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설 연휴 직전 타이완에서 들려온 소식입니다. 2012시즌 라미고 몽키스 팀의 외국인 투수였던 마이크 로리(Mike Loree/중문명雷力)가 재계약에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로써 라미고 팀은 그간 마음 졸이던 로리와의 재계약을 성공해 2013년에도 계속 강한 투수진의 전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 번의 클릭은 큰 도움이 됩니다.

1984년생인 로리는 2011년 미국 독립리그 대서양리그에서 14승 5패, 평균자책점 1.98의 호성적으로 대서양리그 최우수투수로 선발된 후에 2012년 8월에 라미고와 계약하여 타이완으로 건너왔습니다. 건너오자마자 5게임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97의 성적을 올리면서 9월 최다승 투수로 9월 MVP에 오르는 등 빠른 적응을 보이면서 팀 전력에 보탬이 되었습니다. 타이완에서는 모두 8게임에 나와 총 6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2.50를 기록했습니다.  


후반기 리그 우승으로 전반기 리그 우승 팀인 통이 라이언스와 맞붙은 챔피언시리즈에서 각각 1차전과 4차전에 선발 등판하여 7.1이닝 1자책, 6.1이닝 3자책의 호투로 2승을 거두면서 챔피언시리즈 MVP를 따냈습니다. 


그의 생애 첫 번째 우승 경험인 2012년 CPBL 챔피언시리즈를 품에 안고 한국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벌어진 '2012 아시안시리즈(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한국 삼성 라이온즈, 호주 퍼스 히트, 타이완 라미고 몽키스, 차이나 스타즈, 롯데 자이언츠)'에 참가하여 한국 챔피언 팀인 삼성라이언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하여 총 128구를 던지며 무사사구 완봉승(3피안타, 11탈삼진)을 거두면서 라미고가 2위에 오르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하였습니다.


이때의 활약으로 타이완 야구팬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면서 별명이 '슈퍼챔피언(超級霸)'이 되었습니다. 그 후 그의 에이전트는 한국과 일본 진출을 노리고 협상을 했는데, 너무 무리한 요구로 일본과 한국 등에서 찾는 팀이 없게 되자 다시 라미고와 협상 끝에 오늘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1년 더 타이완 리그에서 활약하게 되었습니다.


마이크 로리는 타이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타오위엔현의 중리시(中壢市) 야시장 거리의 맛있는 후추돼지고기 육포"가 정말 먹고 싶었다."면서 돌아와서 반가운 마음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라미고 팀의 팬들은 '그동안 다른 나라로 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결국 재계약에 성공하여 매우 기쁘다. 이로써 내년에서 다시 슈퍼 챔피언의 자리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라미고 팀은 작년 11승 6패를 거두면서 선발 한 축을 맡았던 'Matt DeSalvo' 대신 새로 뽑힌 'Brian Burres'와 함께 마이크 로리가 원투 펀치를 맡게 되면서 타이완 선발인 쩡청하오(鄭承浩)와 함께 삼두마차 체제를 완성하면서 강력한 선발진과 린지아웨이(林家瑋)를 필두로 천정다(陳正達), 쩡쟈오하오(曾兆豪), 겅보슈엔(耿伯軒)이 중계진이 되고, 쉬밍지에(許銘倢)와 제3회 WBC 대표로 선발된 황친즈(黃欽智) 등이 마무리를 맡아 탄탄한 투수진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결국, 원하던 일본과 한국 진출은 실패했습니다. 이번 2013년부터 타이완 프로야구리그는 독소조항 개정을 통해 외국인선수 급여상한제 조항을 폐지했습니다. 이제는 로리가 잘 던질수록 더 많은 돈을 벌게 되어서 동기부여가 확실히 될 느낌입니다. 아직 나이도 많지 않기 때문에 올해 더 잘 던져서 내년에는 꼭 더 큰돈을 벌 수 있는 해외(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시장 이상으로) 리그로의 진출을 이루는 것이 목적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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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갈매기

중국과 타이완 야구에 대한 전문블로그입니다. 점차 발전하는 중화권 야구에 대한 정보를 모아 지피지기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네요.

