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프로야구에서 10연승에 도전 중인 중신슝디와 라미고 몽키스가 4월 8일 신좡 야구장에서 맞붙었습니다. 이 경기가 화제가 된 이유는 바로 경기 시간때문이었습니다.



양 팀의 혈전은 장장 6시간 4분이나 걸렸고, 이 기록은 대만 프로야구 역사상 두 번째로 길었던 경기로 기록되었습니다. 최종 12시 39분까지 경기가 진행되었고, 경기 결과는 15:15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끝내기 홈런을 기록했던 쟝즈시엔이 오늘도 경기 MVP로 선정되었습니다.



12회 15:15로 비기고 있던 상황을 캡쳐함


대만 프로야구 역사상 첫 번째로 오래 걸린 경기 기록은 지난 2005년 6웡26일 화롄 야구장에서 열린 중신 웨일즈(현 중신슝디 팀의 모기업이 창단했던 팀)와 슝디 엘리펀츠(현 중신슝디 팀의 전신)가 맞붙었던 경기로 최종 경기 시간은 무려 6시간 34분이나 걸렸습니다. 그리고 11년이 지난 올해 두 번째 기록이 세워졌네요.



또한, 이번 경기에서 15:15 무승부 기록은 기존의 2002년 4월 11일 기록했던 14:14 9이닝 무승부 기록을 갱신하며 최다 점수 무승부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두 팀은 40안타를 합작했으며 그 중 라미고 몽키스는 22안타, 중신슝디는 18안타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시작 당시는 두 명의 외국인 선발 투수를 내세워 압도하길 바랐지만 Donovan Hand는 5이닝 8실점, Ryan Searle는 6이닝 6실점(5자책)을 기록하며 무너졌습니다.



경기가 12시를 지나 날짜가 바뀔 때 캡쳐한 이미지입니다.


9회 말 상황에서 여전히 라미고는 15:11로 앞서고 있으며 무난한 승리를 예상했지만 불펜진 난조로 4실점하면서 결국 연장전으로 돌입하게 되었고 이후 양팀은 더 이상의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12이닝이 끝나면서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신좡 야구장 전광판 현황 / 12회 15:15, 안타 수 22대 18, 에러 2대 1 경기 완료 시각은 9일 오전 12:39 /이미지 CPBL


중신슝디는 계속 10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고, 린즈셩도 2015년 6월 20일부터 기록한 연속경기 출루 기록을 총 73경기로 늘렸고, 쟝즈시엔도 연속안타 경기를 30경기로 갱신하였습니다. 



이번 경기의 관중 수는 총 8,537 명을 기록했고, 그 늦은 시간에도 꽤 많은 수의 관중이 경기를 지켜보는 열정을 과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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