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적으로 WBC에 출전할 대만 대표팀 28명의 명단이 확정되었습니다. 3월 6일 한국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지역예선을 시작하는 대만의 WBC대표 팀을 돌아보고 분석하는 코너입니다. 항상 대만과의 경기는 긴장을 하고 봐야합니다. 마음속으로 쉽게 생각하다가 덜미를 잡힌 적이 몇 번이나 있었기에, 더군다나 이번 대만 대표팀은 에이스급 선수들이 대부분 빠져서 그런지 더 쉽고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맹수는 토끼 한 마리를 잡을 때에도 최선을 다해 진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데요, 대만 전에서 오히려 일본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상대라고 생각하면서 임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나 상대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조사없이 국제대회 단기전에서는 어떠한 결과가 나올 지 아무도 모릅니다.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고 대 쿠바전에서 막강 쿠바타선을 꽁꽁 묶어버린 리쩐창 선수처럼 우리도 당하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더블 엘리미네이트 제도에서는 두 번을 이겨야 올라 갈 수 있는데요, 한국 선수들은 어떤 경기든 최선을 다해서 모두 다 이겨야 한다는 각오로 임해주었으면 합니다.

제 3부에서는 대만 대표팀의 공격력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이전에 대만 국가대표 붙박이 중심타자들이 몽조리 빠져버리게 되면서 공격의 짜임새가 무너지고 약해졌다고 미리 예단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실제로 그렇다손치더라도 섣불리 판단하면 안되겠지요? 물론 장타자들이 많이 제외되면서 한 방으로 점수를 내는 스타일이 많이 무너졌습니다만 그렇다고 물타선이 되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아마도 방심과 교만이 한국팀으로서는 가장 큰 적이 될 것입니다. 타선에서 키포인트가 될 주요선수 몇 몇은 지난 시즌의 기록과 함께 분석 해 드리고 나머지는 전체적인 장단점과 대만 언론에서 밝힌 이유 등을 들어서 분석 해 드리기로 하겠습니다.

지난 호주의 전지훈련에서 2승 1무 6패의 성적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어제부터 CPBL팀들과 3연전을 벌이는 게임을 분석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어제(2월 23일) 벌어진 대만 대표팀과 슝디 엘리펀츠 팀간의 연습경기 1차전의 결과부터 보겠습니다.
(아래 표 참조)
연습게임(熱身賽)
兄弟 vs 中華 타이중(台中)
PM 18:35
  1 2 3 4 5 6 7 8 9 R H E
대만 대표팀 0 1 0 0 0 1 2 0 2 6 10 1
슝디엘리펀츠 0 0 0 0 0 1 0 0 0 1 4 4
승리투수:리쩐창(李振昌)
패전투수:마이지아뤼(買嘉瑞)
계투:쩡치홍(鄭錡鴻), 린위에핑(林岳平)
뤄지아런(羅嘉仁)
승리타점:린이취엔(林益全)
경기시간:3시간22분

슝디의 유망주 투수인 마이지아뤼 등 여러 투수들을 상대로 10안타를 뽑아 내면서 6점을 뽑아내며 이겼습니다. 경기 초반에 타자들이 초구, 이구 공략의 작전이 나왔는지 매우 서둘러서 타격을 하였고, 마이지아뤼 투수 공에 말리면서 5회까지 단 1점만 내는데에 그쳤습니다. 그 1점도 상대 실책성에 편승하여 얻은 점수였습니다. 여러가지 체크 포인트가 많았던 경기였습니다만 종합적으로는 그다지 위협적이지는 않다라는 것이 결론입니다. 다만 어제 나온 타순에서 린웨이주(한신타이거즈 선수로 일본에서 바로 합류할 예정)와 펑정민이 빠졌고, 수비 위치도 원 짜임새가 아닌 실험적이었다는 점에서 가감을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최대 5명의 좌타자가 나올 수 있습니다.

