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타이베이 시정부는 지난 주에 타이베이빅돔 입체검토소조(사업다각도 검토위원회)를 구성하여 돔구장의 존립 여부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만약 이번 빅돔 건설에서 타이베이 시정부가 실시하는 안전성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다면 위엔슝 그룹이 짓고 있는 돔구장은 계약 해지되어 철거될 수도 있는 기로에 서 있습니다. 



타이베이시 고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미 철거에 대한 결론이 나올 경우를 대비하여 미리 준비하기 위하여 각종 대책을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또한, 여러 공공기관과 민간단체의 의견 수렴도 하여 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합니다.


대만 애플뉴스에 실린 타이베이 빅돔 철거안에 대한 검토 사진/ 대만 애플뉴스 제공



만약 철거가 결정나서 위엔슝 그룹과 계약을 해지하게 되면 현재까지의 공정 중에서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철거하는 지에 대한 논의도 하게 되는데, 현재 모두 다섯 개의 구역(오피스동, 호텔동, 쇼핑몰, 돔구장, 문화구역)에서 호텔과 오피스 구역을 남기고 나머지는 철거하여 녹지화한 후에 시민에 개방하는 방안도 연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철거 쪽으로 결정나면 타이베이 시정부와 위엔슝 그룹 간의 배상 문제를 놓고 장기적인 소송전이 예상됩니다.  



지금 타이베이 빅돔 건설에서 드러난 문제는 바로 이번에 타이베이 시장 선거에서 당선된 커원저 씨의 재감사 결정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 감사에서 타이베이 시와 위엔슝 그룹이 맺은 빅돔 건설 계약서 중 조항대로의 이행을 임의로 어긴 부분이 발각되면서부터 문제가 시작되었는데, 안전성 문제 등과 여러 조항에서 계속 위반 사항이 드러나면서 만약 이번 재검사에서 다행히도 통과 된다면 계속 공사하여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렇지 않고 통과되지 못한다면 타이베이 시정부로서는 계약 해지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짓고 있는 부분도 일부 철거해야 하며 소송이나 토지 반환 등 여러가지 현실적인 문제까지 매우 복잡하고 큰 금액이 걸려있는 중차대한 문제가 됩니다. 타이베이 시 측에서는 비록 정당한 계약 해지일지라도 위엔슝은 소송전으로 돌입할 것이고, 빅돔 전체 구역에 대한 사용권을 가지고 있는 위엔슝과 장기적인 소송전이 펼쳐진다면 시중심의 엄청난 크기의 토지가 소송 기간동안 묶여 있을 것이 뻔하기에 양측의 손해 외에도 시민에게 그 불편을 주는 정도가 막심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철거 후 녹지로 전용하는 방안

타이베이 시는 만약에 커원저(柯文哲) 시장이 4년 후에 시장 직에 연임하지 못하고, 뒤를 이을 사람이 빅돔 재건설에 대한 뜻이 있는지 모를 법이라서 이번 임기 내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본다고 고위 관계자는 토로했습니다.  



현재 빅돔구역에는 모두 오피스동과 호텔동, 쇼핑몰과 문화영상성과 돔구장 등 5대 구역이 있는데 모두 짓고 있는 중으로 만약 타이베이 시가 철거를 결정하게 된다면 어디는 남기고 어디는 철거하는 지에 대한 연구도 남아 있습니다. 호텔과 오피스동을 남긴다면 나머지는 철거해서 녹지로 전용하여 시민에게 돌려준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철거하게 되어 소송전에 들어가서 만약 배상 판정이 나온다면 대만 남산(南山) 인슈어런스가 2012년 모두 268억 위엔의 비용으로 인근 월드트레이드센터 2관을 매입하여 남산광장으로 조성했는데 아마도 그 금액 이상의 배상금이 나오게 될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불법 설계변경된 후에 다시 검사를 받게 된 타이베이 빅돔 공정이 잠시 중단되고 있다/ 사진 이티투데이사 제공



민의가 결정하게 하라.


