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만야구 이야기/대만 대표팀 관련

제25회 아시아야구선수권 대회 한국 對 타이완 전 실황

제 25회 아시아 야구선수권 대회에 참가한 대학선발 한국 팀은 1일 펼쳐진 타이완과의 경기에서 아깝게 5:4로 지고 말았습니다. 타이완 팀은 4회 초 우종쥔(吳宗竣)의 투런 홈런과 린한(林瀚)의 3루타와 한국 팀의 실책을 묶어서 4점을 내면서 역전에 성공합니다. 그러나 7회에 한국 팀의 공격으로 동점이 된 후 9회 초 집중 4안타를 몰아치며 린구어민(林國民)의 적시타로 1점을 내고, 왕징밍(王鏡銘)이 9회 말을 2개의 삼진을 잡으며 마무리하여 결국 한국 팀에 5:4의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제 25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한국 팀타이완 팀의 대표 명단보기

경기가 열리는 삿포로 마루야마 야구장의 전경/city.sapporo.jp


타이완 팀의 선발 투수로 나온 황즈롱(黃志龍)은 예전 청소년대회에서 한국 팀을 상대로 빼어난 활약을 보이면서 승리 투수가 된 경험을 살려 선발로 배정되었습니다.

1회 초
타이완 팀의 선공으로 시작. 1번 린즈샹(林志祥) 중비, 2번 궈밍런(郭銘仁) 우익선상 2루타, 3번 린구어민(林國民) 2플, 4번 린홍위(林泓育) 삼진.
 

1회 말
1번 이상훈 3땅, 2번 임한용 포수 플라이, 3번 라성범 좌비

2회 초
5번 쟝즈하오(張志豪) 2땅(한국 팀 에러로 출루), 6번 린근웨이(林根緯) 희타(주자 2루), 7번 우종쥔(吳宗峻) 중견수 오버 2루타(주자 홈인 1타점), 8번 린쿤셩(林琨笙) 희번(주자 3루), 9번 린한(林瀚) 중플 

2회 말
4번 김용호 유땅, 5번 백상원 1땅(타이완 수비에러, 2루 진출, 포일로 다시 3루까지 진루), 6번 이창섭 유땅(주자 못 들어왔지만 그 후 투수 폭투로 1점 득점) 7번 좌플 공수교대

3회 초(이후 한문병기 없음)
1번 린즈샹 투땅, 2번 궈밍런 중견수 앞 안타, 3번 린구어민 삼진, 4번 린홍위 유땅 병살 공수교대

3회 말
8번 신본기 투땅 에러 1루 출루, 9번 이태원 볼 넷(더블스틸 2루에서 도루자, 주자 3루), 1번 이상훈 2플, 2번 임한용 중견수 앞 안타(역전 1타점), 3번 라성범 삼진

4회 초
5번 쟝즈하오 아웃 6번 린근웨이 중견수 앞 안타, 7번 우종쥔 2점 홈런(우익수쪽:대회 1호 홈런), 8번 린쿤셩 삼진, 9번 린한 중견수 오버 3루타(송구 에러로 다시 1득점), 1번 린즈샹 좌익수 앞 안타(한국 팀 투수교체 좌완 윤지웅),  2번 궈밍런 유땅

4회 말
4번 김용호 아웃, 5번 백원상 좌익수 앞 안타, 6번 이창섭 사구, 7번 사사구로 만루상황(투수코치 마운드로 나옴), 8번 신본기 3루 땅볼 병살타로 이닝 종료

5회 초
3번 린구어민 3루내야안타, 4번 린홍위 삼진, 5번 쟝즈하오 삼진(린구어민 도루성공), 6번 린근웨이 삼진 공수교대

5회 말
9번 이태원 안타, 1번 이상훈 희타 2루진루, 2번 임한용 3번 라성범 삼진

비중있는 뉴스보도의 모습/對 한국전은 언제나 흥행 넘버 원의 코드.



6회 초
7번 우종쥔 8번 린쿤셩 모두 투땅 아웃 9번 린한 아웃 삼자범퇴로 공수교대

6회 말
4, 5, 6번 모두 삼진과 내야 땅볼 등으로 공수교대

7회 초
1, 2번 모두 아웃 상황에서 3번 린구어민 3루 내야안타, 4번 린홍위 삼진으로 공수교대

7회 말
7번 삼진 8번 신본기, 9번 이태원 연속 안타 주자 1,2루. 1번 이상훈 좌익수 앞 안타로 1타점,  2번 포볼로 주자만루[투수교체 우완 황즈롱->좌완 왕이쩡(王溢正)] 3번 라성범 삼진(투수 폭투로 다시 1득점). 4번 김용호 타석에서 대타 김태원->삼진으로 4:4 동점으로 이닝 종료

(타이완 선발 황즈롱:6.1이닝 6피안타,5탈삼진,3 사사구, 4실점)

8회 초
5번 쟝즈하오 사사구. 6번 린근웨이 희타 주자 2루. 7번 우종쥔 중플, 8번 대타 왕신민 삼진 공수교대

8회 말
5번 포볼진루, 6번 포수 플라이, 7번 2땅, 8번 우비

9회 초
9번 린한 유격수 앞 내야안타, 1번 린즈샹 희타(주자 2루), 2번 궈밍런 우익수앞 안타 주자 1사 1, 3루. 린구어민 좌익수 옆 2루타로 1타점(1루 주자 궈밍런은 홈에서 아웃). 4번 린홍위 우익수 앞 안타(주자 린구어민 홈을 파고들다 태그아웃으로 공수교대) 

9회 말
타이완 팀 투수 교체[왕이쩡 물러나고 왕징밍(王鏡銘)으로 교체]
9번 좌플, 1번 삼진, 2번 임한용 삼진으로 게임 끝.

타이완 대표 팀은 국가대표 상비군 소속으로서 대표 1군은 아니고 2군 중에서도 병역과 관련되어 점수를 획득하여야 하는 선수들이 주로 참가를 하였습니다. 전 프로출신의 선수들과 대학생 선발로 실업 팀에서 뛰는 상비군 들과 프로 2군 팀으로 따이쉰에서 뛰는 선수들이 주로 출전을 하였습니다. 우리로 치면 국가대표 2진이라고 할까요? 그런 선수들을 상대로 한국의 대학선발 팀이 결국 패하기는 했지만 잘 싸워줬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사실 4회 말과 7회 말의 상황이 가장 뼈아픕니다. 그 찬스에서만 제대로 살렸다면 절대 질 수 없었던 경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쉽지만 남은 중국 전과 일본 전을 다 이기고 타이완이 일본에게 진다면 한국과 일본 타이완이 각각 2승 씩을 거두는 상황으로 가겠네요. 자세한 상황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소식 들어오는 대로 업데이트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