 2월 23일 연습경기 타선
1. CH  린저슈엔
2. RF  판우슝
3. 2B  쟝즈시엔
4. 3B  가오구어칭
5. 1B  린이취엔
6. SS  궈옌원
7. DH  쟌즈야오
8. C   가오즈강
9. LF  궈다이치

중심타선들은 계속 타석에서 쉽게 뜬 공만 치면서 물러났습니다. 호주 전지훈련에서 컨디션이 아주 좋았던 린이취엔(林益全)만 정확하게 맞혀 컨디션을 계속 좋게 끌고 갔지만 다른 타자들은 아직 회복이 안된듯 보였습니다. 원래 조우쓰지(周思齊: 09 시즌 슝디 엘리펀츠팀의 특별선수 지명자로 전 미디어 티렉스 팀의 간판 타자였습니다.)라는 좋은 중심타자가 있었지만 이 선수도 호주 전훈지에서 오른쪽 손목에 부상을 입어 올 시즌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되면서 대표 팀에서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래저래 전력누수가 심해보입니다. 아무튼 23일 연습경기에서는 나중에 6, 7, 9회에 추가로 점수를 뽑으면서 최종 스코어는 6점을 냈지만 전체적으로 뭔가가 안 맞아떨어지는 그런 경기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만 리그 수위타자이자 슝디 팀의 간판스타인 펑정민 선수는 경미한 부상으로 오늘 경기를 뛰지 않았습니다. (부상의 이유도 좀 웃깁니다. 그전의 연습게임에서 오른 손목 부위에 데드볼에 맞았는데 그 부위에 얼음 찜질을 과도하게 해서 동상의 증세를 보였다는 것이 대만 언론측의 설명입니다. 어찌되었건 핵심타자라서 무리시키지 않는 것이겠지요.)

2월 24일 통이 라이온즈 팀과의 연습경기 타순
(오늘은 쟝즈시엔과 펑정민 선수는 대타로 출전하였습니다. 왕승웨이는 안나왔습니다.)
(24일밤 10시반 업데이트 소식)타순(포지션)/이름/제가 직접 본 오늘 경기의 총평

1.(CF)린저슈엔   44번 우타 / 정확한 타격능력.변화구 대처능력 좋음. 몸쪽공에 강함. 빠른 바깥쪽 직구가 효과적
2.(LF)판우슝       55번 좌타 / 정확한 타격과 장타력이 있다. 몸쪽 빠른 공에 대처가 늦는 듯.
3.(3B)린이취엔    22번 좌타 / 수비 시 송구에 문제, 타격시 직구에 강하고 변화구에는 약점을 보임
4.(1B)가오구어칭 04번 우타 / 역시 1루에 더 적합. 한 방이 있는 타자이나 정교함은 부족함
5.(RF)궈다이치    24번 좌타 / 툭툭 갖다 맞히는 재주가 있다. 바깥쪽 공을 잘 친다.
6.(DH)즈야오    08번 좌타 / 정확한 컨택능력 부족. 몸쪽 변화구에 약점. 바깥쪽에 강점. 변화구에 중심이 흔들린다.
7.(2B) 린한         10번 우타 / 빠른발로 한 베이스씩을 더 가는 주루플레이가 인상적.
8.(C)  린쿤셩      15번 우타 / 타격 시 변화구에 매우 약점. 경험부족
9.(SS)궈옌원       07번 좌타 / 종형 변화구에 약점. 고개가 돌아가고 중심이 무너진다.

(24일 밤 12시 업데이트)오늘 경기 총평은 일단 대만 대표팀이 통이 라이온즈 팀에게 7:5로 패했습니다. 오늘 포인트는 린저슈엔(5타석 3타수 3안타 2볼넷)과 린이취엔(5타수 2안타/3루타 포함)의 공격부문에서의 활약과, 펑정민의 상태가 괜찮아보인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역시 투수력[오늘 나온 천홍원(陳鴻文)과 리아오위청(廖于誠), 린보요우(林柏佑)와 쩡카이원(鄭凱文)이 합해서 14안타를 맞고 7실점함]과 수비(내야수비진의 에러 3개)는 불안불안합니다. 3루수로 나온 린이취엔의 송구능력이 불안하며, 2루수로 나온 린한의 악송구 등 전반적인 상태 또한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사실입니다. 총감독인 예즈시엔 또한 투수력에 문제가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면서 내일 선발은 린위에핑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시안시리즈에서 한국전 선발로 나와 잘 던졌던 모습을 기억하시는지요? 대만 대표팀은 내일 싱농불즈 팀과 마지막 연습경기를 펼칩니다. 그리고 27일 도쿄로 떠납니다.

