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1월 12일 일본 류큐신보(http://ryukyushimpo.jp)는 매우 흥미롭고 독특한 기사를 실었습니다. 


바로 대만의 따루거(大魯閣)그룹이 일본 오키나와에 대만 프로야구 제5구단을 만들어서 참가한다는 소식입니다. 이는 대만-오키나와 문화교류협회 상무이사인 쉬쥔치(許俊麒) 씨가 밝힌 내용으로 원래 기존 4개 구단의 협조를 통해 조율된 후 발표될 내용이었지만 류큐신보에서 먼저 특종으로 터트린 소식입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따루거 그룹은 앞으로 3년 정도의 계획을 수립하여 일본 오키나와 독립리그에 편입하여 자체적인 실력을 키우고 분위기가 조성되면 본격적으로 대만 프로리그에 합류하여 경기를 가진다는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 내용에 대해 기존 4개 구단의 반응을 물어보니 "만약 수익 면에서 좋을 수 있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 "는 반응이었고, 계속해서 선수 구성 등과 홈-원정을 오가는 교통비용 등 구단 경영에서 과연 유지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라며 대-오 문화교류협회 상무이사 쉬쥔치 씨는 말했습니다. 



따루거 그룹의 생각이 과연 현실로 이루어질까 하는 것이 기존 구단의 생각이고, 현실적으로 대만과 오키나와 간의 원정 문제도 걸림돌이라는 것이다. 또한, 오키나와에 대만 구단이 생긴다는 점에서 대만프로야구 연맹의 룰과 또, 일본 프로야구 기구의 생각도 당연히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문제제기에 대해 모든 문제는 대면과 협상을 통해 풀 수 있다는 것이 따루거 그룹의 생각이라고 쉬쥔치 씨는 대변했습니다. 




쉬쥔치 씨는 4개 구단과 제2라운드 토론을 통해 어느 정도 공통 분모를 가진 후 외부에 알린다는 계획이었는데, 의도치 않게 중간에 밝혀져서 앞으로 더 많은 각계각층의 의견을 더하고 더 토론하고 생각해서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임하겠다는 방침으로 현재는 초보적인 의견 개진의 시기지만 3년 내에 반드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움직임 외에도 대만은 원래 목표대로 올해 2015년에 제 5구단 후보가 나와 1년을 2군에서 조련한 후 2016년에 1군에 합류한다는 계획이 있었습니다. 그 대상 팀은 바로 '쑹위에 팔콘스' 팀으로 작년 대만 아마야구연맹 대회인 팝콘리그 우승팀입니다.



쑹위에 팔콘스 팀은 '쑹위에커지(崇越科技)' 그룹의 산하 구단인데 그룹 회장인 궈즈후이(郭智輝) 씨는 지난 연말 파격적인 선언을 통해 대만프로리그 참가를 잠시 늦추고 먼저 일본 시코쿠 아일랜드 리그(四國獨立聯盟)에 편입하여 팀 조련과 함께 대만 현지에서는 팬 모집과 기반 다지기의 시간을 가진 후 2018년 혹은 2019년에 본격적으로 대만프로야구에 편입한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대만프로야구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우즈양 씨와 만남을 가지고 본인의 구상을 설명했다고 합니다. 신임 회장 우즈양 씨는 먼저 쑹위에 팔콘스 팀의 2군 가입을 하고 내년에 제5구단으로 가입하는 것이 어떻냐는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궈즈후이 회장은 현 상황에서 제일 좋은 방법은 먼저 제5구단은 '트랜스글로브 사(transglobe:全球人壽)'가 먼저고 우리는 그 다음 제6구단 후보라고 권유했습니다.



