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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프로야구에서 개인적으로 내심 우려하던 일이 벌어졌네요.


중신슝디 브라더스 팀의 핵심 주역 다섯 명이 아직은 단언할 수 없지만 팀 분위기를 해치는 일로 이번 포스트시즌 명단에서 제외 된 듯합니다.


여러분들도 익히 들어 알고 있는 린즈셩(林智勝), 쟝즈시엔(蔣智賢), 왕셩웨이(王勝偉), 쟝정웨이(張正偉), 정다홍(鄭達鴻)입니다.


어? 어디서 많이 들어봤다 싶지요? 바로 지난 3월 W.B.C 대만 대표 팀의 핵심 멤버이자 이들은 아메이족 원주민 출신으로 항상 똘똘 뭉쳐서 원주민 출신 선수를 위한 단체 행동도 불사하는 선수들이죠.


참조 기사 : '28명 중 17명' WBC 대만 대표팀의 원주민 파워


현재 중신슝디는 Cory Snyder 감독과 외국인 코치 체제 하에 있는데, 아마도 이들 핵심 전력이 코치진에게 반발을 일으켰거나, 혹은 불성실한 태도로 충돌이 일어났거나, 아니면 내부 기강 문제로 문제가 난 듯합니다. 그 말은 팀의 기강에 반하는 행동을 했을 수 있다는 소리죠.


하지만 저 다섯 명이 공통으로 명단에서 제외된 것은 어느 개인의 일탈 문제가 아닌 집단적 행동으로 인한 패널티라고 생각하는 것이 더 가까울 듯합니다.


대만 자유시보 기사 : 주역 다섯 명 없이 우승할 수 있다? 

중신 단장 왈 "태도가 더 중요하다" / 자유시보


아무튼, 이에 중신슝디 팀은 이들을 *포스트시즌(라미고 타오위안 팀이 2017년 전, 후반기 통합 우승을 했기에, 챔피언 시리즈를 하기 위해서는 후반기 리그 2, 3위 팀인 통이 라이온즈와 중신슝디가 맞붙어서 챔피언 시리즈 진출자를 가려야 하는 매우 이상하지만, 그냥 수익 만을 바라보고 만든 제도)을 앞두고 명단에서 완전히 배제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구단 입장으로서는 팀 분위기를 해치는 그 어떤 행동도 용납하지 못하기에 조직적인 배제에 들어간 상태라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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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신슝디 구단 단장 말을 들어보면 "저들 다섯이 있었어도 지난 몇년간 우승 못했는데 뭐" 라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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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핵심 전력인 원주민 출신 선수들은 잘 통제되어 똘똘 뭉치면 시너지 효과가 엄청난데, 만약 그게 잘 안 되면 와르르르 무너지거나 내분이 일어나게 됩니다. (사실 여러 국제 대회에서 그들 스스로 내분이 일어나 무너진 적이 꽤 많습니다.)


국가대표 선발 명단에 항상 원주민 출신 선수의 숫자로 대표팀을 구성할 때 잡음이 일어나곤 했었는데, 지난 번 WBC에서는 그 숫자가 기이할 정도로 많았습니다.


그 이유가 바로 모 선수의 주도 하에 원하는 감독이 선임되지 않으면 우린 대표팀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뗑깡을 부려서 그게 통했기 때문에 대표 선수 선발에서도 그들의 입김이 작용하여 원주민 출신이 대거 많아지지 않았나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아무튼, 결과가 좋으면야 당연히 시너지 효과니 뭐니 하면서 좋게 넘어가겠지만 그런 알력이 있었으니 결과가 좋을 리가 없겠지요. 거기에 원주민 출신이 아닌 선수들의 반발이나 내분이 경기력으로 당연히 이어지는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봅니다. (사실 여기서는 밝히지 못하지만 지난 W.B.C 한국대회에서 대만 대표팀의 일탈 행동은 저런 거 외에도 더 있었습니다)


이번 중신슝디 주역 5인방의 포스트시즌 명단 배제 사태는 이런 내막을 잘 모르는 팬들의 거센 항의와 반발로 경기 관람 보이콧 운동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몇몇 스타 선수의 개인적인 욕심과 오만과 독선적인 권력의 남용으로 팀의 조직력을 해치는 결과는 어디서도 비일비재했죠? 하지만 대체로 결과는 안 좋았습니다.


이번 사태의 결말이 어떻게 날지는 모르겠지만, 대게 좋지 않은 결과로 끝난다는 사실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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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대만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는 대략 1.5만~2.5만 달러 선을 월급으로 받는다. 물론 더 많이 받는 케이스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얘기다. 


듣기에 애디튼은 5월 말까지 계약되었다고 하니 대략 4.5만~7.5만 달러의 급여를 받을 셈이었고, 연봉으로 따지면 3월~10월까지 대략 8개월 기간동안 연봉 12만~20만 달러를 받을 수 있었던 셈이다. 


역투하는 닉 애디튼의 모습/ 이미지 cpbltv.com


그런데, 롯데가 애디튼 본인 연봉의 대략 2.5배~4배 가까이 더 준다고 하니 프로 선수로서 어찌 한국으로 안 올 수가 있었겠나? 중신슝디와의 계약서 상 바이아웃 금액도 듣기엔 크리스 세든보다 조금 더 많다고 하니, 대략 10만~12만 달러 사이라고 보면 될 듯하다.


애디튼은 작년 속구 최고 기록이 144km/h 였고, 평속은 정확히 재본 적이 없어서 대략 몇 경기만 보니 139km/h 이었다. 사실 그게 좀 불안한 면이다. 구종은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이 있지만 주 무기로 사용하는 것은 우타자를 상대로 한 커브와 슬라이더가 되시겠다. 


구사하는 구종은 140km/h 대 속구와 120~125km/h 대 체인지업, 115~125km/h 대의 커브와 슬라이더를 구사한다. 주로 속구와 체인지업으로 바깥쪽을 이용하여 카운트로 잡고, 낙차가 다른 커브와 우타자 몸쪽으로 흘러들어오는 슬라이더 종류로 결정구로 삼는 스타일인데, 2016년 기록을 보면 좌타자를 상대로 더 약했다. (vs R: 0.250 / vs L: 0.371) 


높낮이가 다른 커브와 슬라이더에 우타자를 상대로 바깥쪽 체인지업도 간간이 섞어 던지는데, 좌타자 공략 시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변화구와 바깥쪽 높은 속구, 그리고 우타자의 공략 시 변화구 두 종류를 섞어서 높낮이로 혼란을 주는 스타일이다. 낙폭이 커서 예리한 맛이 나온다. 


애디튼은 주로 우타자를 상대로는 각도가 크고 높낮이가 다른 슬라이더와 커브로 효과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간간이 몸쪽 꽉 찬 속구로 삼진 잡는 모습도 많이 보여줬는데, 좌우 폭을 조정한다면 더 효과적일 수 있으나 한국 타자들이 그 몸쪽 속구를 커트해 낸다면 반대로 매우 어려워질 수 있다. 


아무튼, 우타자보다 좌타자를 상대로는 체인지업이나 흘러나가는 슬라이더가 잘 안 통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2016년도 기록을 보면 삼진도 우타자에게는 대략 4타석마다 한 명꼴로 잡았지만, 좌타자에게는 7타석마다 하나씩 기록했다. 물론 표본 수가 적어서 큰 의미라고 단언하긴 어렵겠지만 말이다.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한국에서 오히려 좌타자가 많은 팀에게 고전할 수도 있다. 음, 레일리는 또 우타자에게 약한데...


등번호 58번의 유니폼을 입고 사진찍은 닉 애디튼/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극단의 반발력의 공인구를 사용하여 3년째 매우 타고투저인 대만에서 그보다는 좀 덜한 반발력의 공인구를 사용하고 올해부터 스트라이크 존이 확대된 한국에서 던지게 되었으니 스탯에서는 좀 나아질 수도 있겠다. 그러나 사직구장이라는 점에서 땅볼형 투수가 아닌 애디튼이 어느 정도 막아줄지는 사실 의문이 있다. 그나마 나은 점은 제구가 어느 정도 되는 유형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존의 확대가 애디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첫 경기를 어떻게 가져가는지 궁금해진다.


대만 중신슝디 홈 개막전인 26일 5이닝을 던져 홈런 두 방을 맞고 4실점 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는데, 그건 아무래도 롯데 쪽에서 데려가려고 접촉한 마당에 마음이 싱숭생숭하면서 좀 들떠서 그랬을 거로 생각한다.

 

롯데로서는 개막 며칠을 남겨두고 마켈이 빠지게 되면서 당장 급하니까 일단 애디튼으로 급한 불을 끈 후에 천천히 다른 투수를 알아볼 요량으로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랬으면 좋겠다만 롯데 기업 문화를 볼 때...


아무튼, 이제 한국으로 왔으니 애디튼에게 올해보다 나은 내년의 두둑한 연봉이 있을 것이라는 확실한 동기 부여가 머릿 속에 잘 각인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서 땜빵용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내년에도 재계약할 수 있는 그런 성적을 올리는 올해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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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신슝디 팀의 좌투 '닉 애디튼(Nick Additon)'을 한국의 복수 구단에서 접촉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대만 언론에 나왔습니다.


지난 CPBL 연합팀과 일본 대표팀의 친선전 선발로 나와 3이닝 1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한 후에 한국 팀들의 접촉이 있었다고 하네요.


대만 언론에 의해 KBO 접촉설과 금액 제기설이 이미 제기된 상태입니다만 대부분의 한국 팀은 외국인 선수가 정해졌고, 다른 팀은 모르겠습니다만 혹시 마켈을 임의탈퇴한 후 롯데가 접촉했을 수도? 하는 의문으로 어제 엠팍이나 트위터 상에서 이 선수의 한국 진출설이 있었던 상황에이었습니다.