타선의 키포인트가 될 주요선수는 린웨이주, 린저슈엔, 판우슝, 펑정민, 쟝즈시엔, 가오궈칭, 린이취엔 등이 있습니다. 이 선수들 먼저 분석하도록 하겠습니다.

린웨이주(林威助):
1979년 1월생으로 2002년 한신타이거즈의 7번째 1순위로 뽑힌 선수입니다. 178cm/80kg으로 평범한 체격조건에 좌투좌타(외야와 1루 가능)로 계약금 5000만엔에 올 연봉 3800만엔인 선수입니다. 어릴 적에 일본야구를 동경하여 유학을 간 시절 고교 1,2학년 때는 총 47개의 홈런을 날리며 주목을 받았던 선수입니다. 고3때는 연령초과로 갑자원에 나가지 못한 기억도 있는 선수입니다. 한신 타이거즈에서 한 시즌 15홈런을 날린 적도 있는 중장거리형 타자입니다. 2007년 말 어깨부상의 여파로 수술을 받은 후에 그다지 큰 활약이 없었습니다만 중심타자로 경계해야 할 선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이 선수에 대한 소개는 기획 시리즈로 꾸려가고 있는 '대만의 야구선수' 코너에서 더 자세하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선수는 일본에서 바로 대표팀으로 합류합니다.

연도 소속 No G 타수 H HR RBI K BB SB 타율 장타율 출루율 OPS
2003 阪神 38 출장기록이 없다.
2004 阪神 3 7 1 0 1 4 0 0 0.143 0.286 0.143 0.429
2005 阪神 31 8 12 5 1 2 1 2 0 0.417 0.667 0.500 1.167
2006 阪神 67 76 23 5 13 24 6 0 0.303 0.579 0.354 0.933
2007 阪神 115 418 122 15 58 89 20 1 0.292 0.455 0.321 0.776
2008 阪神 66 177 44 2 13 31 11 1 0.249 0.339 0.291 0.630

린저슈엔(林哲瑄) :
1988년생. 180cm/80kg 우투우타. 외야수. 청소년대회때부터 각종 타격부문(타격,타점,홈런 등)을 싹쓸이 한 선수로 2007년 40만 불에 보스톤 레드삭스와 계약을 맺어 도미(渡美)한 선수. 2007년 후진롱 선수에 이어 2008년 'Futures Game 올스타전'에서 MVP를 수상하여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선수입니다. 현재 싱글 A에 머물러 있는데 올 시즌의 활약이 기대가 되는 선수입니다. MLB 사이트에서도 WBC에서 주목해야 할 마이너리거 중 1인으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대만 대표팀에서는 거의 1번 타자로 활약할 것입니다. 판우슝과 함께 1, 2번을 맡을 것이 거의 확실시 되는 선수입니다. 발도 빠르고 선구안도 있고 가끔 장타도 날릴 수 있는 선수라서 더욱  조심해야겠습니다.

연도 소속 배번 등급 G 타수 RBI R H 2H 3H HR BB K SB 장타율 타율
2007 보스턴 51 R 43 175 22 33 46 10 6 4 17 42 14 0.330 0.263
보스턴 ShortA 11 43 3 7 7 2 0 0 6 20 3 0.209 0.163
2008 보스턴 24 A 91 362 37 60 90 13 6 5 52 62 33 0.359 0.249

판우슝(潘武雄) :
CPBL 통이 라이온즈 소속으로 1981년생. 178cm/82kg의 신체조건에 좌투좌타. (좌,중견수)출루율과 장타율도 좋고, 테이블세터 가능. 팀내 OPS 1위, 홈런 2위를 기록한 타자입니다. 준족은 아니지만 호타는 분명합니다. 정확한 컨택의 능력이 있고, 장타력까지 겸비한 선수로 테이블세터진에 린저슈엔과 함께 뛸 예정입니다. 리그 최고의 외야수로 뽑혔습니다. 이 선수는 대만 대표팀의 1, 2번을 책임 질 선수입니다. 단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19타수 무안타로 매우 부진하였습니다.

