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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야구 이야기/CPBL 初期~27年

La New 베어즈. 가능한 팀을 매각하고 싶다!!!

류바오요우 사장과 프로야구 헌정앨범을 낸 그룹과의 사진

La New 구단은 현재 연고지인 가오슝 시의 청칭후야구장(高雄縣 澄清湖球場)에 계속 남을 것인가 아니면 타오위엔으로 옮길 것인가?

몇 일전 구단
류바오요우(劉保佑)사장은 가오슝시 시장 천쥐(陳菊)를 접견한 자리에서 타오위엔으로 연고지를 옮기는 문제를 토론하는 와중에 만일 가능하다면 제일 좋은것 구단을 팔아버리는 것인데. 아직까지 그 일로 접촉한 사람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프로야구의 환경이 점점 더 악화일로를 걷는 것 같아서 가슴이 아프다고 말하며 구단 매각에 있어서 권리금 문제는 가장 
문제가 되지 않는 문제라고 발언을 하였습니다.

그는 다시 입장객의 저하로 입장 수익상의 부진은 프로야구의 표면적인 문제이고, 근본적으로는 모든 프로야구를 할 수 있는 환경적인 요소가 악화되었고,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라면서 현 타이완 프로야구의 실태를 강하게 비판하였습니다. 프로야구단을 경영하는 일에 있어서 왜 흑도의 개입이 문제가 되는지에 대해서 정말 이해할 수 없다(정부에서 강하게 흑도의 개입을 막아줘야 하는데 어떻게 구단이 그걸 다 책임지는지에 대한 아쉬움으로 하는 소리입니다.)라는 반응도 같이 나타냈습니다.

"그리고 많은 야구 팬들도 이성적이지 못한게, 도대체 우리가 가해자냐? 우린 피해자라면서 승부조작과 불법 도박에 엄청난 경영적인 손실을 입은 피해자인 프로야구단을 왜 비난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라면서 
"우리가 진짜 피해자가 아니냐? 안그렇냐?"라면서 반문을 한 류바오요우 사장은 "프로야구가 다섯 차례나 승부조작 사건에 휘말리면서 전국의 야구 팬들에게 신임을 잃었고, 구단으로서도 매우 큰 경영적인, 정신적인 상처를 입었다. 연고지 이전은 우리에게는 큰 문제가 안된다.

중요한 것은 이런 상황에서 구단을 계속 경영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더 큰 문제다."라고 기자에게 전하였습니다. 그는 또 "구단을 매각한다면 아무 회사에게 파는게 아니라 정상적이고 제대로 된 경영을 하는 회사를 찾아서 매각하고 싶다"라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아직까지는 접촉한 회사는 없다라고 첨언을 하면서 인터뷰를 끝냈습니다."

가오슝시 시장과의 접견은 어두운 분위기가 아닌 밝은 분위기였지만 타이완 프로야구의 미래를 암울하게 만드는 발언이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어두워졌습니다. 연고지 이전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고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극도의 말을 아끼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라뉴 베어즈 팀의 단장인 수징슈엔(蘇敬軒)씨는 지난 5년 이래로 라뉴 팀의 경영 누적 손실액은 대략 8억 위엔에 달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타이완의 많은 기업들이 지난 20여년 동안 프로 야구단을 경영하면서 얻은 적자도 매우 큰 폭입니다. 연이은 불법 도박과 승부조작으로 야구팬들이 등을 돌리면서 입장 수익의 감소와 기타 광고 수익 등도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2009년 5월 27일 슝디 팀과의 홈 경기에서 17,123명이 들어오면서 구단 역사상 가장 최다 관중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지만, 지난 2010년 6월 10일 라뉴 팀과 통이 팀의 경기는 겨우 348명의 유료 관중만 들어오면서 팀 최저 기록을 세웠습니다. 타이완 프로야구의 최저 관중 기록은 1999년 9월 20일에 타이베이 시립야구장에서 열린 중신 팀과 싼상 팀의 경기로 단 101명만 들어왔습니다.

라뉴 기업 홈페이지

1996년 타이완의 가죽가공과 제화기업인 라뉴(현재 다다(達達)그룹의 일원으로 5개의 계열사 가운데 하나입니다.)의 출자로 그 전 팀인 띠이진깡(第一金剛)의 뒤를 이어 2003년에 만들어진 라뉴 베어즈 팀의 최대 위기가 올 시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009년에 터진 승부조작이 결정적인 요인이고, 계속되는 경영 부진과 손실로 구단 자체의 존립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제 타이완의 프로야구는 존재 자체의 위험성마저 보이는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정부와 구단 차원에서 어떤 진흥 계획을 세우고, 또 실행하고 환경을 되살리는지 매우 중요한 올 시즌이 아닐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