대만 Ettoday 야구뉴스에 올라온 닉 애디튼 관련 뉴스 


그러나, 일단 닉 선수는 계약 관계로 대만리그 전반기까지는 뛰어야 합니다. 기사에서도 나왔는데, 계약 관계가 있어서 당장 외국으로 갈 수는 없다고 합니다. 중신슝디 팀도 계약 조항에 따라 전반기까지는 다른 곳에 못 가고 후반기에서 만약 한국이나 일본 등 다른 나라에서 접촉이 오면 그에 대한 이적료를 생각해보겠다는 뜻을 보였습니다.


닉 애디튼 선수의 어제(3월 26일) 선발 투구 내용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hzbPn7WbMc

5이닝 2피홈런 4볼넷 4실점 8탈삼진으로 패전이 되었습니다. 


닉 애디튼 선수는 1987년 생으로 196/98의 건장한 신체 조건을 가진 좌완 투수입니다. 최고 구속은 작년 CPBL에서 기록한 144km/h로 그리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는 아닙니다. 바깥쪽 제구가 좋은 애디튼은 세인트루이스 마이너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메이저 경험은 없고, 2016년 8월에 대체 선수로 중신슝디에 왔습니다. 작년 기록은 3승 1패 ERA 4.30


2012년 스카우팅 리포트입니다.

Nick Additon, LHP

Additon was the Cardinals’ sleeper prospect during the ’08 series and he responded with a solid, albeit unspectacular, season. 

The southpaw allowed 69 hits in 79.1 high-A innings and 36 hits in 48.0 double-A innings. 

After his promotion, his strikeout rate dropped from 7.49 to 4.88 K/9, but his walk rate improved from 4.20 to 3.94 BB/9. Additon’s control had always been a plus prior to ’09, but it’s risen with each season. 

His repertoire is modest with an 86-88 mph fastball, slider and change-up.


최고 144km/h의 속구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까지 던진다고 나와 있습니다만 속구와 슬라이더가 위주고 체인지업은 간간이 던집니다. 아무튼, 애디튼은 당장 한국에서 뛰는 것이 쉽지는 않을 듯합니다. 좋은 슬라이더와 나쁘지 않은 제구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전반기리그를 마쳐야 바이아웃을 할 수 있기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까지 쓴 것이 바로 어제입니다만 오늘(28일) 중신슝디 팀에서 애디튼을 놔주기로 했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본의아니게 안 올 것처럼 얘기했는데 훨씬 큰 금액을 주고 데려왔다고 하니 뭐 저로서도 어쩔 수 없는 오보였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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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만프로야구리그(CPBL) 2017년도 리그 개막전이 있는 날입니다.


1990년 첫 무대를 가진 이후 28년 째인 올해 오후 5시(한국 시각 오후 6시)에 푸방 가디언스이 홈구장인 타이베이의 신좡 야구장(新莊棒球場)에서 개막전이 열립니다.



작년 우승 팀이었던 EDA 라이노스가 푸방 금융지주에 매각된 후 새롭게 출발한 푸방 가디언스 팀과 역시 작년에 챔피언시리즈에서 맞붙었던 팀인 중신슝디 팀과 개막전이 열리는데, 양팀의 선발은 원래 푸방 가디언스가 개막전 선발로 내정했던 마이크 로리가 복부 찰과상으로 빠진 후에 신진 투수인 황이즈(黃亦志)를 선발로 대체했습니다.


*황이즈 투수는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1순위로 뽑힌 신진 선수로 NT 350만 위안(한화 1억 3천만 원)의 계약금을 받고 입단했습니다. 2016년 성적은 11게임에 출전하여 45이닝을 던져 1승 4패 평균자책점 7.00의 성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작년 챔피언시리즈 4차전 선발로 나와서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경기가 열릴 타이베이 시의 신좡야구장 모습 / 사진 제공 대만 연합보


이에 중신슝디 팀은 브라이언 우달 투수가 그대로 개막전 선발로 나섭니다. 이 둘의 맞대결은 작년 챔피언시리즈 제 4차전의 선발 맞대결 조합입니다.


*브라이언 우달(Bryan Woodall)은 1986년 생으로 아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팀의 마이너리그 출신으로 2015년 중신슝디와 계약을 맺고 뛰기 시작하여 두 시즌동안 총 25게임에 나와 162.1이닝 11승 3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했습니다. 슬라이더가 주무기인 우달은 우완 정통파 투수로 최고 147km/h에 커브와 싱커를 가지고 있습니다.


푸방 가디언스 치어리더 팀 Fubon Angels / 사진 제공 공식 페이스북


중신슝디 치어리더 팀 Passion Sisters / 사진 제공 공식 페이스북


올 시즌 중신슝디 팀은 외국인 감독 체제로 시작합니다. James Cory Snyder 감독 하에 모두 여섯 명의 외국인 코치가 부임했습니다. 외국인 선수까지를 더한다면 모두 10명의 외국인이 팀에 있는 셈이네요. 올 시즌 중신슝디 팀은 선수 61명에 코치진 17명으로 모두 78명이 있는데 그 중에서 10명이 외국인이니 대단한 점유율입니다.


아무튼, 작년 챔피언시리즈 실패 이후 대대적으로 물갈이를 하고 새롭게 각오를 다진 중신슝디의 전력과 작년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 푸방 가디언스의 맞대결이 당연히 개막전으로 편성된 이유겠네요.


푸방금융그룹과 중신금융그룹 간의 비교 이미지 / 제공 대만 연합보


이 두 팀의 개막전의 또다른 볼거리는 바로 대만을 대표하는 금융지주회사 간의 대리전이라는 것입니다. 2016년 영업이익 기준 NT 484.21억 위안의 재계 서열 1위의 푸방 금융지주사와 영업이익 기준 NT 279.29억 위안의 재계 서열 3위인 중신금융지주사 간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도 치열한 대결이 될 듯합니다.


이 둘의 금융지주사는 각각 은행과 보험과 증권과 로터리 부분에서도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한, 각종 스포츠 대회의 메인 스폰서로도 활발하게 지원을 하면서 맞대결을 하는 곳이라 더욱 더 흥미롭습니다. 


이번 개막전에는 양사의 오너들도 모두 현장에 나타나 직관을 할 것으로 알려져 개막전의 경기 결과에 더 관심이 갑니다.


당연히 이번 개막전도 매진이 되었습니다. 두 팀의 대결은 당일 풍부한 이벤트가 더해지고, 각 팀의 치어리더 팀의 공연도 준비되어 있는 등 다양한 볼거리로 팬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올 시즌 대만 프로야구의 중계권 현황은 아래 이미지를 참조해 주세요.

대만 애플뉴스에서 정리한 표인데, 각각의 팀과 중계권 계약을 체결한 곳을 분류하여 정리했습니다. 유선 방송으로는 일레븐 스포츠와 웨이라이 스포츠, 폭스 스포츠에서 중계하고, MOD로 IPTV인 아얼다 스포츠에서 중계합니다.


그리고 인터넷 중계로는 프로야구 연맹에서 운영하는 CPBLTV.COM이 있고, 그 외 각 구단과 계약한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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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 말부터 대만 가오슝에서 대만 국가대표 상비군 팀과 푸방 가디언스*(前EDA 라이노스), 유니 라이언스*(통이 라이언스가 개명), 중신슝디 등 대만 네 개 팀과 한국의 롯데 자이언츠 2군, 기아 타이거스 2군, 두산 베어스 2군 팀이 모여 총 7개 팀이 미니 대회를 가집니다.


참가 7개 팀 로고


미니 대회 관련 기사 링크 2월 대만 가오슝에서 열리는 한국-대만 프로 교류전 소식

위 링크의 기사를 참조하시면 더 자세한 내용이 있습니다.


경기 일정표*(대만 현지 시각. 한국과 한 시간 차이로 한국 시간에서 한 시간을 빼면 됩니다.)


위 사진에 나와 있는 가오슝의 두 개의 야구장(위는 청칭후야구장: 澄清湖棒球場, 아래는 리더 야구장: 立德棒球場)에서 2월 27일부터 중간에 3월 2일 휴식일을 제외하고 3월 5일까지 경기를 가지게 됩니다. 


경기 방식은 한국 팀과 대만 팀이 맞붙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작은 국제대회라고 할 수 있겠네요. 경기장은 무료로 개방합니다. 이 시기에 맞춰 대만 남부를 여행하시는 야구 팬이 있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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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챔피언시리즈에서 전력 약세라고 평가받던 EDA 라이노스에 지면서 감독 교체를 단행하고 대대적으로 팀을 재정비한 중신슝디 팀은 빠르게 미국식 야구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만 프로야구 중에서도 가장 미국화 된 팀이 바로 '중신슝디'입니다. 올 시즌 활약할 여덟 번째 외국인 코치로 배터리 코치를 맡게 될 John H. Stearns 씨가 오늘 대만에 도착했습니다. 이로서 중신슝디 총 16명의 코치진 중 절반인 8명이 외국인 코치입니다.


대만 싼리 뉴스(三立新聞網)가 보도한 중신슝디 제 여덟 번째 코치 도착 소식.


그 여덟 명의 외국인 코치는 감독 Cory Snyder를 비롯하여 1군 투수코치 Rick Waits, 1군 타격코치 Tommy Cruz, 2군 감독 Dallas Williams, 2군 투수코치 Brad Hall, 2군 타격코치 Razor Shines, 객원트레이닝코치 Gary McCoy, John Stearns와 오늘 대만에 도착한 배터리코치 John H. Stearns입니다.


