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3일 오후12시 업데이트 소식!)

양야오쉰(陽耀勳) 계약 타결. 일본발 뉴스에 따르면 소프트뱅크와 1년 3,500만 엔의 조건으로 계약이 타결되면서 양야오쉰 선수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여 무사히 이번 시즌을 치르게 되었고, 2013년 시즌이 끝난 후에 미국 MLB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완전히 자유계약 신분은 아니고 만약 MLB 도전에 실패하여 다시 일본으로 돌아온다면 다른 팀으론 못가고 소프트뱅크로만 돌아와야 한다는 조건입니다.

이하 최신 업데이트 소식. 아래는 이전 기사입니다.



타이완 출신의 좌완 투수 양야오쉰
(陽耀勳)의 행동이 일본과 타이완 야구계에 점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현재 양야오쉰은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뛰고 있는데, 소프트뱅크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않았습니다. 

한 번의 클릭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그 때문에 타이완 출신의 전설적인 야구인이자 소프트뱅크 회장인 왕정즈(王貞治:한국명 왕정치, 일본명 오 사다하루)씨가 이를 두고 "양야오쉰의 이런 제멋대로의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라고 발언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양야오쉰은 작년에 1,200만 엔의 연봉을 받았습니다. 올해는 소프트뱅크 측에서 2년간 1억 엔의 계약 조건을 제시할 예정이었습니다만 이번에 양의 에이전트가 된 스캇 보라스는 양야오쉰이 천웨이인의 경우처럼 2년 계약이 아닌 이번 시즌 후 미국에 진출할 수 있게 자유계약 선수로 인정해 달라는 조건의 요구를 했습니다. 

양야오쉰 사진/@타이완 야구위키백과

그러나 소프트뱅크로서는 100% 용납할 수 없는 조건으로 문제가 불거지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 원인은 바로 일본 진출 시 작성한 계약서 때문입니다. 

중문 계약서에는 올 시즌 후 자유계약 선수가 되는 조항이 적혀 있는데, 일본어 계약서에는 그런 내용이 없습니다. 또한, 소프트뱅크 구단은 중문판 계약서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中文的部分有今年球季結束成自由球員,日文的則沒有,日本也不承認這個中文版本.") 

그러나 보라스는 문제가 된 중문 계약서를 근거로 자유계약 선수가 되게 해달라는 협상을 하는 것입니다.(왜 일어 계약서와 중문 계약서의 내용이 다른지 궁금하네요. 그냥 일어 계약만 인정한다는 뜻인데, 사전에 선수 측과 협의가 안 되었는지가 의문입니다. 아무튼, 이번 문제로 보라스는 협상의 계기를 삼았습니다.

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하고 쌍방간의 견해차가 커서 현재 양야오쉰은 팀의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않고 후쿠오카에서 자율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보라스 컴퍼니의 타이완 브런치 사장인 쟝지엔쉰(張建勳)씨는 2일 "현재 미국 본사에서 현재 소프트뱅크 측과 적극 협상 중이지만 아직 진전된 모습은 없기에 외부에서 이런 말들이 흘러나오는 것이 불편하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양야오쉰은 2005년 10월 1일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계약금 4,000만 엔과 연봉 800만 엔으로 입단 계약을 했습니다. 작년에는 1군 리그에 모두 9게임(7게임 선발 등판)에 나와 2승 3패 1.4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작년 말에는 이대호 선수가 있는 오릭스를 상대로 완봉승도 거두면서 나름 안정적인 활약을 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선발라인에서 활약하는 계획을 세웠지만, 현재 계약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로 스프링캠프도 참가하지 않아 이번 시즌 활약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왕정치 씨는 "양야오쉰의 이번 요구조건은 구단으로서는 100% 그의 요구를 들어줄 이유가 없다."는 말과 함께 제멋대로인 행동을 용납할 수 없다는 뜻을 보이면서 구단과 양야오쉰 선수와의 문제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소프트뱅크의 육성부 부장 이시이(石渡) 씨는 "양야오쉰의 에이전트와 정말 연락하기 어렵다. 그러나 그렇다고 우리의 강경한 태도는 흐트러지지 않는다."면서 양야오쉰에게 당부하였습니다. 선수도 지금 상황이 곤혹스럽겠지만, 반드시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여 팀의 일원으로서의 모습을 보여달라는 주문을 하였습니다. 구단으로서도 양야오쉰과의 계약을 위해 좋은 조건을 보였다면서 작년에 1,200만 엔에 불과했던 그였지만 미래가 보이는 그를 위해 2년간 1억 엔이라는 다소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는 것입니다.


양야오쉰은 이번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타이완 대표팀에 소집되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2월 12일에 타이완으로 와서 단체 훈련에 참가해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 불거진 계약 문제때문에 그의 상태를 우려한 타이완 야구협회는 2월 4일까지 빨리 타이완으로 돌아와서 대표팀 훈련에 합류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만 현재 4일까지는 올 수 없다는 것이 양야오쉰의 입장입니다. 

