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프로야구는 오늘 개막전을 열고 2015년 리그를 시작합니다. 그동안 중계권이 불분명하면서 팬들의 애간장을 태웠는데 이번에 웨이라이(緯來) 스포츠 채널이 중신슝디 엘리펀츠와 EDA 라이노스 팀과 3년 계약을 하면서 2017년까지 중계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전체 네 팀의 프로야구 중계권이 확정되었습니다.
작년 MP&Silva사와 CPBL간의 중계권 파동으로 불거진 사태로 인해 중계를 한동안 보지 못하다가 각 팀별로 각각 방송사와 중계권을 위한 협상을 하면서 통합 중계권이 아닌 개별 중계권으로 바뀌게 된 첫 해가 되었습니다. 올해까지는 민스(民視) 티브이가 주관사로 제작한 영상을 웨이라이가 송출하는 방식이고 내년부터는 다시 웨이라이가 모든 것을 책임지는 형식입니다.
FOX스포츠 채널 CPBL 2015 개막전 중계안내/이미지 폭스 스포츠 채널 페이스북 페이지
*작년 MP & Silva사와 6년간 총 20,4억 위안(약 730억 원으로 연간 대략 121억 원 정도로 팀당 30억 정도의 수익이 예상되었다.)에 계약을 맺었으나 그해 7월 MP & Silva사가 돌연 계약 위반이라는 이유로 계약을 해지하면서 불거진 중계권 파동으로 각 팀은 금액적으로도 상당한 손해를 봤었고, 이유로 계약 주체와 장기적인 소송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그 후 한동안 케이블 티브이에서 야구를 볼 수 없었고, 급하게 FOX 채널이 단기간 중계를 하면서 진화가 된 상태였습니다.
다른 두 팀의 경우는 대만 FOX 스포츠 채널에서 라미고 몽키스와 통이 라이온스 팀의 경기를 담당하게 됩니다. 이 경우는 작년 후반기 중계권 파동 당시 계약을 그대로 이어가게 된 경우입니다. 앞으로도 한동안 대만 프로야구는 이 두 스포츠 채널에서 중계를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폭스 스포츠 채널은 1년씩 계약을 한다고 합니다.
대만 웨이라이 스포츠 채널은 홈페이지 오피셜 소식으로 CPBL 중계권을 3년간 계약했다고 공지했다.
중계권 협상의 내용을 보면 웨이라이 스포츠 채널은 3년 동안 중계 권리금은 매년 대략 4,300만 위안(한화로 약 15억3,768만 원)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만약 MP & Silva사의 계약이 유지되었다면 얻었을 연간 약 30억 원의 수익에 절반 정도되는 금액입니다. 방송사는 만약 평균 시청률이 0.45%를 넘을 경우 약간의 옵션 금액도 붙는다고 알려졌습니다만 정확한 내용은 비밀에 붙이기로 했습니다.
규모는 줄었지만 안정적으로 시청할 수 있기에 프로야구 중흥을 위해 다시 마케팅 전략을 펼칠 수 있게 되어서 팀이나 팬은 이번 계약에 대해 일제히 환영한다는 반응입니다. 라미고 몽키스 팀은 전용 채널을 개설하여 홈팬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올해 대만 프로야구를 시청할 수 있는 방법
현지 케이블 티브이 : 웨이라이 스포츠 / FOX 스포츠
IPTV : ELTA 스포츠
웹 & 모바일 기기 : 유료 CPBLTV.COM / 한시적 무료 lamigo.tv(라미고 전용채널 라미고 경기를 서비스)
*라미고 티브이는 다음 포스팅에서 따로 설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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