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오늘(3월 22일 현지시각 17시05분)이면 대만프로야구 2014시즌이 개막됩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서 올해 달라진 상황이 무엇인지, 또 주목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를 조명해보겠습니다. 이번 편은 이따 라이노스 팀과 중신 슝디 팀입니다.


이따 라이노스 편


재작년 경영난으로 매각을 선언한 싱농 불스를 이어받아 신생팀으로 창단한 이따 라이노스(EDA Rhinos) 팀은 리그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하여 리그 초반에 각종 이슈와 화제를 모으며 리그 연착륙에 성공하였습니다. 슈퍼스타인 매니 라미레스를 깜짝 영입하면서 전 세계적으로도 주목을 받았고, 해외파 귀환 선수를 성공적으로 영입하고 좋은 감독을 초빙하여 열기를 끌어모아 강렬한 활약을 보이며 단숨에 창단 첫해 전반기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통합우승이라는 꿈을 꾸었습니다.





하지만 매니 라미레스 선수가 단 3개월만 뛰고 다시 돌아가 버렸고, 후반기리그 들어 쉬셩밍(徐生明) 감독이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후에 전체적으로 흔들리면서 후반기에는 좋지 못한 성적으로 챔피언 시리즈를 맞았고 거짓말처럼 와르르 무너지면서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작년 평균 관중 6,864명으로 전체 팀 중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인기몰이에 앞장섰기에 이번 해도 좋은 성적으로 계속 기세를 이어가고 싶은 이따 라이노스 팀은 부상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가오궈후이(高國輝)가 다시 회복했고, 장타력이 살아 있으며 작년 챔피언시리즈에서 드러난 약점으로 꼽힌 불펜진에 일본에서 활약하던 소트프뱅크 출신의 샤오이지에(蕭一傑)와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이던 린이하오(林羿豪)가 고국으로 돌아와 팀에 합류하면서 불펜을 보강하여 전력을 끌어 올렸습니다.


또한, 외국인 선수도 작년에 괜찮은 성적(2013년 평균자책점 1위: 2.70)을 올렸으나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8월 말에 팀을 떠나야 했던 Andy Sisco가 다시 팀에 합류했고, 투수 Esmerling Vásquez와 쿠바산 타자 Donell Linares가 팀에 합류하면서 활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선발진에 좌완 150km/h의 속구를 자랑하는 황셩시웅(黃勝雄) 선수가 합류하면서 활약을 예고하고, 15승으로 다승왕에 빛나는 린천화(林晨樺)가 버티고 있어 외국인선수와 함께 탄탄한 4선발진을 갖췄습니다.


타선은 한국의 김현수와 비교되는 부챗살 타법을 자랑하는 現 대만 최고의 타자(2013타격왕,최다안타왕, 홈런왕, 타점 2위, 루타수 1위 등)인 린이취엔(林益全)과 가오궈후이(高國輝)를 중심으로 후진롱(胡金龍)과 쩡자오싱(鄭兆行), 쟝지엔밍(張建銘), 린종난(林宗男) 등이 가세하면서 꽤 탄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좌타 3인방인 린이취엔과 쩡다홍(鄭達鴻), 쟝지엔밍의 활약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때 많은 선수의 부상(션위지에, 양지엔푸, 라이홍청, 린이취엔, 로페즈 등의 크고 작은 부상)으로 부상 회복 여부가 관건이며 그에 따라 시즌 초의 전력이 불안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마술사로 불리던 故 쉬셩밍(徐生明) 감독의 부재는 큰 짐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임시 감독이던 쩡즈쩐이 2개월만 팀을 맡았고, 새로 영입된 Dallas Williams 감독의 지도력이 어느 정도 힘을 발휘할지 아직 미지수라서 물음표로 남겨 놓습니다. 달라스 감독은 볼티모어에서 선수생활을 하였고 1988년에는 일본 오릭스 브레이브스팀에서도 뛰면서 동양 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있습니다. 2013년 이따 라이노스 팀에 타격코치로 초빙되어 왔다가 급작스러운 감독의 부재 상황에서 감독으로 승격되어 팀을 맡게 되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력을 보여줄 차례로 미국식 훈련을 도입하여 팀 체질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중신 슝디편


작년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많은 투자를 하지 못했던 슝디 엘리펀츠가 10월 팀을 매각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몇 달을 협상하며 구매자를 찾았고, 결국 예전에 승부조작에 환멸을 느끼면서 자진해산을 한 중신 웨일스팀의 모기업인 중신 금융그룹이 투자 형식으로 팀을 매입하여 다시 프로야구계로 돌아와서 팀 이름을 중신 슝디라고 명명했습니다. 형식적으로는 구단 네이밍 스폰서로 들어왔으나 따로 운영회사를 차려 매입을 한 것입니다.