연도 소속 No G 타수 RBI R H 2H 3H HR BB K SB 타율 출루 장타 OPS
2006 통이 9 14 35 6 4 7 1 2 0 5 11 0 0.200 0.300 0.343 0.643
2007 통이 55 92 360 44 66 115 14 4 6 51 74 3 0.319 0.403 0.431 0.833
2008 통이 83 266 47 72 92 22 4 13 56 26 8 0.346 0.457 0.605 1.062

펑정민(彭政閔) :
말이 필요없는 대만을 대표하는 타자입니다. 리그 수위타자(0.391)출신으로 1978년생으로 182cm/93kg(이전엔 97kg이었으나 작년 말에 스튜디어스인 부인과 결혼 후 살을 뺐다고 합니다. 딱 지금의 저와 같은 체격이로군요.)의 건장한 체격에 1루와 외야도 같이 볼 수 있는 최고의 우타자입니다.

연도 소속 No 타율 장타율 G H RBI 2H 3H HR K BB SB
2001 슝디 23 0.316 0.478 59 43 19 5 1 5 33 28 5
2002 슝디 0.310 0.588 88 86 71 17 3 18 82 72 16
2003 슝디 0.355 0.585 100 131 83 25 3 18 81 70 22
2004 슝디 0.376 0.595 99 127 66 14 3 18 64 82 26
2005 슝디 0.339 0.544 76 93 47 8 3 14 49 53 13
2006 슝디 0.351 0.532 48 54 22 10 0 6 39 35 4
2007 슝디 0.362 0.594 97 125 64 17 0 21 67 60 12
2008 슝디 0.391 0.535 81 111 57 17 0 8 50 54 23

타율면에서는 여전히 대만 최고를 달리고 있습니다. 홈런 개수는 예전에 비해 떨어졌습니다만 언제든지 10~15홈런은 쳐낼 수 있는 타자입니다. 이 선수의 타구 방향은 주로 센터와 우익수쪽으로 잘 갑니다. 땅볼 아웃은 땅겨치는 경우에서 많이 나오고(작년에 본 이 선수의 타격 시 약점(?)은 몸쪽의 낮은 빠른 공이었습니다. 뭐 제구만 되면 누구든지 잘 칠 수 없는 볼이겠지만서도^^), 플라이볼은 밀어친 공에서 많이 나옵니다. 작년에 대 우투수에게는 0.399였고 대 좌투수에게는 0.351이었습니다. 특히 2,3루에 주자가 있을 시에는 무려 0.571의 타율을 기록할 정도로 찬스에 강했습니다. 통산 리그 648게임에 나와서 2667타석 2117타수 770안타 432타점으로 통산 타율 0.354, 통산 평균OPS1.205 의 매우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쟝즈시엔(蔣智賢) :
1988년생으로 186cm/78kg으로 잘 빠진 체격조건에 우투좌타로 보스톤에서는 좌익수로 길러지고 있었으나 현재 대만 팀에서  내야수로 기용되고 있습니다. 본래 후진롱(胡金龍)이나 린즈성(林智勝)등이 있었으나 각각 구단의 반대로 불참하게 되면서 내야 자원이 모자라게 되고 그래서 내야로 돌린 선수이기도 합니다. 몰론 예전엔 내야수를 맡았습니다. 2006년 고교 졸업 후에 바로 보스톤 레드삭스와 37만 5천달러에 계약을 맺었습니다. 성인팀의 대표로는 2007년 제 37회 베이스볼 월드컵에서부터 출전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대 중국전 당시 마지막에 호우펑리옌의 우익수 앞 안타로 끝내기 결승점을 내 줄 당시 외야수 쟝지엔밍(張建銘)의 송구를 중계하려다가 포구 에러로 결승점을 내 준 결정적인 에러를 한 선수이기도 합니다. 

