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운남성 시솽반나 자치구의 시솽반나 야구훈련기지라는 곳을 소개하겠습니다. 이곳은 무협소설 속의 일양지로 유명한 대리국이 떠오르는 운남성의 대리시 아래에 위치한 시솽반나 다이족(傣族) 자치주 도시인 징홍시(景洪市) 난징신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한 번의 클릭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확한 명칭은 '시솽반나 난징신청 야구기지(西双版纳楠景新城棒球基地)'라고 합니다. 시솽반나의 명칭은 타이어 "십송빤나"(สิบสองปันนา)의 음차어로 타이의 '치앙룽 왕국'이라는 말입니다. 옛 타이 왕국의 영향지로 후세에 명칭이 전해 왔습니다.


빽빽한 수림에 둘러싸인 야구장의 모습이 운치가 있습니다.


중국의 체육총국과 운남성 체육국이 합작으로 시솽반나 자치주에 만든 '국가체육총국 하키,소프트볼, 야구 등 기타종목 관리 트레이닝 센터(国家体育总局手曲棒垒球运动管理中心竟训基地)로 국가급 스포츠 트레이닝 센터입니다.  


트레이닝 센터를 방문한 선수 및 관계자가 묵는 숙소의 전경으로 이런 곳이 수십 개가 있고 따로 호텔도 있습니다. 또한, 각종 문화와 휴양, 레저, 위락 시설도 함께 자리잡고 있습니다. 


중국 운남성 시솽반나자치주(西双版纳州府) 징홍(景洪市)시 교외의 난징신청(楠景新城)에 총 공사비 42억 위안(한화로 약 7,830억 원)을 들여 대략 300만 평(15,753亩)의 어마어마한 크기로 야구와 소프트볼, 하키, 럭비, 비치발리볼, 테니스, 롤러 블레이드, BICYCLE MOTOCROSS(BMX), 카트, 민속춤, 스포츠 클라이밍, 마장마술, 역도 등 헤비 스포츠 등의 항목을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국제 대회도 열 수 있게 만든 초대형 트레이닝 캠프입니다.


시솽반나 트레이닝 센터 야구, 소프트볼 관련 시설의 전체 조감도 모습입니다.


2010년 11월 16일 공사를 시작하여 작년 초에 완성된 이 캠프는 기후 조건에서도 전지훈련 장소로 그 완벽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에는 한국에서 9개의 야구 팀이 이곳으로 전지훈련을 왔고, 올해도 벌써 여러 팀이 왔다 갔거나 지금도 방문하여 훈련 중이라고 합니다. 


한국야구 선수단 방문을 열렬히 환영하는 난징신청 야구캠프의 플랭카드


며칠 전 한국의 경기고등학교 야구팀은 이미 훈련을 마치고 귀국했고, 바로 이어서 한국 프로야구팀인 기아 타이거즈 2군 선수와 스태프가 현재 전지훈련 장소로 이 곳을 선택하여 그저께 도착해서 한 달 기간을 체류하면서 중국의 세미 프로팀인 짱수 호프스타스와 함께 훈련하고 있다고 뤼원셩(呂文生) 전 통이 라이언스 감독이자 현 짱수 호프스타스 감독이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이 트레이닝 센터에는 야구 관련 시설로는 모두 4면의 야구장과 2면의 소프트볼 구장이 있습니다. 그 중의 두 면은 내야만 잔디로 깔려 있고, 나머지 두 면은 외야만 잔디로 깔려 있다고 합니다. 불펜 시설은 동시에 아홉 명의 투수가 연습투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큽니다. 그 외에 4면의 야구장이 모두 이어져 있고 그 가운에 전망대가 있어서 4면의 야구장을 전부 한 눈에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전망대 안에는 간단히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도 있습니다. 


 이 전망대에서 간단한 차도 마실 수 있고 주위 4면의 야구장을 다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수많은 선수와 관계자가 묵을 수 있는 시솽반나 전통 부족의 대나무풍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호텔과 동마다 십여 개의 방이 있는 숙소도 수십 동(棟) 지어져서 전지훈련 장소로 최적이라는 평입니다. 


중국 뉴스에 나온 2012년 4월 오픈식 당시의 모습 화면


시솽반나 자치주는 라오스 국경의 위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홍콩이나 마카오와 같은 위도에 있어서 사계절 내내 따뜻하고 운동 선수들의 활동에는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쿤밍(昆明)에서 시솽반나까지 하루에 약 여섯에서 여덟 편의 비행기가 있고, 요금은 500~700위안 정도에 비행시간은 한 시간이 채 안 되는 50분이 걸립니다. 이 외에도 톈진(天津)과 쩡조우(鄭州), 상하이(上海), 창샤(長沙), 청두(成都), 따리(大理), 리쟝(麗江) 등에서도 항공편이 있고 타이의 방콕과도 일주일에 한 번 국제항공편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라오스 국경 위쪽에 색칠한 곳 (A)로 표시된 곳이 바로 시솽반나 다이족(西双版納傣族自治州) 자치주로 인구 90만의 소수민족 자치주로 '보이차'와 '코끼리'가 유명한 곳입니다. 메콩강이 도시 중심부를 흐르는 곳으로, 여름이 길고 겨울은 사실상 없는 곳입니다. 연 일조량은 1800~2300시간이고, 연평균 기온은 18.6°C -21.9°C, 연평균 강수량은 1,200~1,700mm로 동계훈련을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솽반나 야구캠프의 나머지 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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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캠프는 가격 경쟁력과 관련 시설도 물론 중요하지만 좋은 실력을 가진 연습경기 상대가 반드시 여러 팀 있어야만 하는데, 아직은 중국 팀 위주로 돌아가기 때문에 그 부분은 좀 미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경쟁력을 갖춘 전지훈련 장소가 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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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야구캠프의 주소와 전화번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西双版納 景洪 勐罕鎮 橄欖壩 盛璟新城 86-691-241-5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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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2013년 한국의 전국체전 격의 중국체전(全运会)이 따롄에서 열리게 되어 지금 한창 새로운 경기장이 건설 중에 있습니다. 그 안에 작지만 3000석 규모의 야구장도 같이 건립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메인스타디움은 6만 관중석(2009년에는 8만 관중석의 규모였으나 축소되었네요.) 규모로 지어지고 있고 종합 체육대회를 위한 다른 종목의 경기장도 같이 건설 중에 있습니다. 그 중에 야구장도 3000석 규모로 지어지고 있어서 반갑네요.

                                  따롄의 신(新) 종합 체육관 부지 앞에 세워진 조감도/가운데 야구장이 보입니다.

종합 운동장 부지 총 53만 평방미터의 부지 한 쪽에 4.4만 평방미터를 배정받아 야구장(3000석 규모)과 수영장이 지어질 예정입니다. 앞으로 따롄을 연고지로 하는 프로야구 팀이 생겨나기를 희망해 봅니다. 물론 현재는 따롄은 축구의 도시입니다만...

                                          현재 건설 중인 종합 체육관의 전체 조감도
 

스포츠 컴플렉스와 바로 연결되는 지하철도 같이 건설 중이라고 합니다. 교통편도 원활해지겠네요.

                                                               따롄의 새로운 기차역 조감도


학원 체육으로 자리매김을 잘 하고 있는 중국의 야구 저변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소득 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야구의 인기도 분명 같이 오를 것입니다. 한국의 야구가 꾸준한 관심과 교류로 중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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