그 후에 전체 선수단을 대상으로 재계약 보류를 한 후에 선수단 고르기를 통해 많은 선수가 팀을 떠났고, 또 새로 영입되는 물갈이 작업을 통해 새로운 전력으로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미지수로 전력을 판단합니다.


작년 신인 드래트프를 통해 선발된 투수 왕저쥔(王則鈞)이 시범경기를 통해 괜찮은 활약을 펼치며 중신 슝디의 25인 엔트리에 들었습니다. 이는 네 팀 가운데 유일하게 작년 신인 드래프트 출신으로 25인 엔트리에 든 선수입니다.


다른 투수진으로 중심축을 이루며 나란히 10승 10패를 한 쯩송웨이(增菘瑋)와 린위칭(林煜清), 8승 5패를 기록한 선발 린언위(林恩宇)이 있고, 작년에 2승 10패로 많이 불운했던 쩡치홍(鄭錡鴻)과 일본 요코하마팀에서 뛰다가 귀국한 쩡카이원(鄭凱文), 그리고 겅보슈엔(耿伯軒) 등이 활약을 예고하고 있으며 개막전 선발은 아마도 천홍원이 될 듯합니다.


그러나 작년에 좋은 활약을 보였던 관따위엔(官大元)이 부상으로 2군에서 출발하는 점과 마무리를 맡았던 토마스가 빠져나간 후 딱히 뒤를 맡아줄 투수가 보이지 않는 점은 악재가 될 듯합니다. 현재 예전 한국 기아 타이거즈(KBO 2010년 8승 7패 3.91의 평균자책점 기록)에서 뛰었던 로만 콜론(Román Colón)과 11년 동안 메이저리그로 좋은 모습(메이저리그 통산 1,185게임 1,145안타 90홈런 439타점 124도루 타율 0.264 OPS 0.724)을 보이며 활약한 멀티형 내야수인 펠리페 로페즈(Felipe López)가 기대를 모으게 합니다.


중신 슝디 팀은 아직 제3의 외국인 선수는 영입하지 않고 있습니다. 조만간 영입하리라 봅니다만 개막전이 코앞인데 아직 뽑지 않는 것을 보면 뭔가 다른 사정이 있는 듯합니다.


이 밖에 타선을 보면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 중심타자 펑정민(彭政閔)을 중심으로 0.316의 조우쓰지(周思齊)와 0.308의 쟝쩡웨이(張正偉)가 있지만 그 뒤를 받쳐줄 왕셩웨이(王勝偉), 장즈하오(張志豪), 궈지엔위(郭健瑜) 등이 2할 6~8푼대의 타격을 보이고 있어서 네 팀 중에는 약한 모습이 아닌가 싶지만, 팀에 새롭게 합류한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출신의 린웨이주(林威助)가 있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외야수로만 보면 쟝쩡웨이와 조우쓰치, 린웨이주가 있는 중신 슝디가 가장 탄탄한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로서 2014년 대만프로야구 네 팀의 전력을 간단하게 평가해봤습니다. 역시나 이런 평가에 순위 예측이 빠질 수는 없죠. 제 예상은 통이-라미고가 우승 경합에 이따와 중신이 뒤를 이을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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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대만프로야구에서 뛰게 될 각 팀의 외국인 선수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오늘은 두 번째 시간으로 싱농 불스를 매입하여 새롭게 대만 프로야구에 등장한 이따 라이노스 편입니다. 지금은 고인이 된 故 쉬셩밍(徐生明)감독이 팀을 맡아 작년 전반기 우승이라는 센셰이션을 일으켰습니다. 

물론 해외파 귀환 선수 보강 등 자체 전력 보강도 충실하게 했었고, 세계적인 스타인 매니 라미레즈가 단 3개월이었지만 팀에게 많은 도움을 가져다 주면서 결국 전반기 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후반기리그 들면서 매니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고, 뛰어난 지도력으로 팀을 잘 이끌던 쉬셩밍 감독이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흔들리기 시작하여 결국 최종 챔피언 결정전에서 통이에게 패하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올해는 좋은 외국인 선수를 보강해서 다시 우승을 노리겠다는 각오입니다.


1. Andy Sisco(Andrew Sisco) : 希克

1983년 1월13일생으로 좌투좌타의 약간 쓰리쿼터형의 투수로 구종은 슬라이더, 포크볼, 투심 패스트볼을 던진다. 키가 무려 208cm에 몸무게도 122kg(2013년 기준)의 그야말고 거인같은 피지컬로 타자를 압도하는 유형의 투수다. 미국 콜로라도에서 태어나 2001년 시카고 커브스에 의해 2라운드 46위로 뽑혀 프로에 데뷔했다.


메이저에 올랐을 때 208cm의 랜디 존슨(Randy Johnson)과 크리스 영(Chris Young) 등과 함께 3대 장신으로 꼽혔다. 참고로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큰 키의 선수는 Jon Rauch(211cm)다.