연도 소속 등급 G 타수 RBI R H 2H 3H HR BB K S 장타율 타율
2006 보스턴 ROOKIE 33 122 12 12 35 8 2 1 35 11 56 0.410 0.287
2006 보스턴 SHORT A 9 36 8 6 10 0 3 1 2 9 1 0.528 0.278
2007 보스턴 A 97 355 41 35 93 27 2 5 26 71 1 0.392 0.262
2008 보스턴 A ADV 83 320 59 47 97 19 2 9 19 52 2 0.459 0.303

가오궈칭(高國慶) :

가오궈칭과 결혼한 일본여배우 羽田野繪里

1978년생으로 181cm/93kg입니다. 2004년부터 통이 라이온즈 팀의 선수로 활약하고 있으며, 대만을 대표하는 우타자 중의 한 명입니다. 통이 라이온즈에서 천진펑의 형인 천롄홍과 브리또와 클린업을 맡아서 공포타선이라고 불리기도 했었지요.

주로 1루를 보는데 어제의 연습 경기는 이상하게도 3루수로 출전을 하였습니다. 대만내야 중에 3루가 제일 큰 구멍입니다. 대표적인 3루수라고 할 수 있는 쟝타이산(張泰山)이 베이징 올림픽 약물 파동으로 1년 자격정지를 당하였고, 역시 3루수를 볼 수 있는 대표선수인 천용지(陳鏞基)도 부상으로 빠졌고, 현 대표팀에서는 왕승웨이(王勝偉)가 3루 백업을 볼 수 있음에도 어제 경기에서는 안나온 것을 보면 아마도 불의의 사태에 대비 가오궈칭을 연습시키는 차원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아무튼 이 선수는 얼마 전(09년 2월2일)에 일본 여배우 '羽田野繪里(저도 누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진참조)'와 결혼을 하여 더 화제가 된 선수입니다. 같은 팀의 틸슨 브리또가 가오궈칭을 보며 '알버트 푸홀스'와 같은 형의 타자라고 말한 것이 계기가 되어서 별명이 발음이 비슷한 '푸호우쓰(撲吼獅)'가 되었습니다. 푸홀스 지못미!......

<통이팀의 공격력에 대한 자료는 http://chinesebaseballstory.tistory.com/137 >

연도 소속 No G 타수 RBI R H 2H 3H HR BB K SB 타율 출루율 장타율
2004 통이 4 99 301 34 37 72 16 2 12 37 68 10 0.239 0.322 0.425
2005 통이 99 358 52 33 112 26 0 5 30 63 2 0.313 0.363 0.427
2006 통이 82 291 26 32 82 16 2 3 19 38 2 0.282 0.323 0.381
2007 통이 68 100 425 89 79 152 24 1 20 30 51 0 0.358 0.397 0.560
2008 통이 96 395 74 60 131 28 2 7 32 49 0 0.310 0.377 0.466

린이취엔(林益全) :
1985년생으로 180cm/82kg의 신체조건에 우투좌타입니다. 1, 2, 3루수를 다 볼 수 있다고 하지만 주로 1루수로 출전을 했습니다. 2007년 싱농불스에게 전체 1순위 1지명으로 뽑힌 유망주출신입니다. 현재는 따이쉰란 팀*클릭(19게임에 나와 31안타 20타점에 타율 0.382를 기록함)에서 뛰고 있으면서 보충역을 받고 있는 타자입니다만 이번에 대만의 대표 타자들이 우르르 빠지게 되면서 보충된 선수입니다. 이전 올림픽 예선전 8강3선에서도 대표로 활동한 선수입니다.

지난 호주 전지훈련에서 9 게임동안 뛰어난 활약을 보임으로서 미래의 4번 타자라는 소리를 듣기도 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짠즈야오(2군리그 0.396.21안타)궈다이치(작년리그 0.237.55안타/8홈런)는 외야수로서 대타전문이고, 궈옌원(신시네티 레즈 루키팀.0.281.28안타/15타점)과 왕승웨이(작년리그0.257.98안타/2홈런), 린한(2군리그.0.326.42안타/1홈런)은 내야 전문으로 백업요원들입니다. 포수 3명 가오즈강(작년리그 0.241.55안타/2홈런), 린쿤셩(타이완체대), 궈이펑(작년리그 0.274.54안타/3홈런) 선수등이 있습니다만 주전은 아마도 가오즈강이 앞서고 궈이펑과 린쿤셩이 뒤를 이을겁니다. 이 선수들은 대체로 공격력이 주목적이라기보다는 수비력 강화의 목적으로 더 중요시 되는 선수이라서 구체적인 분석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 중 궈다이치와 궈옌원, 왕승웨이 선수는 큰것을 노리는 것보다는 정확한 타격을 위주로 활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린한 선수는 주루 플레이가 아주 기민하고 단타를 2루타로 만들 능력이 있는 선수입니다.

