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타이베이 시에서 대략 한 시간 거리쯤 있는 타오위엔 현(桃園縣)과 La new 베어스팀은 오늘(8日) 구장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업무 협약식을 하고 기자초청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앞으로 10년간 타오위엔 현의 칭푸국제야구장(青埔國際棒球場)을 라뉴 베어스팀이 직접 운영, 관리하는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정식으로 공표하였습니다. 이로서 라뉴 베어스팀은 연고지를 가오슝에서 타오위엔으로 옮겼습니다.
그리고 라뉴 베어스는 내년에 팀 이름도 바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뭐라고 바꿀지는 정하지 않았지만 새로 출발하는 의미에서 팀 명칭도 바꿀것이라고 합니다.(라뉴 팀 회장 류바오요우씨는 8일 팀의 상징물에 대한 공모를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으로 이전까지 써오던 라뉴는 버리고 새로운 상징물과 유니폼 등, 팀을 대표하는 새로운 도안을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서 라뉴를 상징하는 곰 형상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예전 라뉴 베어스팀 연고지 이전 관련 기사
연고지 이전 협약식 사진 라뉴 베어스 홈페이지
타오위엔 야구장은 주 경기장 1면과 연습구장 1면을 가진 최신형 국제규격의 야구장으로 좋은 시설을 잘 활용할 기회라고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프로야구단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현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소감을 함께 말했습니다.
또 타오위엔 현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및 대학야구팀이 무려 110여 개나 되는데, 이는 타이완에서 가장 많은 수의 야구팀이 분포해있습니다. 현 정부는 이들을 다 묶어서 6급(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야구, 실업야구, 그리고 프로야구) 일체형 지원 시스템을 만들어 라뉴를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뉴 팀 류바오요우(劉保佑) 회장은 앞으로 10년 동안 라뉴 베어스는 타오위엔현 타오위엔 국제야구장을 홈으로 사용하고 연고지를 정함으로써, 연고지 속민에 대한 관중 동원 마케팅과 각종 홍보 활동을 강화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라고 밝히면서 이번 연고지 이전으로 현 정부의 강력한 지지와 함께 각종 지원도 같이 받을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고 판단해서 결정하였다고 말했습니다.
올 시즌 타오위엔 야구장에서는 모두 17차례의 정규리그가 개최되었는데, 평균 관중은 5,557명으로 리그 전체의 평균 관중(2,800명 좌우)보다 거의 두 배 가까운 수치로 매우 긍정적인 결과라고 판단됩니다. 이 결과는 그만큼 타오위엔 현의 시민들이 야구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고도 볼 수 있다는 것이죠.
타오위엔 야구장 모습
라뉴 팀 회장 류바오요우(劉保佑)는 앞으로 타오위엔 현 정부가 여러 가지 스포츠 특구를 만들어 라뉴에게 지원해주기로 한 사실도 전하면서, 미래에는 라뉴가 진정 프로구단으로서 경영적인 독립과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발걸음이 오늘부터 시작되리라고 자신했습니다. 앞으로 라뉴는 성적으로 이런 좋은 기회를 준 타오위엔현과 시민에게 보답하리라고 말하면서 기자회견을 마쳤습니다.
라뉴 베어스팀은 2011년 2월 1일부터 정식으로 구장 운영 및 관리에 대한 권한을 가지게 됩니다. 프로야구 외에도 앞으로 벌어질 국제경기인 2012년 세계 대학생 야구 선수권 대회도 라뉴 팀이 주관 단위로 직접 현 정부와 함께 맡아서 같이 대회를 치룰 것이라고 합니다.
이번 라뉴 베어스 팀의 연고지 이전(팀 해체 불사의 위기까지 갔었던 라뉴 구단에 대한 기사)은 그전의 가오슝 청칭후 야구장(高雄縣 澄清湖球場)을 홈 구장으로 사용하면서 나타난 여러 가지 문제점(교통의 불편과 지역연고제 정착 실패 등으로 홈 관중 동원이 미미했다는 점)을 잘 연구하여 반면교사로 삼아 다시는 실패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출처 : http://www.lanew-bears.com.tw/arpage.aspx?pageid=ar006144-co6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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