Andy Sisco(Andrew Sisco) / 사진 애플뉴스


2004년까지 시카고 커브스에 있다가 룰5 드래프트에 의해 2005~2006에는 캔사스시티 로얄스로 가서 메이저리그에 콜업되었다. 그 후에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Ross Gload)되어 잠깐 메이저에 있다가, 그 후부터는 마이너로 떨어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010)와 뉴욕 양키스(2011)를 전전하다 여의치않자 멕시코리그와 독립리그 등을 돌면서 기회를 엿보다가 2013년에 대만으로 왔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 151게임에 나와 147.2이닝을 던져 3승 9패 1세이브. 5.1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Andy Sisco의 MLB 기록/ 베이스볼 레퍼런스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9시즌동안 200게임에 나와 551.1이닝을 던져 31승32패 3.9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Andy Sisco의 마이너 기록/ 베이스볼 레퍼런스


대만에서는 2013년 21게임에 나와 133.1이닝을 던져 8승 6패 평균자책점 2.70(WHIP 1.19)으로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획득하는 등 재계약을 기대했으나 8월31일의 외국인 등록 마감 기한을 넘기지 못하면서 8월 27일 계약 해지가 되어 방출(타이틀홀더가 방출을 당하는 전대미문의 사건)을 당하였으나, 결국 올해 다시 이따 팀과 재계약에 성공하여 계속 대만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2014년 3월 14일 다시 대만으로 왔을때 몸무게를 20kg이나 줄여서 몸관리도 잘해왔다는 평가를 받으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2. Esmerling Vásquez(Esmerling de Jesus Vasquez) : 偉克


1983년 11월7일생으로 우투우타 투수이다. 도미니카(국적) 테나레스 출생으로 구종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과 현재 잘 알려지지 않은 또 하나의 구종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키 184cm, 몸무게 94kg의 적당한 신체조건에 중남미 특유의 유연함을 가진 투수로 2003년 아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자유계약으로 프로에 데뷔했다. 


대만 도착 후에 찍은 Esmerling Vásque / 사진 EDA의 Facebook


메이저리그에서의 성적/ 자료 베이스볼 레퍼런스


마이너리그에서의 성적/ 자료 베이스볼 레퍼런스


2007년 아리조나 더블-A 팀인 모바일 베이베어에 있으면서 29게임에 선발로 나와 10승 6패 2.9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그 해 올해의 마이너리그 투수에 선정되었다. 그 후 2011년까지 아리조나에 있으면서 메이저리그에 2009년 4월 26일에 데뷔했다. 아리조나에서 메이저리그 세 시즌을 뛴 후에 웨이버 공시되어 미네소타로 가서 다시 한시즌동안 메이저리거로 활약했고 2013년 6월 릴리즈되어 2014년 2월 24일 EDA 팀과 계약을 맺고 처음 대만으로 진출했다. 


3. Donell Linares : 李那瑞


이 선수는 국적이 쿠바이다. 1983년 10월 28일생으로 쿠바 하바나에서 태어난 리나레스는 1루와 3루(주 포지션)를 맡을 수 있는 우투우타의 내야수로 185cm, 95kg의 당당한 체구를 바탕으로 2008년 아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자유계약을 맺어 프로에 데뷔했다. 쿠바 대표팀으로 1992년 올림픽 금메달과 1996년 은메달을 딴명한 'Omar Linares'선수의 조카이다.


Donell Linares: 李那瑞의 타격자세 /사진 www.tsna.com.tw


메이저리그에는 올라가지 못했고 아틀란타 마이너리그에서 3년 동안을 활동하다 멕시코리그와 도미니카 리그를 돌다가 2014년 1월24일에 EDA와 계약을 맺고 처음 대만으로 진출했다. 이 선수는 수술로 잠시 활동하지 못할 가오궈후이(高國輝)를 대신할 듯하다.


마이너리그 통산기록


작년 멕시코리그에서는 모두 109게임에 나와 144안타, 17홈런, 75타점, 0.343의 타율을 기록했다 장타율 0.529에 OPS는 0.923을 기록하며 괜찮은 활약을 보였다.


2월 24일 대만으로 전지훈련을 간 두산 베어스 2군과의 연습 경기에 선발 지명타자로 출장하여 2안타를 얻어내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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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대만프로야구 정규리그가 모두 끝났습니다. 


후반기 리그 우승은 통이 라이언스가 차지하면서 전반기 리그 우승팀인 이따 라이노스와 10월 26일부터 7전 4승제로 챔피언시리즈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통이는 후반기 리그에서 32승 2무 26패를 기록하며 승률 0.552로 20승 2무 28패 승률 0.517로 후반기 맹추격을 한 라미고 몽키스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챔피언시리즈는 11월 15일에 대만 타이중에서 열리는 아시아시리즈의 일정에 맞춰 약간 늦게 시작됩니다. 10월 26일 타이중의 조우지(洲際) 야구장에서 1차전을 갖고 7전 4승제의 일정을 시작합니다.




