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타이완의 프로야구 리그에서 또다시 승부조작이나 불법도박과 같은 사건이 일어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연맹의 조치로 F.A 제도와 1군 선수의 최저연봉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각 구단은 또한 절대 다시는 부정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의 협조를 받아서 모든 선수와 구단 직원에 대한 관리 감독을 철저히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타이완 중앙사 보도 내용/타이완 야후 야구뉴스
C.P.B.L연맹 회장인 짜오쇼우보(趙守博)는 17일 소집된 연맹간부회의에서 그동안 여러 계층에서 관련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확실히 준비해서 좀 더 나은 권익을 선수들에게 돌아가게 만들어 승부조작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이와 같이 결정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야구 팬들이 보기에 F.A 제도가 없이는 선수들의 몸값이 오를 수 있는 요인이 드물다!라고 인식하는데요, 짜오 회장 또한 F.A 제도는 선수들에게 뿐만 아니라 일정연한이 지나면 구단은 나이는 많고 임금만 높은 선수를 합법적으로 내보낼 수도 있다는 점에서, 각 선수들에게도 구단과의 연봉 협상 시 매우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한다라는 점에서도 구단에게도 이득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짜오 회장은 다시 연맹에서 현재 F.A로 팀을 바꾼 경우에 선수와 새로운 연봉 협상에 들어가는데, 그 후에 원래의 팀에게 얼마의 금액을 주는가에 대한 방안(한국의 F.A 선수 보상금 제도와 비슷함)을 마련 중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이번 연맹의 상무이사회에서 프로구단 네 팀 수장들이 모두 참가해서 결정을 내리면 바로 시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연맹의 비서장인 리원빈(李文彬)씨 '작년의 경우에도 같은 회의를 하였지만 각 구단들이 반대를 하여서 무산되었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올해는 그 상황이 매우 다르기에 예상으로는 무난히 통과되리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승부조작 사건 이후에 선수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안도 같이 마련되었는데요, 각 지구의 경찰의 협조를 받아서 승부조작 관련 감시체제를 운용하고, 현재 타이완에서 막 시작한 합법적인 스포츠 토토의 활성화와 음성적인 지하 도박과 관련한 조직 등의 소탕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자금의 양성화에 기여를 하여 정상적으로 구단에 관련 수익금이 분배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는 것이 타이완 프로야구 리그 연맹의 입장입니다.
인터뷰하는 린언위(林恩宇) 선수
또한 슝디 엘리펀츠 팀의 전력손실에 대한 보강책을 마련하여, 작년 특별선수(귀환 해외파와 해산 된 팀의 선수들 대상) 중에 지명되지 않는 여러 명을 슝디 팀에서 계약할 수 있도록 하며, 연말의 드래프트에서 남은 세 팀의 동의를 구해 먼저 우선권을 주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현재 슝디 팀은 일본 리그에서 방출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는 중입니다. 거기에 전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이글스 소속이었던 린언위(林恩宇) 선수에 대한 슝디 팀의 신임 감독인 천뤼천(陳瑞振) 씨가 공개적으로 관심을 표명하였습니다만 린언위는 '아직 타이완 리그에 돌아갈 지에 대한 결정도, 또한 돌아간다면 그게 어느 팀이 될 지는 모르겠다'라면서 천 감독에게 자신을 좋게 봐주는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만 하였습니다.)
일단은 이정도로 뒷수습을 하여 어떻게든 계속 리그를 꾸려나갈 생각에 있습니다만 역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하지 않으면 또 같은 일이 언제든지 반복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 근본적인 대책은 바로 불법 도박에 대한 지하세력의 소탕 밖에는 없다고 봅니다만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전 사회적으로 뿌리깊은 조직을 모두 소탕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지요. 허나 정부에서 꾸준히 의지를 가지고 해나간다면 분명 희망은 있습니다. 그 의지가 언제까지 지켜질런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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