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클릭 부탁드립니다.


2014년 중국야구리그가 부활합니다. 지난 3월 31일 중국 국가체육총국 정기회의에서 정식으로 중국야구리그 재개 안건이 통과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이로써 지난 2년간 중지되었던 중국야구리그가 다시 재개된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중국의 국가급 정규 리그경기인 중국야구리그가 5월에 정식으로 부활한다고 합니다. 국가체육총국 하키/소프트볼운동 관리센터의 주임 레이쥔(雷军)과 부주임 리가오차오(李高潮), 야구부부장 천쉬(陈旭) 등은 리그를 독자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스폰서로 '베이징 스화연합 체육발전 공사[(北京世华联合体育发展有限公司)주소: 베이징 朝阳区 朝外大街 16号 中国人寿大厦 5层']의 리후이(李晖) 회장과 함께 전국 7개 도시 체육국의 임원 및 각 팀의 대표와 함께 공동으로 2014년 중국야구리그를 부활하기로 하고 대규모 홍보 활동으로 널리 알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새로 시작하는 CBL의 로고와 메인스폰서 로고 이미지


이번 회의에서는 야구부 부장인 천쉬의 주재 아래 리가오차오 부주임이 올해 리그의 조직과 운영 및 준비 작업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고, 메인 스폰서로 결정된 리후이 회장을 소개하면서 2014년 리그에 대한 운영과 홍보 계획에 관해서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앞으로 5년 동안 중국야구리그의 프로화에 대한 발전계획도 같이 발표했습니다.


지난 2014년 1월 20일에 열렸던 중국 국가체육총국 하키/소프트볼센터에서 중국야구협회와 스화(世华)연합회사 간의 중국야구 개혁과 발전을 위한 투자 협의 MOU 체결식에서 나온 중국야구리그 부활에 관한 소식을 @Chinesebaseball트윗으로 잠시 소개를 해드렸는데, 이번에 공식적인 발표가 있었습니다.


중국야구 프로화 발전 계획은 '10+6 플랜'으로 메인 스폰서 회사와의 전면적인 합작을 통해 중국의 야구 관련 산업에 대한 운영과 트레이닝센터 건립, 관련 산업 연구와 촉진, 구단 경영, 선수 에이전트, 국가대표 훈련 및 발전 방안, 청소년 야구의 배양, 국제적인 파트너쉽 체결, 각종 미디어와 관계 등 전반적인 산업의 체인화를 통해 프로화의 길로 간다는 뜻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국가체육총국 관련 회의 진행 모습/사진 중국야구협회


그와 동시에 스화연합회사는 중국의 국가 하키/소프트볼 센터 및 야구협회와 협력하여 '중국야구리그관리위원회'를 조직하여 모든 야구 리그에 관한 관리와 책임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초 대대적인 직원 모집을 통해 관련 업무를 맡을 직원을 뽑았습니다. 


이 베이징스화연합체육발전회사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습니다. 다만 그동안의 다년간 중국생활을 통해 알게 된 노하우 등으로 판단해볼 때 어떤 기업 혹은 투자가가 이번 일을 위해 만든 대리회사의 성격이 강합니다. 스화<世华>라는 이름으로 미루어 볼 때 미국과 관련된 화교 기업 혹은 개인의 투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예전에도 한 번 소개한 적이 있는 황지엔화(관련 기사 참조:<- 클릭) 씨의 경우가 그런 예입니다. 



아무튼, 중국야구협회는 이번 2014년을 지난 10여 년간의 중국야구운동을 되짚어 보고, 각각의 성공과 실패 등의 사례 연구를 통해 본격적으로 대담하고도 적극적으로 중국야구의 프로화 길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첫 번째 해로 만들 것이라고 합니다.   


지난 CBL 방식은 단일 리그로 운영했다면 올해 시작되는 CBL은 4+3의 방식으로 네 팀과 세 팀으로 나눠 각각의 리그를 4개월간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이번 리그는 CCTV 및 각 지방의 방송국 등에서 리그 모든 경기를 중계함과 동시에 야구 특별 프로그램 등을 준비하고 그 외에 올스타 주간과 각종 미디어와의 연계를 통해 전면적인 홍보 활동을 한다는 점이 예년과 다른 규모임을 짐작할 수 있고, 전면적이고도 적극적으로 프로화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야구리그 부활을 위한 회의에서 참가자에게 나눠 준 관련 자료 및 선물 모습


이번 정식회의 마지막에는 중국 하키/소프트볼 센터의 레이쥔 주임이 마무리 담화를 통해 중앙의 지도자로부터 내려온 지침을 알리면서 체육개혁 혁신운동의 내용 중에 특별히 전반적인 야구사업에 관한 집중 분석을 통해 더 많은 분석과 노력으로 새로운 형태, 새로운 운용, 새로운 방식으로 방향을 설정하고 원대한 목표를 설정하여 적극적으로 개혁하여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한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타국의 성공사례 등) 모든 것을 잘 엿본다는 말과 "不等, 不靠, 不怨, 不冒".(같지 않게, 의지하지 않고, 원망하지 않고, 담담하게)라는 정신으로 (중국 야구리그) 개혁해달라는 당부로 회의를 마무리했습니다.