통이 라이언스 홈구장은 조우지(洲際)와 타이난(臺南)에서 세 경기를 배정했고, 이따 라이노스는 신좡(新莊), 청칭후(澄清湖), 조우지(洲際)를 홈구장으로 배정했습니다. 


텍스트로 정리한 챔피언시리즈 일정(현지 시각)

G1.10/26(토) 17:05 洲際    이따 라이노스 VS 통이 라이언스

G2.10/27(일) 17:05 臺南    이따 라이노스 VS 통이 라이언스

G3.10/29(화) 18:35 新莊    통이 라이언스 VS 이따 라이노스 

G4.10/30(수) 18:35 澄清湖 통이 라이언스 VS 이따 라이노스 

G5.10/31(목) 18:35 洲際    통이 라이언스 VS이따 라이노스 

G6.11/02(토) 17:05 臺南    이따 라이노스 VS 통이 라이언스 

G7.11/03(일) 17:05 臺南    이따 라이노스 VS 통이 라이언스 


챔피언시리즈 티켓 판매 안내

통이 라이언스팀은 10월 18일 12시부터 전국 세븐일레븐 편의점의  i-bon 키오스크를 통해 판매합니다. 또한, VIP회원을 위한 티켓 선판매는 10월 16일 12:00부터 먼저 오픈합니다.


이따 라이노스 팀은 10월 20일 오후 1시부터 전국의 세븐일레븐 편의점의 i-bon 키오스크를 통해 판매합니다. 

이따 라이노스 챔피언시리즈 티켓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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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 경기에서 이따 시니우(犀牛隊) 팀은 슝디 엘리펀츠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전반기 리그 우승에 가장 큰 경쟁자인 맞수 통이 라이언스팀이 같은 날 라미고 몽키스에 패하는 바람에 이따 시니우 팀의 우승이 결정되었습니다. 34승 1무 24패(승률 0.586)를 기록(통이는 30승 1무 26패 승률 0.536)하여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이따 팀의 전반기 우승 확정하면서 신생팀으로 리그 진입 첫해에 하프 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은 CPBL 역사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타이완 프로리그의 전통인 리본뿌리기에서 이따 팀의 색인 보라색 리본이 일제히 뿌려지는 장면


어제 두 경기는 이따 팀의 홈인 가오슝 청칭후야구장(高雄澄清湖)에서 슝디와 열렸고, 통이는 역시 홈인 타이난(台南)에서 라미고를 상대했습니다. 매니가 빠져나간 타선에서 뒤를 이어 중책을 맡은, 타이완을 대표하는 신세대 강타자 린이취엔(林益全)이 2회 주자 1루의 상황에서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기선을 제압하였습니다.


계속해서 쩡짜오싱(鄭兆行)의 연속 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 등으로 두 점을 더 뽑으며 4:0으로 앞서 나가며 우승의 기운을 만들었습니다. 5회에 슝디가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6회 공격에서 다시 한 점을 달아났고, 8회에는 석 점을 추가하여 총 8:2의 압승을 거두었습니다. 같은 시간 타이난에서 벌어진 통이와 라미고의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이 확정될 수 있는 상황에서 통이 라이언스가 패하게 되면서 전반기 리그 우승은 이따 시니우 팀으로 확정되었습니다.


헹가레 치면서 우승을 자축하는 이따 시니우 팀의 선수와 관계자들 모습


이따 시니우 팀은 3연승을 기록하였고, 팀은 또한 59게임 연속 득점의 기록을 세우고 있으며 에이스 린천화(林晨樺)는 슝디전 5연승과 전반기 리그에서 10승 2패를 기록하며 리그 사상 11번째 하프 리그 10승 기록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타이완 국적의 선수로는 단 네 명(천이신:陳義信, 궈진싱:郭進興, 씨에창헝:謝長亨)만이 기록한 대기록입니다. 이날 경기에서는 또한 린이취엔이 5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고, 조우쓰치(周思齊) 선수가 연속 33게임 출루의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지난 3개월간 이따의 화제인물로 팀을 좌지우지하던 매니가 21일 타이완을 떠난 후에 팀에 영향을 걱정한 사람들은 이내 그 기우를 덜었습니다. 전혀 흔들림 없이 똘똘 뭉쳤고, 매니 대신으로 린이취엔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결국 신생팀으로서 첫 번째로 하프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결정전에 나갈 자격을 먼저 획득하였습니다.