2008년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롯데에 부임하면서 데리고 온 외국인 코치는 아로요 투수코치 한 명 뿐이었는데, 중신슝디는 감독을 미국인으로 교체하면서 롸끈하게 코치진 16명 중에 절반을 외국인으로 채우면서 지원을 해줬습니다.


이밖에도 작년 EDA 라이노스 팀을 인수한 푸방 금융지주의 푸방 가디언스 팀도 미국식 야구로의 전환을 하고 있습니다. 라미고 타오위안 팀이나 통이 라이언스 팀도 현재 시류에 따라 적절하게 변혁을 하고 있기에 앞으로 몇 년이 지나면 대만 프로야구에 그동안 주류로 자리매김을 했던 일본식 야구가 사라지고 미국식 야구가 자리잡게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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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프로야구의 대표적인 스타 중 한 사람이자 중신슝디(中信兄弟)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펑정민(彭政閔)선수가 구단과 무려 6년이라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난 주에 FA 선언을 한 후 구단과 계속 협상을 가져왔는데, 오늘 중신슝디 구단은 펑정민 선수와의 계약 사실을 알리면서 상세한 조건도 밝혔습니다.


펑정민 선수와 먼저 선수로 2년 계약과 이후 코치 및 감독으로 4년 등 총 6년 3,600만 NTD(13억 3,884만 원)의 계약의 조항을 맺었다고 밝히면서 연도별 세부 조건도 말했습니다. 펑정민 선수는 1978년 생으로 현재 38세입니다.


먼저 선수 시절은 월 70만 위안(연봉 840만 위안)과 240만 위안의 옵션 조항을 합해 총 2,160만 위안 규모이고, 만약 2년 후 코치가 되면 3~4년 째는 월 15만 위안의 급여와 국내외 훈련 보조비용 300만 위안 등 매년 480만 위안의 비용을 지급하고, 마지막 2년은 연봉 240만 위안으로 총 480만 위안을 지급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관중의 환호에 답하는 펑정민 선수 / 사진 ettoday.net


2017년~2018년 2,160만 NTD (2년 연봉 1,680만 + 2년 옵션 480만)

2019년~2020년 960만(2년 연봉 360만 + 2년 훈련비 600만) NTD 

2021년~2022년 480만(2년 연봉) NTD

합계 = 3,600만 NTD 


중신슝디 구단은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대만 야구 전체에서도 레전드 급인 펑정민 선수에게 FA 계약을 제시하며 확실한 대우를 보장했습니다. 이에 펑정민 선수도 만족하고 사인을 했다는 후문입니다.


현재 나이를 봐서 선수로 2년 계약을 제시한 것은 대략 예측 가능했지만 그 후 4년을 코치 등의 전직한 후의 처우도 확실히 우대를 했습니다. 만약 코치가 되기 전 연수를 가려고 하면 국내외 어느 팀이든지 팀에서 적극 주선을 할 것이고 확실히 코치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말로 지원 사격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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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가오슝에서 2월 말에 한국의 프로 2군 팀과 대만 팀간의 교류전이 열리게 된다는 소식입니다. 몇 년 전부터 프로 2군은 대만으로 전지훈련을 떠나고 있습니다. 올해도 KBO의 많은 프로 2군 팀이 대만 남부로 전지훈련을 떠나게 됩니다.


대만 가오슝 시는 올해 가오슝의 청칭후 야구장(澄清湖球場)을 대대적으로 수리했습니다. 그 구장에 한국과 대만 프로 일곱 팀을 초청하여 교류전을 가지기로 합의했습니다. 동시에 게임이 열릴 시에는 가오슝의 리더야구장(高雄立德球場)에서 추가로 진행합니다.


2016년 CPBL EDA 라이노스의 홈구장이었던 가오슝 시의 청칭후야구장(澄清湖球場) 모습


참가하게 될 팀은 한국의 두산 베어스 2군, 기아 타이거스 2군, 롯데 자이언츠 2군이고 대만에서는 중신슝디 팀과 통이 라이언스, 푸방 가디언스 팀이 참가하고 마지막 한 팀은 대만 상비군 팀이 참가합니다.


청칭후 야구장은 지난 EDA 라이노스의 홈구장이었지만 팀이 푸방 금융지주에게 매각한 후 푸방 가디언스로 팀이 바뀐 후에 홈구장을 타이베이 쪽으로 옮기면서 빈 구장이 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그래서 가오슝 시는 대규모 투자를 하여 외야 펜스에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덕아웃과 선수 휴식 시설을 개선하고, 그라운드에 홍토를 다시 깔고, 구장 배수 시설을 정비하고, 조명 시설을 확충하는 등 시설 개선에 많은 투자를 해서 프로 경기를 유치하고 있습니다.


이번 한국, 대만의 프로 1, 2군 일곱 개 팀이 참가하는 교류전은 가오슝 시의 체육처의 주관으로 열리게 됩니다. 2월 말에 시작하여 약 일주일의 시간 동안 총 18경기를 가지게 됩니다. 원래는 라미고 타오위안 팀도 참가할 예정이었습니다만 라미고 팀이 일본 프로 팀과의 교류전이 있어서 시간상 겹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빠지게 되었습니다.


가오슝 시 체육처의 말에 의하면 이번 교류전은 국제대항 방식으로 한국 팀은 대만 팀과 겨루게 됩니다. 그렇기에 한국 팀끼리, 대만 팀끼리는 맞붙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이번 교류전은 야구 팬을 위해 전 경기 무료로 개방합니다. 


일본의 오키나와 같은 겨울 전지훈련의 메카를 목표로 가오슝 시는 많은 투자를 하여 국내외 많은 팀을 초청할 생각으로 장기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런 목표를 위한 첫 걸음이 될 이번 교류전에 많은 참관을 바란다는 가오슝 시 체육처의 바람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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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작년 말 챔피언시리즈가 끝난 후 중신슝디 우푸롄 감독이 각 전문가들의 챔피언시리즈 우세 예상에도 EDA에게 패배하여 챔피언을 넘겨준 책임을 지고 해임 당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코치들도 역시 팀을 떠나야 했습니다. 


그 후 많은 이들이 슝디 출신의 레전드가 감독으로 올 것이라는 예측을 했습니다만 실제로 감독으로 부임한 이는 미국인 감독인 코리 슈나이더(Cory Snyder)였습니다. 


2017년부터 중신슝디 팀을 맡게 된 코리 슈나이더 감독/ 사진 purobeisbol.mx


이는 중신슝디 회장이 직접 미국으로 날아가서 여러 차례 면접을 통해 선발하여 초빙해 온 케이스입니다. 중신이 슝디를 인수한 지 3년이 지났는데, 계속 챔피언시리즈에서 미끌어지면서 우승의 간절함이 있었지만 또 최종 고비에서 탈락하였기에 전체적으로 팀을 재정비하고 우승에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팀에 미국풍 바람을 주입한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코리 슈나이더는 2014~2015년에 시애틀 매리너스 트리플A 팀에서 타격 코치를 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멕시코리그 Pericos dePuebla 팀에서 감독 겸 타격코치를 겸임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경력을 높이 사 최종 면접에 합격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팀 타격에서도 압도적인 면모를 보여 지도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렇게 미국인 감독이 팀에 부임하면서 코치진도 역시 감독을 보좌할 미국인 코치로 채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번에 1군 투수 코치가 된 릭 웨이츠(Rick Waits)에 이어 어제 2군 투수 코치도 브래드 핼(Brad Hall)을 임명하며 현재 중신슝디 팀에는 모두 세 명의 외국인 코치가 등록되었습니다. 


릭 웨이츠는 64세로 1970년부터 1986년까지 (메이저12시즌, 마이너 8시즌 포함 총 17 시즌)로 선수 생활을 했고, 1995년부터 2016년까지 뉴욕 메츠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코치로 지냈습니다. 


브래드 핼은 42세의 비교적 젊은 코치로 미국 독립리그 투수 코치 출신입니다. 2009년 워싱턴 내셔널스 루키리그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특이한 점은 투수 코치이자 American Sports Medicine Institute에서 고문을 맡아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운동 생리학과 투수 재활(토미 존 수술 후 재활 과정)에도 조예가 깊습니다. 


이렇게 외국인 코치가 한꺼번에 여러 명이 온 것은 중신슝디가 처음입니다. 처음에 슈나이더 감독을 데려온 이후부터 작정을 하고 팀을 미국 스타일로 꾸미겠다는 것이 중신슝디의 생각입니다. 

EDA를 인수한 푸방 가디언스(Fubon Guardians)의 팀 로고


그리고 EDA에서 푸방 가디언스(Fubon Guardians/한자 명칭: 富邦悍将)로 이름을 바꾸면서 2017년부터 신생 팀의 자격으로 리그에 참가한 푸방 가디언스 역시 팀을 미국식으로 꾸리고 있습니다. 


푸방 금융지주 오너의 손자로 황금 수저 출신인 구단주 차이청루(蔡承儒)는 원래 어릴 적부터 야구를 좋아한데다가 미국으로 유학가서 오랫동안 미국식 야구에 빠져 있어서 본인의 팀도 미국식 풍격으로 변모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팀을 인수한 후 11월 1일부터 시작된 가을 캠프에서 모두 다섯 명의 메이저리거 출신의 인스트럭터를 초빙하여 팀을 지도하게 했고, 1월의 캠프에서도 지속적으로 같은 방식으로 팀을 만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계속 기회가 되는 대로 외국인 코치를 초빙하여 팀의 시스템을 만들어 간다는 생각입니다.


그를 위해 메이저리그 팀의 캠프 훈련 방식과 메뉴얼 등을 받아들여 팀을 변모하기로 했는데, 앞으로 1월 캠프부터 전방위적인 기술 훈련과 함께 체계적인 2군에 대한 육성 방안을 도입하여 장기적인 전략으로 팀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팀 관계자는 전합니다. 


