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사상 처음으로 2라운드 진출이라는 좋은 모습을 보인 타이완 대표팀의 기세가 CPBL의 인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래 손가락 살짝 클릭 부탁합니다.


또한 싱농불스를 이어받아 새로 리그에 참여한 이따 시니우팀의 적극적인 영입 전략으로 월드스타인 매니 라미레스가 타이완에 오게되면서 수많은 팬을 끌어모으고 있는 가운데 드디어 프로야구 제 5구단의 창단의 기운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습니다.


타이중 웨이다차오순 야구팀(台中威達超舜業餘成棒隊) 성립 사진.

타이완 교육부장관 장웨이닝(蔣偉寧)씨는 프로야구 연맹의 황쩐타이 회장과의 정례 회담에서 프로야구 제5구단의 결성이 아마도 올해 안으로 시작될 수도 있다는 내용의 회의를 가졌는데, 타이중시 시의원인 쟝랴오완(張廖萬)씨가 6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회담 내용을 올리면서 세간에 밝혀졌습니다.


그 대상으로 떠오른 팀은 타이중시에 근거를 두고 있는 웨이다차오순(台中威達超舜隊) 팀입니다. 모 기업은 우양그룹(午陽集團)인데 1984년에 성립되어 3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중견기업으로 유선 방송국과 고속 무선망인 4G WiMax를 운용하는 하드웨어 장비 생산과 소프트웨어 운용 그룹입니다. 또한, 타이중에 5성급 호텔과 타이완에서 열리는 국제대회를 여는 타이중 인터콘티넨탈 야구장을 운영(http://veestadium.markwell.com.tw)하고 있는 그룹입니다.


장웨이닝씨는 이번 윌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보여 준 타이완 야구팀의 활약에 감동받아 사람들이 야구장을 찾는 모습을 보고 지금이 프로야구단을 경영하기에 적기라고 판단하여 대기업 등이 야구단 운영에 적극 참여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타이중 웨이다의 사장 라이푸위엔(賴富源) 씨는 지난 6일 일본에서 열린 회의에서 내년에는 타이완에 프로야구 제5구단을 만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발언이 흘러나오면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우양그룹(午陽企業)

1997년 성립된 우양그룹은 4GWiMax, 광섬유대역망, VeeTV디지털, 유선케이블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습니다. 계열사로 웨이마이스(威邁思) 텔레콤, 타이중 밀레니엄호텔(台中日月千禧), 우양건설 등이 있습니다. 


자본금은 약 41억 2천만 위안(대략 한화로 1572억 원)입니다. 2009년 타이중에 웨이다차오순(威達超舜) 아마야구팀을 창설하여 실업야구리그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홈구장은 여러분도 잘 아시는 타이중 인터콘티넨탈 야구장(台中洲際棒球場)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타이완 프로야구 연맹의 황쩐타이 회장은 제5구단 창단의 루머를 듣고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타이중 시의원과의 회동은 구체적인 움직임이 아닌 포괄적인 만남으로 웨이다의 신구단 창단준비 소식은 금시초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황 회장의 이 반응이 신구단 창단준비 전의 비밀유지를 위한 발언인지, 아니면 정말로 신구단이 루머에 불과할지믐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WBC가 가져온 타이완 프로야구의 열기가 아직 뜨거울 때 바로 제5구단, 제6구단의 태동이 시작되어 다시 6개구단 체제로 안정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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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타이완 프로야구리그(CPBL)가 성대한 개막식을 가지고 정규리그에 들어갔습니다. 

살짝 한 번 눌러주세요 ^^

2013년 시즌 개막식은 통이 라이언스와 라미고 몽키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긴 시즌을 시작합니다. 오늘(3월 23일) 오후 5시 5분(현지 시각) 라미고의 홈 구장인 타오위엔(桃園) 칭푸 국제야구장을 가득 메운 관중 앞에서 성대한 개막식을 갖고 본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이미 예매로는 12,000장의 표가 다 팔렸고, 아침부터 가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표를 사러 온 수많은 관중들이 한참을 줄서는 장관을 연출하며 현장 판매분이 팔려 나갔습니다.

미디어데이에서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발표한 양 팀의 감독과 대표 선수들 모습/사진 @CPBL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의 좋은 활약으로 다시 야구팬들이 자국 리그를 찾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원하는 가운데 개인적으로도 올 시즌 관중 수가 얼마나 증가할 지에 관심이 갑니다. 

계속된 승부 조작으로 환멸을 느끼면서 평균 관중 2,000명 대로 떨어졌던 타이완 프로야구가 여러 가지 흥행의 조건을 갖추고 대략 4,000명 대로 증가한다면 향후 2~3년 내에 6개 팀 체제를 갖추는 데 큰 힘이 된다고 봅니다.