본인의 한정판 피규어를 들고 기뻐하는 매니 라미레즈(Manny Ramirez)의 모습


우승이 확정된 순간 홈 경기장은 팀의 칼라인 보라색의 리본이 뿌려지면서 일대 장관을 보였고 경기장에 모인 수많은 관중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이따 시니우 팀은 이번 하프 리그 우승으로 500만 위안(1억 9천200만 원)의 상금도 같이 획득하였습니다. 


신생팀으로 싱농 불스를 이어받아 재창단한 이따 시니우 팀은 성공적인 리그 정착을 위해 많은 자본을 투자하여 해외파 선수를 많이 확보하고 슈퍼스타인 매니 라미레즈를 영입하여 수많은 화제를 일으키면서 좋은 성적까지 기록하여 첫해 당당히 리그의 주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팬을 아우르는 마케팅 기법을 펼치면서 전 싱농 불스이 팬들까지 흡수하여 당당히 인기 구단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이따 시니우 팀은 평균 관중 수에서도 기록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니의 화제성 때문인 관중 유입과 함께 좋은 성적을 기록하여 그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현재까지 이따 시니우 팀의 평균 관중 수는 59게임에 총 531,786명을 동원하여 평균 한 게임에 9,013명의 매우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前싱농 불스 팀의 평균 2,086명의 기록보다 무려 332.07%나 오른 엄청난 증가세입니다. 20,000명 동원으로 타이완 역사상 리그 한 게임 관중 수로는 최다 관중 기록도 세웠습니다. 


이따 시니우 팀의 폭발적인 관중 증가추세표


이따 시니우 팀의 쉬셩밍(徐生明:한국에서도 활동한 적이 있는 지한파 감독) 감독은 "특별한 감사를 모든 타이완의 야구 팬에게 드리고 싶다. 올 시즌 야구 리그가 시작된 이래 꾸준히 우리 팀을 응원하고 야구장을 찾아 주셔서 더 힘을 낼 수 있었다."고 인터뷰를 하여 팬들에게 그 영광을 돌렸습니다.


우승확정 후 플랭카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이따 시니우 팀의 선수단 모습


이제 전반기 우승을 차지하여 후반기 리그 운용에 탄력을 받으며 신진 선수들을 기용하여 리그 적응과 함께 팀 전력을 두터이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매니가 빠져나가면서 핵심적인 마케팅 거리가 부족해진 것과 남은 선수들이 얼마나 이 추세를 계속 유지해 나갈 수 있는지가 걱정거리입니다.


또한, 후반기 리그도 어느 정도 성적을 유지해야 팀 분위기도 잡을 수 있습니다. 지난 역사적인 예를 보면 전반기 우승팀이 뭔가 나태해진(?) 자세로 후반기 리그에서 안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면 후반기 리그 우승팀에게 기세상 챔피언 타이틀을 뺏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따 시니우 팀은 자신합니다. 지금처럼 후반기도 쭉쭉 밀고 가겠다. 또한, 다양하고 지속적인 마케팅으로 팬을 불러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최고의 인기팀으로 정착할 것이라는 각오를 보이고 있습니다. 많은 투자로 신생팀이 출발하였고, 제3회 WBC에서의 좋은 성적을 낸 자국 대표팀의 영향, 그리고 매니라는 슈퍼스타의 영입 등으로 팬들이 등을 돌리면서 인공호흡에 의존해야 했던 CPBL의 부활을 가져온 2013년은 여러모로 타이완 야구계에 기억될 한 해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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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니스베이스볼스토리'에서 매년 시리즈로 내놓는 CPBL에서 뛰는 외국인선수에 대한 기획입니다. 


한 번 눌러주세요.


타이완 프로야구 리그에서 활약한 외국인 선수는 다음해 한국이나 일본 등으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매년 그 변동 폭이 큽니다. 올해도 여전히 많은 외국인 선수가 바뀌었습니다. 또한, 작년까지 팀 사정으로 외국인 선수를 기용하지 않았던 싱농 불스가 매각되고 그 팀을 인수하여 새로 리그에 가입을 한 이따 시니우 팀은 거물스타 매니 라미레즈를 영입하면서 일대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번 시리즈 2편에서는 이따 시니우 팀의 외국인 선수를 소개하겠습니다. 


이따 시니우 팀의 외국인 선수


1. 앤드류 시스코/ Andrew Sisco(希克). No.40


1983년 1월 13일 출생의 좌투좌타 투수로 208cm/122kg의 엄청난 체격조건을 갖춘 투수입니다. 역대 CPBL에 온 외국인 선수 중에서 가장 장신의 투수로 최고 키의 선수가 되었습니다. 미국 국적의 콜로라도주 출신으로 East Lake고교를 졸업하고 2001년 시카고 커브스 제2라운드 46위로 프로에 입문하였습니다.