푸방 팀의 예쥔장 감독 또한 미국 클리블랜드 팀에서 유학하면서 미국식 야구 시스템을 배웠고, 팀은 거기에 다시 미국인 코치를 지원하여 시스템을 만들어 나간다고 합니다. 현재 미국 내셔널리그에서 외야/주루 코치를 맡고 있는 게리 트루먼(Gary Thurman) 씨의 협조로 다른 네 명의 각 분야의 인스트럭터를 고용했습니다. 


내셔널리그 팜 시스템에서 투수 재활을 담당했고 푸방의 투수 지도를 맡은 Mark Grater,  포수 지도를 맡은 Randy Knorr, 타격 부문 지도를 맡은 Troy Gingrich, 내야 수비의 지도를 맡은 Darrin Garner까지 총 다섯 명으로 구성된 인스트럭터 군단이 앞으로 푸방 가디언스의 체계적인 훈련 및 지도 시스템을 짜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밖에도 통이 라이언스 팀은 새로운 구단 C.I 작업과 함께 팀 구호로 '노 피어(No Fear)'를 정했습니다. 2008년 한국에 부임해오면서 일약 미국식 야구 바람을 일으키며 프로야구 계에 신선한 충격을 준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늘 주장하던 노 피어(두려움 없이!)가 대만 프로야구 계에도 등장했다는 것이 새롭습니다. 노 피어 구호가 한국 프로야구 및 롯데 로이스터의 사례를 참조했다는 것은 확인할 수 없지만 아무튼 신선하네요.


그동안 대만은 일본식 야구가 주류였습니다. 수많은 일본인 감독과 코치, 선수가 대만 프로야구에 진출했고, 팀도 일본식으로 꾸려왔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대만에서도 미국 바람이 강렬하고 불고 있습니다. 그들이 숙적으로 생각하는 한국이 이미 미국식 야구를 받아들여 좋은 성적을 냈다고 생각하는 대만은 그동안 배워왔던 일본식 야구 대신 점차 미국식 야구를 접목하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작년 말에 대만에서 나이키 야구캠프가 열렸는데 거기에 참가한 수많은 스타 선수들도 입모아 선이 굵은 미국식 야구로의 전환을 주장했습니다. 장점을 극대화 하는 것이 장점인 야구를 도입해야 한다고 많은 선수가 말하고 있습니다. 중신슝디의 대스타인 펑정민 선수는 미국식 야구를 도입하여 발전한 한국을 거론하면서 대만도 미국식과 일본식 야구의 장점을 도입하여 대만만의 독특한 대만식 야구를 꾸려야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대만의 야구.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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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챔피언 시리즈에서 팀을 매각하기로 한 EDA 라이노스를 쉽게 이길 것으로 기대했던 중신 금융 지주 그룹은 챔피언 시리즈에서 의외(?)의 패배를 당한 후 결국 우푸롄 감독을 대신하여 외국인 감독을 뽑았습니다. 


사실 연속 3년 째 챔피언 시리즈에 올랐지만 다 실패했기에 이번에 대폭 코치진을 물갈이했습니다. 우푸롄 감독을 '중신전국기초야구순회감독「中信全國棒球扎根巡迴總教練」'이라는 이상한 보직으로 밀어내고, 1군 수석코치에 치우창롱(丘昌榮), 1군 타격코치에 토미 크루즈(Tommy Cruz)와 제 절친인 스즈웨이(石志偉)가 임명되었고, 투수코치에 쉬밍지에(許銘傑), 수비코치에 황쓰하오(黃仕豪), 2군 투수코치에 린언위(林恩宇)를 임명하면서 호화 코치진을 완성했습니다. 여기에 향후 한두 명의 외국인 코치를 더 데려오기로 했습니다.


멕시코리그 Pericos de Puebla 팀 감독이던 코리 스나이더(Cory Snyder)/ 사진 internetvdeportes.com


그 전까지 있었던 리안시(李安熙), 랴오강츠(廖剛池), 린밍슈엔(林明憲), 천바오홍(陳保宏), 레스 랜카스터(Les Lancaster), 황친즈(黃欽智) 등은 모두 해고했습니다. 솔직히 우푸롄 감독은 명목상으로 이상한 보직을 줬는데 이건 짤린 것이나 마찬가지인 인사였고, 그 후 슝디 출신의 여러 후보가 감독 물망에 올랐지만 결국 중신의 선택은 외국인 감독이었습니다.


전력 강화를 위해 미국식 야구의 도입을 서두른다는 취지로 코리 스나이더(Cory Snyder) 씨를 감독으로 선임했습니다. 코리 스나이더 씨는 메이저리그 9시즌동안 코리 스나이더 선수는 통산 타율 0.247, 홈런 149개, 타점 488점의 성적을 남긴 후 1994년 다저스에서 은퇴했습니다. 


그 후 코치 생활을 하다 2014년~2015년에 시애틀 매리너스의 트리플A 팀에서 타격코치를 지냈으며, 2016년 올해는 멕시코리그의 Pericos de Puebla팀에서 감독 겸 타격코치를 맡아 멕시코리그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팀의 출루율과 장타율에서 리그 2위와 팀 타율 3위의 성적을 올린 지도력으로 중신슝디 팀에 초빙되었습니다.


이번 감독 선임을 위하여 중신그룹은 특별히 천신양 구단 회장이 직접 미국으로 가서 마이너리그 출신 등의 여러 후보군을 면접 본 후 결국 코리 스나이더 씨를 감독으로 내정했습니다. 내년이면 중신 그룹이 슝디 구단을 인수한 지 4년째입니다. 지금까지의 구단 성격을 바꿀 수 있도록, 그래서 전체 운영을 미국식으로 바꾸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번에 외국인 지도자를 모셔왔다고 합니다. 


2016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9대1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팀의 중심 타자로 세 방의 홈런을 기록한 린즈셩 선수를 중심으로 원진을 짜고 작전 회의하는 모습이다. / 사진 대만 NOWnews 체육부


대만 프로야구는 현재 한국의 방식을 많이 보고 참고하는 중입니다. 대만 프로야구는 현재 일본과는 다른 미국에 가까운 야구 풍으로 단기간에 급성장했다고 평가하는 한국 프로야구의 여러 면을 보고 학습하고 있습니다. 사실 미국이나 일본보다 방식이나 비용 등 여러 면에서 대만과 더 가까울 수 있는 리그가 한국 프로야구 리그라서 그런 것입니다. 그렇기에 한국이 현재 더 많이 받아들이고 있는 미국풍의 야구기에 현재 대만에서는 일본풍보다는 미국풍의 야구에 대한 도입의 관심도가 매우 높습니다. 


이번에 중신슝디 팀의 감독으로 선임된 코리 스나이더 씨는 Brigham Young University를 나와 1984년 LA 올림픽 미국 대표팀에서 선발 3루수로 뛰었고, 은메달을 땄습니다. 그해 드래프트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1라운드 4차에 지명된 후 1986년 메이저리거가 되었습니다. 이후 1994년까지 클리블랜드, 시카고 화이트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팀에서 메이저리거의 경력을 이어나갔습니다.


스나이더 감독은 내년 1월 중순 대만으로 와서 1월 18일 팀의 스프링캠프를 주관하게 됩니다. 중신슝디 측은 감독을 보조할 외국인 코치 한두 명을 더 선발하여 보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대만은 외국인 감독이 여러 명 있었습니다. 미국이나 일본 출신 감독 등 한국과는 달리 외국인 감독의 부임은 큰 부담 없이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과연 진짜 미국식 야구로의 체제 전환이 될 것인지, 아니면 여전히 폐쇄적으로 흉내만 내고 실패할 것인지 뭐 내년에 판단하기로 하겠습니다. 워낙 쉽게 감독을 교체하는 풍토가 있기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어렵게 초빙한 외국인 감독인데 바로 짜르지는 않겠죠?


이번 스나이더 감독의 경우 계약금이나 연봉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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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대만 프로야구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은 선수는?

바로 천진펑(陳金鋒) 선수였습니다. 작년에 라미고 타오위안 팀에서 성대한 은퇴식을 가지고 은퇴한 후 이제는 WBC의 대표팀 타격 코치로 활동하고 있지만 작년 한 해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선수였습니다. 


천진펑 선수는 은퇴를 하기에 아마도 더 큰 표를 받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천진펑 선수에 이어 2위 표를 받은 선수는 역시 린즈셩입니다. 1위와의 표 차이는 5천 표 가까이 납니다. 하지만 천의 은퇴 프리미엄이 좀 있었다고 보기에 실제 인기 지수로는 근소한 차이가 아닐가 생각할 정도로 린즈셩은 인기가 있습니다. 


3위는 홈런왕인 가오궈후이로 EDA의 중심타자로 홈런왕을 차지하면서 인기가 급등했습니다. 그래서 원래 전통의 인기 강자인 펑정민 선수를 근소한 표 차이로 제치고 3위에 올랐네요. 


4위는 펑정민 선수로 올스트 전을 하면 이 선수는 그냥 늘 뽑히는 선수입니다. 작년 챔피언 시리즈에서 아쉬운 에러를 하면서 2위에 머물렀던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프로야구 인기 선수에 대한 투표 결과/ 대만 DailyView 설문조사


10위는 조우쓰치(周思齊/중신슝디/외야수), 

9위는 린홍위(林泓育/라미고 타오위엔/포수), 

8위는 천쥔시우(陳俊秀/라미고 타오위안/1루수), 

7위는 린이취안(林益全/EDA/1루수), 

6위는 쟝즈시엔(蔣智賢/중신슝디/3루수), 

5위는 떠오르는 신성 왕보롱(王柏融/라미고 타오위안/우익수), 

4위는 펑정민(彭政閔/중신슝디/1루수), 

3위는 홈런왕 가오궈후이(高國輝/EDA/좌익수), 

2위는 라미고에서 중신슝디로 이적한 대사형 린즈셩(林智勝/중신슝디/2루수), 

부동의 1위는 영원한 4번 타자 천진펑(陳金鋒/라미고에서 은퇴/현 국대 타격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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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저는 일간스포츠와 함께 대만 승부조작에 관한 특별 취재를 다녀왔습니다. 

