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오늘(3월 22일 현지시각 17시05분)이면 대만프로야구 2014시즌이 개막됩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서 올해 달라진 상황이 무엇인지, 또 주목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를 조명해보겠습니다. 이번 편은 이따 라이노스 팀과 중신 슝디 팀입니다.


이따 라이노스 편


재작년 경영난으로 매각을 선언한 싱농 불스를 이어받아 신생팀으로 창단한 이따 라이노스(EDA Rhinos) 팀은 리그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하여 리그 초반에 각종 이슈와 화제를 모으며 리그 연착륙에 성공하였습니다. 슈퍼스타인 매니 라미레스를 깜짝 영입하면서 전 세계적으로도 주목을 받았고, 해외파 귀환 선수를 성공적으로 영입하고 좋은 감독을 초빙하여 열기를 끌어모아 강렬한 활약을 보이며 단숨에 창단 첫해 전반기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통합우승이라는 꿈을 꾸었습니다.





하지만 매니 라미레스 선수가 단 3개월만 뛰고 다시 돌아가 버렸고, 후반기리그 들어 쉬셩밍(徐生明) 감독이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후에 전체적으로 흔들리면서 후반기에는 좋지 못한 성적으로 챔피언 시리즈를 맞았고 거짓말처럼 와르르 무너지면서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작년 평균 관중 6,864명으로 전체 팀 중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인기몰이에 앞장섰기에 이번 해도 좋은 성적으로 계속 기세를 이어가고 싶은 이따 라이노스 팀은 부상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가오궈후이(高國輝)가 다시 회복했고, 장타력이 살아 있으며 작년 챔피언시리즈에서 드러난 약점으로 꼽힌 불펜진에 일본에서 활약하던 소트프뱅크 출신의 샤오이지에(蕭一傑)와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이던 린이하오(林羿豪)가 고국으로 돌아와 팀에 합류하면서 불펜을 보강하여 전력을 끌어 올렸습니다.


또한, 외국인 선수도 작년에 괜찮은 성적(2013년 평균자책점 1위: 2.70)을 올렸으나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8월 말에 팀을 떠나야 했던 Andy Sisco가 다시 팀에 합류했고, 투수 Esmerling Vásquez와 쿠바산 타자 Donell Linares가 팀에 합류하면서 활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선발진에 좌완 150km/h의 속구를 자랑하는 황셩시웅(黃勝雄) 선수가 합류하면서 활약을 예고하고, 15승으로 다승왕에 빛나는 린천화(林晨樺)가 버티고 있어 외국인선수와 함께 탄탄한 4선발진을 갖췄습니다.


타선은 한국의 김현수와 비교되는 부챗살 타법을 자랑하는 現 대만 최고의 타자(2013타격왕,최다안타왕, 홈런왕, 타점 2위, 루타수 1위 등)인 린이취엔(林益全)과 가오궈후이(高國輝)를 중심으로 후진롱(胡金龍)과 쩡자오싱(鄭兆行), 쟝지엔밍(張建銘), 린종난(林宗男) 등이 가세하면서 꽤 탄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좌타 3인방인 린이취엔과 쩡다홍(鄭達鴻), 쟝지엔밍의 활약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때 많은 선수의 부상(션위지에, 양지엔푸, 라이홍청, 린이취엔, 로페즈 등의 크고 작은 부상)으로 부상 회복 여부가 관건이며 그에 따라 시즌 초의 전력이 불안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마술사로 불리던 故 쉬셩밍(徐生明) 감독의 부재는 큰 짐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임시 감독이던 쩡즈쩐이 2개월만 팀을 맡았고, 새로 영입된 Dallas Williams 감독의 지도력이 어느 정도 힘을 발휘할지 아직 미지수라서 물음표로 남겨 놓습니다. 달라스 감독은 볼티모어에서 선수생활을 하였고 1988년에는 일본 오릭스 브레이브스팀에서도 뛰면서 동양 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있습니다. 2013년 이따 라이노스 팀에 타격코치로 초빙되어 왔다가 급작스러운 감독의 부재 상황에서 감독으로 승격되어 팀을 맡게 되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력을 보여줄 차례로 미국식 훈련을 도입하여 팀 체질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중신 슝디편


작년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많은 투자를 하지 못했던 슝디 엘리펀츠가 10월 팀을 매각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몇 달을 협상하며 구매자를 찾았고, 결국 예전에 승부조작에 환멸을 느끼면서 자진해산을 한 중신 웨일스팀의 모기업인 중신 금융그룹이 투자 형식으로 팀을 매입하여 다시 프로야구계로 돌아와서 팀 이름을 중신 슝디라고 명명했습니다. 형식적으로는 구단 네이밍 스폰서로 들어왔으나 따로 운영회사를 차려 매입을 한 것입니다.