CPBL 최장신 좌완이 된 Andrew Sisco의 투구모습/사진 이따 시니우팀 제공


시카고 마이너팀(2001년~2004년)에 있다가 'Rule 5 Draft'로 캔사스시티 로얄즈(2005년~2006년)로 가서 MLB로 올라갔고, 그 후에 다시 시카고 화이트삭스(2007년)로 갔다가 2010년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마이너리그 팀으로 옮겼습니다. 그 후에 다시 뉴욕 양키스 마이너(2011년)로 갔다가 멕시코리그와 독립리그, 다시 멕시코리그를 거쳐 2013년 이따 시니우(義大犀牛) 팀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2013년 3월31일 대 라미고 몽키스전 앤드류 시스코 선발(6,2이닝 98구 5피안타 1사사구 2실점 무자책)등판 모습


메이저리그에서 3시즌 동안 151게임에 나와 147.2이닝을 던져 3승 9패 5.1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습니다. 선발형 투수는 아니고 중계진으로 활약했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트리플A 네 시즌을 포함하여 총 9시즌을 던졌는데,  200게임에 출전하여 총 551.1이닝을 던져 31승 32패 3.9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습니다.


208센티라는 큰 키에서 내리꽂든 던지는 최고 145km/h의 포심이 주무기입니다. 타이완의 마운드가 한국보다 조금 높아서 CPBL에서 훨씬 더 위력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약간은 쓰리쿼터형으로 던지기도 하는데, 낙차가 큰 슬라이더와 커브를 던지기는 하지만 주로 많이 던지는 것은 포심입니다.   



2. 자크 하메스/ Zach Hammes(柴克). No.49.


1984년 5월 15일 생으로 2미터의 키에 109kg의 위력적인 신체조건을 갖춘 우투우타의 투수입니다.  이번에 이따 시니우 팀으로 온 두 명의 투수가 모두 208cm,200cm인 장신들이네요.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태어난 자크 하메스는 아이오와 고교를 졸업하고 2002년 미국 LA다저스에 의해 제 2라운드 51위로 뽑혀서 프로생활을 시작했습니다.


2002년부터 2008년까지 LA 다저스 마이너리그에 있다가 2010년 보스톤 레드삭스로 갔고 다시 2011~2012년 독립리그 대서양연맹에서 뛰다가 2013년 이따 시니우 팀으로 왔습니다. 



2013년 3월30일 대 라미고 몽키스전 불펜투수로 나와 1이닝동안 1탈삼진을 잡는 모습/영상 WillyoppTV


자크 하메스 투수는 마이너리그 10시즌동안 314게임 740,2이닝을 던져 35승 50패 4.6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a

위에서 적은 앤드류 시스코 선수와 함께 같은 시기에 이따 팀으로 왔는데, 원래 이따 팀이 선발했던 외국인 선수 두 명이 약물검사 증명서를 제출하지 못하면서 계약 해지가 되어서 급하게 수배하여 데리고 온 투수입니다. 

높은 타점에서 최고 147km/h의 강력한 포심을 던지며 슬라이더, 써클체인지업, 커브를 던지는 자크 하메스 투수는 현재 이따 시니우 팀의 마무리 투수로 뛰고 있습니다.


3. 매니 라미레즈/ Manny Ramirez(曼尼) No.99.

Manny Being Manny! 너무나 유명한 매니 라미레즈 선수입니다. 

1972년 5월30일생으로 한국 나이로 41세인 매니 라미레즈는 183cm/102kg의 체격을 가진 우투우타의 외야수입니다. 지금은 외야 수비를 하지 않고 지명타자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도미니카 공화국 산토도밍고에서 태어난 매니는 현재 미국과 도미니카의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George Washington고교를 졸업하고 1991년 클리블렌드 인디언스에 의해 제1라운드 13위의 높은 순위로 지명을 받았습니다. 


클리블랜드에서 1991년부터 2000년까지 마이너(1991년~1994년 잠시 도미니카 리그 Cibao Eagles팀으로 가서 활동했습니다.)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올라왔습니다. 


그 후에 보스톤 레드삭스로 트레이드 되어서 7년(2001년~2008년)동안 뛰어난 활약을 보이면서 데이빗 오티스와 함께 보스톤을 대표하는 강타자로서의 위용을 뽐냈습니다.


그 후에 다시 LA 다저스로 팀을 옮긴 후 3년(2008년~2010년) 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다시 시카고 화이트삭스(2010년)와 템파베이(2011년)를 거쳐 오클랜드 마이너(2012년)팀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약물 파동으로 아무도 자기를 찾는 팀이 없자 결국 2010년 MLB 올스타전 타이완 방문경기에서 자기에게 아주 큰 환호를 보내주었던 타이완으로 발길을 돌려 신생 팀인 이따 시니우(영문 EDA Rhinos/義大犀牛) 팀과 1년 단기 계약을 맺고 하위리그로 진출했습니다.