현재 타이완의 야구 팬은 일제히 왕정치 씨의 인터뷰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중문 계약서를 인정하지 않는 소프트뱅크의 회장 왕정치 씨에 대한 전례없는 불만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국 야구인 출신으로 일본의 전설적인 존재가 된 왕정치 씨에 대한 비난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타이완 언론도 연일 관련 보도를 내면서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제가 조심스럽게 판단하기엔 아직 양야오쉰은 미국 진출을 희망할 정도의 실력을 다 갖추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작년에 타이완 출신 선배인 천웨이인이 일본 리그를 거쳐 성공적인 미국 진출로 스스로도 가능하지 않나에 대한 기대감과, 또 에이전트를 스캇 보라스로 바꾼 것에서 계약 상의 문제가 불거지게 된 원인같습니다.

앞으로 전개가 어떻게 될지는 조금 더 기다려봐야겠습니다. 뭔가 다른 소식이 들어온다면 바로 업데이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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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타이완의 언론사인 나우뉴스 사와의 대담에서 밝힌 인터뷰 내용입니다.

일본에서 활동중인 왕정치 감독은 24일 한국팀 선수들의 경기에서 펼치는 폭발적인 능력에 경탄해 마지 않는다면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오 사다하루(왕정치)감독/스포츠2.0 사진


왕정치 전 감독은 제1회 WBC 일본 팀의 감독이었고, 2회 대회때는 팀의 고문으로서 국제대회에서의 사정 등에 아주 밝습니다. 왕 전 감독은 "정말 우리가 우승을 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미국 야구의 실력을 잘 알고 있었다. 예전에 내가 현역일 때, 미국 선수들의 폭발력과 속도는 일본 선수들이 전혀 따라잡을 수 없었다."라고 밝혔습니. 그렇지만 일본 팀은 2연패를 달성하였고 한국팀도 1회 때 4강에 들었고, 이번 대회에서 결승에 올라 일본과 챔피언을 놓고 다투었습니다. 

왕 전 감독이 느끼기에 "아시아 야구가  전 선수단을 뭉치게 하는 목표의식이 있었고, 여러가지 종합적인 작전수행 능력이 세밀하고 뛰어나기에 이런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나"라고 전하면서 특히 한국 선수들에 대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선수들의 폭발력은 정말 경이롭다. 이번 대회에서 다른 팀에게는 보기 힘든 대단함이다. 전체적으로 투수력이나 수비력이나 모두 상당한 수준에 올라와 있다." 라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투수나 수비 등 승리를 위한 가장 필요한 기본적인 부분이다. 이번 한국 팀을 보면 기초적인 부분이 예전에 비해 많이 안정되었음을 볼 때 그동안 많은 연습을 통해 단련된 팀이라는 인상을 받았고, 일본 팀의 실력과도 비등함을 느꼈다.그런 면을 볼 때 일본 팀은 앞으로 좀 더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왕 전 감독은 야구는 일종의 시간과의 싸움이며, 그 시간을 좋게 장악하는 팀이 승리할 수 있다라고 의견을 밝히면서 "투구 구속의 차이를 조절하는 능력과, 야수의 수비시간(풋워크, 송구의 간결화) 단축과 주루 시 한 발 먼저 나가고 빠르게 직선거리를 달리는 능력 등을 연마하고, 공격에서 좋은 공만을 골라서 타격하는 선구안을 키워 상대 투수나 수비로 하여금 더 긴장하고 지치게 만드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이기기 위한 기초다. 훌륭한 타자는 자기가 불리해지기 전에 미리 유리함을 만드는 사람이다." 라고 승리론을 설파하였습니다.

그럼 좋은 선수란 어떤 선수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한단계 더 나아가서 "한 타석에서 보통 방망이를 휘두르는 횟수는 두 번 정도이고, 한 게임에서는 많으면 열 차례 정도이다. 그 전에 타석에 들어서기 전 연습으로 휘두르는 횟수는 게임 당 서른 번 쯤 되는데, 난 보통 하루에 50회 이상을 휘둘렀다. 실제 게임에서의 남들 평균보다 20번 쯤 많게 휘둘렀던 셈이다. 무슨 말인가 하면 좋은 타자는 자신이 정해놓은 목표에 만족하지 말고 더 많은 노력을 쏟아야 한다. 개인 훈련을 할 때 다른 선수의 훈련 메뉴보다 두 배 가량을 연습하고 연습했다. 타자는 투수와 달리 매일 스윙을 할 수 있다. 매일같이 100번 혹은 200번을 스윙하여도 절대 신체적으로 무리가 가거나 부상을 입지 않는다. 끊임없이 연습하고 노력하여야 스윙이 내 몸에 딱 맞는다. 매일같이 꾸준히 하여야 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 내 몸에 딱 맞는 스윙은 매일의 단련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다."라고 좋은 타자가 되는 법을 말하면서 이번 인터뷰를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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