개막식 시구자는 '궈슈에푸(郭雪芙)'양으로 1988년생의 타이완 가수 겸 여배우이자 모델입니다. 도시적으로 세련된 외모를 자랑하는 궈슈에푸양은 타이완의 인기 걸그룹인 'Dream Girls'라는 3인조 멤버 중의 하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늘 개막식 관중은 지난 2004년 프로 15년째 리그에 슝디 엘리펀츠와 싱농 불스의 개막전 18,342명 관중 기록에 이은 17,693명이 들어오면서 2위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개막전에서 기선 제압을 위해 통이 라이언스에서 개막전의 단골 선발인 에이스 판웨이룬(潘威倫)을 내세웠고, 지난 해 우승 팀 라미고 몽키스는 역시 에이스인 마이크 로리(Mike Loree)로 맞불을 놓았습니다. 


경기는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다 결국 라미고 몽키스팀이 10대 8로 개막전 승리를 따냈습니다. 선취점은 먼저 통이 라이언스가 뽑아내면서 1:0으로 앞서 가다가 2회 말에 라미고의 지명타자 천진펑(陳金鋒)과 위더롱(余德龍), 짠즈야오(詹智堯) 등 하위타선의 연속 안타로 두 점을 뽑아 내면서 2:1로 역전시켰고 3회에 다시 한 점을 더 달아나면서 3:1로 점수를 벌렸습니다.  


7회 타이완의 대표적인 거포 천진펑의 투런 홈런으로 5:4의 긴박한 리드 상황에서 3점 차로 앞서나가는 라미고 몽키스.


이어 다시 5회 린홍위(林泓育)의 투런 홈런으로 5:1이 되었고, 7회 천진펑이 투런 홈런을 치면서 8회까지 10대 4로 앞서 나가다 9회에 통이에게 4실점을 하면서 추격을 허용했지만 뒤를 받치는 투수들이 잘 막아 내면서 개막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라미고 몽키스 팀의 린즈셩(林智勝) 선수가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의 뛰어난 활약으로 경기 MVP를 차지했고, 승리 투수는 마이크 로리입니다. 


통이 팀의 에이스 판웨이룬은 5이닝동안 9피안타 3사사구를 내주면서 5실점(5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되면서 WBC에서의 좋은 모습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개막경기 박스 스코어.

123456789RHE
統一7-ELEVEn 1 0 0 1 0 0 2 0 4 8 11 2
Lamigo 0 2 1 0 2 0 2 3 10 14 1


경기 전 인터뷰에서 통이 감독은 라미고의 전력이 외국인 선수의 증강으로 작년에 비해 더 좋아졌다면서 경계를 했습니다. 라미고 팀의 홍이중 감독 또한 리그 2연패를 위한 첫 발을 잘 내딛겠다는 말로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따 팀은 평일에도 만원관중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내일 일요일은 두 경기가 열리는데 싱농 불스를 매입하여 타이완 프로야구계에 화려하게 등장하면서 공격적인 투자로 매니 라미레즈를 데려 온 이따 시니우(義大犀牛) 팀의 경기가 시작됩니다.


라미고 몽키스 팀과 맞붙는 경기로 이 경기 또한 만원 관중이 예상됩니다. 매니 라미레즈가 오게 되면서 연간권과 예매권이 불티나게 팔려 나가고 있고, 관련 상품도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수익 증대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따 시니우 팀은 해외파 메이저리거(전 LA 다저스)인 후진롱(胡金龍)과 역시 해외파(전 시애틀 매리너스)로 뤄궈후이(羅國輝)에서 성을 가오로 바꾸고 가오궈후이(高國輝)가 된 대표팀의 주력 내야수를 보강하면서 지난해와 비교할 수 없는 전력의 상승을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행정적인 문제(약물검사 미통과 등)로 CPBL에서 뛸 수 없는 투수(Runelvys Hernandez, Jesus Colome)를 데려온 이따 팀은 이 두 명을 내보내고 다시 두 명의 외국인 투수를 더 보강한다고 하니까 만만찮은 다크호스가 되겠습니다.


물량작전으로 나오는 라미고 몽키스 팀의 치어리더들 모습/티비화면 캡쳐.


슝디 엘리펀츠 팀은 내일 통이 라이언스와 맞붙는 경기로 개막을 알립니다. 지난 시즌 세이브왕인 마무리 투수인 브래드 토마스(Brad Thomas)가 코치 겸 선수로 뒤를 받치고, 새로이 두 명의 외국인 투수인 사나다 히로키(真田裕貴)와 마이클 발라드(Michael Ballard)를 보강해서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파인 시카고 커브스 마이너에서 뛰었던 천홍원(陳鴻文)을 5만 달러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데려왔는데, 이번 제 3회 WBC에서의 좋은 활약으로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슝디는 중심타선인 펑정민을 필두로 탄탄한 조직력이 우수하기에 올해야 말로 우승할 시기라고 장담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타이완 프로야구는 전체 팀당 120게임의 여정을 오늘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CPBL의 희망은 WBC의 좋은 활약에 힘입어 다시 많은 야구 팬들이 야구장을 찾음으로서 리그 부활에 도움이 되고, 그 힘으로 제 5구단, 제 6구단이 생겨 탄탄한 체제를 다시 갖추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 목표를 이루는 시발점이 되는 2013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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