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타이완 프로야구(CPBL) 중간 결산입니다.


통이라이온즈 선수들이 2009 CPBL 상반기리그 우승을 차지한 후 달려 나가고 있다./ⓒ타이완 연합보

타이완 프로야구 리그인 CPBL 2009 시즌이 중간점을 찍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2009 시즌 상반기 결산을 해 보겠습니다. 투타에서 각종 기록을 바탕으로 상반기를 결산 해 보겠습니다. 먼저 상반기 종합전적입니다. 타이완 프로야구 리그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상반기 1위 팀과 하반기 1위 팀이 챔피언 시리즈를 갖게 되는데 상,하반기 1위가 같다면 나머지 승률 2위와 3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하여서 다시 챔피언 시리즈를 갖는 방식입니다. 

2009 C.P.B.L 상반기 종합전적

               2009 C.P.B.L 상반기 성적
   팀 명      승      무      패    승 차    승 률
    統一       34       2      24      --    0.586
  LaNew       33       1      26      1.5    0.559
    興農       29       2      29       5    0.500
    兄弟       21       1      38     13.5    0.356


전년도 우승 팀인 통이 라이온즈의 변함없는 선두권 수성의 모습과, 2008시즌 최종 챔피언 결정전에서 통이 라이온즈와 우승을 겨뤘던 슝디 엘리펀츠의 몰락이 눈에 띄는군요. 작년에 두 팀이 없어지면서 단 네 팀만 남았고 해체된 팀의 남은 선수들이 골고루 각 팀에 흡수되면서 전력의 보강을 이루었는데, 어느 팀이 보강을 잘 했는지에 대한 결과가 이번 상반기에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일단 만년 하위 팀이었던 싱농불즈의 5할 승률 회복과 함께 작년 챔피언 시리즈에서 통이와 우승을 놓고 싸우던 만년강자인 슝디 엘리펀츠 팀의 처참한 성적이 대비가 되는군요. 

현재 통이 라이온즈의 전력은 투타에서 고루 안정적이라서 당분간은 계속 선두권을 달릴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브리또가 빠진 중심타선의 자리에 구단에서 큰 돈을 주고 데려온 메이져리그 경험(피츠버그,샌프란시스코,휴스톤에서 선수생활을 함)이 풍부한 베네수엘라 출신 Jose Castillo(*)가 3루수로 현재까지 28게임에 나와 0.357의 타율과 8홈런, 29타점으로 중심타선에서의 제몫을 해주고 있고, 강력한 투수진은 그 위용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통이의 독주에 나머지 세 팀의 견제가 얼마나 되는가에 하반기의 성적이 달려있다고 봅니다.

돌아온 해외파 선수들. 더 많은 활약이 필요하다!!!

차오진후이의 타이완 복귀 첫 선발 당시의 투구 모습/사진 ⓒ Orafrank


작년 특별 드래프트를 통해 CPBL로 돌아온 해외파 선수들의 성적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다저스와 로얄즈 등에서 메이져리거로 뛴 차오진후이(曹錦輝) 선수는 모두 9게임에 나와서 4승 5패, 방어율 4.01의 저조한 성적을 보여 많은 팬들을 실망하게 만들었습니다. 일본리그에서 뛰던 우쓰요우(吳偲佑)는 12번의 선발기회에서 4승 5패 방어율 5.36. 그리고 라쿠텐 이글스 소속이던 린잉지에(林英傑)는 12게임에 9번 선발, 3번 구원으로 나와서 2승 4패 방어율 6.24를 기록하였고, 일본 미디어들로 부터 미래의 스타라는 조명을 받았던 전 요미우리 소속의 쟝지엔밍(姜建銘)은 한 번의 선발과 아홉 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1구원승만 올리고 방어율이 6.51로 형편없었습니다. 

또한 미국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이너소속이었던 겅보슈엔(耿伯軒)은 27게임에 나와 3승 무패 3.90의 방어율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타자로서는 보스톤 레드삭스 마이너 출신인 황즈샹(黃志祥)은 상반기에 1군시합에 겨우 29게임에 나와 0.220의 타율과 2타점만 기록하는 등 많은 프로야구 팬들의 기대에 한참 못미친 성적들을 거두면서 팬 몰이에 실패하였고, 보다 수준 높은 리그에서 뛰다 온 선수들이라 많은 기대를 보였지만 별볼일 없는 성적으로 오히려 더 큰 실망감만 안겨준 상반기였습니다.