철거 계획 중 돔구장 부분에서 타이베이 빅돔의 천장을 개조하여 하프돔 형식으로 개조하여 쇼핑몰과 접목하는  방안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타이베이 시 고위층의 말에 의하면 이 하프돔 개조 계획은 배수 시설 등 관련 설계를 다시 해야 한다고 합니다. 다른 방안으로는 시정부 돔구장 관련 정책연구소 소장의 말에 의하면 철거 후에 녹지로 전용하여 시민에게 공개하는 방안이 있는데 이 일의 진행 여부는 시민들이 직접 결정하게 하는 방안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돔구장 계약 위반과 관련하여 문제가 되고 있는 사항을 타이베이 어느 변호사에 의견을 구해보니 위엔슝 그룹이 공기 연장에 들어가게 되면 엄청난 금액 손실이 예상되어 소송전이 시작되면 손실 등 예상 평가작업에서도 매우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위엔슝 그룹은 그룹 공공사무소 담당자인 양순흠楊舜欽 씨는 인터뷰를 가지고 타이베이 시와 위엔슝 그룹 쌍방이 합의한 대로 법에 근거하여 계약서 상의 내용대로 계속 공정을 진행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타이베이 시 대변인 린허밍林鶴明 씨는 타이베이 빅돔은 1개월 후 나오는 조사 보고서에 따라 그 진행 여부가 달려있고 그 외에 다른 요청은 철저히 무시할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1991년 야구인과 야구팬들의 한목소리로 돔구장 건설을 외치며 시작되었던 무려 20여 년의 돔구장 공정이 시공사인 위엔슝 그룹의 한순간 잘못된 판단으로 인하여 좌초될 수도 있는 운명에 처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투입된 자금이나 물량 등과 노력 등으로 쉽게 철거하긴 어렵겠지만 이런 식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것만으로도 큰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타이베이 빅돔(台北大巨蛋) 프로젝트 

주소:타이베이시 충효동로(忠孝東路) 광복난로구(光復南路口)

면적:약 10.2헥타르(102,000m2)

총투자금:287억 위안(한화로 약 1조 251억 원 규모)

시설:오피스구역, 호텔구역, 쇼핑몰구역, 문화영상구역, 빅돔구역 등 다섯개 구역

타임플로우:

1992년 대만 행정원 지시로 돔프로젝트팀 시작

1997년 1차 수정계획 완성

1999년 2차 수정계획 완성

2001년 타이베이 문화체육구역 돔구장 프로젝트 계획 완성

2005년 타이베이빅돔 기업연맹 심사단 민자유치단 선정평가

2006년 타이베이시와 BOT 방식으로 계약 체결 

2011년 시공(원 안이라면 2014년 말 완공이었으나 두 차례 연기로 타이베이 시측과 마찰이 시작되었다.)

현재 예상 완공일은 2016년 6월 경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현재 안정성 검사로 인해 계속 연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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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오늘(2012년 6월 4일) 서울시 박원순 시장님이 야구계의 인사들과 함께 잠실 야구장에서 야구 발전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여러 가지의 애로 사항 논의와 발전을 위한 뜻깊은 토론의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그것을 보고 문득 지금 타이완에서 짓고 있는 타이베이 돔구장은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이 들어 이렇게 포스팅을 준비해봤습니다.

기존의 타이베이돔 프로젝트에 관한 글부터 읽으시려면 아래의 링크를 눌러주세요. 포스팅 날짜순으로 나열했습니다. 위로부터 포스팅을 읽으시면 됩니다.


  1. [Update 소식 2009/08/25] 타이페이 돔(Taipei Dome) 프로젝트

  2. 타이베이 돔구장은 결국 이렇게 좌초되는가!!!

  3. 타이베이빅돔 기본심사통과. 내년 2월 환경평가를 받는다.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시의 대형 돔구장은 지어지고 있습니다. 2014년 완공을 목표로 공정 중에 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사전 준비작업은 끝나고 2011년 9월 9일에 시공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2009년 3월 1일자 부지 사진. 원래는 '송산연초창'이라는 담배 제조공장이 들어서있던 자리인데 

재개발을 위하여 타이베이돔 프로젝트의 부지로 선정되었습니다.


담배제조 공장구역 전경을 찍은 사진입니다.



구글어스로 본 개발부지의 평면도입니다. 

1번 문화구역(송산문화창의산업자원기지)

2번 문화구역(고적유적건축구)

3번 체육구역 타이베이 돔구장 건설부지


2010년 11월 12일 公視 나이트뉴스로 방영된 내용입니다. 

뉴스의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2010년 11월 12일 타이베이 송산연초창을 개발하여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창출하는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계획된 이번 송산 타이베이 돔 프로젝트는 여러 가지의 상업 시설과 문화 시설, 체육 시설을 겸비하여 타이베이 시민에게 많은 문화, 오락, 체육 등의 혜택을 줄 수 있다. 