그 후에 전체 선수단을 대상으로 재계약 보류를 한 후에 선수단 고르기를 통해 많은 선수가 팀을 떠났고, 또 새로 영입되는 물갈이 작업을 통해 새로운 전력으로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미지수로 전력을 판단합니다.


작년 신인 드래트프를 통해 선발된 투수 왕저쥔(王則鈞)이 시범경기를 통해 괜찮은 활약을 펼치며 중신 슝디의 25인 엔트리에 들었습니다. 이는 네 팀 가운데 유일하게 작년 신인 드래프트 출신으로 25인 엔트리에 든 선수입니다.


다른 투수진으로 중심축을 이루며 나란히 10승 10패를 한 쯩송웨이(增菘瑋)와 린위칭(林煜清), 8승 5패를 기록한 선발 린언위(林恩宇)이 있고, 작년에 2승 10패로 많이 불운했던 쩡치홍(鄭錡鴻)과 일본 요코하마팀에서 뛰다가 귀국한 쩡카이원(鄭凱文), 그리고 겅보슈엔(耿伯軒) 등이 활약을 예고하고 있으며 개막전 선발은 아마도 천홍원이 될 듯합니다.


그러나 작년에 좋은 활약을 보였던 관따위엔(官大元)이 부상으로 2군에서 출발하는 점과 마무리를 맡았던 토마스가 빠져나간 후 딱히 뒤를 맡아줄 투수가 보이지 않는 점은 악재가 될 듯합니다. 현재 예전 한국 기아 타이거즈(KBO 2010년 8승 7패 3.91의 평균자책점 기록)에서 뛰었던 로만 콜론(Román Colón)과 11년 동안 메이저리그로 좋은 모습(메이저리그 통산 1,185게임 1,145안타 90홈런 439타점 124도루 타율 0.264 OPS 0.724)을 보이며 활약한 멀티형 내야수인 펠리페 로페즈(Felipe López)가 기대를 모으게 합니다.


중신 슝디 팀은 아직 제3의 외국인 선수는 영입하지 않고 있습니다. 조만간 영입하리라 봅니다만 개막전이 코앞인데 아직 뽑지 않는 것을 보면 뭔가 다른 사정이 있는 듯합니다.


이 밖에 타선을 보면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 중심타자 펑정민(彭政閔)을 중심으로 0.316의 조우쓰지(周思齊)와 0.308의 쟝쩡웨이(張正偉)가 있지만 그 뒤를 받쳐줄 왕셩웨이(王勝偉), 장즈하오(張志豪), 궈지엔위(郭健瑜) 등이 2할 6~8푼대의 타격을 보이고 있어서 네 팀 중에는 약한 모습이 아닌가 싶지만, 팀에 새롭게 합류한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출신의 린웨이주(林威助)가 있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외야수로만 보면 쟝쩡웨이와 조우쓰치, 린웨이주가 있는 중신 슝디가 가장 탄탄한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로서 2014년 대만프로야구 네 팀의 전력을 간단하게 평가해봤습니다. 역시나 이런 평가에 순위 예측이 빠질 수는 없죠. 제 예상은 통이-라미고가 우승 경합에 이따와 중신이 뒤를 이을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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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안녕하십니까? 중국과 대만야구 전문 블로그인 Chines Baseball Story에서는 '대만의 야구선수들' 이라는 기획 기사를 준비하였습니다. 대만 출신으로 MLB, NPB 등의 해외 리그와 자국 CPBL 에서 뛰고 있는 주목할만한 선수를 기획하여서 한 사람씩 소개하는 코너를 새로 만들었는데 그간의 의견을 종합하여 만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선수도 물론이지만 대만 야구에 관해 궁금하신 선수가 있으면 알려 달라고 의견을 내주시는 독자 참여에 오른 
왕지엔민(王建民), 천진펑(陳金峰), 궈홍즈(郭泓志), 후진롱(胡金龍), 펑정민(彭政閔), 쟝지엔밍(姜建銘), 차오진후이(曹錦輝), 린웨이주(林威助), 쟝타이산(張泰山), 천용지(陳鏞基), 장쯔지아(張誌家), 린커지엔(林克謙), 뤼밍츠(呂明賜), 궈리지엔푸(郭李建夫) 순 입니다.

