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푸 그룹 홈페이지 로 1973년 건축사업으로 시작하여 건축 관련 계열사를 거느린 그룹으로 성장한 메이푸 그룹의 주력사는 메이푸 건설로 산하에 메이푸 개발과 메이푸 설비 등을 거느린 건축 관련 그룹입니다. 2009년에는 대만 최고의 유리, 도자, 세라믹 기업인 타이보(台玻/타이완 글래스) 그룹과 함께 자산 30억 위안(한화 1,060억 원)을 들여 全球人壽 트랜스 글로브 보험사를 인수하였습니다.
메이푸 그룹은 대만에서 열리는 각종 야구 대회의 단골 스폰서로 기업의 사회 환원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마추어팀인 대만의 원화 대학 야구부의 메인 스폰서로 메이푸 자이언츠를 꾸준히 운영하고 있으며, 기업의 회장 펑청하오(彭誠浩)씨는 야구계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메이푸그룹 펑청하오(彭誠浩)회장/사진 차이나타임스 劉宗龍
또한, 대만 체육운동총회 상무이사 겸 대만 올림픽집행위원을 역임하였고, 1998년부터 2006년까지 대만야구협회 이사장을 역임할 정도로 대만의 아마추어 야구계의 거물로 야구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입니다.
원래는 올해 연말에 슝디 엘리펀츠가 매물로 나왔을 때 매입한 후에 사명을 보험사인 트랜스 글로브(transglobe) 혹은 메이푸 자이언츠의 이름으로 프로에 참가하려고 했다는 후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중신 금융지주사가 슝디를 인수하는 바람에 인수전에서는 한발 물러섰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같은 이름으로 이번에 새로운 구단을 만들어 빠르면 2014년, 늦어도 2015년에는 CPBL에 제 5구단으로 참가하려는 의지를 보였다고 합니다.
2009년 블랙 엘리펀츠 사건의 여파로 중신 웨일즈가 구단을 자진 해체한 후에 남은 4개 팀으로 겨우 리그를 연명해 온 지 5년 만인 올해 구단 운영난으로 흔들리던 싱농 불스를 새로운 대기업인 이롄 그룹이 인수하여 이따 라이노스로 참가하면서 리그가 조금씩 살아났고, 계속된 경영 적자에 허덕이던 슝디 엘리펀츠를 탄탄한 금융그룹인 중신 금융지주사가 매입하였고, 다시 이번 뉴스로 제 5구단이 가시화가 되면서 조금씩 부활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대만 프로야구는 경제적이나 인구 규모로 볼 때 6개 구단이 적정선인데 이제 몇 년 후면 그 모습을 갖출 수 있다고 봅니다. 그동안 겨우 네 팀만으로 돌아가면서 경기하여 리그의 재미를 떨어트렸다면 이제 제5구단, 제6구단이 생겨 다시 예전의 정상적인 모습으로 돌아가서 대만의 야구 팬들에게 다시 흥미진진한 즐거움을 주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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