일본 건축가(伊東豊雄)의 연설 : 여기에는 매우 오래 된 고적과 유물, 고건축물이 존재하기에 이번 새로 짓게 될 건물은 반드시 기존의 문화와 융합할 수 있도록 하여 더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했다. 


타이베이 부시장 인터뷰 : 우린 아직도 사법적으로 조정할 것이 남아있다. 기타 관련 부문과 협조하여 노력할 것이다. 개발을 계속 할 것인가의 물음에 우리는 시장과 우리 시의 정책이다. 계속 진행하겠다. 


(위엔슝 그룹이 제출한)기존에 제출된 계획은 잠시 보류하고 환경 평가를 다시 실시하여 계획을 조정하여 새로운 문화구역으로 조성될 것이라는 뉴스입니다.


이 뉴스 후 환경단체의 반대와 개발 논리에 밀려서 이러저리 표류하다가 위엔시융 그룹이 개발권을 따낸 이후 제출했던 개발 계획서의 교통 정체 유발 문제점 등 여러 가지 환경평가에서 지적받은 사항을 축소 수정하였습니다. 주변의 거주민들은 계속 데모를 하면서 반대 시위도 벌어지고 있습니다만 드디어 2011년 5월 마지막 수정을 끝으로 가장 큰 걸림돌이 되었던 환경평가를 통과했습니다.


2011년 5월 26일 보도 된 환경평가 조건부 수정 후 통과 소식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준비를 거쳐서 드디어 실제로 돔구장 프로젝트를 위한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아래의 유튜브 영상은 어느 정도 진행된 공사 현장을 보여주는 영상입니다.

2011년 9월 9일 오전 11시 모습을 찍은 영상입니다.



위의 이미지는 평면도로 왼쪽 위의 '文化娛樂城'은 각종 문화 관련과 오락 관련 시절들이 들어서고 그 아래 商场은 상업구역으로 쇼핑몰 구역입니다. 그리고 가운데 아래 '多功能體育館'이 돔구장입니다. 그리고 가운데 '文化園區'는 야외 공연장이나 인공 숲, 공원 등이 들어가고 오른쪽 아래 '旅館'은 호텔이 자리잡게 되고, '瓣公大樓'는 상업지구 및 사무실 구역이 들어서게 됩니다. 그 외에 많은 녹지와 산책 코스 등의 전체구역 주변을 잘 활용하여 부지의 낭비없이 활용하도록 설계했습니다.


하늘에서 찍은 부지 사진으로 주변의 상업지구과 연결 도로망이 보입니다. 

타이베이에서도 거의 마지막 남은 대형 개발 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계획된 공정에 따라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타이완의 타이베이돔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진행되어 빠르면 2013년 말에 완공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환경 평가에 대한 제제때문에 늦춰진 6개월의 기간만큼을 더한다면 아마도 2014년 6월 이전에는 완공을 볼 수 있겠네요. 



타이베이빅돔의 원안에서 여러 차례 수정을 거쳐 축소가 된 현재의 계획입니다. 축소 폭을 나타낸 타이완 연합보의 이미지입니다. 왼쪽은 수정 전의 규모이고, 오른 쪽은 수정된 후 축소된 규모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상업쇼핑몰은 89801(m2) 8F -> 89451 (m2)  8F

문화엔터테인먼트빌딩은 39059(m2) 7F -> 25657(m2) 5F

상업 호텔구역은 67020(m2) 25F -> 53041(m2) 20F

상업 사무구역은 50475(m2) 27F -> 34461(m2) 20F

종합적으로 246355(m2)에서 43745(m2)가 줄어든 202610(m2)로 축소되었습니다.


2012년 5월 말의 공사현장 전경


2006년 처음 계획대로였다면 2012년 완공을 하였을 계획이 여러 가지의 난항을 통과한 후에 진짜로 공사가 시작되어 2014년 완공을 목표로 달리고 있습니다. 공사가 연장되지 않고 지금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이 되면 2014년 중반에는 수용 인원 45,000명의 대형 돔구장이 타이완에 생기는 것이죠. 



야구경기 외에도 각종 종합대관을 통해 우리에게 모습을 보여 줄 그날이 기대가 됩니다. 한국도 지금 고척동에 돔구장을 짓고는 있습니다만 졸속 행정으로 주변 지역의 교통체증 대책이 없고 돔구장 내 수익 시설의 미비 등으로 장기간 운영 시 엄청난 적자가 누적될 수 있는 등 확실한 문제점이 눈에 보이는데 과연 서울시에서 어떻게 현명하게 처리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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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의 프로야구. 그 아픔의 현실(이 글은 스포츠 비지니스 리뷰지 최신호에 실린 글입니다.)

