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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일 한국 대 네덜란드전 잠실경기장

핸드폰 사진이라서 엉망입니다만 현장감을 맛보기 하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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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 첫 타석 때 뜬공 당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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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 세번째 타석 때 안타치기 바로 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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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측 관중석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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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후 네덜란드 선수들과 인사 후 한국선수들끼리 하이파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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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선수와의 이너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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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선 아나의 이너뷰 준비모습...

간단한 선수들의 타격 시 컨디션과 주변 풍경만 소개 해 올리죠.

오늘 이용규 선수의 컨디션이 아주 좋아보였습니다. 이승엽 선수도 가볍게 친 것 같은 타구가
우중간을 가르시아...대호는 첫 타석에서 힘이 들어간 스윙에 엄청나게 높이 뜬 공으로 죽고 나서
두 번째 타석에서 1루수와 우익수가 잡을 수 없는 곳에 떨어지는 행운의 밀려치기 돼지 1호 안타를
치면서 투아웃 풀카운트의 덕을 톡톡히 보면서 3타점을 올렸지요. 진가뵹 선수의 타격은 두 번 다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찬스를 만들었고 그 찬스를 이어받아 결국 대호가 싹쓸이를 쳐내는 결과를
낳았으니......돼랑이 운빨이 장난 아니더군요.
수비에서도 강습타구 하나를 배로 건져낸 적이 있있죠. ^^

김현수 선수는 수위타자답게 대타로 나와 센터를 넘기는 2루타를 쳐내며 감도 양호를 알렸구요...
이종욱 선수는 특유의 종박 파이팅을 펼치면서 원힛원에러로 그라운드 홈런을 기록합니다.

오늘 홀랜드 우익수는 국대같지 않은 어설픈 수비로 종박의 우전안타를 뒤로 빠트리면서 점수를
헌납했고 7횐가? 8회인가? 암튼 평범한 우익수 플라이를 펜스 앞에서 놓치면서 큰 웃음을
주었습니다.
초반에 1점을 줄 땐 고영민 선수의 에러성 플레인데 불규칙 바운드로 안타를 주었는데 제가 보기
에는 좀 안이하게 판단한 것 같습니다. 공을 몸의 중심에서 잡으려않고 옆으로 잡으려다 튕겼는데
체공시간이 충분히 길어 앞에서 잡았다면 몸에 맞고 다시 잡을 수 있는 공이었습니다. 점수가 많이
벌어져서 다행이지 안그랬으면 위기를 자초할 뻔 했습니다. 고제트는 타격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빨리 컨디션이 회복되어야겠네요.

그리고 민호포수 가뵹과 교체되어 나왔는데 포구의 불안감은 어느정도 사라진 듯 합니다. 다만
공격에서는 팔이 충분히 뻗지 못하고 그냥 툭툭 갖다 맞히는 타격이 나오는데 아직도 슬럼프에
빠져있는 것 같습니다.
상대 투수들이 전부 빠른 공 140을 못넘기는 평범한 스타일인데 헤메고 있더군요...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하면 가뵹선수 백업요원으로밖에는 못쓰고 대타나 지명으로도 힘든 것 같았습니다.

송승준...쩝 예의 그 위기를 자초하는 투구로 불안불안 했지만 또 맥클레리에게 전수받았는지
꾸역꾸역 이닝을 잡수셨습니다.
임태훈...몸이 안좋은지 속도가 안나오고 제구가 좀 불안했습니다. 시즌 초반의 빠릿함은 사라지고
144~145가 최고구속이더군요. 안타도 많이 주고 좀 불안했지만 삼진을 잡으면서 겨우겨우 살아
난 느낌인데 좀 그렇더군요. 뭔가 컨디션이 더 올라야만 확실할 것 같습니다.

끝으로 한국야구의 현실이랄까 짜증나는 일이 있었는데 제 옆에 주욱 늘어앉은 초등학교
야구부 선수들이 있었습니다. 제 뒤에는 그 팀의 감독과 아내가 앉았고, 학부형들도 같이 주욱
왔더랬죠. 중계를 본 분들은 1루 지정석 입구 옆에 붉은 유니폼을 입은 초등학교 선수들이 보였
을지도......

이 감독이라는 인간이 학부형들 상대하는 꼴이 가관이더군요. 게다가 야구 이론이나 설명이 거의 다
엉터리인데다가 거드름을 떨면서 어린 학생들에게 별 시답잖은 심부름도 시키면서 거의 몸종 부리듯
하더군요. 학부형들은 감독 앞에서 생쥐마냥 돈 내라면 돈 내고, 맥주 사오라면 사오고 마치 손아랫
사람 부리듯하면서 거만을 떠는 모습이 정말 열통이 터져서 째려보았더니 감독 마누라가 눈치를
채고 좀 그만 시키라고 그러더군요. 근데 감독이라는 인간이 하는 왈" 뭐 어때? 내것들 내가 시키는
것인데"라더군요.

짜증나서 아예 딴 곳으로 자리를 옮겼지요. 나이도 제 또래인 듯 했는데 특히나 엄마들이 감독
마누라에게 붙어서 있는 칭찬 없는 칭찬...에휴~제가 알고 있는 현실은 어릴 때는 이렇게 감독이
좌지우지하다가 고등학교에 가면 오히려 학부형이 감독을 좌지우지 합니다. 돈의 위력이지요.

아무튼 그 뭣같은 인간 때문에 한국야구의 현실 걱정에 야구에 집중하기 힘들고 해서 쏘맥을
몇 잔(열 잔은 안 넘겼습니다.) 마셨더니 알딸딸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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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갤러처럼 인증샷(임산부와 노약자들로 인해 얼굴은 공개 안 함)

큐바전은 고민 중입니다. 갈까말까...큐바가 10대 0으로 원사이드 한 경기를 펼치면서 느낀점은
대단하구나였는데 오늘 국대를 보니 쿠바와 그리 큰 차이는 안난다는 것이 중론이었습니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쿠바보다 수비가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한 점차 승부에서 중요한
작용이 되겠지요?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