이후 일간스포츠에서는 그 취재를 바탕으로 특별 기획을 준비하여 총 15편에 달하는 내용으로 대만, 일본, 미국의 승부조작 사례와 대응, 현황. 그리고, 한국의 승부조작 대책과 현황 등을 정리하여 독자에게 알렸습니다. 이에 저는 모든 기사를 한데 모아서 링크 걸어 소개할까 합니다. 차근차근 하나씩 읽어보시면 대략 승부조작의 시작과 끝이 어떠하리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르포①] 대만프로야구 승부조작 연루 전 선수를 만나다

http://isplus.joins.com/article/811/20539811.html



[르포②] CPBL 승부조작 중개자, ”대만 자금, 한국으로 흘러갔을 것”

http://isplus.joins.com/article/813/20539813.html



[르포③] ‘블랙베어스 사건이란?’

http://isplus.joins.com/article/814/20539814.html


펑정민 선수 취재하는 모습을 대만 미디어에서 찍었습니다. / 대만 애플뉴스 기사 내용 중


[특별기획②]펑정민 "승부조작은 팬을 배신하는 바보 짓"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241&aid=0002592333



[특별기획②]조우쓰치, 대만야구 건강한 부활을 꿈꾸다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241&aid=0002592334



[특별기획②]승부조작 협박을 이겨낸 대만 국가대표 조우쓰치

http://isplus.liv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20550363



[특별기획②]블랙엘리펀츠 사건이란?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241&aid=0002592330



[특별기획③]CPBL 승부조작 설계자, "프로 선수 포섭, 어렵지 않았다"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241&aid=0002592606



[특별기획④] CPBL ”승부조작 예방에 만전, 관중 증가하고 있다.

http://isplus.joins.com/article/641/20561641.html



[특별취재④]'4년→10년' 승부조작 형량 늘린 대만 언론 노력

http://m.sport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241&aid=0002593016



[특별기획⑤]대만 선수협, 신탁금+암행 감찰로 승부조작 막았다.

http://isplus.joins.com/article/772/20567772.html



[특별기획⑤]한국 선수협회의 승부조작 방지 대책

http://isplus.joins.com/article/773/20567773.html



[특별기획⑥] 대만 승부조작 4단계로 진화, KBO리그에선 어느 단계?

http://m.sport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241&aid=0002593688



승부조작·올림픽·폭염을 이긴 KBO리그 최다관중 기록

http://m.sport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241&aid=0002594344



[특별기획⑦]NPB 사무국장 인터뷰, ”폭력단 배제 자랑스럽다”

http://isplus.liv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20584508



[특별기획⑦]일본프로야구의 '검은안개' 사건이란?

http://isplus.liv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20584509



[특별기획⑧]日구단 관계자, "사건의 출발은 다 똑같다"

http://m.sport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241&aid=0002594718



[특별기획⑨] 일본프로야구 유해 행위 방지 교육 자료 살펴봤더니…

http://sports.news.naver.com/wbaseball/news/read.nhn?oid=241&aid=0002595413



[특별기획⑩]일본 고교야구 현장에서 배우다

http://sports.news.naver.com/wbaseball/news/read.nhn?oid=241&aid=0002596129



[특별기획⑪]메이저리그의 2012년 승부조작 수사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318514



[특별기획⑫]KBO리그 승부조작, 4년 전보다 과감해졌다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241&aid=0002597410



[특별기획⑬] 프로스포츠 승부조작 대책 발표

http://isplus.liv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20657667



[특별기획⑭]2012년 승부조작 콜센터, 실효는 얼마나 거뒀나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241&aid=0002600110



[특별기획⑮]승부조작 대응, 정부와 협력해야

http://m.sport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241&aid=0002602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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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대만프로야구 챔피언결정전은 EDA 라이노스(후반기리그 우승팀)와 중신슝디(전반기리그 우승팀) 팀의 맞대결로 결정났습니다. 10월 22일 17:05분 타이중 조우지야구장(台中洲際棒球場)에서 첫 경기를 시작으로 7전 4선승제의 챔피언시리즈를 펼칩니다.


2016년 대만 CPBL 챔피언시리즈 7차전 일정표(대만 현지시각 기준)/ CPBL 제공


전반기 우승을 차지했던 중신슝디 팀과 후반기리그에서 후반기에 연승 행진을 하며 우승을 결정지은 EDA 라이노스 팀의 챔피언 결정전은 하나의 의미가 있습니다. 바로 EDA 라이노스 팀은 이번 챔피언결정전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팀 매각을 발표한 것이 지난 6월이고 9월 말에 매각이 결정되어 앞으로 EDA 라이노스 팀은 푸방 금융그룹에 매각되어 팀이 변경됩니다. 후반기리그 들어 믿을 수 없는 괴력을 발휘하여 연승을 더해 선두로 치고 나오면서 우승을 결정지은 EDA로서는 마지막 화룡점정을 찍을 수 있을 지 궁금합니다.



EDA 라이노스의 후반기리그 우승 사진/ 사진 EDA 라이노스 홈페이지


연도 승률에서 앞서는 중신슝디가 1, 2, 6, 7차전의 홈 그라운드 우세를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EDA는 3, 4, 5차전을 홈에서 펼칩니다. EDA는 특이하게도 홈그라운드를 타오위엔 국제야구장(桃園國際棒球場/ 현 라미고 몽키스 홈구장)에서 가진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반기 리그 성적과 후반기 리그 성적표 / CPB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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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프로야구에서 10연승에 도전 중인 중신슝디와 라미고 몽키스가 4월 8일 신좡 야구장에서 맞붙었습니다. 이 경기가 화제가 된 이유는 바로 경기 시간때문이었습니다.



양 팀의 혈전은 장장 6시간 4분이나 걸렸고, 이 기록은 대만 프로야구 역사상 두 번째로 길었던 경기로 기록되었습니다. 최종 12시 39분까지 경기가 진행되었고, 경기 결과는 15:15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끝내기 홈런을 기록했던 쟝즈시엔이 오늘도 경기 MVP로 선정되었습니다.



12회 15:15로 비기고 있던 상황을 캡쳐함


대만 프로야구 역사상 첫 번째로 오래 걸린 경기 기록은 지난 2005년 6웡26일 화롄 야구장에서 열린 중신 웨일즈(현 중신슝디 팀의 모기업이 창단했던 팀)와 슝디 엘리펀츠(현 중신슝디 팀의 전신)가 맞붙었던 경기로 최종 경기 시간은 무려 6시간 34분이나 걸렸습니다. 그리고 11년이 지난 올해 두 번째 기록이 세워졌네요.



또한, 이번 경기에서 15:15 무승부 기록은 기존의 2002년 4월 11일 기록했던 14:14 9이닝 무승부 기록을 갱신하며 최다 점수 무승부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두 팀은 40안타를 합작했으며 그 중 라미고 몽키스는 22안타, 중신슝디는 18안타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시작 당시는 두 명의 외국인 선발 투수를 내세워 압도하길 바랐지만 Donovan Hand는 5이닝 8실점, Ryan Searle는 6이닝 6실점(5자책)을 기록하며 무너졌습니다.



경기가 12시를 지나 날짜가 바뀔 때 캡쳐한 이미지입니다.


9회 말 상황에서 여전히 라미고는 15:11로 앞서고 있으며 무난한 승리를 예상했지만 불펜진 난조로 4실점하면서 결국 연장전으로 돌입하게 되었고 이후 양팀은 더 이상의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12이닝이 끝나면서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신좡 야구장 전광판 현황 / 12회 15:15, 안타 수 22대 18, 에러 2대 1 경기 완료 시각은 9일 오전 12:39 /이미지 CPBL


중신슝디는 계속 10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고, 린즈셩도 2015년 6월 20일부터 기록한 연속경기 출루 기록을 총 73경기로 늘렸고, 쟝즈시엔도 연속안타 경기를 30경기로 갱신하였습니다. 



이번 경기의 관중 수는 총 8,537 명을 기록했고, 그 늦은 시간에도 꽤 많은 수의 관중이 경기를 지켜보는 열정을 과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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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BL은 작년 중계권 협상 갈등으로 케이블 TV에서 중계를 할 수 없게되자 급하게 CPBLTV.COM을 런칭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스트리밍 중계를 시작하여 당장 야구 팬의 갈증은 풀었습니다.



그러나 그 일을 계기로 라미고 몽키스 팀이 Camerabay(麥卡貝) TV와 합작하여 라미고 TV를 런칭하였고, 다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홈구장 경기를 무료로 중계하기 시작했습니다. 선두 주자가 치고 나가자 다른 세 팀도 같은 방식의 비지니스 모델을 개발하여 스트리밍 TV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CPBL의 공식 스트리밍 중계 사이트인 CPBLTV.COM의 모습


이미 통이 라이온스 팀은 야후 타이완과 합작으로 홈구장 중계 스트리밍 TV를 런칭하였고, 중신슝디 팀은 PCGBROS(바오한:寶悍) 컴퍼니와 제휴하여 역시 홈구장 스트리밍 서비스를 준비했고, EDA 라이노스 팀도 현재 런칭을 위한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네 팀이 각자 홈구장 경기를 모바일 스트리밍으로 중계하기 시작하면서 CPBLTV의 존재 가치가 많이 하락한 느낌입니다. 



