 있는 선수라고 봅니다.


좌완이 부족한 한국의 프로야구팀이라면 상대적으로 이적료도 없고 아주 부담없는 가격에 컨트롤이나 피지컬 등에서 전체적으로도 나쁘지 않은 32세의 선수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니푸더를 한국에서도 테스트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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