올해도 어김없이 시즌 전에 타이완 프로야구 리그에서 활약을 예약한 외국인 선수에 대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2012년 CPBL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소개는 팀은 통이 라이언스, 싱농 불스, 라미고 몽키스, 슝디 엘리펀츠의 순서로 소개하겠습니다. 싱농 불스는 올해도 외국인 선수 없이 자체 타이완 선수로만 팀을 꾸려 나가기로 결정하여 리스트는 없습니다.

라미고 몽키스와 슝디 엘리펀츠 팀이 2편입니다.  

2. 라미고 몽키스 외국인 선수 


Ken Ray(Kenneth Alan Ray) 

켄 레이/ 사진 라미고 몽키스

1974년 11월 27일생으로 188cm/92kg의 아주 건장하고 잘 빠진 체형의 우완투수입니다. 본인 최고구속은 마이너 시절에 158km/h까지 던졌습니다.

타이완 시절에는 최고 154km/h까지 던졌던 기록이 있습니다. 지금은 146km/h정도 던지는 투수로 정통파 오버핸드는 아니고 약간 쓰리쿼터형의 투구 폼에 투심, 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과 커브를 던집니다. 


미국 아틀란타 출신으로 켄사스시티에 의해 18회 497순위로 뽑히고, 두 번의 메이져리그 등판 경험이 있는 투수입니다. 켄사스시티(1999년 메이져리그 진입)를 거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독립리그와 아틀란타 마이너를 거쳐 2006년 아틀란타 브래이브스에서 중간계투 요원으로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습니다. 

그 후에 마이너리그를 거쳐서 멕시칸리그와 한국의 SK 와이번스(한국 활동명은 케니 레이/ 2008년 6월 6일 연봉 20만 달러에 입단 계약 후 7월에 방출)에서도 잠깐 던졌던 기록이 있습니다. 그 후에 독립리그 대서양 연맹의 Long Island Ducks팀과 베네주얼라 리그를 거쳐서 타이완으로 오게 된 케이스입니다. 

올 시즌도 계약을 함으로써 타이완에서 벌써 세 시즌째 라뉴 베어스 팀을 거쳐 라미고 몽키스에서 뛰고 있습니다. 지난 두 시즌동안의 성적은 20승 18패 1홀드 2.55의 방어율을 기록 중입니다. 작년에는 팀 라미고 몽키스의 역사상 처음으로 183이닝/58자책으로 방어율(2.85) 타이틀 홀더가 되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Matt DeSalvo(Matthew Thomas DeSalvo) 

Photo by Mike Ashmore (2006)

1980년 9월11일 생으로 182cm/81kg의 평범한 체구의 우완 투수로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주로 사용합니다.

국적은 미국으로 2003년 뉴욕 양키스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 후에 2007년까지 마이너에서 머물다 잠깐 MLB로 승격했습니다. 


당시 타이완의 빛 왕지엔민(王建民)과 팀 메이트였지요. 2008년에는 팀을 옮겨 아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메이저리거로 활약했습니다.

MLB에서의 성적은 2007년, 2008년 두 시즌동안 총 1승 3패 7.8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고 총 29.2이닝을 던졌습니다. 


그 후에 독립리그*(독립리그 대서양연맹의 York Revolution팀에서의 성적은 2년 동안 23게임에 나와 18선발로 106.1이닝을 던져 6승 3패, 3.89의 평균자책을 기록했습니다.)와 마이너를 전전하다 2011년 푸에르토리코 Gigantes de Carolina팀에서 타이완 스카우트에 의해 발탁되어 타이완(2012년 1월)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이 선수는 특이하게도 불교 교리에 관한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타이완으로 오게 되었을 때의 인터뷰에서도 불교가 활발한 나라에 와서 기쁘다며 호감을 샀었지요. 라미고 팀에서는 아마도 불펜으로 활약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Lenny DiNardo(Leonard Edward DiNardo) 

이탈리아 대표팀 당시의 레니 디라르도

1979년 9월19일 생으로 188cm/95kg의 신체조건을 가진 좌완(좌투좌타)투수입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태어난 
레니 디나르도는 2001년 뉴욕 메츠 3라운드 102번으로 뽑혀 프로생활을 시작했습니다.