초보적인 통계에 근거하면 CPBLTV는 작년 라미고 TV가 시장에 런칭하기 전부터 올해까지의 영업액은 대략 2000만 위안(한화 약 7억 1,400만 원) 정도였고 수익률은 대략 40%정도로 800만 위안(한화 약 2억 8,500만 원)의 수입을 거두면서 약 8~10%의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만 네 팀 모두 스트리밍 서비스를 런칭했거나 준비 중이어서 점점 수익률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에 CPBL의 주캉쩐(朱康震) 비서장은 "CPBLTV의 최대 장점은 어떤 기기에서도 접속하여 라이브 경기나 지난 경기 등을 관람할 수 있는 자유도에 있다. 야구 팬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자유롭게 경기를 선택하여 다시보기를 할 수 있다. 이는 나머지 네 팀이 할 수 없는 우리만의 장점이기도 하다. 라이브 경기는 경쟁이겠지만 예전 챔피언시리즈 경기를 다시 보는 등의 기능에서 우리를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개의치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라미고 몽키스와 제휴하여 라미고 경기를 송출하는 Camerabay TV / 라미고 게임 준비 중인 모습


현재 라미고와 중신슝디, 통이 팀은 스트리밍 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통이 팀은 ELTA 스포츠채널의 신호를 받아 제공하고, 중신슝디는 웨이라이 스포츠채널, 그리고 라미고는 자체 중계망으로 쉬짠위엔 캐스터와 해설이 중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처럼 네 팀 모두 각기 다른 캐스터와 해설, 그리고 초대 손님 등 차별화를 통해 광고 유치 등의 기타 수익도 노리고 있다. 


CPBLTV는 올해 1군 리그 전 경기 중계에 799위안(한화 약 28,500원), 2군 포함 849위안(한화 약 30,300원)의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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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프로야구 2016시즌이 오늘(3월 19일) 개막전을 가지고 길고 긴 레이스를 펼칩니다.


이번 개막전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중신슝디(中信兄弟) 팀과 라미고 몽키스(Lamigo桃猿) 팀의 경기입니다. 장소도 2년 연속으로 라미고 홈구장인 타오위엔 야구장(桃園球場)에서 펼쳐집니다. 그러나 당일 비예보가 예정되어 있어서 잘못하면 개막전이 우천으로 연기가 될 수도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개막전 양팀 라인업 공표(양 팀 모두 외국인 투수가 선발로 나옵니다.) / 이미지 제공 @CPBL


개막전 티켓은 이미 1만 7천 장 이상이 예매된 상태라고 라미고 구단은 밝혔습니다만 비가 계속 내려서 취소가 된다면 대만 프로야구 역사상 네 번째(1998년, 1999년, 2005년)로 개막식 우천 취소 경기가 됩니다.



장내 정리를 하고 있는 라미고 몽키스 팀의 직원들/사진 제공 대만 중앙사 통신


이번 개막전은 자유계약 선수로 팀을 옮긴 대표 강타자 대사형이란 별명을 가진 린즈셩(林智勝)과 대만을 대표하던 타자로 철포(鐵砲)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천징펑(陳金鋒)의 맞대결이 주목할만한 이슈입니다. 천진펑은 올해를 끝으로 은퇴하기에 더 주목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역대로 보면 중신슝디 팀은 모두 12차례의 개막전 단골 선수였습니다. 올해까지 더하면 13차례입니다. 그동안 개막전 성적만 따로 집계하면 모두 9승 3패를 기록했고, 최근 네 번 모두 이기는 등 개막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라미고 팀은 지금까지 네 번 참가하여 2승 2패를 기록 중입니다.


양 팀 모두 외국인 선수가 제1 선발로 중신슝디 팀의 올란도 로만은 익숙한 선수입니다. 2010~2011년 시즌 대만 중신슝디 팀에서 활약하다 일본 야쿠르트 팀으로 진출했다가 다시 대만 라미고 팀으로 돌아온 선수로 전 소속팀과 첫 대결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맞서 중신슝디 팀 1선발로 등판 예정인 루디 오웬스(Rudy Owens)는 191cm/109kg의 건장한 체격을 가진 29세의 좌완 투수입니다. LA 다저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콜로라도, 휴스턴 등을 거쳤습니다. 2014년 메이저리거로 등판한 적이 있습니다. 작년 도미니카 리그에서 11게임에 나서 50이닝동안 2승 3패 ERA 2.88을 기록했던 선수입니다. 


개막전 경기가 펼쳐질 타오위엔 야구장 전경/ 사진 야후 스포츠 뉴스


이제 잠시 후 한국시각으로 6시 5분에 개막전이 시작됩니다. 방금 전 들어온 소식에 의하면 현재 내리던 비는 멈췄다고 합니다. 구장 직원들의 구장 정리 작업이 계속되고 있으며, 양팀 선수들은 구장에 들어와서 몸을 풀고 있다고 하니 오늘 개막전이 우천 취소될 염려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구장 정돈 상황에 따라 조금 늦어질 수는 있다고 합니다.


경기는 'FOX Sports'에서 메인 중계(케이블 채널)를 담당하고, 온라인으로는 'CPBLTV'와 'ELTA 스포츠채널'과 '민스포시즌스채널'과 '라미고 TV(麥卡貝채널 http://www.camerabay.tv/channel/ch000053)'에서 라이브로 중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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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migo Monkeys 팀은 마지막 7차전 선발로 패트릭 미슈(Pat Misch)를 내세웠다. 그는 오늘 홈 경기의 2만 명 관중 앞에서 당당히 7차전 선발로 나서 중신슝디 타선을 상대로 노히트 경기를 펼치면서 CPBL 역사상 챔피언시리즈 노히트 경기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미슈는 오늘 9이닝 완봉승을 기록했는데 노히트 1볼넷 7탈삼진의 뛰어난 피칭을 기록했다.



패트릭 미슈의 노히트 게임 하일라이트 장면 / 고화질 1080으로 보세요. / CPBL 유튜브 채널 제공 



라미고는 중신슝디를 11:0으로 꺾고 2연패의 위업을 세웠다. 오늘 승리 투수가 된 패트릭 미슈는 올해 8월 15일에 대만 프로리그에 데뷔해서 10경기를 뛰면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고, 챔피언 시리즈에서도 1차전 선발로 나와 7이닝 3실점(3자책)으로 승리, 4차전 3이닝 4실점(4자책)으로 패전. 6차전은 중계로 나와 두 타자를 상대로 1볼넷과 1탈삼진으로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조금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우승을 결정짓는 마지막 7차전에서 믿을 수 없는 역투를 펼치면서 노히트 경기를 달성(챔피언시리즈 전체 2승 1패 1홀드)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5년 CPBL 챔피언시리즈 마지막 7차전이 열린 타오위엔 칭푸국제야구장 전경(라미고 몽키스 홈구장) / LM 페이스북 제공




패트릭 미슈는 오늘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어제 코치가 선발로 나갈 수도 있다고 해서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잘 던질 줄 몰랐다. 나도 어떻게 달성했는지 모르겠다. 한구 한구를 신중하게 던졌고, 타자들이 활발하게 지원해서 이겼다. 중신슝디는 좋은 팀이었지만 오늘은 우리 수비가 매우 좋았다. 그러다 보니 경기가 끝나 있었다. 사실 어제 노히트 경기를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진짜 달성하게 될 지 몰랐다. 7회가 되고 나서야 비로서 도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 시작 후 얼마 되지 않아 라미고의 중심타자인 린즈셩(林智勝)이 투런 홈런을 날리며 기선 제압을 했다. / 중계 화면 캡쳐



라미고 몽키스 팀의 홍이중(洪一中) 감독은 웃으면서 "진짜 믿지 못하겠다! 경기 전에 농담 비슷하게 9이닝까지 던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9이닝도 던지고, 게다가 노히트 경기까지 달성할 줄은 몰랐다. "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라미고 몽키스 팀은 1승 3패 후에 연속으로 3연승을 하면서 시리즈 역전으로 우승을 달성했는데 홍 감독은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기회란 수시로 찾아오는 것이기에 놓치지 않고 잘 잡았다면서 이번 우승이 지난 우승들보다 가장 기분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왕이쩡 투수에게 컨디션이 돌아와서 정말 다행이었다며 우리는 (그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는 말을 전했다.



대만의 전통인 우승 확정 시 팀 고유 색의 리본 던지기 장면 / LM 페이스북 제공



중신슝디 팀은 오늘 깜짝 선발로 치우핀루이(邱品睿)를 내세웠는데 오히려 이것이 패착으로 돌아왔다. 1회에 린즈셩에서 선제 투런포를 맞았고, 3회 말 투아웃 상황에서 린즈셩(林智勝)에게 볼넷을 준 후 린홍위(林泓育), 궈옌원(郭嚴文), 왕보롱(王柏融), 천쥔시우(陳俊秀), 위더롱(余德龍) 등 프리미어12 대만 대표팀 선수로 뽑힌 선수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급하게 두지아밍(杜家明), 린잉지에(林英傑) 등을 올려 불을 끄려고 했지만 활활 타오른 라미고의 타선을 막아내기 못하며 5실점을 하며 빅이닝을 헌납했다.



이번 7차전에서는 노히트 경기로 완봉승을 거둔 패트릭 미슈가 MVP를 차지했다. 라미고 팀의 중심 타자인 린즈셩이 시리즈 전체 MVP를 획득했고, 왕보롱과 쟝정웨이(張正偉:중신슝디)가 각각 우수선수로 선발되었다. 