현재 우리가 잘 모르던 예전에 활약하던 선수들도 있고, 잘 알려진 메이져리거들도 있습니다.그동안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아서 이름등이 아무렇게나 마구잡이로 불려지던 대만의 야구선수들에 대하여 소개하는 기획을 시리즈로 준비하였습니다. 그들의 정확한 이름과 어떤 선수인지, 또는 어떤 배경과 어떤 실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인지 궁금한 점들을 이번 기획을 통하여 자세하게 여러분들께 소개하려 합니다.

원어 표기는 외국의 국호나 지명, 인명의 표기에 관한 지침을 참고하여 여기서의 표기는 전부 중국어의 원음을 그대로 읽는 것을 한글로 표기할 예정입니다. 그 표기만 따라 읽어도 자연스럽게 중국인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발음이 되는 것입니다.(왜 한국어 한자로 읽으면 안되냐고 물으신다고 해도 ^^ 그건 제가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입장이라서 이기도 합니다. 현재의 신문 등에서 쓰이는 외국어 표기법과는 약간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기획시리즈 타이완의 야구선수들 소개가 벌써 여섯 번째 선수가 되었네요. 이번 호는 타이완 출신으로 일본 프로야구 연맹 한신 타이거즈의 외야수로 뛰는 린웨이주(林威助) 선수입니다.

린웨이주(林威助)의 타격모습/사진 일본DailySports사

1979년 1월 생으로 178cm, 80kg이라고 프로필에는 나와 있습니다.(하지만 제가 바로 옆에서 서 본 바로는 178cm까지는 안보이더군요. 제 키가 181cm라서 좀 정확하게 봤는데, 아마도 스파이크를 신고 잰 키겠네요.) 좌투좌타로서 주로 우익수를 보고 또 1루수도 가능합니다.
 
타이완의 타이중 시에서 태어난 린웨이주는 타이중에서 국민학교와 중학교를 다닌 후에 가오슝 중쩡(中正)공업 고등학교 야구부에 있다가 일본야구를 동경하여 일본으로 야구 유학을 떠납니다.

국민학교 5학년이 되어서야 야구를 시작한 린웨이주는 아버지가 많이 반대를 하였다고 합니다. 그 후에 프로야구가 생겨서 야구선수로도 먹고 살 수 있다는 것을 안 다음부터는 반대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후 중학교 시절에는 좌투수로도 활약을 하였습니다만 고등학교에 가서 다시 타자로 돌아옵니다. 원래는 중학교 졸업 후 바로 일본으로 야구 유학을 가려고 하였지만 아버지가 아파서 가오슝의 중쩡공고 야구부에 진학을 하는데요, 그 해에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다시 일본으로 유학을 가게 됩니다. 

같은 야구부 친구인 판즈치앙(潘志強)과 스즈밍(石志明)이랑 같이 유학길에 오릅니다. 세 명 다 후쿠오카현립 야나가와 고교(柳川高校)로 전학을 가게 되지요.(그 중 판즈치앙과 스즈밍은 한 살이 더 많아서 1년 먼저 졸업합니다. 린웨이주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해에 1년을 다니고 일본으로 왔기에 졸업을 못함.) 재학 시절에는 공부도 곧잘 따라하는, 그러니까 야구만 하는 체육 특기생이 아닌 일반 유학 학생들과 경쟁하여 국제반에서 1등을 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그의 야구부에서의 활약은 야나가와 지역 대회에서 1,2학년 합해서 47개의 홈런(혹자는 66개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으나 연습경기의 기록은 제외하고 47개가 맞습니다.)을 날리는 타격 실력으로 프로 팀들의 주목(당시 별명이 제 2의 마쓰이였다고 합니다. 1997년 여름 후쿠오카 갑자원 예선지구에서 7경기에서 7홈런과 20타점에 타율 6할 이상을 올리는 맹활약을 하였다고 하네요.)을 받았지만 1, 2학년 때에는 팀의 성적부진으로 갑자원에는 나가지 못하였고, 고 3 시절에는 팀이 갑자원에 진출하였지만 본인은 연령 초과로 일본 내 고교야구 선수들의 꿈인 갑자원 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 후 대학도 일본의 킨키대학(近畿大學)으로 진학을 한 후에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는 나가지 못하하였지만 타격에 대한 재능을 인정 받았습니다. 킨키대학의 감독이 "린웨이주는 아마도 모든 대학의 기록을 갈아치울 만큼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고 인터뷰를 할 정도로 재능을 인정을 받았지만, 타이완에서 좌투로 던진 어깨에 무리가 가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 후에 타격에 대한 폼이 흐트러졌지만 본인의 부단한 노력으로 다시 감각을 회복(그 수술로 비록 예년만큼의 장거리포는 아니지만, 그래로 중거리형 타자로 거듭나게 되는 계기가 되었지요.)하여 결국 2002년 한신 타이거즈의 7라운드 1순위에 뽑혀서 계약금 5000만 엔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합니다.