 


베이징 타이거스

 

톈진 라이온스

 

광동 레오파드

 

쟝쑤 페가수스(前 호프 스타스)

 

쓰촨 드레곤스

 

상하이 이글스

 

허난 엘리펀츠

         중국야구리그 7개 팀의 마스코트 모습


올해 중국야구협회는 2014년 중국야구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팀은 올해 8월 대만에서 거행되는 양안(兩岸)배 야구 대항전에 출전할 자격을 주고, 챔피언 팀은 11월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시리즈에 중국을 대표하여 참가하도록 결정했습니다.


프로화를 위해 노력하는 중국 야구의 앞날에 무한한 영광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블로그 이미지

대치동갈매기

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지난 7월 23일 2011년 CBL(중국야구리그)의 챔피언시리즈가 끝났습니다. 종합 전적에서 톈진 라이온스가 홈에서 광동 레오파드를 3승1패(5전 3선승제)로 물리치고 2011년 CBL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중국 야구의 각계 인사가 운집한 가운데 펼쳐진 이번 결승전은 5판 3선승제로 열렸습니다.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모두 네 경기를 해서 톈진 라이온스가 종합 전적 3승 1패로 최종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2011 CBL 챔피언에 등극한 톈진 라이온스 팀 사진/@CBL 오피셜 사이트


이번 연도의 정규 리그는 2011년 5월 6일 개막을 하여 6월 19일까지 모든 리그 경기를 마치고 얻은 승점을 바탕으로 1, 2위의 팀이 바로 챔피언시리즈를 가지도록 규칙을 정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순위 다섯 개 팀은 리그에서의 순서로 순위를 결정했습니다. (원래는 플레이오프를 통해서 결승 진출 팀을 가려야 하는데 중국 야구협회의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2라운드 경기는 취소가 되었고, 바로 리그 1, 2위 팀이 챔피언 시리즈를 하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점이 바로 이런 점입니다. 정식으로 프로화가 된다면 이런 협회적인 차원에서의 흔들림은 앞으로 없어야겠네요.)

(왼쪽의 이미지는 2011년 시즌 CBL 정규 리그 순위)

톈진 라이온스(天津雄狮), 광동 레오파드(广东猎豹), 쟝쑤 호프스타스(江苏希望之星), 쓰촨 드레곤즈(川蛟龙队), 베이징 타이거스(北京猛虎), 허난 엘리펀트(河南吉象), 상하이 이글스(上海金鹰) 순으로 정해졌습니다.

그래서 리그 순위 1, 2위의 두 팀이 바로 5전 3선승제의 챔피언 시리즈를 가지게 된 것입니다. 
챔피언 시리즈 룰에 따라 시리즈 1, 2차전은 먼저 2위 팀인 광동 레오파드의 홈에서 열렸습니다.

톈진 라이온스는 원정길에서 1승 1패(1차전은 광동 레오파드 팀의 6:3 승리, 2차전은 톈진 라이온스 팀의 3:1 승리였습니다.)의 성적을 거두고 홈에서 나머지 경기를 준비했고, 그 결과 톈진 라이온스가 2연승을 하면서 최종 2011시즌 CBL의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오른쪽 이미지는 2011 CBL 챔피언시리즈 종합전적표)

톈진에서 열린 3차전은 홈팀인 라이온스가 9:0으로 쉽게 경기를 지배하였고, 종합 전적에서 2:1로 앞서 여유를 가지고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4차전에 임했고, 반대로 광동 레오파드는 전체적으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압도당했습니다. 

2차전에서 역전패를 한 결과가 원정길에 안 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봅니다. 아무튼, 4차전에서도 대량실점을 하면서 경기는 그대로 10:3으로 끝이 나면서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홈에서 가진 2차전에서의 아픈 패배가 시리즈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고 봅니다.

이번 시리즈는 메인 스폰서로 타이완 기업인 통이(统一)그룹의 라면 제품인 '라이이통(来一桶)'을 메인 스폰서로 내세워 열렸습니다. 경기마다 통이 그룹의 제품 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졌고, 매 선수와 팀에게 각종 음료 협찬과 관련 제품이 제공되었습니다.

그리고 챔피언 시리즈에서는 스폰서 구역이 설정되어 해당 그룹의 마케팅 부스를 만들어 경기를 보러 온 관중들에게 프로모션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습니다. 그래서 관중들을 상대로 추첨을 통해 각종 상품도 나누어 주는 행사를 하면서 향후 매년 리그 전반에 메인 스폰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틀을 닦았습니다.

통이 그룹의 톈진식품유한공사 사장인 슝쩐샹(熊振翔)씨는 뉴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년간 CBL의 좋은 스폰서로서 관계를 유지하는 동안 통이 그룹과 중국 야구리그는 같이 좋은 효과를 내면서 성장을 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통이 그룹은 중국 야구리그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도움을 줄 수 있는 협력자로 남을 것이다. " 라는 내용으로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앞으로 중국 야구리그에 이처럼 꾸준히 스폰서들이 존재하고 방송 미디어들의 경기 중계가 활성화 된다면 중국에서도 야구가 인기 스포츠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국민 소득이 올라가면서 자연히 야구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할 것이라고 보기에, 앞으로 몇년 간의 행보가 매우 중요합니다. QSL 사의 전폭적인 지원도 있고, 여러 스폰서들도 점차 관심을 보이고 또한 이번 시리즈를 통해 증가된 관중을 보면서 앞으로의 중국 야구리그는 희망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블로그 이미지

대치동갈매기

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