중신슝디 팀의 우푸롄(吳復連) 감독은 7차전 패배의 소감에서 먼저 대적한 라미고 팀의 우승을 축하한다. 상대 투수로 나온 패트릭 미슈가 워낙 잘 던졌다. 우리 타자들을 봉쇄하면서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3회까지 7실점을 했고, 미슈가 점점 뛰어난 피칭을 하였기에 노력했지만 실패했다. 전국의 중신슝디 팬에게 감사의 뜻을 보내며 내년에는 꼭 다시 도전할 것이라고 담담히 소감을 밝혔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모든 선수가 마운드로 뛰어들면서 미슈를 감싸며 우승을 축하하고 있다. / 사진 LM 페이스북



대만프로야구연맹 경기조에 따르면 이번 2015년 대만프로야구 챔피언시리즈 7차전 총 관중 수는 모두 122,127명(19,426명 + 17,128명 + 12,500명 + 14,263명 + 18,810명 + 20,000명 + 20,000명)으로 대만 역대 챔피언시리즈 최다 관중 기록을 달성하여 수익이 약 1억 1천만 위안(38억 5천만 원)을 넘어섰다고 한다. (대략 네 게임을 한 라미고가 7,500만 위안이고 세 게임인 중신슝디는 3,750만 위안이다.)



라미고 몽키스 팀의 응원팀 라미걸스의 모습/사진 라미걸스 페이스북



이번 라미고 몽키스가 작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게 되면서 모(母)기업인 라뉴(La New: http://www.lanew.com.tw)는 10/26부터 11/1까지 대만의 전 라뉴 매장에서 모든 상품을 20% 할인하여 판매하고 3,000위안 이상 구매하면 무료로 980위안 상당의 우승 유니폼 한 벌을 주고, 5,000위안 이상 구매하면 999위안의 스판 청바지, 8,800위안 이상 구매하면 역시 고스판 청바지 등의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고 전하며 우승을 자축했다. 



올해 라미고 몽키스 팀은 리그와 시리즈 합계 모두 1.8억 위안(약 63억 원 좌우)의 수입을 올려서 대만 프로야구에 새로운 희망으로 우뚝 섰다. 자생력을 갖추기 시작한 것이다. 구단주 이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위하여 꾸준히 팬을 위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유지, 보수, 확장 등을 통하여 인프라를 구축하려고 노력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라미고 몽키스 페이스북에 올라 온 천진펑의 모습/ 라미고 팬 차이종웨이(蔡宗瑋) 사진



이 외에도 한 때 대만을 대표하는 타자로 우뚝 섰던 철포 천진펑(陳金鋒)도 최종전에 대타로 나와 득점까지 올리는 등의 활약을 하며 홈구장을 가득 메운 라미고 팬들에게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천진펑은 뜨거운 팬들의 환영에 매우 감동하면서 은퇴 등의 거취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올해 말에 자신의 거취를 밝힐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였다. 



이렇게 대만을 대표하는 중심 타자의 저뭄이 다가왔고, 그를 향한 팬들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라미고 몽키스 페이스북에 올라 온 우승 확정 순간의 리본 던지기 쇼 장면/ LM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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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대만 중신웨일즈(中信鯨隊) 팀이 해체(관련 기사 클릭)하면서 무적이 된 니푸더( Ni.Fu-Te/倪福德) 선수는 그 해 미국 진출을 선언하고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미국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1982년생으로 좌완 투수(183cm/90kg)로 당시 최고 구속은 151km/h를 찍었으나 현재는 140km/h대 초반인 강력하지는 않지만 정교한 속구 컨트롤을 바탕으로 몇 가지 구종(포심,투심,슬라이더,체인지업)을 골고루 활용하며 맞춰잡는 투수 유형의 선수로 2009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팀과 자유계약으로 진출했습니다. 이 케이스는 대만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만프로리그 선수가 자유계약으로 미국에 진출했던 케이스입니다. 물론 금액이나 다른 조건에서는 크게 내세울 것이 없었지만 말입니다.


디트로이트 시절의 니푸더/ 사진 http://kenmy.pixnet.net/


니푸더는 2009년부터 2012년 8월까지 주로 마이너 리그 트리플 A에서 있으면서 MLB로 승격하기도 하면서 타이거스 불펜진으로도 활약했었습니다. 이는 대만 사상 여섯 번째 메이저리거인데, 메이저리거로는 2009년과 2010년에 승격하여 총 58게임동안 54이닝을 던져 0승 1패 탈삼진43 사사구33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했습니다.


그 후에 다시 마이너로 내려간 후 2014년 LA 다저스 마이너로 팀을 옮긴 후 별다른 활약없이 방출되어 독립리그를 돌다 대만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보유권을 가진 중신슝디 팀과 계약 내용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마감시한까지 계약체결을 하지 못하면서 무적선수가 되면서 내년 6월 이후까지는 CPBL에서 뛸 수 없게 되면서 곤란에 처했습니다.


중신슝디 팀은 니푸더에게 1년 계약만을 제시했고, 니푸더 선수는 다년 계약을 원하였는데 계약 금액 면에서도 차이가 나서 결국 마감시한까지 계약체결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 계약이 실패로 끝나자 EDA 라이노스 팀은 니푸더 선수의 획득을 위하여 중신슝디 팀과 다자간 협상 채널을 열고 영입을 위해 나섰습니다만 아직까지는 조건 타결이 어려워진 상태입니다. 


만약 중신슝디 팀이 EDA의 조건을 수용하면 내년 신인 드래프트 1지명 1라운드 선수에 대한 지명 양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아무튼, 니푸더 선수의 동료인 현 메이저리그 모 팀의 스카우트는 저를 통해 한국의 프로 팀에게 다리를 놔달라는 요청이 있기도 했었습니다만 눈이 높아진 한국의 프로야구 팀이 과연 니푸터 선수에게 관심을 가질 지가 의문입니다. 다만 개인적은 의견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몸값(대략 10~15만 US달러 선)에 정교한 컨트롤을 가진 좌완 불펜으로 활용가치가 분명히 있는 선수라고 봅니다.


좌완이 부족한 한국의 프로야구팀이라면 상대적으로 이적료도 없고 아주 부담없는 가격에 컨트롤이나 피지컬 등에서 전체적으로도 나쁘지 않은 32세의 선수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니푸더를 한국에서도 테스트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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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대만프로야구 챔피언은 라미고 몽키스입니다.


올해 전반기 리그 우승팀인 라미고 몽키스는 일찌감치 컨디션 조절을 하면서 챔피언시리즈를 기다렸고, 후반기리그는 마지막 보충 경기에 가서야 겨우 중신슝디 팀으로 우승자가 결정되어 10월 18일부터 라미고 몽키스의 홈구장인 타오위엔(桃園) 야구장에서 챔피언시리즈가 열렸습니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대만 프로야구 전통 의식인 리본 뿌리기가 행해지고 있다. 중계방송 화면캡쳐로 라미고 페이스북 제공


1차전 라미고 선발 투수로 나온 미치 탈보트(Mitchell Talbot)는 예전 한국의 삼성 라이온즈에서도 뛰던 2012년 14승 3패 평균자책점 3.97로 승률왕을 기록했던 투수로 시즌 막판 팔꿈치 부상으로 삼성과의 재계약 실패 후 마이애미와 마이너 계약을 했지만, 그 후 흘러 흘러 대만 프로야구로 진출했습니다. 


아무튼, 그런 탈보트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천위쉰(陳禹勳)의 홀드, 미구엘 메히아(Miguel Mejia)의 세이브로 중신슝디를 3:0 완봉으로 깔끔하게 막으며 챔피언시리즈의 서전을 장식했습니다. 


이는 챔피언시리즈 사상 네 번째의 완봉승 경기로 1993년 슝디 엘리펀츠 1:0 통이 라이언스, 1999년 웨이취엔 드래곤스 5:0 허신 웨일스, 2003년 슝디 엘리펀츠 2:0 싱농 불스의 경기에 이은 네 번째 기록입니다.


챔피언에 오른 라미고 몽키스의 선수와 관계자 일동/ 사진 라미고몽키스 페이스북 제공


19일 2차전도 타오위엔 라미고 홈구장에서 열렸습니다. 결과는 역시 라미고가 7:6으로 중신슝디를 누르고 홈에서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습니다. 2차전 기세는 먼저 중신슝디가 올렸습니다. 2회 4점을 내며 앞서 갔지만 라미고가 야금야금 따라가서 결국 한 점 차의 역전승을 올리면서 시리즈의 향방을 라미고쪽으로 당겼습니다.


중신슝디는 다승왕이자 아시안게임 대만 대표로 참가했던 쩡카이원(鄭凱文)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3.2이닝에 6피안타 1사사구 4실점(3자책)으로 부진하면서 뒤를 이어 다섯 명이라는 많은 투수를 투입하였지만 끝내 역전패를 당하면서 중계진의 휴식이 부족한 곤경에 처했습니다. 라미고도 총 다섯 명의 투수가 나왔지만, 선발 왕이쩡(王溢正)이 5.2이닝을 던지며 2실점으로 잘 막았고 중계진도 효율적으로 등판하면서 짧게 끊어간 것이 주효하여 크게 무리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2차전 선발진 대결은 모두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했다 돌아온 선수들의 맞대결이었습니다. 좌완 왕이쩡은 2009년 요코하마 베이스타스 출신으로 2013년 라미고로 컴백했고, 우완 쩡카이원 역시 한신 타이거스와 요코하마 베이스타스 출신으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일본에서 뛰다가 2014년 1월에 중신슝디로 컴백한 일본프로야구 같은팀 소속 좌, 우완 투수 간의 대결이었는데 결과는 왕이쩡의 판정승이 되었네요. 아무튼, 라미고가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고 이는 CPBL 역사적으로 최후에 챔피언이 될 확률이 무려 92%라고 보도되었습니다. 