2003년까지 뉴욕에 있다가 보스톤으로 팀을 옮겨 2006년까지 있은 후에 다시 오클랜드로 가서 2008년까지 마이너와 메이저를 오르락 내리락 했습니다. 


또, 2009년에는 켄자스시티로 갔고 2010년에 다시 오클랜드와 마이너계약으로 돌아갔습니다.

그 후에 독립리그로 떨어져 지내다 2011년 다시 오클랜드와 마이너 계약을 맺어 복귀했습니다만 트리플 A에서의 성적이 신통치 않아서 올해 라미고와 계약을 하여 타이완으로(2012년 2월 17일) 왔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의 통산 성적은 2004년부터 2009년까지 6년간 94게임 257이닝을 던져 총 10승 18패 5.3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습니다. 이 선수는 이탈리아계 선수로 2006년과 2009년의 제 1회와 2회 WBC에서 이탈리아 대표팀에 선발되어 출전했습니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라미고의 셰인 유맨이 쏠쏠한 활약을 해줘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나 올해 초 셰인 유맨이 한국의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을 하여 빠져 나갔기에 대체 좌완 선수로 선발한 선수입니다. 



3. 슝디 엘리펀츠 외국인 선수 

Jim Magrane(James Eugene Magrane) 

마그레인과 마잉지우를 비교한 사진

                                                        


1978년 7월 23일생의 우투우타의 투수로 188cm/91kg의 건장한 체격을 가진 선수입니다. 2010년 타이완에서 본인 최고 구속인 148km/h를 찍었습니다. 구종은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커터 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 아이오와에서 태어난 마그레인은 1996년 뉴욕메츠에 33라운드 978번으로 프로에 들어왔습니다. 이 선수는 예전 MLB 투수였던 조 마그레인(Joe Magrane)의 조카이기도 합니다. 

2006년 워싱턴을 거쳐 독립리그를 전전하다가 멕시칸 리그를 거친 후에 2010년 타이완 슝디 엘리펀츠와 계약을 맺어 타이완에서 활약했습니다. 그 후에 자유계약으로 한국의 SK와이번스에서 뛰다가 성적부진으로 퇴출되었고, 그 후에 2012년 다시 타이완의 슝디 엘리펀츠와 계약하여 타이완으로 돌아왔습니다.

2010년 슝디에서의 성적은 모두 11승 9패 2.2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뛰어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그 해 열린 타이완시리즈에서 2승을 거두면서 타이완시리즈 MVP에 뽑히기도 했습니다. 그 후 한국에 진출하였지만 2승 6패 5.3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중도 퇴출되었습니다. 특히 직구 구속이 생각만큼 올라오지 않아서 컷트를 당하고 투구 수가 많아지는 등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타이완에서만큼의 속도가 나오지 않아서 그런 것이죠.

타이완에서 이 선수는 특히 인기가 많았었는데, 그 이유가 타이완의 총통인 마잉지우와 많이 닮은 모습이라서 그렇습니다. 이번에 타이완으로 돌아올 때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실패한 이유를 들면서 거론한 말이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몸이 충분히 달궈지기 전에 자기를 자꾸 강판시켜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말과 함께 선발 투수라 부르지 않고 그냥 첫 번째 투수라고 한다란 말을 했는데, 한국에서 실패를 하고 타이완으로 돌아온 이상 아무래도 타이완에서의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그런 소리를 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조심했어야 할 인터뷰네요. 