현재 타이완의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는 바로 국기(國技)인 야구입니다. 타이완에서 야구가 시작된 해는 1906년입니다. 일제 강점기의 타이완 총독부에서 만든 야구단이 첫 팀이 되었습니다. 그 후에 점점 야구라는 운동에 매력을 느낀 타이완 사람들에게 야구는 일상생활로 다가서게 되는데, 1970년대 리틀 야구가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학생야구도 같이 부흥되면서 야구의 인기가 시골 구석구석까지 미치게 되었습니다. 그런 기세를 타고 1990년대에 들어 프로야구가 생기게 됩니다. 1990년이 바로 타이완 프로야구 원년이 되지요.

    (타이베이 시 중심의 돔구장 건설 부지:현재 위엔시웅 그룹의 돔구장 건설의 각종 부정과 의혹으로 청문회가 열리고 
    있어 돔구장의 건설이 잠정 중단되어 있습니다. 청문회를 마치면 재개될 예정입니다만 정확하게 언제인지는 모릅니다.)

그 후에 성대한 전성기를 거쳐 한국의 상대 라이벌로 모자람이 없었던 타이완의 야구 실력은 타이완이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병폐로 인해 야구계가 검은 어둠에 휘말리게 되면서 점차 그 빛을 잃어갔습니다. 지난 제 2회 WBC 대회를 통해 타이완의 대표 팀은 여러 가지로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면서 연달아 한국에 참패하고 이어 중국에게마저 패하는 등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이에 타이완의 사회는 그 책임론을 두고 여론이 분분하였습니다.
 
타이완의 프로야구인 C.P.B.L은 항상 선수들과 관계자가 국부기념관에 모여 선수 선서회를 가짐으로 리그 일정을 시작합니다. 그 주장은 항상 깨끗하고 공정한 플레이를 국민들에게 보여주겠다는 뜻이죠. 하지만 그런 퍼포먼스와는 달리 일련의 사건들을 되짚어보면 늘 어둠의 세력에게 이용당하는 현실을 볼 수 있습니다. 어둠의 세력이란 선수나 관계자들을 유혹하고 협박하여 불법 승부조작을 일삼는 도박 세력과 조직 폭력배들입니다.
 
타이완의 야구에 대한 문제점은 세세하게 구분을 짓자면 한도 끝도 없이 나올 수 있습니다만 일단 이번에 큼직한 몇 개의 주 부류로 나뉘어서 분류를 해 보겠습니다. 문제점이라는 것이 단독적일 수도 있겠지만 안 되는 집안은 여러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연계되어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2009 블랙 엘리펀츠 사건/*저자주/으로 대국민사과를 하는 슝디 구단의 관계자와 선수들)

첫 번째로 어둠의 세력(타이완 사회에 뿌리가 깊은 조직 폭력단과 불법 도박조직 등)과의 연계로 인한 불법적인 음성 도박 등으로 각종 승부 조작 파문이 일어나는 등의 타이완 야구계 구조적으로도, 또 역사적으로 뿌리 깊은 문제가 그 하나입니다.

 
두 번째로 국내 리그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미흡하여 우수한 유망주 선수들이 대거 야구 선진국인 미국이나 일본 시장으로 빠져나가는 등 자국리그의 레벨이 떨어지고 스타 마케팅 등의 인기를 끌 요소가 많이 약해졌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자국리그가 쇠락하는 대신 국가대표 팀이 인기를 끌고 있지요.)
 
세 번째로 프로 야구단의 수익성 악화로 인한 선수들에 대한 대우 문제가 갈수록 박해지고, 그로 인한 선수에 대한 권익 또한 점차 약해지고 있으며, 그래서 선수들이나 구단 관계자가 각종 불법적이고 음성적인 유혹에 쉽게 빠질 수 있다라는 점입니다.

네 번째로 앞선 세 가지의 문제와 연계된 것으로 대중들의 자국 프로야구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점차 식어버리게 되면서 나타나는 악순환의 반복입니다. (세 번째와 네 번째의 문제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같이 연계되어 나타난 현상입니다.)