한국도 리턴한 해외파들이 첫 해에는 부진함을 보였고, 적응의 시기였다고 봤지요. 타이완의 해외 리턴파들도 지금 자국 리그에 적응하는 단계이기는 하지만 그 성적이 너무 형편없다보니까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상반기 공격을 주도하는 린이취엔(林益全)

                     Team: 獅:통이라이온즈/ 牛:싱농불스/ 熊:라뉴베어즈/ 象:슝디엘리펀츠

'아주 매우 위험한 타선(싱농 불스의 중심타선인 씨예지아시옌/윌튼베라스/쟝타이산/린이취엔을 가리켜 지칭함)'을 구성하고 있는 싱농불스 팀의 중심타선의 한 축으로서의 린이취엔(林益全)은 이번 상반기 가장 뛰어난 타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따이쉰 팀(설명보기)에서 활약하다 작년 말에 대표 선수로 제2회 WBC에 참가하여 타격 포텐셜이 터졌는데, 아니나다를까 이번 2009 C.P.B.L 상반기에서 맹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타율 1위와 홈런 4위, 타점 2위, 그리고 최다안타 1위에 빛나는 성적으로 가장 주목할 타자가 되었습니다.

천진펑과 린즈셩의 라뉴 타선  또한 전통적으로 강력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공격력에서는 싱농 불스팀이 매우 강력함을 보이고는 있지만 수비나 투수력에서 허약하여 하위권으로 뒤쳐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마치 한국의 한화와 같이 매우 강력한 타선을 자랑하고 있는 팀이 바로 싱농 불스입니다.


투수력 부문의 상반기 기록들


상반기 기록을 살펴보면 라뉴 베어즈 팀의 선발 아론 레이커스의 활약이 뛰어남을 알 수 있습니다. 다승과 방어율, WHIP에서 1위를 달리고 있네요. 그리고 세이브에서도 같은 라뉴 베어즈 소속인 저메인 뷰렌이 12세이브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강력한 선발과 마무리를 확보한 라뉴 베어즈의 후반기 대반격이 가능할지 궁금하네요.

2009시즌의 타이완 프로야구 리그 외국인 선수들 1
2009시즌의 타이완 프로야구 리그 외국인 선수들 2

출처/blogs.yahoo.co.jp/boukyuu

그리고 역시 외국인(일본) 투수인 이츠키 쇼다(Photo) 선수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1999년 일본 니혼햄 파이터즈의 1순위 지명자이자 퍼시픽리그 신인왕 출신이었던 그는 작년 한신에서 전력외 선수 통보를 받고 타이완으로 건너왔습니다.

현재 다승,방어율,WHIP에서는 2위고 탈삼진에서는 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신인 지명 1차순위 1번으로 초반 활약을 하였던 린커지엔 선수는 약간 주춤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타이완이 자랑하는 에이스인 판웨이룬도 예년에 비해서는 활약도가 조금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군요.
홀드 부문에서는 역시 강력한 중간계투 요원을 갖고 있는 통이 라이온즈의 투수진들이 활약하여 뒤로 갈수록 뒤집기 어려운 통이 팀의 특성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야구는 역시 투수놀음인가요?


이로서 각종 기록을 돌아봤습니다. 총평을 하자면 전체적으로 투타의 안정감이 있는 통이의 독주가 계속되었고, 작년 챔피언 시리즈 상대 팀인 강자 슝디의 몰락과, 강력한 외국인 용병의 지원을 받은 라뉴의 선두 통이 견제까지 흥미로운 결과를 보였습니다. 그래봐야 네 팀밖에는 안되지만(다시 제 5, 6구단의 창단 움직임은 조금씩 보이고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맛은 있습니다.

이제 어제 날짜(비로 하루 연기되었죠.)로 다시 CPBL 하반기 리그가 시작되었는데요, 통이는 계속 선두를 질주할 지? 그리고 대항마인 라뉴 베어즈의 견제가 얼마나 통할지? 심신을 추스리고 전력을 정비한 슝디의 반격이 과연 시작이 될런지의 여부? 싱농의 투,타 엇박자는 다시 조화를 이루어 선두를 위협할 지 매우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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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타이완의 프로야구 리그가 3월 28일 개막이 된 후 한 달 조금 못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중간 성적과 함께 개인기록 등을 살펴보고 분석 해 보는 시간을 가지기로 하겠습니다.