그 후에 1년을 육성군에서 연마한 후에 2003년 2군으로 올라갑니다. 그 첫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하였지요. 그 후에 당시 타이완의 국가대표 팀 감독이었던 쉬셩밍(徐生明)에 의하여 대표로 뽑혔는데, 타이완 야구 관계자들은 다 의외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타이완 대표 팀의 경력은 1991년부터인데요 제45회 리틀야구 세계 선수권대회부터 국가대표의 인생을 시작합니다. 굵직한 국대 경력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국가대표, 2006년 제1회 WBC대회에서는 4번타자의 중임을 맡았지요. 일본에서 열린 예선전에서 2:0으로 지고 있던 9회 한국의 박찬호 투수에게 큼직한 2루타를 쳐내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도하 아시안게임 대표와 제 2회 WBC까지 국가대표로 참가 하였습니다. 병역도 아테네 올림픽 참가와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면제를 받았지요.


                                     (일본에서 타이완 국가대표 동료인 천웨이인과의 대결을 펼치는 린웨이주)

일본 한신 타이거즈에서는 2006년 3월 요미우리와의 개막전에서 선발 우익수로 출장하면서 활약을 합니다. 2007년에는 개막부터 선발자리와 6번타자를 맡아서 활약하였지만, 곧 이내 동료인 하마나카 오사무(濱中治)와 플래툰 시스템으로 출장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마나카의 베팅이 생각만큼 올라오지 않자 4월 말에 다시 선발로 출장하게 되지요. 그 후에 5월 초 팀이 9연패에 빠질 때에도 계속 주전으로 기용되어진 린웨이주는 그 후에 연패 탈출에 기여하는 활약을 보이기도 합니다.


 (2007년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끝내기 투런홈런을 치는 모습)

그러나 좋은 시절은 오래가지 못한다고 8월 29일 '우측어깨 견관절 활액낭(윤활주머니)의 염증'이라는 병명으로 2군에 내려가게 됩니다. 그 후에 다시 9월 27일에 1군으로 올라와서 28일 경기에서 본인의15호 홈런을 때려 내면서 팀의 8연패를 끊는 대활약을 하면서 팀에게 자신의 타격 재능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점을 부각시켰습니다.

린웨이주의 NPB 기록입니다.


아무튼 지난 제 2회 WBC 대회에서는 많은 타이완의 주력 선수들이 빠지고 나서 더욱 더 기대를 받는 주목을 받아서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매우 컸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대회에서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였고, 위의 표를 보면 작년 일본의 리그에서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제 2회 WBC에서의 부진한 활약으로 리그 성적마저 부진했었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한신 타이거즈 린웨이주 유니폼


아무튼 한신 타이거즈로 2008년에 샤오이지에(蕭一傑)와 2009년 쩡카이원(鄭凱文)이 오게 되면서 처음으로 타이완 선수 세 명이 한 팀에서 뛰게 되는 모습도 보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만 뭐 둘은 투수이고 어쨌든 세 명 모두 1군 엔트리에 들어야 가능한 일이겠네요.

한 때 타격의 천재라는 소리와 제 2의 마쓰이(고지라)라는 소리까지 들었던 린웨이주! 2009년의 부진을 씻고 과연 2010년에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가 궁금합니다.

(기획시리즈 순서 (제 6호)를 보면 아시겠지만 예전에 다 써놓고 발행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다가 이제야 발견해서 올리게 됩니다. ^^;; 현재까지 발행된 선수는 총 제9호인데요, 이건 제6호입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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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제2회 WBC에 참가할 타이완 대표팀이 27일 도쿄에 도착하였습니다.

