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햄 출신으로 꽤 쏠쏠한 활약은 했던 양다이강 선수는 올해 FA선언을 했습니다.
대만 출신 외야수 양다이강(陽岱鋼) 선수를 두고 그동안 오릭스 팀과 라쿠텐, 요미우리 팀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양다이강 선수는 오릭스와 라쿠텐의 제의를 거절하고 요미우리에 입단하기로 합의했다고 합니다.
계약은 총 5년에 15억 엔(대만 돈으로 4.2억 위안 / 한국 돈으로 약 150억 원)의 규모로 계약을 체결했고, 발표는 19일 기자회견을 가지고 입단식을 하기로 했다는 뉴스가 대만 미디어에 떴습니다.
니혼햄에서 요미우리로 간 양다이강 선수 / 사진 자유시보 제공
이번 시즌 요미우리는 스토브리그에서 적지않은 돈을 썼습니다. FA 시장에서 야마구치 슌(山口俊), 모리후쿠 마사히코(森福允彥) 두 명의 투수와 계약을 했으며 외야수로는 양다이강을 보강하여 일본 프로야구 역사상 세 명의 FA와 계약한 첫 번째 팀이 되었습니다.
원래 요미우리는 3년 10억 엔을 준비했다는 말이 전해졌습니다. 그 후에 일본의 니칸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4년 10억 엔의 규모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다시 요미우리 그룹 계열의 스포츠호치 지가 보도한 5년 15억 엔이라는 특종이 뜨며 대만 매체에도 알려졌습니다.
요미우리는 근래 들어 우타가 부족했기에 공수주를 겸비한 타자인 양다이강을 데려오기 원했습니다. 다른 팀도 비슷한 조건을 내걸었지만 요리우리라는 상징성과 본인 말로는 거주 환경(일전에 대만을 왔다갔다하기 편한 곳)때문에 아마도 자이언츠를 선택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선두 타자로 나설 수도 있고, 중심 타선에 들수도 있는 공격형 타자인 양다이강의 요미우리 가입으로 대만은 떠들석합니다. 일본에 진출한 선수 중에서 가장 큰 금액으로 계약 체결했고, 또 교진으로 대변되는 팀의 상징성때문에 더 열광적입니다.
양다이강 선수가 니혼햄 소속으로 통산 NPB에서 올린 성적입니다.
그렇기에 요미우리는 대만의 선수를 데려와서 중계권과 상품 판매, 그리고 투어 방문 등의 부수적인 경제적 효과도 같이 기대할 수 있기에 거액을 주고 양다이강 선수를 데려온 것으로 보입니다. 예전 한국의 이승엽 선수와 같은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겠죠.
아무튼, 양다이강 선수는 이제 WBC에서 만약 부상이 제대로 잘 회복된다면 소속팀이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으로 대회에 출전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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