궈 회장은 자기의 구상에 더해 대만 숭산 공항에서 일본 마츠야마(Matsuyama:松山) 시로 날라가서 현지의 시코쿠 아일랜드 리그 경기를 가진 후 돌아오는 방식으로 현지 4개국 독립연맹의 승인을 받았고, 관련 인물들로부터 전폭적인 협조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10월 혹은 11월에 4개국 독립연맹 중 두 팀을 대만으로 초청하여 쑹위에 팀과 합작금고 팀과의 교류전을 가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시코쿠 독립연맹은 작년에 여섯 팀이 90게임을 치뤘습니다. 궈즈후이 회장은 이 리그는 가입 권리금이 없고, 대만에서 일본 마츠야마 시로 두 시간 정도만 날아가면 되는데, 초보적인 계획에 따르면 대략 교통비와 숙박비로 1000만 위안 정도 예상되는데, 이 정도는 일반 구단을 운영해도 나오는 금액이기에 충분히 지출가능하며 항공권도 대만 중화항공, 에바 항공 등의 협조와 대만-일본간 관계 기업의 스폰서를 받으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쑹위에 커지 그룹은 원래 예전 보도(http://bit.ly/1LL7FtR)에서 말했듯 2017년에 대만프로리그에 가입하려는 목적이었지만 이번 궈 회장의 계획은 먼저 일본 시코쿠 아일랜드 리그에서 3년 정도의 조련을 통해 실력과 경험을 쌓으며, 팬을 모집하는 기초를 닦겠다는 생각입니다. 궈 회장은 쑹위에 팀의 롤모델로 현재 진정한 프로화를 위해 거듭나고 있는 라미고 몽키스 팀으로 정해서 그들의 모든 것을 배우고 향후 타이베이 시를 근거지로 삼기 위해 신좡() 야구장을 홈으로 정하겠다고 합니다. 



만약 내년에 일본 시코쿠 독립리그에 편입하지 못했을 경우, 합작금고와 타이완 전력팀, 홍산호 팀 등과 단기적인 리그를 만들던가, 아니면 일반 CPBL 2군으로라도 가입해서 뛴다는 생각도 있음을 밝혔습니다. 





*시코쿠 독립연맹(四國獨立聯盟)은 '시코쿠 아일랜드 리그'로 불립니다. 일본어로는 '四国アイランドリーグplus(http://www.iblj.co.jp)'입니다. 정기 리그 외에도 일본의 프로 2군 혹은 사회인 야구팀, 대학 야구 팀 등이 참가하는 동계리그 등이 열리고 있습니다. 2013년에는 고치 윈터리그가 열렸습니다. 리그 수준도 결코 대만 리그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 다는 쑹위에 팔콘스 감독 발언도 있었습니다.



CPBL 신임 회장인 우즈양 씨는 새로운 팀에 대한 기준에 대한 인터뷰에서 "연맹은 가장 빠른 시간 내에 모든 조건과 방법을 찾아 공개적으로 투명한 방식으로 새로운 팀을 찾을 것입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아무튼, 이런 여러가지 보도를 보면 분명한 것은 대만 프로야구의 제5구단, 제6구단은 분명 생길 것은 같습니다. 


그 후보군으로는 쑹위에 커지그룹과 트랜스 글로브 그룹, 따루거 그룹 등이 있는데 실제로 대만프로야구 리그에 참가하기까지는 그렇게 쉽지 않을 듯합니다만 위의 보도를 근거로 하면 최소한 2018년에 제6구단까지는 만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블로그 이미지

대치동갈매기

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아시아 최대규모의 따루거 실내야구 연습센터(大魯閣棒壘球打擊場)를 소개합니다.

메인페이지 : http://www.trk.com.tw


따루거 센터는 지창실업주식회사(基創實業股份有限公司)에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조성한 아시아 최대의 실내야구 연습장입니다. 야구 연습장 외에도 볼링장과 카트경기장, 그리고 각종 부대 시설 등이 있습니다. 이 야구 연습장은 타이완 전역에 걸쳐 모두 13곳에 지점을 동시 혹은 짧은 기간에 오픈할 정도로 규모가 큽니다. 타이완 전역에 모두 열 세 군데의 지점(台北內湖館/台北汐止館/林口館/桃園旗艦館/桃園台茂館/台中河南館/台中中科館/台中復興館/台南仁德館/台南成大館/高雄澄清館/高雄博愛館/花蓮館)이 있습니다. 물론 모두 같은 시설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 규모가 엄청남을 알 수 있습니다.


                (따루거 베팅센터의 실내 전경 및 각종 모습들입니다.)