                              (두 개의 표를 연결시켜 보시면 됩니다. 길이가 안맞아 두 개로 올렸습니다.)

                                          (그동안 일어났던 승부조작 및 각종 사건표/대치동갈매기 

실제 도박 사이트에서 음성적으로 경기 결과를 조작하기 위해서 구단의 직원이나 코치진, 그리고 선수들을 유혹하고, 심지어는 가족과 친지들을 협박하고, 위협하여 도박으로 큰 돈을 벌려는 움직임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모 선수가 결혼을 약속한 사이인 약혼자와의 데이트 당시 암흑 조직들에게 납치를 당해 나중에 경기에서 거짓으로 승부 조작을 하겠다는 각서를 쓰고 풀려났고, 다음 경기에서 두 번의 결정적인 에러를 범해서 결국 경기에 패하게 한 일이 있었다는 확인되지는 않으나 상당히 신빙성 있어 보이는 뜬소문들도 많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소문 아닌 소문이 한 두 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게다가 잘하던 선수가 결정적인 에러나 갑작스런 부진을 보이거나 혹은 난타를 당하면 바로 알게 모르게 이런 소문들이 각종 커뮤니티나 입 소문 등으로 꼬리를 물고 퍼지는 현상은 제가 타이완에 살았던 당시에도 커뮤니티나 구전으로 자주 보고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일반 대중 들에게 이미 프로야구가 신뢰를 잃었다는 뜻이 됩니다. 그래서 국내 프로야구 리그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줄어들게 되었고, 반대 급부로 타이완 국가대표 팀에 대한 기대는 늘어만 갔던 것이죠. 그래서 자꾸 저조한 성적만 내는 국제 대회에서의 타이완 국가대표 팀의 성적을 올리기 위한다면 먼저 국내의 리그부터 살려야 한다라는 것이 이번 문제를 바라보는 전문가와 대중의 일치된 여론입니다.
 
실제로 지난 2008년 디미디어 티렉스 팀의 내용을 보면 전부가 다 뜬소문 만은 아니었다 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조사가 진행된 후에 연맹은 직권 정지 후 제명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중신 웨일즈 구단이 해산을 선언하고 팀을 자진 해체하였습니다. 중신 웨일즈 팀의 경우는 승부조작과 불법 도박 등에 전력의 반 가까이 상실되는 피해를 입었고, 그로 인해 약화된 전력으로 점점 패전이 많아지고, 또한 여러 문제가 겹쳐 팀과 야구에 대한 실망감으로 줄어든 관중으로 구단의 수익이 줄고 운영이 점점 어려워 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못하여, 결국 팀을 해산시키는 초 강수를 두었습니다.

                               (2009년에 벌어진 블랙 엘리펀츠 사건 당시 슝디 구단주 기자회견 모습

경영진으로서는 애정을 갖고 끝까지 팀을 운영하려고 했으나,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서 회생을 시키지 못하고 결국 해체를 결정 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중신 웨일즈 팀의 경영진이 프로야구 개혁안을 강력하게 주장하였습니다. 그 5개 안의 개혁안을 잠시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프로야구 개혁을 위한 5개 건의항목

1. 包括了加重運動賭博罪
 (선수들이나 야구 관계자들의 불법 도박 관련 죄를 가중 처벌해야 한다.)

2. 開放自由球員制
 (허점이 많은 선수수급을 보충하는 프리에이전트 제도를 전면 실시해야 한다.)

3. 健全四隊一二軍規模以後向大陸進軍
 (4개 팀 모두 1, 2군을 운영하여 보완 확충하고, 앞으로 중국시장으로의 진출을 가능하게 한다.)

4. 拓展棒球市場, 以及職棒聯盟獨立成立公司加強管理效率
 (시장 개척을 위해 연맹의 독립 회사 창설과 그 관리의 효율성을 높인다.)

5. 最後則是職棒加入運彩,吸引球迷目光
 (합법적인 스포츠배팅 제도를 도입하여 불법을 막고 건전한 팬들을 끌어 모은다.)