매니 라미레즈는 19년의 메이저리그 생활 속에서 500홈런을 친 단 24명의 선수 중 한 명입니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19시즌동안 2302게임에 출전하여 2574개의 안타(555개의 홈런)를 때려냈고, 1831타점과 사사구 1329개, 통산 0.312의 고타율과 OPS 0.996을 기록한 대단한 타자입니다.


현역 시절 아홉 번이나 실버슬러거에 선정된 매니는 통산 20개의 만루홈런을 치면서 만루홈런 갯수에서 은퇴선수 포함 2위(1위는 루 게릭)를 기록했습니다. 


1998년부터 2008년까지 연속으로 11번이나 올스타에 선정된 매니는 포스트시즌에서 모두 28개의 홈런을 치면서 사람들에게 강렬함을 선사했습니다. 


2004년 보스톤 레드삭스가 저주를 이겨내고 86년만에 MLB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을 때 매니가 월드시리즈 MVP에 선정되었습니다.


그러나 매니 라미레즈는 2009년에 MLB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50경기의 출장정지 처분을 받고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 후 점점 힘이 떨어지는 매니는 여러 팀을 전전하면서 재기를 꿈꿨지만 아무도 받아주는 팀이 없어서 결국 하위리그에서도 먼 아시아의 타이완 프로야구에 진출하면서 커다란 화제를 모았습니다.


MLB 19시즌의 기록


매니 라미레즈의 CPBL 제1호, 제2호 안타 동영상



이따 시니우 팀은 매니와 계약을 맺은 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매니가 출전하는 경기마다 관중이 몰리고 관련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어서 벌써 들어간 돈을 다 뽑았다는 후문입니다. 이따 팀의 전신인 싱농 불스팀은 팀 매각 전까지 꼴지를 도맡아 오던 팀으로 평균 관중 천여 명 대의 저조한 실적을 올리던 팀이었는데, 이롄 그룹이 팀을 사들인 후 대대적인 정비와 투자로 매우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서 바로 매니가 있고, 그가 지금의 열풍을 불러왔습니다.

성적에 상관없이 연일 화젯거리에 오르는 매니를 보기 위하여 관중들은 아낌없이 지갑을 열고 있다는 뜻입니다. 올 한 해 그런 매니를 지켜보는 것은 분명 타이완 야구팬에게는 커다란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


지난 기사보기 

매니 라미레즈, 타이완에서의 이모저모.  http://chinesebaseballstory.tistory.com/930

매니 라미레즈, CPBL 데뷔 모습들. http://chinesebaseballstory.tistory.com/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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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2월 26일자 업데이트
매니 라미레즈는 타이완의 이따 시니우와 계약에 합의했습니다. 다만 마지막 조항으로 3월 6일까지 미국의 팀에서 제의가 없으면 타이완행을 확정짓는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도 제의가 없었기에 타이완 진출은 99.9% 확정된 모습이라고 타이완 언론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매니와의 계약은 3개월 단발 계약으로 3개월 후에 연장이 가능합니다.

2월 19일자 매니 라미레즈 관련 업데이트 소식 추가합니다.

-계약세부조건

:현재 급여 부분은 합의가 된 상황(월 25,000달러 선)이고, 주택 보조나 기타 생활 관련 세부 조항에서 협의 중입니다. 지난 보도에서 계약 기간은 나오지 않았, 일단 이따 시니우 측에서 3개월 단발 계약을 원했다고 합니다. 3개월 후에 다시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또한 기본 협의 사항 외에 몸값이 높은 스타 선수들은 거주 문제부터 팀 훈련 참가여부 등 여러 가지 팀워크에 방해가 되는 행동을 자주 하는데, 타이완의 관습은 코치에게 복종하는 문화가 있다고 알려줘서 잡음이 생기지 않게 하는 세부사항 협의를 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이따 시니우팀의 양썬롱(楊森隆) 단장은 전화 인터뷰에서 "매니 측에서 이미 금지약물이 없음을 확인하는 증빙서류만 우리에게 보내주면 3월 초 시범경기부터 매니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PBL 측은 MLB와의 관계를 위하여 매니가 MLB로 부터 처벌받은 조항 들이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MLB측에서 제공하는 공인 검사서 등 정식으로 관련 문서가 도착하면 승인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따 측은 매니가 필요한 치료에 약물 치료가 있다면 이따 그룹 계열 병원에서 매니의 치료에 필요한 조치를 할 때 금지약물 성분은 모두 제외하고 치료하겠다."로 세간의 기우에 대한 예방책을 내놓았습니다.

이따 팀의 모기업인 이롄그룹 회장 린이쇼우(林義守)씨도 계약 상황에 대하여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순조롭게 계약서에 싸인하면 3월 초 열리는 개막전에서 이따 팀의 홈 구장인 청칭후야구장(2만 석 규모)을 꽉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이따 측은 기대하는 중입니다.