Lady's Day 포스터

따루거센터는 오픈과 동시에 대규모의 홍보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넓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먼저 C.P.B.L 연맹과 각 팀의 구장에 광고 스폰서로 참가하여 각종 홍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전, 현직 프로야구 선수들을 초빙하여 각종 강연과 이벤트성 행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타이완 야구협회와도 협력관계를 맺고 아마추어 야구를 후원하고 있는데, 아마추어 야구의 연습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주 수요일을
Lady's Day로 지정하여 여성들에게 입장료를 무료로 정해서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꼭 야구 외에도 여러가지 부대 시설이 있기에 데이트 장소로도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각 초.중.고교 야구부 학생들에게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중에는 연습장을 무료로 개방하여 언제든지 연습할 수 있도록 후원하고 있고, 저렴한 용품 공급 계약을 통해 야구 저변의 확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자체 브랜드를 강화하여 각종 야구용품을 파는 대형 쇼핑몰을 갖추어 야구 전반에 걸친 물품 공급에 관한 계약사업(초.중.고등학교 및 대학, 실업과 프로야구 팀의 물품 공급 계약 체결)을 전개함으로서 그 사업적인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대형 야구용품점

따루거 베팅센터의 일반적인 가격은 비 회원일 경우에 회당 이용권이 35 위엔(약 1,400원)이고 여섯 장 일괄 구매 시 200 위엔(약 7,600원)입니다.(타격 연습 회당 20개의 공 혹은 투구 연습 1이닝 제공) 회원 가입은 600 위엔(약 23,000원)짜리 홈런 카드를 사면 자동으로 평생 회원의 자격을 얻을 수 있습니다.

회원이 되면 비 회원일 때의 금액보다 약 +10매의 구매 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30 매를 사는 돈으로 40 매를 주는 셈이죠.(350 위엔:약 13,500원의 +이익) 그리고 실내에 들어선 각종 부대 시설을 공짜이거나 아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각종 식음료바와 레스토랑, 실내 오락실, 전자 다트장, 전자 및 실내 탁구장, 당구장, 인터넷 바 등 구비) 


이 밖에도 회원 카드를 발행하여 여러가지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회원이 되면 받을 수 있는 혜택은 회원의 생일 시 전국 지점 공통으로 7장의 무료 이용권을 증정하고, 누적 포인트로 각종 기념상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용권 1매 당 레드포인트 1점(전국 공통)을 주는데, 그 레드 포인트가 300점이 되면 VIP카드(350위엔:약 13,500원)를 받을 수 있습니다.그리고 레이커 야구용품 쇼핑몰(특가품은 제외)과 따루거 볼링장, 그리고 따루거 카트연습장 등의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따루거 센터 내에서 여러 종류의 야구베트(나무베트와 알루미늄 베트/경식공 타격장은 나무베트 임대제외)도 자신의 체형에 맞게 무료로 빌려주고, 각종 이벤트 행사 시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줍니다. 또한 자신의 타격 시에 폼을 촬영하여 DVD로 구워주는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프로야구 선수들의 이벤트 참가


아무튼지 대형 공간(동시 20명의 타격이 가능)종합 실내 스포츠 오락센터로서의 따루거 센터는 한국의 베팅 센터를 경험한 저로서는 매우 부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강남역이나 인사동 입구, 중대 앞이나 신촌 등을 경험해 본 적이 있습니다. 가격은 한국이 500원(공 12개 정도) 밖에 안되지만 야구 공의 퀄리티나 구속의 다양함과 각종 장비의 낡고 허술함. 그리고 그물에 둘려쳐진 닭장같은 느낌의 좁디 좁은 베팅 센터와는 차원이 다른 레벨을 경험하는 측면에서도 그렇고 한국보다 결코 많이 비싸지 않은(1400원 정도에 공 20개 타격) 가격의 실내야구 연습장으로 정말 부러운 야구 인프라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한국도 이런 시설이 생긴다면 야구 애호가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끌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제가 돈이 많으면 꼭 만들고 싶은 것이라고나 할까요? 누가 한국에서 투자하여 만들 기업은 없나요?


                               (따루거 베팅센터 소개 동영상입니다)

 
            (투구 연습장: 제구 9분할 투구 연습장으로 이벤트 상품이 다양합니다.)

 
            (슝디 엘리펀츠 소속의 펑정민과 천즈위엔 등 프로야구 선수들이 참가한 뉴스기사)

                               (따루거 카트연습장의 경기장 주행모습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블로그 이미지

대치동갈매기

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