예상할 수 있는 베스트 라인업은 다음과 같습니다.(앞에 이름이 유력이고 뒤가 교체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입니다.)

 타순  포지션       이름         대체 가능
  1     CH     린저슈엔   쟝즈시엔/판우슝
  2     LF      판우슝   린저슈엔/쟝즈시엔
  3     DH      펑정민   쟝즈시엔
  4     RH     린웨이주   가오궈칭/린이취엔
  5     1B     가오궈칭   쟝즈시엔/쟌즈야오
  6     3B     린이취엔   가오궈칭/쟌즈야오
  7     2B     쟝즈시엔   궈옌원/왕승웨이
  8      C     가오즈강   궈이펑/왕쿤셩
  9     SS     왕승웨이   궈옌원/린한

린한(2루,유격), 왕승웨이(유격,2루), 궈옌원(2루,유격)는 언제든지 멀티로 교체 가능한 선수들이고 외야 백업인 짠즈야오와 궈다이치는 대타/백업으로 활용될 것 같습니다.
 
다음 마지막 4부에서는 대만 대표팀의 배번 현황과 함께 포지션, 그리고 수비력 등 전체적인 면을 따져보고 종합하는 시간을 갖기로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추가되는 사항이나 변동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조금씩 수정업데이트를 하겠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블로그 이미지

대치동갈매기

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지난 시간에는 중국팀의 대표로 참가하는 티엔진 라이온즈에 대해서 알아놨는데 이번엔 대만의 참가팀을 알아보겠습니다.
11월 12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아시아시리즈에 대만 대표로 통이라이온즈팀이 참가하게 되면서 지난 해의 참패를 씻기 위해 복수를 꿈꾸는 그들의 팀소개와 전력을 알아 보겠습니다.

         팀     경기수       승       패    무승부      승률      승차
       統一      100      67      33       0    0.670        0
    La New      100      61      35       4    0.635        4
       兄弟        98      52      42       4    0.553       12
       中信      100      39      61       0    0.390       28
     米迪亞        98      37      60       1    0.381      28.5
       興農      100      37      62       1    0.374      29.5
                                                 <2008 대만프로야구 순위표>
지난 10월 말 대만 챔피언 시리즈에서 리그 3위의 성적으로 플레이오프에서 라뉴 베어즈(LaNew熊隊)를 꺾고 올라온 슝디 엘리펀츠팀(兄弟象隊)과 7차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4승 3패로 챔피언의 자리에 오른 통이 라이온즈팀은 모 기업이 통이(統一)그룹 입니다. 통이그룹은 각종 유제품, 식음료, 면식류, 제과빙과류와 종합식품군, 그리고 유통업에 걸쳐서 다양한 생활형 제품을 생산 공급하는 기업입니다. 매출액이 37,331,420,150元(한화로 약1조 5천억원)으로 대만에서도 꽤 큰 기업에 속합니다. 중국 시장에도 진출 해 있고, 7-Eleven의 대만 유통을 맡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통이 라이온즈팀의 유니폼에 7-Eleven 상호가 들어간 스폰서를 한 것입니다. 그래서 2008년 정식으로 팀 이름도 통이7-Eleven 라이온즈(統一7-Eleven獅隊)로 바꾸었습니다.