     (돌아온 메이져리거 차오진후이 등판예고로 4월25일 티엔무야구장 표가 다 팔렸다는 기사/ⓒ C.P.B.L)

먼저 15~17게임을 치룬 현재까지의 중간 성적입니다.

CPBL 전반기 팀 성적
팀 명 승차 승률
興農(싱농불스) 10 1 4 -- 0.714
La New(라뉴 어즈) 8 0 7 2.5 0.533
統一(통이 라이온즈) 8 1 8 3 0.5
兄弟(슝디 엘리펀츠) 5 0 12 6.5 0.294

매우 위험한 타선이라는 이름이 붙은 중심 타선의 보강이 잘 된 싱농 불즈 팀이 선두를 달려나가고 있습니다. 개막 한 달이 되기도 전에 꼴찌인 슝디 엘리펀츠와는 무려 6.5게임의 차이를 보이면서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그간 통이와 슝디, 라뉴의 우세 속에서 치뤄진 타이완 프로야구 리그가 오랜만에 싱농 불즈 팀의 선전으로 신선감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라뉴 베어즈는 돌아온 에이스 마이크 존슨의 팀 합류를 기정 사실화 하고 그의 활약 여부가 우승에의 도전에 커다란 요인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공수에서 안정된 전력과 함께 지난 특별선수 트래프트를 통해 보강된 선수들이 팀에 잘 적응을 하면서 2위를 형성하고 있고, 통이와 슝디는 지난해 챔피언 시리즈에서 맞붙었던 팀인데 이상하게도 올 시즌에는 각종 부상과 컨디션 난조 등을 보이는 선수들이 많아서 아직 궤도에 올라오지 못한 느낌을 주면서 패배를 많이 당하고 있습니다.

통이 라이온즈는 극심한 타격의 부진 속에(마치 한국의 롯데 자이언츠의 타선을 보는 듯 합니다.ㅜㅜ 중심타선의 부진과 적시타 부재와 뜬금포 가동, 그리고 영양가 없는 안타의 생산 등이 비슷합니다.)서도 겨우 5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단 네 팀 밖에 없는 타이완 리그의 실정을 볼 때 5할 승률은 부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슝디 엘리펀츠인데요, 선발진에서 우르르 무너지면서 걷잡을 수 없이 패수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고질적인 수비불안 또한 타이완 리그 팀들이라면 다 가지고 있는 문제인데요, 짜임새 면에서 아직 부족한 면을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개인 기록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4월 22일 현재 CPBL 개인기록 현황판 

:라뉴베어즈/ :통이라이온즈/ :싱농불즈/ :슝디엘리펀츠
더 자세한 기록을 보고 싶다면 선수 이름을 클릭하시면 바로 CPBL 홈페이지의 팀과 선수들의 기록으로 연결됩니다.
 