Ryan Cullen(Ryan Michael Cullen) 

라이언 큘렌/사진 슝디 엘리펀츠

1980년 1월생으로 좌완 정통파(간혹 팔이 약간 내려오는 쓰리쿼터형으로 변칙을 주기도 합니다.) 투수입니다.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사용하고 있고, 커브와 체인지업도 구사합니다. 193cm/95kg의 매우 건장한 체격을 바탕으로 좋은 밸런스를 보여주는 투수입니다. 

1998년 텍사스 레인저스에 의해 33라운드 983위로 뽑혀 프로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그 후에 오클랜드와 메츠를 거쳐 독립리그(대서양연맹)로 떨어져서 Lancaster Barnstormers 팀에 있다가 2009년 슝디 엘리펀츠와 계약하여 올해로 타이완 리그 4년 차가 된 선수입니다.  

2009 CPBL에서는 8월에 투수 MVP를 차지할 정도로 꽤 활약을 하였습니다. 당시 8월에 9게임에 나와서 7세이브를 올렸고 방어율 제로의 호성적을 거두었고, 10월에는 싱농불스의 쉬셩밍 감독이 슝디 팀 불펜을 평하면서 쿨렌이 가장 뛰어난 구원투수였다는 말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2009년 성적을 보면 모두 29게임 32와 3/1이닝에 나와서 20세이브를 올렸습니다. 단 6개의 사사구만을 내줬고, 34개의 탈삼진을 잡았으며 피홈런 1개와 피안타 20개로 뛰어난 구원투수로 등극했습니다. 방어율이 겨우 0.556이고 whip은 0.80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2010년 성적은 더 좋았습니다. 

모두 58차례 등판(78.1이닝)을 하여 8승 3패 34세이브에 방어율 1.95를 올리면서 슝디 엘리펀츠의 2010시즌 우승의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당연히 재계약을 하였고, 연봉도 조금 올랐습니다. 2010년 시즌은 월 34만 위엔(1300만원) 규모였는데, 작년에는 37만 위엔(1480만원)으로 조금 올랐습니다. 과외로 아시안시리즈 대표로도 뛰면서 과욋돈을 벌어가기도 했지요.

2011년 성적은 1승 1패 1홀드 12세이브 1.6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전년에 비하면 좀 떨어지는 활약을 했지요. 8월 19일 선발투수가 필요했던 현실로 계약해지가 되며 미국 독립리그 대서양연맹의 Lancaster Barnstormers팀으로 진출을 하였고, 2011년 말에 다시 큘렌을 데려오라는 팬들의 성원에 화답한 단장이 다시 큘렌과 계약을 하겠다는 말이 있은 후 타이완으로 돌아온 선수입니다. 

지난 3년간의 성적(9승 4패 2홀드 66세이브 1.5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으로 볼 때, 타이완 리그에서 변함없이 훌륭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되는 투수입니다. 

 
Ricardo Gomez(Ricardo Gomez Del Rosario) 

히카르도 고메즈/사진 리타이 스포츠

1978년 6월 14일 생으로 188cm/75kg의 체격을 가진 우투우타의 도미니칸 투수입니다.

구종은 포심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가지고 있으며 본인 최고구속은 예전에 153km/h를 기록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으로 프로생활을 시작했고, 2001년 뉴욕 양키스를 끝으로 독립리그 팀을 전전하다 슝디 엘리펀츠와 계약을 하여 타이완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작년 8월 라이언 큘렌과 계약해지를 한 후에 바로 데려 온 선발형 투수입니다만 타이완에서는 전천후로도 뛰었습니다. 본인 세이브 기록도 하나 있습니다. 


작년 후반기 8월 중순 이후부터 2승 4패 1세이브 4.6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로 뛰어나진 않습니다. 아마도, 이 투수는 슝디의 스카우트 눈에 더 좋은 투수가 나타나면 바로 계약해지를 당할 운명으로 보입니다. 



이상 3월 3일 현재 타이완 프로야구 리그와 계약된 외국인 선수 현황입니다. 변동 사항이 생기면 추가 기사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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