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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야구 이야기/CPBL 初期~27年

야구보다 실명한 타이완 팬. 2억 배상 민사소송 패소.

2012년 7월 6일 오전 11시 타이완 보도

타이완 타이베이의 신베이쓰(新北市)에서 주 모 부인은 작년 8월 타이베이 신좡 야구장에 야구를 보러 갔다가 파울 타구에 맞아 시신경을 다쳤고 각막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고, 긴급 치료 후 시력은 0.05로 거의 실명과 다름없는 수치가 나왔습니다. 


그녀는 바로 타이완 프로야구 연맹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여 야구장의 보호 대책이 부실하여 부상으로 실명 위기에 처했다는 이유로 541만 위엔(한화로 약 2억 6백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였습니다. 그러나 법원의 판결은 주 부인이 야구장 좌석을 스스로 선택하였고, 그 자리는 보호망이 갖춰진 내야 안쪽의 자리가 아닌 3루 끝의 위치로 언제든지 파울볼 때문에 다칠 수 있다는 위험을 인지하였으며, 구장에서 사전에 파울 타구의 위험을 알린 행위를 들어 주 부인의 패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파울타구에 맞아 부상당한 두산 베이스 치어리더 모습/사진 @연합뉴스

그 판결에 승복하지 못한 주 부인은 상소하겠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타이완에서 이런 판결이 나오고 나서 공교롭게도 얼마 후에 일본에서도 비슷한 일로 소송이 제기되었으나 패소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아래 기사를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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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구 맞아 실명 여성, 니혼햄 상대로 손해배상 제소 링크를 누르면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이선호 기자] 일본에서 타구에 맞아 실명한 여성 야구팬이 야구단과 지자체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 스포츠닛폰 > 은 삿포로돔에서 프로야구를 관전하던 도중 파울볼에 직접 오른눈을 맞아 실명한 30대 여성이 지난 13일 안전태만을 이유로 주최측인 니혼햄 파이터스 삿포로돔을 소유한 시를 상대로 약 4,700만 엔(약 6억 8000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고 14일 보도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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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과 다른 점은 타이완에서는 프로야구 연맹을 상대로 소송하였고, 일본은 구장을 소유한 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였다는 점입니다.

한국에서도 종종 파울 타구에 맞아서 다치거나 하면 긴급 후송되어 병원 치료를 받는데 이 긴급한 치료비는 도의상 구단에서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만 그런 일로 소송이 걸린다면 한국의 법원도 마찬가지로 제소한 사람이 패소할 소지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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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볼 114] 구단책임은 어디까지인가 / 일간스포츠 기사 인용

5일 인천 SK_롯데전에서 한 여성 관중이 경기 관람 중 파울 타구를 맞고 부상을 당했다. 이럴 경우 홈 구단은 어느 선까지 책임을 지나? 

▲관중이 경기장 내에서 파울 타구에 맞았을 때는 본인 책임으로 귀책 된다. 입장권 뒷면의 약관에도 ‘운동장 내에서 본인의 부주의(연습 혹은 경기중 파울볼 등)로 인한 사고에 대하여 책임지지 않으니 특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명시돼 있다. 다만 구단이 도의적 책임에 따라 당일 부상에 대해서는 응급치료를 해준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지난 1월 12일 비슷한 판례가 나온 적이 있다. 1997년 파울 타구에 맞아 광대뼈가 골절된 한 여성 팬이 해당 구단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버지니아 대법원은 ‘관중은 운동장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공을 주시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인천=이승택 기자 lst@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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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야구장에서의 안전은 스스로 더 신경을 써서 예방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글러브를 챙기고 먹거리나 다른 일에 정신이 팔려서 날아오는 타구에 집중하지 못한다면 큰 부상을 당할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인지하고 경기를 관람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