타율
순서 구단 누적
1. 林智勝 0.424
2. 潘武雄 0.420
3. 林益全 0.400
4. 彭政閔 0.397
5. 鄭兆行 0.390
 
안타
순서 구단 누적
1. 林智勝 25
2. 朱鴻森 24
3. 林益全 24
4. 鄭兆行 23
5. 彭政閔 23
 
홈런
순서 구단 누적
1. 林智勝 8
2. 華盛頓 3
3. 彭政閔 3
4. 戈登 3
5. 陳金鋒 3
 
방어율
순서 구단 누적
1. 林克謙 1.80
2. 克里斯 1.88
3. 廖于誠 2.35
4. 雷克斯 2.41
5. 米奇 2.60
 
다승
순서 구단 누적
1. 雷克斯 3
2. 林克謙 2
3. 克里斯 2
4. 廖于誠 2
5. 米奇 2
 
세이브
순서 구단 누적
1. 飛鵬 3
2. 林岳平 3
3. 沃樂 1
4. 麥迪生 1
5. 沈柏蒼 1
 
타점
순서 구단 누적
1. 林智勝 19
2. 陳連宏 13
3. 陳致遠 13
4. 王勝偉 12
5. 鄭兆行 12
 
도루
순서 구단 누적
1. 彭政閔 6
2. 朱鴻森 4
3. 陳致遠 3
4. 華盛頓 3
5. 林智平 2
 
탈삼진
순서 구단 누적
1. 克里斯 27
2. 林英傑 18
3. 許文雄 17
4. 廖于誠 17
5. 潘威倫 17
 
WHIP
순서 구단 누적
1. 克里斯 0.67
2. 林英傑 1.09
3. 雷克斯 1.12
4. 林克謙 1.15
5. 米奇 1.27
 
루타수
순서 구단 누적
1. 林智勝 56
2. 彭政閔 37
3. 林益全 36
4. 鄭兆行 33
5. 華盛頓 33
 
홀드
순서 구단 누적
1. 高建三 4
2. 沈福仁 4
3. 曾翊誠 3
4. 買嘉瑞 2
5. 蔡士勤 2

타율에서는 지난 WBC 대회에서 좋은 타격을 선보였던 싱농 불즈 팀의 루키 스타인 린이취엔(林益全)의 활약이 돋보입니다. 왼손타자로서 중장거리형의 정교한 타격을 선보였었는데 역시 리그에서도 활약을 하고 있군요. 타율과 최다안타와 홈런, 그리고 타점과 루타수에서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린즈셩(林智勝)선수의 독주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4월18일 대 통이전에서 린즈셩 선수의 리그 7호 3R 홈런/ⓒ ahua55 유튜브)

무려 5개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라뉴 팀의 유격수를 맡고있으면서 팀의 중심 타자로서, 또한 대표팀의 단골 주전 선수로서 활약하는 린즈셩 선수가 원래 잘 치고 성적도 좋았지만 올 시즌에는 브레이크가 풀린 듯 연일 맹타(특히 홈런부문:15 게임에서 8홈런)를 휘두르고 있습니다. 이 기세가 얼마나 더 가게 될런지 지켜볼만한 선수입니다.


투수 부문에서는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힌 린커지엔(林克謙) 선수의 활약이 눈에 띄는군요. 신인 선수로서 현재 2승을 거두면서 방어율 1.80으로 1위, 다승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전체 팀의 실책 수를 보면 통이 라이온즈가 18개인데 그 중 유격수와 3루수를 보는 외국인 용병 선수인 워싱턴 선수가 무려 7개의 실책을 범하면서 퇴출이 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라뉴 베어즈 팀은 16개인데 그중 6개를 린즈셩 선수가 하였는데, 공격에서 상쇄하고 있지요. 슝디 엘리펀츠 팀은 현재 꼴지답게 총 25개의 실책은 골고루 돌아가면서 다 하고 있어서 총체적인 난국이라고 불립니다. 싱농 팀은 현재 단독 선두 팀답게 단 6개의 실책만을 범하면서 안정된 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역시 수비력이 안정된 팀이 강팀입니다.(롯데야!ㅜㅜ 느그들 좀 잘하자!!!)

해외파 귀환 선수들의 성적은 아직까지는 그다지 좋지 못합니다. 린잉지에(林英傑) 선수만이 각종 스탯순위에서 간간이 이름을 보이고 있을 뿐입니다. 제일 화제가 되는 선수로 메이저리거의 귀환선수인 차오진후이(曹錦輝:슝디 엘리펀츠) 선수가 이번 25일 티엔무 야구장(天母棒球場)에서 싱농 불스를 상대로 첫 등판이 확정되면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사전에 표가 다 팔려서 개막전 이후에 두 번째로 만원 관중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실 팀이 꼴지로 떨어진데에는 어느정도 차오진후이 선수도 책임이 있지요. 에이전트와 구단간의 힘겨루기로 훈련을 많이 못해서 이제야 첫 등판을 하게 되는 것인데요, 슝디 엘리펀츠는 차오진후이 선수가 돌아오는 25일부터 반격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 경기를 볼 예정입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롯데 자이안쓰(!) 모태 신앙자라서 한국 프로야구를 먼저 보기 때문에 시즌 중에는 타이완 리그에 대해서 약간 소홀해 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뭐 어쩔 수 없는 본능이라서...한국에서 비가 와서 쉰다던가, 올스타 브레이크일 때나, 롯데 자이언츠의 리그가 끝난 후에야 타이완 리그로 관심을 돌리는데요...혹시 자주 업데이트 안한다고 불평하신다면 죄송하구요...좀 양해 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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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최종적으로 WBC에 출전할 대만 대표팀 28명의 명단이 확정되었습니다. 3월 6일 한국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지역예선을 시작하는 대만의 WBC대표 팀을 돌아보고 분석하는 코너입니다. 