드디어 매니 라미레즈(Manny Ramirez)가 타이완으로 진출한다고 합니다. 타이완 자유시보 인터넷판(自由電子報) 궈이지에(郭羿婕) 기자는 오늘 아침 인터넷 보도로 매니의 타이완 진출사실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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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프로야구 이따 시니우(義大犀牛:영문명 EDA Rhinos팀은 매니 라미레즈와 월 75만 위안 수준으로 계약에 합의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설로만 떠돌았던 매니의 타이완 진출 소식이 이따 팀에서 공식적으로 매니와 협상 단계라고 발표한 후 아무런 소식이 없어 궁금했었는데, 어제 밤 늦게 이따 시니우 팀에서 매니와 협상이 금액은 타결되었고 세부 사항에 대한 마무리 단계에 왔다고 합니다. 

MLB 올스타 타이완 방문 친선전 당시의 매니/자유시보 사진


이따 팀은 매니 측과 대략 월 75만 위안(대략 연봉 30만 5천달러 수준)의 액수에 동의했다고 합니다. 현재 슝디 엘리펀츠의 브래드 토마스가 기록한 월 71,6만 위안(대략 연봉 29만 1천 달러)을 뛰어넘는 기록으로 타이완 외국인 선수 사상 최고의 몸값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매니 라미레즈는 메이저리그에서 19년 동안 2574안타, 1831타점, 555개의 홈런포를 기록한 대스타 출신으로 2004년 보스톤 레드삭스 우승의 주역인 그는 2009년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 복용사실이 들켜서 50게임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는데, 2011년 템파베이로 이적한 후 다시 다섯 경기만에 또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들통나서 100게임 출정 정지를 받고 은퇴 선언 후 다시 오클랜드로 와서 재기를 꿈꿨지만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만 40세가 된 지금 계속 야구를 하고 싶다는 열망으로 메이저리그보다 몇 단계 아래인 동양의 한 하위리그 타이완 프로야구 리그에까지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협상을 한 이따 시니우 측은 우리가 준비한 협상 금액의 많고 적음은 절대 매니에게 중요하지 않았다면서 타이완 측에서 최선의 성의를 보여주면서 협상에 임하자 매니 측에서도 마음을 열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세부 사항(생활상에 대한 처우와 함께 두발 및 기타 의견에 관한 조율: 이따 팀은 단정한 머리가 규율인데 매니의 머리형에 대한 존중으로 그가 하고 싶은 머리형을 유지하도록 허락함)에 대한 마무리 협상 중인데 공식 발표가 나는 대로 따로 날을 잡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소식을 접한 타이완 야구팬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보였습니다. 또한, 야구계 관계자도 타이완 프로야구 리그에 매니가 좋은 효과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따 시니우 팀은 매니를 지명타자 혹은 외야수로 기용할 뜻을 보였습니다. 앞으로 매니가 가져올 새로운 바람이 신생팀 이따 시니우에게 좋은 바람이 될지 아니면 나쁜 태풍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구단 마케팅 측면에서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2010년 MLB올스타 타이완친선전 당시 매니와 사진찍는 야구팬들/사진 자유시보 왕이송(王藝菘)기자


이따 시니우 팀에는 메이저리그 출신의 내야수 후진롱(胡金龍)도 귀국하여 올해부터 뛰게 되었는데 LA다저스 시절 매니와 같은 팀에서 활동하였던 인연으로 타이완에서도 같은 팀으로 활약할 수 있게 되어서 매우 고무적이고 매니의 빠른 팀 적응을 돕겠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그의 첫 마디는 반색하면서 우스갯소리로 "확정되었느냐? 아! 그러면 내가 팀에서 4번 칠 기회는 없겠구나!" 였습니다.

현재 최종적으로 쌍방간에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매니 라미레즈는 작년 도미니카 리그 38게임에 나와 5개의 홈런과 0.285이 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따 팀은 매니가 작년에도 꾸준히 개인 운동을 하고 있었기에 감을 잃지 않았으리라 본다며 타이완에는 3월 초 시범경기 전에 도착해서 팀 훈련에 합류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매니의 도미니카 리그 홈런 장면 영상입니다.


지난 2010년 MLB 올스타 팀 자격으로 타이완에 와서 친선전을 펼치며 그 누구보다도 타이완 사람들에게 대환영을 받았던 매니가 타이완에게 호감이 생겨서 결국 여기까지 왔다고 봐야 하겠네요.


아무튼, 이따 시니우 팀으로서는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싱농 불스를 인수하여 의욕적으로 출발한 신생 구단인 이따 시니우가 빠른 시일 내에 야구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인지도를 높일 수 있고 사랑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매니가 타이완 리그에서 올릴 성적도 궁금하고, 그가 만들어 낼 여러가지 화제도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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