 
현재 위의 5개 조항을 놓고 직속 체육위원회와 프로야구 연맹 등과 야구협회 등에서 많은 검토와 연구를 하고는 있지만, 아시다시피 새로운 제도라는 것들이 입맛에 맞게 나오게 되기까지는 한참의 시간이 걸린다는 점입니다. 얼마 전에 한국의 문화 체육 관광부 격인 대만 행정원 체육위원회 종합계획처 우용뤼(吳永祿) 부처장이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 스포츠 산업협회(Asian Sports Industry Association)창립 총회에 와서 한국 미디어와의 인터뷰 에서도 밝혔듯이 한국의 합법적인 스포츠 배팅시스템을 대만에서도 연구하고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원래 타이완에서는 합법적인 스포츠 배팅 시스템은 거의 없었습니다. 있는 것들은 대부분 주변의 마카오나 홍콩, 또는 말레이시아 등과 연관된 사이트이거나, 혹은 불법 도박 세력인 지하조직 들이 운영하는 음성적인 사이트들 위주로 되어 있었습니다. 

                            (타이완에 새로 생긴 스포츠복권 사이트인 http://www.i-win.com.tw)

그러나 우용뤼 부처장이 다녀간 후에 드디어 타이완에서도 합법적인 스포츠 토토 사이트(http://www.i-win.com.tw)가 생겨 났습니다. 아직 초기 정착단계라서 그 내역은 미미합니다만 하루라도 빨리 이런 합법적이고 투명한 스포츠 배팅시스템이 정착되어서 프로 야구와 검은 세력과의 연계가 될만한 싹을 잘라야 하겠습니다.
 
합법적인 배팅 사이트가 잘 운영되면 자연히 관련 세금도 원활하게 걷히게 되고, 그 수익금 등으로 야구 기금 등을 모을 수 있고 그 기금으로 여러 가지 야구관련 인프라나 서포터를 위한 자원으로 투자도 많이 일어나게 되며, 또한 선수들의 수익도 증가하는 선 순환의 고리를 만들 수 있는 직접 효과가 있는 가장 핵심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과거 스포츠토토수익금이 기형적으로 월드컵 구장에 대한 건설 지원금으로 대부분이 빠져 나갔습니다. 스포츠토토를 시행하게 된 배경이라서 어쩔 수 없지만, 난 야구 토토만 하는데 왜 그 수익금이 야구 발전기금으로 안가고 축구장 지원에 내 돈을 써야 하는가? 에 대한 불평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월드컵 경기장 건설 비용이 모두 충당되면서 이후에는 스포츠 토토 수익 분배금으로 더 많은 금액이 스포츠 인프라의 건설이나 기존 시설의 개, 보수 등에 사용될 수 있으며 야구를 포함한 각종 경기단체에 지원되어 보다 다양한 스포츠 발전에 큰 힘이 될 수 있지요.)

두 번째 문제인 제도적인 허점으로 인한 우수 선수들의 해외 유출인데요, 기형적인 병역 제도 관련 문제가 가장 복잡하고 큽니다. 예전에는(2009년 초부터 제도가 보완되어 바뀌었습니다.) 병역을 필 하지 않으면 C.P.B.L에서 뛸 수가 없었습니다. 오직 병역을 필 하거나 면제인 자만 프로 리그에서 뛸 수가 있었지요. 그러다 보니 원활한 선수 수급이 어려워지거나 선수들의 레벨이 자꾸 낮아지는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구속이 조금 빠르거나, 신체 조건이 건장한 유망주들은 병역제도가 가지고 있는 제도적인 허점을 이용하여 고교 졸업 후에 바로 미국, 일본 등으로 학생자격으로 유학을 가서 학교에 등록하고 마이너로 뛰는 편법 등이 난립 하게 되면서 아주 헐값(제도적인 허점을 이용하는 미국, 일본의 스카우터 들의 활약(?) 덕분에 주로 보통 10만 달러에서 많아야 50만 달러 정도의 금액으로)에 많이 팔려갔습니다.
 
많이 나갔을 때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한 해에 무려 40명 이상(타이완의 야구시장을 놓고 본다면 웬만한 유망주는 거의 다 나갔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미국이나 일본에 나가 있었던 적도 있습니다. 그렇게 대학과 대학원을 통해 병역 기간을 연장하거나, 중간에 국가 대표로 선발되어 대체 복무를 한다던가 또는 해당 국가의 영주권을 따는 방법으로 나가버리고 자국의 프로야구 리그는 외면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되면서 C.P.B.L은 선수 수급이 원활하게 되지 못하였고, 스타 선수들을 잃어버리게 되면서 자국 내 프로야구의 인기 또한 추락하고 만 것입니다.