CPBL 역대성적:통이라이온즈 홈페이지 제공

  

통이 라이온즈팀(統一獅隊)은 대만에서 프로화가 시작된 1989년. 이미 통이 야구단(統一棒球隊)으로 1978년에 창단되어 있던 아마추어팀을 프로화시켜 CPBL(최초 참가 네 구단 중의 하나)에 참가하게 됩니다. 1990년에 통이 라이온즈(統一獅隊)로 팀명을 바꾸었습니다. 연고지는 대만 남부의 타이난(台南)으로 모기업에서 거액을 투자(1992년에 5년간 7,328元: 한화로 약 30억 정도)하여 야구장 경영 관리권을 획득하여 타이난 야구장을 증,개축하고 연고지에 대한 폭넓은 투자로 적극적인 홍보로 대만 남부의 패자라고 불리우는 팀입니다. 대만에서는 슝디 엘리펀츠와 함께 양대 명문구단으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한 구단입니다. 성적도 뛰어나서 CPBL 19년 동안 무려 6번의 총 우승(1991,1995, 1996, 2000, 2007, 2008)을 자치하였습니다. 한국의 야구 팬들에게는 2005년에 한국의 기아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대만에 방문하여 친선 경기를 가졌었던 일이 있었고, 작년 아시아 시리즈에서 SK팀에게 콜드게임으로 패하면서 많이 알려진 팀입니다.

얼마전에 끝난 대만 프로야구 챔피언 시리즈에서 4승 3패로 슝디 엘리펀츠를 이긴 후 우승 세레모니에서 맥주를 뒤집어 쓴 선수들과 팬들이 하나되어 아시아 시리즈에서 1위를 하는 것이 당면 목표라는 소리를 한(恨)스럽게 외치던 것이 기억 나네요. 그리고 있은 인터뷰에서 작년의 참패를 기억하여 다시 만난 SK를 상대로 반드시 복수전을 펼치겠다는 선수들의 각오도 대단 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될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대만 야구를 많이 보아 온 저로서는 한국과 아직 어느정도의 실력 차이는 분명 존재한다고 봅니다. 파워나 최상위 투수들의 경우라면 잘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세밀하고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하는 세련된 야구는 분명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면 팀의 에이스이자 대만의 에이스라고 불리우는 판웨이룬(潘威倫)을 필두로 예전 한국에서도 뛰었던 해크만(海克曼 ; Luther Hackman. 전 삼성라이온즈 투수)과 틸슨 브리또(布雷 ; Tilson Brito. 전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그리고 최고의 마무리 투수인 린위에핑(林岳平)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선발 판웨이룬(潘威倫) No.18번

 YEAR    G    W    L    IP  ERA   HR   SO   BB  SO/9   H/9  WHIP
  2007    21   16    2  123.1  2.26    7   79   24  0.171  0.249   1.21
  2008   18   12    2   111  2.75    5   87   16  0.141  0.251   1.11

명실상부한 대만의 에이스라고 불리우는 투수입니다.(해외선수 미포함). 리그 21연승과 노힛노런등의 기록도 가지고 있습니다.
1982년생으로 182cm/98kg의 건장한 체격이고 우투우타이고 구질은 직구,컷패스트볼,체인지업,커브,슬라이더,스플리터,슈트,싱커 등이 있다고 합니다만 실제로 다 던지는지 확인할 길이 없고, 주로 확인되는 구질은 파란색 글씨입니다. 보통 직구가 50%, 체인지업 10%, 커브와 슬라이더가 20~30%정도이고 10%는 스플리터 구질을 구사합니다. 2003년에 통이에 의해 1차 1지명 된 선수입니다. 연봉은 대만에서 천진펑 다음으로 높습니다.(3년 계약금이 약 1764만위엔:약 6억8천만원정도이고 월 급여는 대략 추정키를 46만위엔정도:1800만원정도) 최고구속은 152km정도입니다. 평균구속은 직구145km정도, 커브가 120km, 슬라이더가 130km정도입니다. 리그의 각종 수상이나 MVP등을 휩쓸고 다닌 선수입니다.

