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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야구 이야기/CPBL 初期~27年

차오진후이(曹錦輝)! 前 메이져리거의 위용을 떨치다.

돌아온 메이저리거 차오진후이! 수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올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를 따내어 슝디 엘리펀츠 팀의 9연패를 끊고, 또한 팀의 통산 900승을 달성하다!

                                 차오진후이의 역동적인 투구모습/사진 moss_chuang님

                                차오진후이의 역동적인 투구모습/사진 moss_chuang님

                                       차오진후이 선발 응원 깃발/사진 armaio님

슝디 엘리펀츠 팀은 이 경기의 승리를 따냄으로서 통산 900승의 기록을 달성하였습니다. 선발투수로 나선 차오진후이(曹錦輝)는 그동안 계약 이후 꾸준한 몸만들기를 통해 선발 준비를 하였고, 지난 20일에 선발예고를 하였는데요, 팬들의 주목을 불러 일으키면서 좌석예매 완료라는 기록을 보였습니다. 만원관중 앞에서 메이저리거로서의 위용을 과시하며 슝디 팀의 구세주로 화려하게 등장하여 7:5로 승리를 따내었습니다. 이로서 팀 9연패의 수렁에서도 건져내었고, 팀 통산 900승도 같이 달성하면서 게임 MVP로 선정되는 등 많은 화제를 몰고왔습니다.

                           차오진후이 첫 등판날 티엔무야구장 관중/사진 9786953@N06

                              차오진후이 첫 등판날 티엔무야구장 관중모습/사진 sorasu님

차오진후이는 그동안 계약 문제로 구단과 에이전트가 이견을 보이면서 개막전부터 등판하지 못하였고, 그동안 훈련 부족으로 계속 몸만들기를 하면서 1군에의 첫 등판 기회를 노렸습니다. 지난 3월 38일 개막한 후 벌써 한 달 가까이가 흘렀지만 그동안 주욱 등판하지 못하다가 25일에서야 비로서 첫 등판을 하였고, 구단에서도 그 첫 선발 날을 마케팅하여 개막전 이후 두 번째인 만원 관중을 불러 모았습니다.

선발로 나온 차오진후이는 150km의 빠른 공을 앞세워 6이닝 동안 모두 90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2실점, 4탈삼진, 1볼넷의 기록으로 [모두 매우 위험한 타선]이라고 불리는 싱농 불스 팀의 중심타자(모두 15타석 중 2 피안타, 장타이산은 4타수 무안타 2탈삼진과 병살타 포함)들을 요리하면서 본인의 첫 CPBL에서의 승리를 따내었습니다.

                                      티엔무야구장 입장권 모습/사진 mingjaan님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게임은 본인에게 65점 정도 밖에는 못 준다면서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님을 밝혔습니다. 슝디 엘리펀츠 팀의 단장인 홍뤼허(洪瑞河)는 '오늘 차오진후이의 활약에 말로는 표현하지 못하게 기쁘다. 앞으로 매 주 토요일마다 등판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고, 싱농 불스 팀의 단장인 리유즈셩(劉志昇)은 '과연 前 메이져리거다운 훌륭한 투구였다'라고 전하였습니다.

오늘 차오진후이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올해 신인 지명 1순위자인 린커지엔(林克謙)은 6실점(5자책)을 하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습니다.


                                   차오진후이 첫 등판 기념공 및 카드들/사진 dinowei님
                                       차오진후이의 첫 등판 기념공/ 사진 armai님

한편 슝디 엘리펀츠 팀은 오늘 차이진후이가 던진 공 등을 기념으로 전시를 할 것이라고 전해왔습니다. 첫 등판의 첫 투구 공과 첫 탈삼진을 잡은 공은 장차 야구 박물관에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첫 등판 , 첫 승 등의 각종 역사적인 기념품을 제작하여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하였습니다.

2009년 4월25일 티엔무 야구장에서의 첫 등판 모습(6회 초 모습의 영상입니다.)


(앞에는 해설과 경기 전반부 하일라이트인데요, 6회초 영상은 3분 정도부터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