세 번째와 네 번째 문제점은 바로 앞의 문제들로 인해 자국 리그 팀의 수익성 악화로 인한 경영 부진(관중이 줄어든 이유는 잦은 승부 조작이나 야구 도박 등의 사건이 터지게 되어 대중들의 인심을 잃은 경우.)으로 TV 시청률 또한 낮아지게 되면서 광고 수주가 힘들어지고, 자연히 전체 중계료도 떨어지고, 관중 수익도 급감하여 각 구단의 경영 수지가 점차로 악화되어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점입니다.

실례로 작년에 해체한 중신 웨일즈 구단 같은 경우는 승부조작의 파문을 직격탄으로 맞은 경우입니다. 중신 웨일즈의 경우를 보면 경영 수지의 손익 분기점이 되는 관중 수가 최소한 2,500명 이상 꾸준히 들어와 주어야 다른 수익(각종 마케팅에서의 구단 물품 판매와 각종 온, 오프라인 상의 광고료+방송 중계료+야구 지원금 등)을 포함하여 손해를 보지 않는데, 각종 추문에 불법 도박이나 승부 조작 등의 그런 일들로 질려버린 팬들이 야구를 외면하게 되면서 평균 관중들의 수가 게임당 900명 정도로 급감하게 되면서 결국 경영적인 면에서도 견디지 못한 것입니다.

네 번째 문제까지 분석을 해 봤지만 사실 타이완의 야구계나 일반 대중들도 이런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잘못된 점을 개혁하는 의지라고 봅니다. 올해에는 작년에 터진 블랙 엘리펀츠 사건의 여파로 일부 제도적인 개선과 함께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에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섰습니다. 일단 재작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저조한 성적을 낸 이후에 행정원의 주도로 마련한 [야구진흥계획]에 작년 W.B.C의 참패와 또 다시 프로야구 판에서 발생한 불법 승부조작 사건의 영향으로 그 내용의 일부를 수정, 보완하고 좀 더 강화하여 발표하였습니다.
 
그 내용을 잠시 들여다보면 프로야구 속지주의(지역 연고제)를 강화하고 불법 도박과 승부 조작을 예방하며, 프로야구 2군 제도를 확충(2군제 정비와 2군 연습구장 정비 및 신설 등)한다고 합니다. 현재 타이완은 각 구단마다 지역 연고제가 있기는 하지만 한국이나 일본, 미국처럼 고정적이지는 않습니다.
 
취지는 원래 타이완 전역에 골고루 야구를 보여주는 서비스를 하기 위해 매번 홈 구장과 원정구장을 옮겨 다니면서 게임을 했었지만 오히려 그것이 큰 효과를 불러오지 못하고 어정쩡한 포지셔닝만 되었다는 분석으로 이제는 완전 속지주의를 택하여 연고지에 토착화를 시켜서 그 연고지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해서 인기를 회복하겠다는 것이 속지주의 계획입니다.
 
그리고 2군제도의 정비와 확충은 지금까지 관리가 잘 안되었던 프로야구 2군제도(그 동안 모든 팀들이 다 2군을 운영하지는 않았고, 대체복무나 기타 여건상의 어려움 등으로 많이 황폐화가 되었던 2군 제도를 실질적으로 한국이나 일본과 같이 운영하겠다는 뜻)를 과감히 뜯어 고치고 실제로 지원(2군 선수들은 낮은 임금과 불안한 미래 등으로 그 동안 불법적인 유혹에 쉽게 더 많이 노출이 되었다는 분석을 바탕으로)을 하여 장기적으로 2군 선수들의 체력 증진과 기술 향상 등을 통해 1군과의 차이를 줄이고 전체적인 수준 향상을 꾀한다는 취지입니다. 

불법 도박조직 혐의자 체포

그리고 프로야구가 당면한 가장 시급한 해결과제인 거짓 승부나 승부 조작, 불법 도박과의 연루, 흑도의 개입 등 실제 프로야구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각종 예방책과 해결책 등도 [야구진흥계획] 안에 마련하였습니다. 일단 정부기관인 법무부의 해결책은 리그 중간에는 경찰 측의 협조를 받아 구단 선수단과 같이 이동하고 움직이는 방법을 제시하였고, 그 외에도 선수들의 안전을 위하여 이동 시나 외출 시에도 지역 경찰이 호위할 수 있도록 요청을 하였습니다.
 