클로저 린위에핑(林岳平) No.17번
 YEAR    G    W    L   SV    IP  ERA   HR   SO   BB  SO/9   H/9  WHIP
  2007    5    -    -    -   2.1  7.71    -    -     -     -    -    -
  2008   43    7    4   17  102.1  3.87    6   73    46  0.155  0.237   1.52

대만의 불꽃이라고 불리우는 린위에핑은 1982년생으로 176cm/70kg의 호리호리한 체격에 날카롭게 생긴 외모입니다. 현재 대만선수로는 리그 최고 구속(154km)을 자랑하는 선수입니다. 구종은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그리고 SF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03년에 4순위 1지명으로 통이에 입단한 선수인데 마무리로만 쓴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지만 팀 사정상 왔다갔다 하는 바람에 선발이나 마무리에서 조금씩 영향을 끼쳤으나 챔피언시리즈에서는 올해부터의 전문 보직인 마무리로만 나왔습니다. 작년에 심장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재활에 성공하여 올해부터 다시 마무리로 나왔습니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상대팀에게 비매너행위를 하여 벤치 클리어링을 하게 만든 장본인일 정도로 투구 후의 액션이 과격하고 열정적입니다. 올 리그의 세이브 2위입니다.

해크만(海克曼. Luther Gene Hackman) No.44번(리그 후반부에 합류함) 
총 10게임. 54 2/3이닝. 2승3패. 방어율4.61. 피안타27. 탈삼진37
1974년생으로 196cm/103kg. 최고구속은 올 대만 챔피언시리즈 1차전 선발에서 찍은 156km(대만리그 역대 최고구속)입니다. 구종은 직구와 커브, 커터와 체인지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 신체조건과 강한 어깨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한국에서의 모습은 제구력 난조에 빠진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대만에 가서는 자신감을 보이면서 제구도 잘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아마도 한국보다 넓은 스트라익존과 함께 자신감이 상승된 것이 원인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번 우승 후 인터뷰에서 다시 한국과 일본 진출의 꿈을 밝혔습니다. 그래서 아시아 시리즈에서 에이스인 판웨이룬을 제치고 한국전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틸슨 브리또(布雷 ; Tilson Brito) No.20번 3루수

 YEAR    G   AB    R    H    HR   RBI   SO   BB   SB   CS   BA  OBP  SLG
  2007    99   399   97   125    33   107   44   54    1    1  0.313  0.393  0.614
  2008    96   361   90   119    24   102   39   52    0    0  0.33  0.407  0.607

실버슬러거 상을 수상하는 브리또 : 통이 라이온즈 홈페이지 제공



현재 대만의 최고타자입니다. 1972년생으로 한국의 SK와 삼성에서 뛰다가 2006년에 대만 통이라이온즈 외국인 선수로 왔습니다. 한국에서도 2002년에 0.283. 25홈런과 90타점을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타자였는데 대만에서는 완전히 리그를 지배하는 타자로 변모하였습니다. 작년에 대만 리그 사상 처음으로 30홈런의 벽(33홈런)을 뛰어 넘었고 7게임 연속홈런 기록도 세우고, 올해도 24홈런으로 2년 연속 홈런왕과 타점왕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비록 올해 리그MVP는 예전 기아 타이거즈에서 뛰던 마이크 존슨(20승 2패 1세이브. 방어율2.51)에게 빼앗겼지만 충분히 탈만한 자격을 가졌고 2년 연속 리그 우승의 공헌을 세운 핵심타자입니다.

이번 아시아 시리즈에서의 대만대표 통이 라이온즈는 두 가지 관점에서. 작년 아시아시리즈에서 콜드 게임으로 무참히 진 것에 대한 복수전을 노리는 통이팀의 모습과, 다시 한국이나 일본의 진출을 노리는 통이 팀의 핵심 외국인 선수(모두 한국을 거쳐 대만으로 간 외국인 선수들)들을 눈여겨 보시면 더 재미있을 것입니다. 앞서 해크만 설명에서도 잠깐 언급하였지만 대만인들의 관점에서 볼 때 에이스 판웨이룬의 경우 일본전에 나와서 설사 결과가 안 좋더라도 일본에는 질 수 있다는 이해를 하고 넘어가는 분위기가 있지만 모든 면에서 경쟁상대인 한국전에 나와서 만일 지더라도 처참하게 패한다면 그 선수의 정신적인 타격이나 또는 대만 사람들에게 주는 실망감과 찝찝함(?) 등을 고려하여 한국에서 뛰어본 경험이 있고 다시 한,일시장 진출을 노리는 헤크만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복수전을 노리는 뤼원성(呂文生)감독의 의중이 무엇일런지 2008 아시아 시리즈가 기다려지네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블로그 이미지

대치동갈매기

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