항상 대만과의 경기는 긴장을 하고 봐야합니다. 마음속으로 쉽게 생각하다가 덜미를 잡힌 적이 몇 번이나 있었기에, 더군다나 이번 대만 대표팀은 에이스급 선수들이 대부분 빠져서 그런지 더 쉽고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맹수는 토끼 한 마리를 잡을 때에도 최선을 다해 진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데, 대만 전에서 오히려 일본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상대라고 생각하면서 임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나 상대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조사없이 국제대회 단기전에서는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아무도 모릅니다.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고 대 쿠바전에서 막강 쿠바타선을 꽁꽁 묶어버린 리쩐창 선수처럼 우리도 당하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더블 엘리미네이트 제도에서는 두 번을 이겨야 올라 갈 수 있는데요, 한국 선수들은 어떤 경기든 최선을 다해서 모두 다 이겨야 한다는 각오로 임해주었으면 합니다. 

랴오위청(廖于誠) 투수(**)

현 CPBL 슝디 엘리펀츠를 대표(에이스)하는 투수입니다. 대만에서는 현역선수로는 유일함이 무기인 잠수함(정통 언더스로우) 투수입니다. 1980년생으로 별명이 노란잠수함이죠. 중,고교 시절까지는 내야수였다가 투수로 전향한 케이스입니다. 179cm/80kg의 체격에 최고 시속은 145km/h까지 나온다고 합니다만 평속은 120km/h대 초반입니다.

연도 소속 배번 G Inn 성적 완투 완봉 사사구 K 자책 승률 ERA WHIP
2005 슝디
엘리
펀츠
47 1 3 0/3 0승0패 0 0 0 5 2 0.000 6.00 1.33
2006 12 37 1/3 0승3패 0 0 37 20 18 0.000 4.40 1.69
2007 22 119 1/3 4승7패 0 0 58 68 44 0.211 3.32 1.36
2008 21 132 2/3 11승3패 0 0 72 102 34 0.785 2.31 1.35

언더스로우 투수답게 다양한 변화구를 무기로 장착하고 있습니다. 커브와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은 기본이고, 업슛과 이전 LA 마무리 투수였던 에릭 가니에(Eric Gagne)가 잘 던진다는 Vulcan Change(다른말로 Split Finger Change-up)를 잘 던지는 투수입니다. 

작년 CPBL 방어율왕(사상 4번째 낮은 기록 2.31)과 진보왕(MLB의 재기왕 성격의 상)출신의 투수입니다. 동종의 투수로는 일본 지바 롯데의 와타나베가 있습니다. 
 
 
           <리그 중 11차례 삼진을 이끌어냈던 경기에서의 삼진모습>

린위에핑(林岳平) 투수(***)

'대만의 불꽃'이라고 불리우는 린위에핑은 1982년생으로 176cm/70kg의 호리호리한 체격에 날카롭게 생긴 외모입니다. 현재 대만선수(외국선수 제외)로는 리그 최고 구속(공식경기 기록 154km/h)을 자랑하는 선수입니다. 

구종은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그리고 SF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03년에 4순위 1지명으로 통이에 입단한 선수인데 올 시즌 리그성적은 43번 출장(선발 13번 구원 30번)에 7승 4패 17세이브(블론없음). 102이닝동안 3.87의 방어율(선발에서 까먹은 방어율이 많죠.)에 73 탈삼진. 59실점에 자책 43점입니다.

마무리로만 쓴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지만 팀 사정상 왔다갔다 하는 바람에 선발이나 마무리에서 조금씩 영향을 끼쳤으나 챔피언시리즈에서는 올해부터의 전문 보직인 마무리로만 나왔습니다. 상대팀인 슝디팀에게 비매너행위(상대 벤치를 향해 감자를 날리면서 목을 긋는 행위를 하였지요)를 하여 벤치 클리어링을 하게 만든 장본인일 정도로 액션이 과격하고 열정적입니다. 