라미고 몽키스 외부 응원단의 영레이디 모습/ 사진 라미고 몽키스 페이스북 제공

라미고 몽키스 치어리더의 모습/ 사진 라미고 몽키스 페이스북 제공


3차전은 10월 21일 장소를 바꿔 중신슝디의 홈구장인 신좡(新莊)야구장에서 열렸습니다. 이 경기에서 두 팀은 모두 19안타의 공방전을 벌였지만 결국 장단 14안타를 때려낸 라미고가 중신슝디를 8:2로 이기면서 3연승을 기록하여 우승 목전에 도달했습니다.


이번 3차전은 중신슝디의 외국인 투수인 로물로 산체스(Romulo Sanchez)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1회는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2회에 들어 3연속 피안타와 1루와 유격수의 실책 등으로 한 이닝에 3개의 실책이 나오면서 3실점 하면서 경기의 분위기가 넘어갔습니다. 한 이닝에 3개의 실책이 같은 팀에서 나온 것은 대만 챔피언시리즈의 첫 번째 기록입니다. 3회에서도 산체스는 2피안타와 1사구를 내주면서 2실점을 하면서 강판당하였고 경기는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 


역사적으로 대만 챔피언시리즈에서 3연패를 한 후에 역전해서 우승한 경우는 단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확률상으로만 본다면 100% 라미고의 우승이겠죠. 중신슝디 팀의 씨에창헝 감독은 3차례 패배의 원인이 선발 투수가 제 몫을 못해주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야구 팬들 사이에서 선발 투수들의 기용 순서에 문제로 삼으면서 감독의 지도력을 맹비난했습니다.


CPBL 25년 2014년 챔피언시리즈 우승컵의 모습/사진 라미고 몽키스 페이스북 제공


아무튼, 3연속 패배를 당한 중신슝디 팀의 우승 가능성은 점점 더 멀어진 가운데 10월 22일 중신슝디의 홈구장 자격으로 타이중의 조우지(洲際)야구장에서 4차전이 열렸습니다.


이 경기에서 중신슝디 팀은 쩡카이원이 아시안게임 참가로 자리를 비울 때 굳건히 자리를 지키며 후반기 우승에 공을 세운 린위칭(林煜清:시즌 성적 9승 10패 평균자책점 3.56)을 선발로 내세워 반격했습니다. 라미고 팀의 선발은 일본 세이부 라이언스에서 뛰었던 쉬밍지에(許銘傑)를 내세웠는데 노장으로서 의외의 호투를 보이면서 6이닝 3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만 상대인 린위칭이 6이닝 동안 1회에만 1실점을 한 후 무실점으로 잘 막으면서 경기는 중신슝디가 라미고를 3:1로 이겼습니다. 


중신은 반격의 1승을 올렸습니다만 고갈된 투수 자원 등으로 5차전이 매우 불리한 상황이었습니다. 한국의 준플레이오프처럼 비가 와서 휴식기가 주어지지 않는 한 중신슝디에게 불리한 경기지만 날씨의 도움 없이 바로 10월 23일 5차전이 타이중 조우지 야구장에서 열렸습니다. 


라미고는 에이스인 미치 탈보트를 내세워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매듭지으려고 했고 중신슝디는 쟝중청(江忠城)이 올라와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쟝중청은 2014년 겨우 네 경기에 나온 투수로 1패(평균자책점 5.29)만 기록하고 있습니다. 선발진의 무게에서도 이미 지고 들어간 상황이라서 대부분 라미고의 압도를 예상했지만 의외로 1회에 3점을 뽑은 중신슝디의 분전으로 5회에 일거에 4득점을 하면서 겨우 역전시킨 후에 8회 말까지 팽팽한 한 점 승부를 펼쳤습니다. 


그러나 9회에 중신슝디의 뼈아픈 실책으로 와르르 무너지면서 대거 4실점을 하여 경기는 최종 8:3으로 라미고가 역전하면서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최종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번 2014년 챔피언시리즈는 라미고 몽키스에게 여러모로 풍성한 수익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챔피언 시리즈 다섯 경기에 모두 79,774명의 유료 관중이 들어 이전 다섯 차례 경기의 관중 기록을 깼습니다. 입장 수익도 모두 대략 5,000만 위안(17억 4천만 원) 중 2,800만 위안(9억 8천만 원)을 올리면서 예전의 기록을 경신했고, 다섯 차례의 경기 관중 수 기록도 깼습니다.


예년의 기록은 2003년 싱농 불스와 슝디 엘리펀츠 간의 경기로 76,196명인데 이번에 79,774명이니 3,578명이 더 들어왔습니다. 라미고 몽키스 홈구장인 타오위엔에서 열린 1, 2차전 두 경기에서 18,991명, 17,109명이었고, 3차전은 12,500명 만원, 4차전과 5차전은 각각 16,115명과 15,059명입니다. 라미고 팀은 2,800만 위안의 수익을 올렸고, 중신슝디는 2,200만 위안의 수익을 올려 전체 수익에서는 대략 5천만 위안의 수익을 올리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라미고 몽키스 팀의 전신인 TML 타이베이 타이양(台北太阳)-띠이진깡(第一金刚)-라뉴 베어스까지 역사를 더하면 모두 7차례(2006년 상-하반기, 2007년 하반기, 2008년 하반기, 2011년 하반기, 2012년 하반기, 2014년 상반기)의 단일리그 챔피언에 올랐고, 최종 대만챔피언 자리는 올해까지 모두 3차례(2006년, 2012년, 2014년) 기록했습니다. 


라미고 몽키스의 젋은 단장 류지에팅(右)의 모습 / 사진 라미고 몽키스 페이스북 제공


라미고 몽키스 팀은 전임 단장인 라뉴 회장 류바오요우(劉保佑)의 아들인 1979년생 류지에팅(劉玠廷)이 단장으로 부임하면서 대폭 성장하였습니다. 젊은 단장답게 구장 보수 등과 여러 면에서 과감한 투자와 파격적인 마케팅 기법 등으로 지역 주민을 야구장으로(4개 팀 중 평균관중 1위: 5,439명) 오게 하는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습니다. 

*라미고 몽키스의 변신은 나중에 따로 특집으로 꾸며 포스팅하겠습니다.


평균 관중 수도 성장했고 라미고 몽키스에 대한 이미지도 많이 좋아지면서 진정한 프로구단으로의 첫발을 내딛는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습니다. 앞으로 계속 이런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대만 프로야구에서 아마도 라미고 몽키스의 왕조시대가 당분간 지속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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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리그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중신슝디와 통이 라이온스의 이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기리그 우승팀이 가려지게 되었는데 대만에 내린 비로 두 번이나 경기가 연기되면서 겨우 12일 마지막 우승 결정전이 치러지게 되었습니다


2014년 CPBL 후반기리그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대만의 전통인 팀 색깔의 리본 뿌리기가 시작되며 팀원들이 그라운드로 뛰어 나오고 있다./사진 CPBL 홈페이지


마지막 경기를 중신 슝디가 반드시 이겨야만 후반기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는데, 만약 졌다면 EDA 라이노스가 우승하여 전반기리그 우승팀인 라미고 몽키스와 챔피언시리즈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비로 이틀이나 연기된 이 마지막 경기에서 중신 슝디팀은 외국인 선발투수인 Chris Cody가 역투를 하면서 완봉승을 거두는 뛰어난 활약과 함께 중심타자인 조우쓰치(周思齊)가 2안타 1타점 등의 활약으로 3점을 뽑아내면서 3:0 완봉승을 거두면서 극적으로 우승하였고 챔피언시리즈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중신슝디의 전신인 슝디 엘리펀츠팀의 역사까지 따지면 모두 8회의 후반기리그 우승을 거두었고 팀 전체로 보면 12회의 단기리그 우승을 거두는 동시에 모두 8회의 챔피언시리즈 진출을 달성하였습니다.


우승 확정 후 모든 팀원이 모여 우승축하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사진출처 중신슝디팀 페이스북 


중신슝디는 전반기리그에서 19승 1무 40패, 승률 0.322로 꼴찌를 기록했습니다만 후반기리그들어 31승 3무 26패. 승률 0.544로 단 0.002의 승률 차이로 극적으로 EDA 라이노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단 0.002의 차이로 말입니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한 후에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EDA 구단의 모든 선수와 관계자는 이 경기의 결말이 매우 아프게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해볼 수 있는 것이 아니었죠.


이번 마지막 경기의 최고 수훈 선수는 단연코 외국인 투수인 Chris Cody입니다. 대체선수로 와서 7월 초부터 등판한 크리스 코디는 후반기리그에서 7승 2패. 2.3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고, 마지막 최종전인 결정적인 경기에서 무려 115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1볼넷, 14탈삼진을 잡아내며 완봉승을 거두면서 팀을 챔피언시리즈에 올려놓았습니다. 크리스 코디는 아시안게임 대표선수로 팀에서 잠시 빠졌던 중신 슝디의 대표 선발투수인 쩡카이원(鄭凱文), 린위칭(林煜清)과 함께 챔피언시리즈에서 라미고를 상대로  막강 3선발이 되어 상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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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신 슝디팀은 2010년 슝디 엘리펀츠일때 마지막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4년이 지난 후에 팀은 중신슝디로 바뀌었지만 다시 챔피언시리즈에 오르면서 최종 챔피언이 될 기회를 잡았습니다. 팀의 주장인 조우쓰지(周思齊)는 "(나는) 슝디 팀에 와서야 진정한 단결이라는 것을 배웠다. 오직 하나로 단결해야만 챔피언에 오를 수 있다."면서 팀 동료들의 분발을 촉구했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2014년 CPBL 챔피언시리즈 일정과 안내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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