한신 타이거즈에서 훈련 중이었던 린웨이주가 드디어 대표팀으로 합류가 되었습니다. 이로서 타이완이 그토록 필요로 하는 중심타자감이 합류하기를 갈망하였던 타선이 완성되었다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3번에 펑정민, 4번에 린웨이주, 5번에 린이취엔으로 클린업 트리오가 구성될 것 같습니다. 린이취엔 선수는 호주 전훈부터 맹타를 휘둘렀고, 타이완 국내에서 가진 CPBL 팀과의 3 차례 평가전에서도 5할에 가까운 타율을 기록하면서 가오궈칭을 제치고 5번 중심타선에 배치가 예상되기에 지켜봐야 할 선수입니다.

언론사들이 밝힌 중심 타선에 대해 예즈시엔 총감독은 "아직 타순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현재 좌, 우 타선의 조화를 이루기위해 배치를 고심하고 있다"라고 밝혔네요.

굵은 글씨: 타이완팀. 도쿄에서 먼저 낮은 기온에 대항해야한다. /얌 스포츠 메인


타이완 대표팀은 먼저 현지에서의 추위와 싸워 적응을 해야 합니다. 린웨이주의 경우는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기에 현지 기후에 적응이 필요없지만 대부분 따뜻한 곳에서 활동을 해 온 대표팀 선수들은 마침 도쿄에 불어 온 쌀쌀한 바람과 비가 내린 영향으로 기온이 3, 4도에 그쳐 겨울 평균 20도 이상의 타이완에 적응된 선수단으로서는 매우 고생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상대적으로 기온의 변화가 심한 중국이나 한국으로서는 큰 적응이 필요하지 않습니다만 타이완 선수들은 지난 제 1회 WBC에서도 같은 고생을 하였었지요. 

타이완 대표팀은 오늘(28일) 일본의 메이지신궁 구장에서 연습을 합니다. 린웨이주로서는 첫 합동 훈련이 되겠는데요,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부상으로 탈락하게 되면서 이번 WBC를 기다려왔다고 말했습니다. 한신 타이거즈에 새로 온 용병 케빈 멘치(Kevin Mench)에 밀려날 가능성이 큰 린웨이주로서는 이번 대회를 통해 활약을 하여 경쟁이 심한 한신의 외야진에 살아남기 위한 기회를 잡는다는 복안입니다.


일본잡지에 소개된 린웨이주/사진 Magstyle


마지막으로 린웨이주는 "한국과 일본이 좋은 투수들이 많아서, 이런 경기들을 많이 할수록 경험이 쌓여 나에게 재산이 된다." 그리고 기자단과의 마지막 인터뷰 자리에서 한국 팀을 평가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타이완의 첫 게임이 관건이다. 한국은 아마도 김광현은 일본을 상대하고, 우리에게는 류현진 투수가 선발로 나올 것 같다." 이 두 명의 투수에 대한 인상을 묻자 "김광현의 경우는 내가 보기에 타자들이 금방 쉽게 칠 수 없을 것 같다. 그렇지만 류현진에 대한 평가는 실제 실력에 비해서 약간 높게 된 점이 없지않아 있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두고 또 페이지뷰 증가와 판매부수의 증가를 위해 이용하려드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타이완팀의 주축스타 린웨이주! 김광현에 비해 루헨진은 별거아냐!' 뭐 이런 식으로 나올 가능성도 있겠네요.^^)
그냥 신경건드리는 행동이라고 보시면 될 겁니다. 출처: 샤오바오샹기자 글

기자단은 '린웨이주가 효율적으로 좌투수 상대로 공략을 잘해야 타이완 타선의 연결이 짜임새가 있어진다'라고 물었을 때, 웃으면서 "최근 좌투를 상대로 많은 연습 기회가 없었다. 이 몇 일 동안 특훈을 통해 보강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공인구의 미끄러짐 문제에 대해서도 타이완 측은 어짜피 같은 공으로 싸워야 하는데 미국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크게 불리하지도 않다는 분위기입니다. 오늘 오후에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스프링 캠프에서 중간 계투로 활약 중인 니푸더 선수가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모든 선수가 모이게 되는 것이죠. 

이제 몇 일 안 남은 제 2회 WBC 대회의 준비를 잘 마무리 하여 최고의 컨디션으로 타이완과 일본 전에서 반드시 2승으로 결선에 올라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대치동갈매기였습니다.  09.02.2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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