올시즌 대만 리그의 세이브왕입니다.(마무리투수로서 장점의 성격을 가지고 있고 팀 내에서도 존중을 받습니다. 이번 09시즌 통이 라이온즈의 주장을 맡았습니다)

연도 배번 방어율 성적 게임 탈삼진 사구 완투 완봉 피안타 피홈런 
16년(05) 統一獅 17 3.87 7승3패3홀드0구원 36 111 54 2 0 138 10
17년(06) 統一獅 3.22 5승6패10홀드1구원 46 82 51 1 0 91 8
18년(07) 統一獅 7.71 0승0패0홀드0구원 5 3 4 0 0 4 0
19년(08) 統一獅 3.87 7승4패0홀드17구원 43 73 46 0 0 109 6

이 선수는 타자를 상대로 빠르고 강한 직구로 카운트를 잡으면서 SF볼이나 슬라이더로 결정구를 삼는 스타일입니다. 하지만 우타자를 상대로는 0.242의 피안타율과 56삼진을 잡는등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지만 좌타자에게는 아주 약한 단점을 보였습니다. 

0.336의 피안타율과 겨우 19개의 삼진을 잡아내는데 그치면서 단점을 보였는데 그건 아무래도 투구폼에서의 약점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중심 이동이 왼쪽으로 쏠리면서 좌타자에게 제구가 잘 안되는 단점을 자주 보이곤 했는데 약점을 보완하는 빠른 직구가 있기에 그나마 이정도라고 생각합니다.

150km
/h가 넘나드는 공이라면 충분히 장점이 될 수 있으니까요. 플라이보다는 땅볼이 많고, 타구방향도 센터를 중심으로 우측으로 많이 날라갑니다. 지난 아시안시리즈에서 한국 SK전에서 선발 등판하여 승리를 따냈던 선수입니다. 기억하시는 분들 많겠죠? 본인은 마무리보다는 선발로 나오는 것을 좋아합니다.(25일 연습경기에서는 싱농불스팀을 상대로 선발로 나올 예정입니다. 아마도 깜짝 선발로 한국전에 나올 수도 있을 겁니다. 원래는 리쩐창 투수가 유력하지만 아시안시리즈에서 잘 던졌던 린위에핑도 후보 중의 한 명이랍니다.) 


 
<대만리그에서 150km/h대(최고154km/h) 공을 연속으로 던지는 린위에핑>

린커지엔(林克謙) 투수(**)

린커지엔 선수는 이번 시즌 연도지명대상 전체 1순위로 싱농불스의 제 1지명을 받은 유망주입니다. 1986년생으로 유격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케이스입니다. 체격조건은 173cm/79gk으로 왜소한 편입니다. 최고구속은 146km
/h정도입니다만 싱커와 스플리터를 잘 던지고 제구도 좋은 유형의 투수입니다. 

청소년 대표와 대학생 대표를 거쳐서 지난 2008 올림픽예선 8강 3선전에서 처음 성인대표팀 유니폼을 입었고, 이번 WBC대표팀에 선발되면서 두 번째로 대표가 된 케이스입니다. 전 라쿠텐이글스의 린언위 투수와도 같은 유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합작금고 선수시절의 스탯입니다.

연도 소속 G Inn W L S K BB 피안타 실점 자책 ERA 
2006 合作金庫 7 27.1 2 0 0 7 4 20 9 8 2.63
2007 合作金庫 5 9.0 1 0 0 7 5 10 4 2 0.200
2008 合作金庫 8 17.2 0 0 1 9 2 10 3 3 0.153

올림픽 예선전(8강3선전) 스탯

선수 ERA G Inn W L 피안타 피홈런 K BB 실점 자책 
林克謙 0.00 2 3 1 0 0 0 1 1 0

이 대회 독일전에 5회 이후에 선발투수 쟝즈지아(張誌家) 다음에 나와서 승리를 따낸 선수입니다.

겅보슈엔(耿伯軒) 투수(**)

별명이 성에 뚱을 붙여서 '겅팡(뚱뚱하다:耿胖)'입니다. 185cm/98kg의 육중한 체격으로 최고 150km
/h, 평균 139km/h로 커브, 체인지업, 슈트와 너클볼을 던질 줄 아는 투수입니다. 

2005년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50만 불의 계약을 맺어 미국으로 건너갔으나 부상 등의 여파로 싱글 A에서 더 이상 올라오지 못하고 2008년 자유계약 선수로 풀려 대만으로 돌아온 선수입니다. 