프로야구 연맹과 경찰은 정기적으로 회의를 통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협조적인 태세를 갖추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경찰 측은 난립한 지하 도박장들의 탈법 경영을 색출하여 없애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M.L.B의 사례를 들어 검찰이나 경찰의 고위 관원을 프로야구 협회의 고문으로 초청하여 여러 가지 정보와 관련 업무를 맡기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법무부에서 제시한 도박 예방과 흑도 개입을 막는 첫 번째 방법으로 책임 지구제를 신설하여 할당하기로 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스린(士林)지검은 슝디 엘리펀츠 팀의 타이베이(台北)야구장을, 타이중(台中) 지검은 싱농 불스 팀의 타이중 야구장, 그리고 타이난(台南) 지검은 통이 라이온즈 팀의 타이난(台南) 야구장, 라뉴 베어즈의 청칭후(澄清湖)야구장은 가오슝(高雄)지검에서 관할하는 방법을 제시하였습니다.
 
두 번째 방법으로는 프로 스포츠 파출소를 운영하기로 하였습니다. 모든 프로 스포츠 경기에 모니터를 강화하고 게임을 분석(불법 도박이나 승부 조작과 관련하여 이상한 점이 있는지를 게임을 통해 분석하고 모니터링을 하는)하는 제도를 마련하는 방안입니다.
 
세 번째 방법으로는 산재된 수많은 불법 도박장을 소탕하는 것입니다. 그 불법 도박장과 관련된 배후 사조직이나 기업, 인물까지도 철저하게 수색을 하여 없애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행정원에서 연구 검토 중인 스포츠 복권 발행 조례를 본 회기 내에 입법원에 심의, 소청하기로 하고 관련 프로 스포츠 도박과 관련한 처벌규정(사기죄: 거짓 승부, 고의 조작 등), 뇌물공여와 수수죄 등 처벌 규정을 지금보다 한층 더 강화하여 사법력의 프로 스포츠에 대한 재제에 대한 근거를 강화해 나가기로 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타이완 행정부에서 철저하게 조사하고 색출하는 것까지는 좋지만 지금까지의 많은 경험으로 볼 때 지금까지 프로야구에서 수많은 단체로 승부 조작이나 불법적인 연루가 되어 거짓 승부를 하거나 불법 도박 등이 벌어졌을 때 꼬리만 떼어내는 방식의 해당 선수만 처벌을 한다던가 하는 발표를 하는데 반해, 실질적으로 관리 책임이 있는 프로 구단의 책임을 물어 처벌 혹은 징계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 사실들이 일반 서민들로 하여금 많은 의혹과 의구심들을 갖게 하였기에 이제부터라도 전방위적으로 상하좌우를 가지리 않고 누구라도 똑같이 처벌할 수 있다는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이에 정부 측에서는 누구라도 쉽게 고발할 수 있는 전용 라인을 개설하고, 증인보호 프로그램을 만들고, 그들로 하여금 아무런 후환이 없게 보호해 주어야 하며, 구단의 책임에 대한 규범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상이 정부 측의 주도로 수정, 보완된 [야구진흥계획]안 중의 일부였습니다. 

                           (리틀야구팀이 세계대회 우승을 하자 지폐까지 발행할 정도로 야구를 사랑하는 타이완) 

현재 타이완의 야구계는 심한 중병을 앓고 있습니다. 그 동안 쌓여 왔던 문제점들이 누적되어 더 이상 손 쓸 수도 없는 정도로 심각하게 훼손되었습니다. 이제는 국민들도 야구에 등을 돌려버리고 더 이상 애정을 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타이완의 자존심으로 민중에 군림했던 야구의 위치가 이제는 바닥에 떨어져버렸습니다. 타이완 정부에 대한 원성과 비난이 점점 더 거세져만 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 정부에서 도대체 무엇을 했느냐의 책임론도 강하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더 이상 방치했다가는 영영 예전의 영광을 되살릴 수 없다라는 강한 위기감이 정부를 움직이게 만들면서 각종 대책을 양산해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따른 강력한 집행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철저한 의지를 바탕으로 강력한 행정력을 발휘해야만 이 위기를 넘기고 중병에 걸린 타이완의 야구계를 살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으로서는 물론 타이완과 상황이 100% 같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제기된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타산지석으로 삼고 관련 사례연구를 철저하게 하여 한국에서는 그와 같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예방을 잘 해야 하겠습니다.
 
다음 기획시간에는 타이완과 중국의 야구시장에 대해서 보다 깊이 있는 내용으로 준비하여 독자들과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은 계간잡지 '스포츠 비지니스 리뷰'지에 기고한 글입니다. 대치동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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