2008년 드래프트에서 '라뉴 베어즈'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과, 제1회 WBC에서도 대표였고, 도하아시안게임, 베이스볼 월드컵 등에서 대표선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선수는 하반신을 이용하지 못하고 상체로만 공을 던진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연도 소속 등급 No G Inn W L H S 완투 완봉 사사구 K 자책 승률 ERA
2005 토론토.BJ A 46 28 79.2 5 5 4 0 0 0 27 54 45 0.500 5.08
2006 토론토.BJ A 32 69.2 1 4 5 3 0 0 18 60 18 0.200 2.33
2006 토론토.BJ A ADV 7 8.2 0 1 1 0 0 0 3 2 10 0.000 10.38
2007 토론토.BJ A 34 54 1 5 0 6 0 0 21 51 27 0.167 4.50
2008 토론토.BJ Rookie 1 0.1 0 0 0 0 0 0 0 1 2 0.000 54.00

 
                            <마이너리그에 있을 당시 불펜투구 모습입니다.>

쩡카이원(鄭凱文) 투수(**)

1988년생의 어린선수입니다. 175cm/74kg의 왜소한 신체조건이지만 최고 151km
/h의 투심 패스트볼을 던지며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터를 던집니다. 타이완의 야구명문 문화대를 나와 피츠버그 피라테스로 부터 제의를 받았으나 헐값의 계약금과 조건 등으로 거절하고 작년 일본 한신 타이거즈의 테스트를 받아 올 시즌부터 3,000만 엔의 계약금으로 한신에 소속된 투수입니다. 

주 무기는 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입니다.
 
<올림픽예선 당시 멕시코전에서 현 롯데 자이안츠 가르시아 선수 등 세명을 삼진잡던 모습>

린보요우(林柏佑) 투수(*)
1986년생으로 183cm.98kg의 육중한 체격의 투수입니다. 최고 150km
/h를 던질 수 있고 체인지업과 커브, 슬라이더, 스플리터 구종을 가지고 있습니다. 2007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30만 불에 마이너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갔으나 2년만에 방출되어 자유계약 신분으로 대만에 돌아와 대만체대로 진학한 이색 경력의 선수입니다. 

이 선수는 예전 대만에서 열린 올림픽 예선전 당시 약물 검사를 통과하지 못해서 대표 교체가 되었던 오명(汚名)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대표팀으로 선발한 것을 보면 지금은 약물 검사를 해도 통과가 된다는 소리겠지요? 

연도 소속 등급 G 선발 Inn W L H S 완투 완봉 사사구 K 자책 승율 ERA WHIP
2007 시카고WS R 14 11 62⅔ 6 5 0 0 0 0 17 65 23 0.545 3.30 1.40
2008 시카고WS R 6 5 31⅔ 1 2 0 0 0 0 11 25 9 0.333 2.56 1.29
2008 시카고WS R ADV 6 1 14 1 0 0 0 0 0 0 16 7 1.000 4.50 1.07

탕지아쥔(唐嘉駿) 투수(*)

1984년생으로 178cm/71kg으로 호리호리한 선수입니다. 현 대만 대표팀에서 니푸더, 쩡치홍 선수와 함께 보기드문 좌투수입니다. 평속 140km
/h정도의 패스트볼에 커브와 체인지업이 전부인 투수입니다. 

2007년 중신웨일즈 팀(따이쉰팀으로 활동)에 지명되어 활동했으나 팀이 해체되는 바람에 합작금고 선수로 지내고 있던 중 2008년 다시 특별선수 드래프트로 올 시즌(2009시즌) 라뉴 베어즈 지명을 받았습니다만 본인은 다시 프로가 되길 고사하고 합작금고에 남길 바라는 선수입니다. 

야구명문 난잉공상(南英工商)을 거쳐 국립대만체대(타오위엔) 야구선수로 대학시절 MVP를 받았던 선수이기도 합니다. 따이쉰팀으로 활동하던 당시에 방어율왕과 다승왕으로 뽑혔던 기록이 있습니다. 제 2회 WBC 대표에는 이전에 많은 대만 선수들이 불참을 선언한 후에 추가로 뽑힌 선수입니다.


2편을 끝으로 투수에 대한 분석을 마치고 3편에서는 타선에 대한 분석을 하겠습니다.

본 편의 자료와 기록, 영상 등의 참고는 모두 타이완 야후와 구글, CPBL사이트, 팀과 선수 개인블로그, 타이완 위키, 위래스포츠 채널, Yam스포츠 채널, 대만야구협회, 유튜브 등에서 인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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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